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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3개월간 주택 366채 팔았다

[3분기 거래 동향 분석]
작년 동기보다 23%↑
단독주택 45% 차지

지난 7·8·9월 3개월 동안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수는 366채로 직전 분기보다 증가세가 소폭 둔화했다.

지난 7·8·9월 3개월 동안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수는 366채로 직전 분기보다 증가세가 소폭 둔화했다.

 올해 3분기(7·8·9월)동안 LA한인타운의 주택 거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늘었지만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3분기 동안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수는 366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7채와 비교해서 69채(23%)가 더 많았다. 하지만 직전 분기의 400채보다는 34채(9%)정도 적었다. 콘도미니엄과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가 지난 분기만 못했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LA한인타운 주택시장 3분기 동향

LA한인타운 주택시장 3분기 동향

▶단독주택(SFR)
 
올 3분기에 매매된 단독주택 수는 올 1분기에 거래된 주택 수와 동일한 163채였다. 〈표 참조〉 직전 분기(160채)보다 3채 더 많았고 지난해 3분기(129채)와 비교해서는 34채(26%)가 늘어났다.  
 


중간 거래 가격은 172만5000달러로 작년 동기의 170만 달러 대비 2만5000달러(1%) 올랐다. 올 1분기의 165만5000달러와 2분기의 169만7000달러보다는 여전히 웃도는 가격에 매매가 이루어졌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 가격 역시 860달러로 작년의 780달러보다 80달러가량 상승했다. 올 1분기의 790달러, 2분기의 810달러에 이어서 3분기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 3개월 동안 단독주택이 매물로 나와서 팔리기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34일이었다. 전년 동기의 22일보다 12일 정도 더 길었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평균 99.98%로 지난해보다 0.70%포인트 하락해서 오퍼 경쟁이 완화됐음을 보여줬다. 이는 직전 분기의 100.17%보다 소폭 떨어진 것이다.
 
한 한인 부동산 관계자는 “단독주택을 구하는 바이어는 꽤 있는데 매물 공급이 수요보다 부족하고 매물의 상태와 조건과 비교해서 셀러가 원하는 가격이 과도한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콘도미니엄  
 
LA한인타운이 주거지로 변모하면서 콘도미니엄의 거래 역시 활발했다. 3개월 동안 거래된 콘도미니엄 수는 122채로 전년 동기의 109채보다 13채(12%) 더 증가했다. 평균 거래일 수는 31일로 지난해의 21일보다 10일 정도 더 늘어났다.
 
중간 거래가격은 70만 달러에서 500달러 정도 모자란 69만9500달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만3000달러보다는 10% 정도 더 비싸게 거래됐다. 지난 2분기의 중간 거래가는 70만 달러였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작년보다 1% 정도 더 높은 585달러로 집계됐다. 2분기의 590달러와 비해서는 소폭 떨어졌다.  
 
올 3분기에는 콘도미니엄이 셀러의 호가보다 약간 높게 거래됐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평균 100.02%로 지난해보다 1.59%포인트 올라서 오퍼 경쟁이 작년보다 치열했음을 가늠케 했다. 100%가 넘었다는 의미는 셀러가 원하는 가격보다 웃돌게 거래가 이루어졌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 139채가 팔린 직전 분기의 99.56%보다도 0.46% 상승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단독주택의 경우, 매물이 부족한 상황인 데다 가격도 비싸서 콘도미니엄 구매로 선회하는 바이어가 많다”고 설명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지난 3분기 동안 거래가 가장 두드러졌던 분야가 바로 임대수익용 주택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81채의 임대수익용 주택이 매매됐다. 평균 거래일도 작년의 77일에서 한 달 정도 단축된 47일로 나타났다. 중간 거래가는 145만 달러 선으로 2020년 3분기의 146만5000달러와 비교해서 1% 정도 밑돌았다. 스퀘어피트당 거래 가격은 전년의 414달러보다 7% 높은 442달러였다. 즉, 작년보다 올해 팔린 임대수익용 주택의 크기가 작았음을 알 수 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올 3분기 LA한인타운 주택 시장은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상황이 지속했다”며 “더욱이 부동산 거래가 점점 감소하는 계절적 영향까지 겹치며 주택 거래 둔화가 포착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LA한인타운이 선호하는 주거 지역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에 대한 높은 수요가 올해도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1년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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