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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지인 상대 191차례 사기로 1억 뜯어낸 20대 징역 1년

약 1년 동안 190차례에 걸쳐 1억원을 가로챈 20대가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친구 부모님 장례식 조의금이 필요하다며 돈을 빌린 후 갚지 않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반복해서 범죄 행각을 이어간 대가다. 창원지법 형사7단독 이현주 부장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7월 경남 창원시 한 주거지에서 친구 부모님 장례식 조의금을 빌려주면 바로 갚겠다고 속여 돈만 챙기는 등의 방법 등으로 지난해 8월까지 191차례에 걸쳐 약 9494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같이 일했던 식당 사장과 동료, 군대 후임, 중학교 동창 등 피해자를 가리지 않고 범행을 이어갔다. A씨는 자신이 전직 축구선수이니 유니폼을 싸게 팔겠다거나 수수료 명목의 돈이 필요하다는 식의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였다. 돈을 먼저 빌려주면 용돈을 얹어 주겠다며 속이기도 했다. 또 A씨는 "정지된 계좌 해지 수수료를 내면 빌린 돈을 돌려줄 수 있다" "돈을 보내주면 며칠 내로 돌려주고 운동용품도 보내주겠다"는 등의 말로 피해자들을 속였다. 또 A 씨는 2022년 11월부터 한 달간 자신이 근무한 업체의 금고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총 98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인터넷 도박 빚이 많았던 그는 다시 도박하거나 다른 지인에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이미 수차례 사기죄로 처벌받았음에도 다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액도 약 1억원으로 상당히 크다"며 "피해자들도 다수이며 피해 대부분 회복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해준(lee.hayjune@joongang.co.kr)

2024-05-03

전현무X박나래X이장우, 팜유 바디프로필 기적 '나혼산' 최고 시청률 10.3%

[OSEN=연휘선 기자] ‘나 혼자 산다’ 팜유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기적 같은 바디 프로필 프로젝트를 성료, 더욱 끈끈해진 패밀리십과 무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제1회 팜유 바디 발표회’를 마친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모습과 지효의 봄맞이 대청소 일상이 공개됐다.  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1%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4.2%(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팜유 대장 전현무가 준비한 소고기와 고추장아찌를 먹은 팜유가 찐 행복을 느끼는 순간(23:46)이었다. “이런게 행복이지”라며 장장 4개월 간의 다이어트를 하며 참아왔던 식욕을 터트린 팜유의 모습은 시청자까지 행복하게 만들었고, 분당 시청률은 10.3%까지 치솟았다.  ‘제 1회 팜유 바디 발표회’의 마지막 단체 촬영을 앞둔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는 긴 촬영으로 체력이 방전됐지만, 최고의 결과를 위해 다시 몰입했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 지난 4개월 동안 몸을 만드느라 고됐지만, 이들의 관계는 이전보다 더욱 끈끈해졌다. 촬영이 종료되자, 왠지 모를 감정이 밀려와 울컥하는 팜유의 모습이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나래 하우스’로 향한 세 사람은 시청자도 기대한 ‘팜유 타임’을 펼쳤다. 세 사람은 라면으로 약 12시간의 공복을 깼고, 각종 반찬과 눈꽃 맥주, ‘팜유 대장’이 주문한 소고기를 비롯해 분식, 부대찌개 등 식욕을 폭발시키며 무장해제됐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팜유는 위기에 봉착했다. 박나래와 이장우가 배부름을 느끼기 시작한 것. 오직 이날만을 기다리며 한껏 먹텐션을 올린 전현무는 “어떻게 팜유가 변하니..”라며 생각지도 못한 동생들의 모습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박나래와 이장우도 낯선 배부름에 당황하며 전현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코쿤, 키, 기안은 팜유의 신선한 모습에 반가움과 놀라움을 동시에 느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자리를 옮긴 세 사람은 바디 프로필을 준비하며 지난 4개월 느꼈던 속마음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전현무는 "덕분에 안 살아봤던 인생을 살았다”라고 말했고 이장우는 "리얼로 울컥했다. 형 누나가 그렇게 바쁜 것도 알고 먹는 취향이 맞는 것도 아는데,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나와서 찍는데 거기서 찡하더라"고 고백했다. 박나래는 “팜유가 다음 챕터로 넘어간 느낌. 절제할 줄 알고, 먹기 위해 노력도 한다는 걸 보여줬던 여정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참을 수 있는 능력과 해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팜유. “팜유는 뭐든지 이룰 수 있다”는 전현무의 말처럼 이들의 무한 가능성은 앞으로의 팜유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트와이스 지효가 봄맞이 대청소를 하고 본가를 방문하는 일상이 공개됐다. 해외 투어로 바쁜 시간을 보낸 지효는 날을 잡고 본격적인 집 청소에 나섰다. 만능 가방에서 각종 청소 도구를 꺼낸 그는 화장실부터 주방, 거실, 방, 베란다 등 구석구석을 속전속결 청소한 후 공구를 이용해 팬트리 선반을 조립하고 샤워 수전을 교체했다. 지저분했던 집은 금세 예전처럼 깔끔해졌다.  지효는 청소를 마치자마자, 큰 짐 가방을 들고 본가로 향했다. 지효의 가족이 사는 본가는 지효의 깔끔력을 물려준 엄마의 손길로 물 때 하나 없이 모델하우스처럼 깨끗했다. 지효는 엄마표 반찬에 달걀 프라이와 된장국을 곁들여 배를 채웠다. 설거지까지 깨끗하게 마친 지효는 귀여운 반려묘 ‘뿌요’와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곧장 집을 나섰다. 지효가 새로 시작한 스포츠도 공개됐다. 필라테스와 스노보드 실력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일상을 보여준 지효는 배운 지 1개월 차인 아이스하키 실력을 공개했다. 스케이트 타는 것도 익숙하지 않아 루키반 수업을 듣는다는 지효는 놀라운 운동 신경과 열정으로 빙상장을 누볐다. 이날 고수들과 함께한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넘치는 승부욕을 불태운 지효는 하키 인생 첫 골을 터트렸고 짜릿한 행복감을 쏟아냈다.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모두 해낸 지효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은 모두의 감탄과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다음 주에는 울릉도에서 인연을 맺은 예비 부부의 결혼식 사회로 나선 김대호의 모습과 귀여운 반려묘 안주와 함께 운동을 하고 취미 생활에 나선 안재현의 일상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5-03

