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경범죄 검찰, 아시아계와 증오범죄 맞선다
아시아계 단체들 모인
3·16 귀넷 연합 결성
브라이언 화이트사이드 귀넷 경범죄 전담 검사장(Gwinnett County Solicitor-General)은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에 대한 실상을 알림으로써 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누구나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고, 누구나 자신의 옷을 입을 수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계 커뮤니티와 아시아계 미국인을 모욕하거나 범죄를 저지르면 기소될 것"이라며 "이번 연합체에는 15~20개 단체 리더가 참여해 경찰과 함께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다양한 대응 방안을 이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범죄 전담 검사장 사무실 내 다양한 범죄 담당자들이 참석해 이곳에서 하는 업무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조우형 경찰 영사는 "한인들이 관계된 범죄가 발생할 경우 총영사관이 사법 기관과 빠르게 접촉해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동시에 한국 정부가 아시아계 증오범죄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한인 밀집 지역이자 조지아 최대 다양성을 갖춘 커뮤니티인 귀넷 카운티에서 소수계에 대한 증오범죄에 대항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나타난 건 고무적이다. 다만 당초 이민자 커뮤니티의 다양한 단체가 행사에 참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애틀랜타총영사관 조우형 영사, 김종훈 미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장, 이초원 중국계미국인협회(OCA) 이사, 이종원 변호사, 브라이언 김 자원봉사자 등 한인과 중국, 일본, 베트남계 커뮤니티 리더 소수만 참여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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