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귀넷, 아시아계와 연합해 증오범죄 척결

경범죄 담당 검찰, 아시아계 단체들과 '3·16 귀넷 연합' 결성

 귀넷카운티 경범죄 전담 검사장 사무실(Gwinnett County Solicitor-General’s Office)은 지난 13일 오전 귀넷 법원 행정처에서 '3·16 귀넷 연합'(3·16 United Nations of Gwinnett) 결성식을 개최했다. 이 연합체는 귀넷 카운티의 다양한 배경의 커뮤니티가 갖고 있는 치안, 공공안전문제를 의논하고 이민 사회가 한데 뭉쳐 증오범죄에 대항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성됐다. 지난 3월 16일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스파 총격 사건이 계기가 됐다.  
 
 
브라이언 화이트사이드 귀넷 경범죄 전담 검사장은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에 대한 실상을 알림으로써 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누구나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고, 누구나 자신의 옷을 입을 수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계 커뮤니티와 아시아계 미국인을 모욕하거나 범죄를 저지르면 기소될 것"이라며 "이번 연합체에는 15~20개 단체 리더가 참여해 경찰과 함께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다양한 대응 방안을 이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범죄 전담 검사장 사무실 내 다양한 범죄 담당자들이 참석해 이곳에서 하는 업무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조우형 경찰 영사는 "한인들이 관계된 범죄가 발생할 경우 총영사관이 사법 기관과 빠르게 접촉해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동시에 한국 정부가 아시아계 증오범죄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한인 밀집 지역이자 조지아 최대 다양성을 갖춘 커뮤니티인 귀넷 카운티에서 소수계에 대한 증오범죄에 대항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나타난 건 고무적이다. 다만 이날 행사에 당초 이민자 커뮤니티의 다양한 단체가 참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날 행사에는 애틀랜타총영사관 조우형 영사, 이초원 중국계 미국인 이사, 이종원 변호사 등 일부 한인만 참석해 추후 귀추가 주목된다. 또 중국, 일본, 베트남계 커뮤니티도 소수만 참여했다.

배은나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