장민호, 미담 터졌다..경호원 "개인카드로 밥 사줘+부친상 직접 조문"(편스토랑)

[OSEN=박소영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장민호의 미담이 쏟아졌다. 5월 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트로트의 신사에 이어 주방의 신사 타이틀까지 거머쥔 장민호의 훈훈한 일상이 공개됐다. 장민호가 늘 자신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경호팀을 위해 특별한 육식 풀코스를 준비한 것. 이 과정에서 평소 주변 사람 잘 챙기기로 유명한 장민호의 가슴 따뜻한 미담이 공개되며 금요일 저녁 안방에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장민호가 없는 장민호의 집에 건장한 사내 3인이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이들은 장민호의 스케줄을 함께하고 있는 경호팀 3인방. 잠시 후 장민호가 양손 가득 먹거리를 들고 귀가했다. 장민호는 고기를 좋아하는 경호팀 3인방을 위해 한우곱창 3.6kg, 꽃삼겹살 3kg을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싱싱한 소고기 우둔살로 육회까지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애피타이저 소고기 우둔살 육회에 이어 본격적인 고기파티가 시작됐다. 이를 위해 대형 철판까지 깐 장민호는 한우곱창, 꽃삼겹살, 대파김치를 구웠다. 여기에 미리 만들어 놓은 고추장짜글이를 곁들이자 경호팀 3인방의 먹성도 폭발했다. 장민호는 “정말 잘 먹는구나”라며 동생들의 폭풍흡입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장민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후식으로 짜글이볶음밥까지 만들었다. 한바탕 폭풍먹방 후 경호팀 3인방과 장민호의 솔직한 대화가 이어졌다. 경호팀 3인방은 장민호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항상 식사했는지 물어봐 주셨다. 사실 촬영 중에는 먹은 것이 없었다. 그 다음부터는 민호 형님이 개인 카드로 식사 챙겨 주셨다”라고 했다. 또 장민호가 챙겨준 생일 선물, 갑작스럽게 아버지 부고 소식을 들었을 때 장민호가 직접 찾아와 위로했던 사연 등을 공개했다. 이를 접한 ‘편스토랑’ 식구들은 “장민호가 주변 사람 정말 잘 챙긴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외에도 장민호가 ‘편스토랑’ 제작진을 위해 통 큰 와인 선물을 한 것도 밝혀져 ‘편스토랑’ 스튜디오를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쿡방과 먹방이 웃음을, 진솔한 이야기가 감동을 선사한 순간이었다. 그런가 하면 ‘믿고 먹는 어남선생’ 류수영은 또 하나의 레전드 레시피를 공개했다. 그동안 류수영은 만원치킨 시리즈를 공개할 때마다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런 류수영이 10년 치킨 인생의 노하우를 모두 쏟아낸 만원 반반치킨을 선보인 것. 앞서 굽는 치킨을 위주로 요리했던 류수영이 ‘갓 튀긴 치킨’으로 프라이드 치킨과 양념치킨을 만들어 ‘극강의 맛’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류수영의 10년 치킨인생이 깜짝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10년 전 군대 예능 출연 당시 치킨을 튀겨 백종원, 요리연구가 이혜정에게 극찬을 받은 장면은 물론 작품에서 치킨집 사장 역할을 맡았을 때 대역 없이 직접 치킨을 튀긴 사연 등이 공개된 것. 치킨 좀 튀겨봤다는 류수영이 야심 차게 선보인 가성비 갑 만원반반치킨이 또 얼마나 큰 사랑을 받게 될지 기대된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박소영(comet568@osen.co.kr)

