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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민 문호 닫혔다…3순위 전문직 '수속 중단'

7월 영주권 발표, 올 쿼터 소진…10월 재개

지난 달 동결됐던 취업이민 3순위 전문직 영주권 문호가 닫혀버렸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해 7월 이후 처음이다.

10일 발표된 국무부 영사과의 7월중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취업 3순위 전문직 부분은 2006년 3월 1일에서 '수속 중단(Unavailable)'으로 변경됐다. 취업 3순위 비전문직 부문도 전달과 같이 2003년 1월1일로 3개월 연속 동결됐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는 영주권 수속도 전면 중단된다. 이민서비스국(USCIS)은 영주권 신청서(I-485) 접수를 중단하게 되며 이미 접수된 상태의 신청서는 수속이 보류된다. 이번 문호 폐쇄에 대해 영사과측은 "올 회계연도에 할당된 취업이민 쿼터를 모두 소진했기 때문"이라며 "내년 회계연도가 되는 10월이 돼야 문호가 다시 진행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지난 해에 이어 다시 발생한 영주권 문호 적체 현상은 국무부가 9월로 마치는 회계연도 할당량을 미리 소진했기 때문이다.

매달 일정량의 비자를 발급해 왔던 국무부는 올 초 영주권 발급이 늦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이민서비스국(USCIS)에서 처리된 서류량에 맞춰 남아있는 비자쿼터를 모두 사용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지난 해 7월에도 국무부는 취업 3순위 문호를 모두 오픈했다 신청서 접수가 폭증하면서 할당됐던 비자 6만 개를 모두 소진해 수개 월동안 동결과 문호 후퇴를 거듭했었다.

한편 가족이민 문호도 더딘 진전세를 보였다. 시민권자의 미혼자녀(1순위)와 기혼자녀(3순위)는 지난 달과 같았다.

영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자녀(2순위B)는 99년 9월 15일로 전달보다 45일 오픈되며 가장 빠른 진전세를 보였다. 반면 영주권자의 배우자 및 21세 미만 미혼자녀(2순위A)는 15일 시민권자이 형제자매(4순위)는 10일 진전에 그쳤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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