알재단, 한인 입양인 작가 전시회
11월 15일까지 ‘우리는 다수다’ 진행
3인의 애니메이션·일러스트·비디오 작업
오는 19일 오후 8시 아티스트 토크 개최
전시기간은 오는 11월 15일까지로 알재단 온라인 뷰잉룸(ahlfoundation.org/wearemany)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한인 입양인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니콜 원희 말루프, 알렉스 명, 멕 오셰 등 3인의 작가가 선보이는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비디오 작업으로 구성된다.
1980년 이후 시작돼 전세계적으로 약 20만명으로 추산되는 해외 입양의 역사를 고민하면서 입양인 개개인의 이야기를 넘어서는 정체성 탐험과 함께 작가 3인 간의 연결성, 나아가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연대와 풍요로움을 찾고자 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주요 의도다.
전시 참여 작가 중 니콜 원희 말루프는 뉴욕을 기반으로 강의활동과 다원예술·판화·비디오 작업을 하고 있다, 알렉스 명은 두 번째 단편 애니메이션 ‘Arrival’을 20개 이상 국제 및 오스카영화제에 소개시킨 퀴어 애니메이션 작가다. 또 멕 오셰는 호주 시드니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만화가로 자서전과 논픽션 작업을 하고 있다.
이숙녀 알재단 대표는 “작년 온라인 전시 및 컨퍼런스를 통해 전세계 한인 입양 동포와 소통하면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면서 “작년에 이어 한인 입양인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시 부설 프로그램으로 오는 19일 오후 8시에 온라인 아티스트 토크가 열린다. 이번 전시의 기획 총괄을 담당한 큐레이터 리아 양진 니콜의 진행으로 전시를 소개하고 참여작가 3인의 작품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이나 문의는 홈페이지(ahlfoundation.org/news)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
장은주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