2024-05-03

'금쪽같은' 초4 늦둥이, 10만원 현질에도 母 회초리면 끝? 오은연, "도둑질이라고 가르쳐야" [종합]

[OSEN=김예솔 기자] 금쪽이가 10만원을 현질했다.  3일에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부모님 머리 꼭대기에 앉은 초등학교 4학년 늦둥이 금쪽이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 가운데 금쪽이가 부모의 허락 없이 10만원을 게임 머니로 사용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금쪽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참을성을 기를 수 있는 훈련을 시작했다. 하지만 금쪽이는 아빠의 설명에도 참지 못하고 따분해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엄마 역시도 피곤해해 눈길을 끌었다. 금쪽이는 아빠를 보다가 "입냄새"라며 코를 막았다.  금쪽이는 누워있고 엄마, 아빠는 금쪽이 주위로 종이컵을 쌓기 시작했다. 그 사이 금쪽이는 움직이면 안되는 상황. 금쪽이는 10분동안 가만히 누워있어야 했고 금쪽이는 오만상을 쓰면서도 꾹 참아냈다. 금쪽이는 마침내 한 자세로 10분 동안 참기에 성공했다.  이어서 금쪽이는 바로 20분 참기에 돌입했다. 금쪽이는 잘 참다가도 54초를 남기고 소리를 질렀다. 금쪽이는 자기 화를 참지 못하고 벽을 향해 발을 동동 굴렀다. 제작진이 방으로 들어오자 베개를 던지며 "들어오지 마라"라며 분풀이를 했다. 가족아닌 다른 사람에게도 폭력성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  금쪽이는 손가락 욕을 했고 참을성 훈련은 흐지부지 끝나버렸다. 돌발 행동을 할 때마다 엄마, 아빠는 쩔쩔매며 당황해했다. 오은영 박사는 "옳고 그름을 가르칠 땐 간결하고 분명하게 해야한다. 욕을 할 땐 기분이 나빠도 욕은 하면 안된다라고 얘기해야한다. 근데 아빠는 기쁠때나 슬플때나 타령조로 이야기한다"라고 조언했다. 이 모습을 본 홍현희는 "그냥 화를 내줬으면 하는 선생님들이 있었다"라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은영 박사는 "옳고 그름을 가르치는 상황에서 안된다는 걸 정확하게 얘기해줘야지 대화를 시도하면 안된다"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밤 금쪽이는 엄마, 아빠 몰래 10만원을 도둑 결제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엄마는 오히려 아빠를 혼내며 "비밀번호 왜 안 바꿨냐. 왜 그걸 노출시켰냐"라고 소리쳤다. 엄마는 금쪽이에게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회초리 10대다"라고 말했다.  다음 날 아침, 엄마는 회초리를 들고 금쪽이를 불렀다. 금쪽이는 회초리 10대를 맞고 반성없이 끝나버렸다. 오은영 박사는 "현질 때문에 문제되는 가정이 많다"라며 "잘못된 점은 그 자리에서 분명히 얘기하는 게 맞다. 이건 절대 하면 안되는 행동이야. 몰래했기 때문에 도둑질과 똑같다라고 얘기해야한다"라고 조언했다.  오은영 박사는 "훈육할 때 어쩔 줄 몰라하는 게 눈에 보인다. 불편함도 느껴봐야 배운다. 그걸 경험하는 걸 성장통으로 봐야한다. 살아가면서 실패, 좌절도 배우면서 아이의 내면도 성장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캡쳐]  김예솔(hoisoly@osen.co.kr)

