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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씨, 한인회장 후보 등록

공탁금 낮춘 지 이틀만에 결정…
추가 입후보 없으면 무투표 당선

지난 13일 오후 이홍기(왼쪽 두 번째)씨가 김일홍(오른쪽 두 번째) 선관위원장에게 제35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입후보 등록 서류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이홍기(왼쪽 두 번째)씨가 김일홍(오른쪽 두 번째) 선관위원장에게 제35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입후보 등록 서류를 전달하고 있다.

 이홍기(69)씨가 지난 13일 오후 2시 제35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에 입후보했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일홍)가 무후보 사태로 공탁금을 하향 조정한 지 이틀 만이다.
 
이홍기 씨는 이날 노크로스에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김일홍 선관위원장과 박승철, 이순희 위원에게 신청서, 정회원 추천서 225장, 연방수사국(FBI) 신원조회서, 공탁금 3만 달러(캐셔스 체크) 등을 제출했다. 이 후보의 후보 등록으로 한인회비 3000달러(150명)가 추가로 걷혔다.
 
김일홍 위원장은 신청서를 받고 이 후보에게 후보 등록 접수증을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서류 검증 후 최종 후보 당선 자격을 발표하겠다"면서 "내일 오후 6시까지 다른 입후보자가 없으면 선거 시행세칙 제20조 3항에 따라 무투표 당선으로 5일 안에 당선자를 공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홍기 후보는 지난주 입후보를 보류했으나 고심 끝에 결국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입후보 등록 후 마련된 기자회견 자리에서 "코리안 페스티벌의 후유증이 있고, 극소수지만 일각에서 선관위에 대한 이야기 등이 들려오는데, 입후보 예정자를 떠나 이런 상황에서 내가 나서는 건 좀 아니지 않나란 생각이 들어 고민했던 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누군가 우리 한인사회의 구심점, 리더가 되어야 하고, 능력 있는 한인들과 한인회를 이끌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어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회장이 되면 한인회관을 잘 관리하는 한편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한인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우리 한인의 피와 땀, 정성으로 세운 한인회관을 차세대에게 아름답게 넘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관리하겠다"면서 "탄탄한 재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공유하고 한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끝으로 "한인회의 지난 50년 역사를 지키고, 앞으로 새 50년을 정립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한인회장이 되겠다"면서 "변화하고(Change) 행동하고(Action) 나아가는(Movement) 한인회, 생산성 있는 한인회, 한인과 함께하는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귀한 손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홍기 후보는 지난 1980년 12월 하와이로 이민 온 뒤 애틀랜타로 88년 이주, 33년째 살고 있다. 하와이한인회를 발족한 13명 중 한 명으로 애틀랜타에 온 뒤에도 애틀랜타한인회 편집위원회 치프 에디터, 건립위원, 건물관리위원장, 부회장,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했다. 현재 KM보험회사와 건물관리업체인 화이트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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