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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경제학] 수요와 공급

소비 위축되면 경기 침체로 연결
공급 정상화 시기 예측에 어려움

지난해 4월 한때 배럴당 마이너스 40달러까지 폭락했던 유가는 지난 월요일 7년 만에 배럴당 80달러가 넘어서며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자동차 개솔린 가격도 7년 만에 최고치인 갤런당 평균 3.27달러라고 한다. 개솔린 가격이 비싼 LA주민들에게는 개솔린 가격이 평균 정도만 돼도 좋을 듯싶다.  
 
최근 AAA를 통해 확인해 본 LA카운티 개솔린 평균 가격은 4.44달러였다.개스 가격만 올랐다면 특별히 소비 성향이 바뀌진 않겠지만 모든 것들이 다 오른 것 같은 느낌이다.
 
이러다 보니 주말에 가끔 즐기던 바닷가 드라이브도 중간에 들리던 커피숍도 괜히 낭비한다는 생각에 주저하게 된다.  
 
개인 소비는 GDP의 3분의 2를 차지할 만큼 미국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비의 위축은 경기 침체로 연결될 수 있어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요즘엔 지인들과 모임이 있을 때 빠지지 않는 얘기 중 하나가 물가로 모두가 문제로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 연방준비은행(Fed)에서 집계한 1년 후 소비자 물가 기대치(consumer inflation expectation) 설문조사에 따르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8월 기대치를 또다시 경신하며 9월 기대치가 5.31인 것으로 발표됐다.  
 
이 설문조사의 내용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은 거의 모든 부문에서 물가상승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개솔린 5.9%, 식료품 7%, 렌트 9.7%, 의료비 9.4%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물가상승은 한 지역에만 국한된 게 아니고 대부분의 사람이 느끼고 있다는 얘기다.  
 
물론 많은 전문가는 코비드19로 인한 지나가는,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이라고 얘기하고 펜데믹 초기에 하락한 물가가 반등하며 일어나는 현상이라고도 설명한다.  
 
조금씩 일상생활로 돌아가며 늘어난 소비도 한몫하는 부분도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현재 증권가에서도 우려하는 부분은 아직 정상화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공급 부분인데 얼마 전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현재 물가 변동은 펜데믹으로 인한 현상으로 본다며 섣부른 정책보다는 공급과 수요 중 어느 쪽에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정책 결정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공급 문제는 많은 분석 자료를 검토해 봐도 쉽게 어디가 문제인지 알 수가 없다. 원자재부터 생산자, 공급망까지 모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공급 문제는 기업들의 원자재 비용이 상승하는 작용을 하며 소비자들에게는 더 비싼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하게 할 것이다. 차츰 나아질 거라는 얘기는 많이들 하지만 차츰이 언제라는 얘기는 아무도 겪어보지 못했던 펜데믹이라는 상황 속 예측을 어렵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의: (213)221-4090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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