2024-05-03

토트넘 감독, 세트피스로 또 얻어맞고도 '문제 인식 능력 없다'... 옹고집 끝판왕→포체티노 보고 배워라

[OSEN=노진주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58)이 세트피스에서 또 실점하고도, 다른 핑계를 댔다. 반면 상대팀 첼시는 '세트피스'에서 승리 요인을 찾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세트피스를 대비해야 한다"라는 손흥민(31, 토트넘)의 의견을 귀담아 들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토트넘은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탠포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순연 경기를 펼쳐 0-2로 패했다. 토트넘은 18승 6무 10패, 승점 60으로 제자리걸음을 하며 5위에 머물렀다. 1경기 더 치른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와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첼시는 14승 9무 11패, 승점 51로 8위. 이날 손흥민은 풀타임 출전했다. 그러나 해결사 역할을 하지 못했다. ‘전 토트넘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에게 간파당했다. 첼시 수비진에게 꽁꽁 묶였다.  토트넘은 ‘또’ 세트피스에서 2골을 허용했다. 지난 달 28일 아스날전에 2-3으로 졌을 때도 세트피스 실점이 독이 됐다. 당시 전반전 때 토트넘은 코너킥 위기에서 호이비에르의 자책골이 나와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세 번째 골도 코너킥에서 헌납했다.  아스날전 후 손흥민은 세트피스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토트넘이 첼시 전에서 또 세트피스에서 실점하며 손흥민의 주장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됐다. 아스날전 후 손흥민은 “세트피스 훈련을 해야 한다. 강하게 버티며 다시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세트피스뿐만 아니라 경기 중 상대방에게 시간과 공간을 허용한 순간들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첼시전을 앞두고도 “난 결국엔 성공적인 팀을 만들 것인데, 세트피스 훈련 때문이 아닐 것"이라고 확언하면서 “세트피스에 관한 나의 생각은 이미 말했다. 하지만 그 답변이 사람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 같다. 난 세트피스를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건 우리 경기의 모든 부분 중 하나일 뿐"이라며 "우리가 구축하고 있는 팀의 관점에서 보면 집중해야 할 훨씬 중요한 것들이 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까지 지안니 비오 세트피스 코치와 함께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뒤 작별했다. 첼시전에서 토트넘이 세트피스에서 또 무너지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주장이 힘을 잃고 있다. 그런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이날 토트넘을 제압한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우회적으로 ‘한방’ 날렸다.  BBC에 따르면 이날 토트넘을 격파한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에겐 세트피스에 대해 일하는 놀라운 전문가들이 있다”라며 이날 득점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첼시전 패배 후에도 "세트피스보다 토트넘엔 더 큰 문제가 있다"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경기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부족했다"라며 다른 곳에서 패인을 분석했다. 그는 "자신감이 낮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 필요한 사고방식으로 선수들이 경기를 하지 않았단 점을 살펴야 한다. 내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jinju217@osen.co.kr 노진주(jinju217@osen.co.kr)

2024-05-03

이 와중에 "서울 가서 수술"…문체부 간부 아산병원 전원 논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고위공무원이 최근 지역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서울대형병원으로 내원해 수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전원'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세종시에서 근무하는 문체부 소속 공무원 A씨는 지난달 21일 근무지 인근의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 응급수술을 받았다. 당시 응급이나 중증 환자는 아닌 것으로 진단돼 처음 진료한 세종충남대병원은 이곳에서 수술하길 권했지만, A씨가 서울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의료전문매체 '청년의사'에 "관련 전문과 의료진에게 세종충남대병원에서 환자가 전원하니 최대한 빠르게 수술을 진행하라고 연락이 왔다. 병원 고위 관계자가 직접 조율한 것으로 안다"며 "연락 과정에서 환자가 '문체부 고위 공무원'이라고 들었다. 병원 접수 기록에 간호사가 남긴 메모도 그런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관계자가 인용한 세종충남대병원이 보낸 전원 요청서에 따르면 A씨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하기를 원해 자의에 따라 전원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또 현재 전공의 집단 이탈 이후, 서울아산병원에선 신규 환자의 경우 수술은 물론 외래진료조차 받기 어렵고 응급실 진료 대기도 많다며 "(이런) 절차를 건너뛰고 바로 수술을 잡아 진행했다. 통상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했다. 앞서 익명 기방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A씨 전원 과정에 보건복지부의 개입이 있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복지부 관계자가 병원에 압력을 넣어 빠른 전원과 진료, 수술을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그간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을 반대하며 강경 발언을 이어온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관련 사태에 "마땅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다른 상황도 아니고, 의료진이 녹초가 되고 병원이 초토화되는 상황에서 응급상황도 아니고 어려운 수술도 아닌 치료를 위해 권력을 사용하다니"라고 개탄하며 "이런 부탁을 하는 공무원이 이 사람 하나뿐이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좋은 병원, 좋은 의료진을 찾는 것과 어쩌면 권력을 휘두르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지만 "이성으로 억제되어야 한다"라고도 덧붙였다. 노 전 회장은 또 이번 사태를 빗대어 "지방 의료를 살리겠다는 정부정책을 의사들이 신뢰하지 못하는 이유"라며 "저 공무원은 이렇게 말할지 모르겠다. '저는 헬기는 안 불렀는데요… 헬기를 부른 사람은요?'"라고 비꼬았다. 올해 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을 찾았다 습격당해 지역 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고 다시 헬기로 이송돼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일을 언급한 것으로 읽힌다. 한지혜(han.jeehye@joongang.co.kr)

