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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경제학] 부동산 투자

최근 투자자로부터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의뢰를 받았다.     투자용 부동산을 매입하려는데 시기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었다.     부동산 투자는 지역이나 매물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개별 매물에 대해 평가를 해줄 지식은 없으나 부동산은 증권투자와 함께 투자자 자산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늘 동향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다.     현재 부동산 시장의 전망은 호재와 악재가 섞여 있어 어떤 결론을 내리기가 모호한 상황이다. 부동산 분석 전문 업체인 코어 로직(CoreLogic)은 상승세 둔화가 곧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1월부터 2022년 1월 사이 19.2% 상승한 주택 가격은 향후 1년 동안은 5% 정도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코어로직사는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 소득 증가가 주택가격 상승에 훨씬 못 미치는 것을 지적했다.     여기서 특이할 점은 코어로직이 가격 상승 둔화를 예상한것이지 가격하락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경제전문지 포춘은 자체 분석한 모든 전망 분석 모델은 향후 1년 동안 주택가격의 상승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무섭게 상승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로 인해 주택을 구입하려는 바이어들의 숫자도 줄어드는 추세지만 주택매물 부족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가격 하락을 예측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는 것이다.     온라인 부동산 사이트인 리얼터닷컴은 새로 나온 매물은 작년동기 대비 늘어났으나 전체 매물은 작년대비 13%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레드핀도 4월 3일까지 4주간 매물 중 12%가 리스팅 가격을 내렸다고 발표해 향후 부동산 시장 예측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지금 부동산 투자에 대한 판단은 투자자 개인의 상황에 달려 있다. 무섭게 오르고 있는 물가로부터 현금 자산을 보호할 투자처를 찾는 것이 중요하지만 연준(Fed)이 당분간 금리인상을 정책의 방향으로 잡고 있는 만큼 경제가 경기침체로 접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더군다나 현재 물가상승은 3월 전년 대비 8.5%가 오르며 1981년 이후 최악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투자 목적이 수익만이 목적이 아닌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해도 만약 경기침체가 일어나면 투자 손실뿐만 아닌 내 개인 사업체도 매출 감소, 소득 감소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투자를 고려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문의: (213)221-4090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김세주 Kadence Advisors LLC

2022-04-13

[투자의 경제학] 수요와 공급

지난해 4월 한때 배럴당 마이너스 40달러까지 폭락했던 유가는 지난 월요일 7년 만에 배럴당 80달러가 넘어서며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자동차 개솔린 가격도 7년 만에 최고치인 갤런당 평균 3.27달러라고 한다. 개솔린 가격이 비싼 LA주민들에게는 개솔린 가격이 평균 정도만 돼도 좋을 듯싶다.     최근 AAA를 통해 확인해 본 LA카운티 개솔린 평균 가격은 4.44달러였다.개스 가격만 올랐다면 특별히 소비 성향이 바뀌진 않겠지만 모든 것들이 다 오른 것 같은 느낌이다.   이러다 보니 주말에 가끔 즐기던 바닷가 드라이브도 중간에 들리던 커피숍도 괜히 낭비한다는 생각에 주저하게 된다.     개인 소비는 GDP의 3분의 2를 차지할 만큼 미국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비의 위축은 경기 침체로 연결될 수 있어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요즘엔 지인들과 모임이 있을 때 빠지지 않는 얘기 중 하나가 물가로 모두가 문제로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 연방준비은행(Fed)에서 집계한 1년 후 소비자 물가 기대치(consumer inflation expectation) 설문조사에 따르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8월 기대치를 또다시 경신하며 9월 기대치가 5.31인 것으로 발표됐다.     이 설문조사의 내용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은 거의 모든 부문에서 물가상승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개솔린 5.9%, 식료품 7%, 렌트 9.7%, 의료비 9.4%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물가상승은 한 지역에만 국한된 게 아니고 대부분의 사람이 느끼고 있다는 얘기다.     물론 많은 전문가는 코비드19로 인한 지나가는,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이라고 얘기하고 펜데믹 초기에 하락한 물가가 반등하며 일어나는 현상이라고도 설명한다.     조금씩 일상생활로 돌아가며 늘어난 소비도 한몫하는 부분도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현재 증권가에서도 우려하는 부분은 아직 정상화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공급 부분인데 얼마 전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현재 물가 변동은 펜데믹으로 인한 현상으로 본다며 섣부른 정책보다는 공급과 수요 중 어느 쪽에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정책 결정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공급 문제는 많은 분석 자료를 검토해 봐도 쉽게 어디가 문제인지 알 수가 없다. 원자재부터 생산자, 공급망까지 모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공급 문제는 기업들의 원자재 비용이 상승하는 작용을 하며 소비자들에게는 더 비싼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하게 할 것이다. 차츰 나아질 거라는 얘기는 많이들 하지만 차츰이 언제라는 얘기는 아무도 겪어보지 못했던 펜데믹이라는 상황 속 예측을 어렵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의: (213)221-4090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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