2024-05-03

이선빈 "17살에 학전 데뷔, 김민기 선생님 답답했을 것" ('뒷것')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이선빈이 열 일곱 나이에 가수 겸 공연연출가 김민기와 첫 인연을 맺은 사연을 공개한다. 오는 5일 종영하는 'SBS 스페셜-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약칭 뒷것)'는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탄생시킨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못자리 학전과 철저히 무대 뒤의 삶을 지향하며 방송 출연을 자제해온 학전 대표 김민기의 이야기를 담은 최초의 다큐멘터리다. 총 3부작으로 기획된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는 앞선 두 번의 방송을 통해 그동안 미처 알려지지 않았던 김민기의 문화적, 역사적 헌신을 조명하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여운을 선사했다.  특히 지난 3월 아쉬운 폐관을 맞이한 학전과 김민기 기억하기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부 방송의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전회 대비 상승한 수도권 3.8%, 전국 3.4%를 기록하며 2주 연속 동시간대 지상파 1위를 수성했다. 2049 시청률은 동시간대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해 나날이 높아지는 관심을 증명하기도 했다.  마지막회에서는 뮤지컬 연출가 김민기, 음악가 김민기 등 비교적 대중에게 익숙한 모습이 아닌, 사회의 '뒷것'으로서 곳곳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던 김민기의 숨은 행보들을 조명한다. 이 가운데 김민기가 유독 학전 어린이 무대에 열정을 쏟았던 이유와 그가 어린이들을 위해 행했던 헌신이 공개되며 다가오는 '어린이날'의 의미를 한층 뜻깊게 만들 전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학전'이 2004년부터 선보인 어린이 무대의 탄생 배경이 공개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 무대 '무적의 삼총사'를 통해 데뷔한 이선빈이 당시 김민기와의 첫 만남을 회상한다. 이선빈은 "당시 내 나이가 열 일곱이었는데, 김민기 선생님은 나에게 너무 높고 큰, 무서운 할아버지 느낌이었다"라며 "선생님께서 나 때문에 많이 답답하셨을 거다. 실수를 정말 많이 했다"라며 풋내기 시절을 돌아본다. 나아가 "하지만 선생님께 혼난 기억이 없다. 어린 나이에 꿈을 키우고 있는 친구가 스스로 못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항상 격려해 주셨던 것 같다"라며 따뜻한 할아버지 같았던 김민기의 모습을 전해 뭉클함을 안긴다. 배우 최영우는 "김민기 선생님께서 대단하신 게, 어린이 무대를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에 나오는 초등학교 1~6학년 전교과서를 사서 공부하신 뒤 그걸 적용해 대본에 넣으셨다"라고 전한다. 또한 '학전'의 직원들은 "사실 어린이 무대 티켓값이 턱없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티켓값을 올리면 선생님께서 화를 내셨다"라며 많은 어린이들이 학전 어린이무대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했던 김민기의 철칙을 증언한다. 더불어 학전의 '모스키토' 출신인 배우 유선과 서영희는 "엄마가 되어보니 선생님께서 어린이 무대에 왜 그렇게 진심이었는지 알겠더라"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다고. 이에 김민기가 경영난으로 인해 끝내 학전의 문을 닫으면서도, 어째서 돈이 안되는 어린이 무대를 고집해 왔는지 그 이유가 밝혀질진다. 오는 5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SBS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5-03

난리난 임영웅 자작곡 ‘온기’ 티저..2번째 티저서 물오른 감정연기

[OSEN=강서정 기자] 가수 임영웅이 물오른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4일 오전 임영웅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더블 싱글 ‘온기’ 두 번째 티저가 공개됐다. 두 번째 티저에서 임영웅은 트렁크에서 삽을 꺼내거나, 심각한 표정을 짓거나, 꺼낸 삽으로 땅을 파는 등 연기를 하고 있다.  황야에 있는 임영웅의 눈빛과 감정은 한층 더 깊어져 몰입도를 높이며, 감성 가득한 목소리로 부른 ‘온기’의 한 소절도 흘러나와 마지막까지 인상적이고 강렬하다. 임영웅은 특히 자작곡 ‘모래 알갱이’와 ‘London Boy’(런던보이) 그리고 작사에 참여한 ‘Do or Die’에 이어 더블 싱글에 담긴 ‘온기’와 ‘Home’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고, 김이나와 X-child, 김수형, 황선호도 힘을 보탰다.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는 가운데, 임영웅의 더블 싱글은 오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뮤직비디오는 하루 전인 5일 오후 6시 16분에 공개된다.  본업 모먼트로 대중을 사로잡을 임영웅은 각기 다른 감성을 담은 ‘온기’와 ‘Home’ 발표 외에도 콘서트를 통해 하늘빛 축제도 펼친다. 2024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은 25일과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kangsj@osen.co.kr [사진] 물고기뮤직 제공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5-03

이제훈 눈돌았다..엄준기 죽인 ‘살모사’ 강인권 사냥(수사반장1958)[종합]

[OSEN=박소영 기자] ‘수사반장 1958’ 이제훈이 엄준기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기획 MBC 장재훈, 홍석우/연출 김성훈/극본 김영신/크리에이터 박재범/제작 ㈜바른손스튜디오) 5회에는 떡집 청년 성칠(엄준기 분)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박영한(이제훈 분) 형사의 험난한 수사기가 그려졌다. 국과수 부검과 증거품 확보는 물론 유력한 용의자의 자백까지 받았지만, 동대문파 일인자 이정재(김영성 분)의 개입으로 사건 수사는 난항을 맞았다. 이에 박영한은 이정재를 찾아가 거래를 제안했고, 동대문파 살모사(=어삼룡/강인권 분) 검거에 성공했다. 5회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0%, 가구 시청률은 전국 9.5% 수도권 9.1%, 2049 시청률은 2.6%를 기록했다. 금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에서 수도권 가구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호응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종남시장 채소가게 딸 금옥(김서안 분)이 비보를 전했다. 호할매(차미경 분)의 양손자로 떡집에서 일하는 성칠이 죽었다는 것. 박영한과 형사들은 피범벅 주검이 된 성칠의 얼굴을 확인하고 슬픔과 충격에 잠겼다. 하지만 왜인지 시장 상인들은 형사들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바로 성칠과 다툼이 있었던 동대문파 살모사의 짓을 확신했고, 모두 훗날 그의 보복을 두려워하는 것이었다. 박영한은 살모사의 사무실에 들이닥쳐 울분을 토하며 주먹을 휘둘렀다. 무자비한 주먹질에 엉망이 된 살모사를 종남서로 연행한 박영한은 “왜 죽였냐”라며 그의 머리에 총까지 겨누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 사이 동대문파 패거리가 단체로 몰려와 살모사의 무죄를 주장했다. 서장 최달식(오용 분)은 역시 수사 1반이 아닌 그들의 편이었다. 유대천(최덕문 분) 반장에게 동대문파를 제외한 수사를 허락했지만, 유반장과 형사들은 그 말을 무시하고 사건 현장으로 나갔다. 그러나 단서가 될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슬픔보다 답답함이 밀려드는 가운데, 봉난실(정수빈 분)이 평소 즐겨 읽던 추리소설에서 본 ‘부검’을 제안했다. 당시의 부검은 형사들조차 아직 낯선 일이었다. 다만 진실을 밝히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호할매를 설득한 박영한과 수사 1반은 국과수를 찾아갔다. ‘시신은 말한다’라는 문구처럼 성칠의 사체는 사건 당시를 생생히 들려주고 있었다. 부검의 문국철(고상호 분)은 총 8개의 자창에 의한 과다 출혈을 사인으로 판정하며, 사체의 상태로 미루어 보아 찌른 사람의 손에도 상처가 남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범행 도구는 흔하지 않은 형태의 얇고 긴 날의 칼이고, 양팔 뒤쪽의 멍든 자국과 오른쪽 손등의 화상 발진도 의심스럽다고 했다. 부검 결과를 통해 박영한은 성칠이 얼마나 고통스럽게 죽어갔을지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살모사 검거를 위해서는 범행 도구 확보가 우선이었다. 박영한은 살모사의 오른팔 방울뱀(박정혁 분)이 심취해 있는 사이비 종교의 교주를 포섭하여 칼을 숨긴 곳을 알아냈다. 하지만 어렵게 찾아낸 증거품도 더 이상 소용없었다. 이정재가 검사장과 은밀히 내통하며 동대문파에 관련한 영장 발부를 아예 막은 것. 눈앞에서 풀려나는 살모사를 향해서 “내가 너 반드시 잡는다”라고 경고하는 박영한의 뜨거운 눈물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위기 속에도 기회는 있었다. 하숙집 청년 정국진(이석형 분)과의 대화에서 꼭 대한민국의 영장이 아니어도 된다는 깨달음을 얻은 박영한은 살모사를 유인할 함정을 팠다. 박영한과 수사 1반 형사들은 단체로 종남시장 착공식에 들이닥쳤고, 살모사를 비롯한 동대문파 패거리에게 일부러 싸움을 걸었다. 그런데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 미군 헌병대가 출동했다. 형사들 사이로 미군 스티브(이우주 분)가 숨어 있던 것이었다. 앞서 다른 사건을 통해 도움을 받은 ‘생명의 은인’ 박영한과 약속을 지켜낸 스티브의 협조로 살모사는 헌병대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됐다. 한편 이정재가 백도석(김민재 분) 중령과 군납권 계약을 맺던 중, 살모사의 소식은 그의 귀까지 들어갔다. ‘미군 폭행’은 민감한 사안으로 이정재에게 큰 타격이었다. 때마침 박영한이 이정재와 담판 짓기에 나섰다. 직접 그의 집까지 찾아간 박영한은 “객기나 호기 부리러 온 거 아닙니다. 천하를 호령하시는 회장님께 감히 제안을 드리러 온 겁니다”라며, 내일 아침 보도를 앞둔 ‘대창일보’ 머리기사 초안을 건넸다. 자유당 공천을 앞둔 이정재의 오른팔이 미군을 폭행했다는 기사였다. 결국 이정재와의 거래는 성공적으로 성사됐고, 살모사는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됐다. “세상에 못 잡을 놈은 없다”라는 박영한의 한 마디는 가슴을 울리는 묵직한 한방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에는 박영한과 이혜주(서은수 분)의 결혼식, 몇 년 후 봉난실이 여경 공채로 종남 경찰서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같은 시간의 흐름과 시대의 변화가 종남 경찰서에는 어떤 파란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6회는 오늘(4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박소영(comet568@osen.co.kr)

2024-05-03

진료중 체포된 팔 저명 외과의사, 4개월여만에 이스라엘서 옥사

진료중 체포된 팔 저명 외과의사, 4개월여만에 이스라엘서 옥사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 알시파 병원 소속…"고문사 의혹도"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저명한 외과의사가 이스라엘군에 연행된 지 4개월 만에 교도소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팔레스타인수감자협회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산하 수감자위원회는 전날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내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의 아드난 알부르시(50) 외과과장이 지난달 19일 이스라엘 오페르 교도소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알부르시는 작년 12월 14일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 인근 자발리야 난민촌의 알아우다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던 중 다른 의료진 10명과 함께 이스라엘 측에 체포됐다. 알부르시의 조카 모함마드는 그가 작년 11월 알시파 병원을 급습한 이스라엘군의 지시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전한 가자지구 남부로 피란했으나 곧 북부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후 곳곳의 병원을 전전하며 진료를 봤으나 가는 병원마다 이스라엘군의 급습을 받았고 결국 체포되는 신세가 됐다고 모함마드는 설명했다. 수감자협회 측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의사들과 의료체계를 조직적으로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PA 보건부는 알부르시가 숨지면서 작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가자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망한 팔레스타인인 의료진의 수가 49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알시파 병원 임원인 마르완 아부 사다 박사는 "유족과 알시파 병원 의료진, 아드난 박사가 맡았던 환자들 모두에게 가슴 아픈 소식"이라면서 알부르시와 함께 수감됐다가 석방된 다른 팔레스타인인들은 그가 고문당한 끝에 살해됐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CNN은 이러한 주장의 진위를 직접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매체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국가안보상 이유로 오페르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알부르시가 지난달 19일 사망진단을 받았다고 확인했지만 이밖에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내 대형 병원들이 하마스에 의해 군사적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하마스의 주요 거점 중 하나란 의혹이 제기된 알시파 병원에선 각종 무기류와 함께 하마스가 이스라엘에서 납치한 인질이 억류돼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공간이 발견되기도 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짚었다. 알부르시의 엑스(X·옛 트위터) 트위터 계정에 마지막으로 올려진 게시물에는 "우리는 서서 죽을 것이며 무릎을 꿇지 않을 것"이란 글이 적혀 있었다고 CNN은 전했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황철환

2024-05-03

美 텍사스주 폭풍우로 주택 700여채 침수…비상사태 선포

美 텍사스주 폭풍우로 주택 700여채 침수…비상사태 선포 24시간 280㎜ 쏟아진 곳도…전체 3분의 1 비상사태에 1천여가구 대피령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텍사스주 전역의 3분의 1에 달하는 지역에 강한 폭풍우가 덮쳐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3일(현지시간) 텍사스주에 따르면 그레그 애벗 주지사는 전날 텍사스 내 88개 카운티에 재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필요한 모든 자원과 인력이 재난 피해 지역에 조속히 동원될 수 있게 했다. 애벗 주지사는 "텍사스 여러 지역에서 홍수와 악천후가 계속되고 있다"며 "위험 지역에 있는 주민들은 기상 정보에 집중하면서 여행을 자제하고 각 지역 당국 지침에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역은 전체 254개 카운티 중 약 3분의 1에 달한다. 특히 휴스턴을 비롯한 텍사스 남동부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전날부터 텍사스 남동부 대부분 지역에 홍수 경보가 발령돼 이날까지 유지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는 이날 오전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280㎜의 폭우가 내렸다. 이번 폭풍우는 이날 저녁까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휴스턴에서 북동쪽으로 약 160㎞ 떨어진 폴크 카운티에서는 주택 약 700채가 침수됐고 100건 이상의 수난 구조가 이뤄졌다. 이 카운티 내 1천여 가구에 의무 대피령이 내려졌다. 휴스턴 북쪽 해리스 카운티의 샌 재신토 강변 지역은 강 수위가 크게 높아지면서 주민들에게 의무 대피령이 발령됐다. NWS에 따르면 이 강 수위는 현재 69피트(21.03m)에 달해 범람 위험 수위인 58피트(17.68m)를 넘어선 상태다. 다음 날인 4일 오전에는 2017년 기록한 역대 최고 수위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은 2017년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해 강이 범람하면서 큰 피해를 본 바 있다. 텍사스 중서부 애빌린 지역에는 심한 뇌우가 토네이도를 일으켜 전날 모두 8건의 토네이도가 발생한 것으로 관측됐다. 이 토네이도로 주택 약 30채가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텍사스에서 최 악천후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이 지역 일부 공립 교육구는 휴교령을 내리고 학생들이 집에 머물게 했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미나

2024-05-03

'천만배우' 고규필 "♥에이민과 결혼, 거의 빌었다" ('전현무계획')

[OSEN=연휘선 기자] ‘천만배우’ 고규필이 ‘먹방 초롱이’로 변신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에서는 ‘대구 출신’ 이찬원이 추천한 서문시장 칼국수를 직접 검증한 전현무, 곽튜브, 원지의 활약상이 펼쳐졌다. 또한 배우 고규필이 원지의 뒤를 이어 게스트로 배턴 터치를 해, 대구 떡볶이 4대장을 함께 맛보는가 하면, 대구의 숨은 ‘뭉티기 맛집’까지 함께 발굴해 시청자들의 군침을 제대로 자극했다. 앞서 ‘곽튜브 절친’ 원지와 대구 ‘찜갈비 맛집’을 클리어한 전현무과 곽튜브는 서문시장으로 향하던 중, ‘대구의 아들’ 이찬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현무는 즉각 “대구 맛집 어디고”라며 대구 사투리로 공식 질문을 던졌고, 이찬원은 “서문시장 가면 칼국수 먹어야지”라고 받아쳤다. 이에 세 사람은 서문시장 ‘칼국수 거리’로 갔다. 여러 식당 중 ‘필’이 오는 노포에 자리를 잡은 세 사람은 손칼국수와 밀수제비를 섞은 ‘섞어’와 오직 대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냉잔치국수’를 주문했다. 잠시 후, 주문한 메뉴가 나오자, 곽튜브는 생전 처음 영접한 냉잔치국수에 “입에서 잔치가 일어났다”며 황홀해했고, 전현무 역시 ‘섞어’의 쫄깃한 식감에 반해 “엄마가 해주시던 두꺼운 수제비 맛이 생각난다”며 감탄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전현무계획’ 인증 앞치마를 사장님에게 전달한 뒤 원지와도 기분 좋게 작별했다. 이후, 두 사람은 ‘떡볶이 성지’인 대구에서 최고의 떡볶이 맛집을 가려보자며 ‘대구의 딸’ 김민경, ‘곽튜브 절친’ 채코제에게 전화를 걸어 떡볶이 맛집을 추천받았다. 여기에 전현무와 곽튜브가 ‘픽’한 떡볶이집을 더해, 총 4군데를 두고 ‘대구제일떡볶이대회’를 열기로 했다. 떡볶이 공수를 위해 네 팀으로 흩어지기로 한 가운데, 전현무는 ‘떡볶이 배달 멤버’로 ‘천만배우’ 고규필을 소환해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런 뒤 다짜고짜 “대구에 도착하면 떡볶이를 사서 내가 지정한 장소로 오라”고 말했다. 고규필은 당황해 “오늘 떡볶이만 먹나요?”라고 물었지만, 군말 없이 동대구역을 찍고 바로 가게로 갔다. 마침 ‘완판 직전’인 떡볶이와 납작 만두를 겨우 주문한 고규필은 이를 소중히 끌어안고 전현무, 곽튜브가 있는 수성못으로 갔다. 앞서 전현무, 곽튜브, 제작진은 떡볶이를 공수해 왔으며, 마지막 멤버인 고규필이 등장하자 이를 지켜보던 대구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환대 속에 첫 인사를 나눴다. 특히 고규필은 자신과 닮은 곽튜브의 모습에 “너무 놀라서 숨도 못 쉬겠다. 도플갱어 만나면 죽는다던데”라며 ‘민망잼’을 뿜었다. 유쾌한 인사 후, 세 사람은 곧장 네 군데에서 가져온 떡볶이를 먹으며 맛 비교를 했다. 우선 고규필이 가져온 떡볶이와 납작 만두를 맛본 곽튜브는 “카레향이 물씬 난다”며 ‘MZ 강추’ 떡볶이라고 표현했다. 다음으로, 김민경이 추천한 떡볶이와 김밥튀김을 먹었는데 전현무는 “김밥튀김이 킥이네!”라며 감탄했다.  이어 제작진이 픽업해온 떡볶이와 튀김 만두에 대해서는 “조합이 완전 좋네. 대구가 만두 맛집이네”라는 반응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전현무가 공수한 떡볶이는 색깔부터가 진국이라 ‘맵찔이’인 곽튜브와 고규필을 긴장케 했다. 전현무는 “유명 떡볶이 체인의 뿌리”라고 소개한 뒤 야무지게 먹었고, 급기야 빨간 비법 양념장까지 추가했다. 반면 곽튜브와 고규필은 한 입 먹더니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세 사람은 “‘대구 떡볶이 4대장’ 맛이 다 다르고 특색 있어서, 취향에 따라 1등이 갈릴 것 같다”라고 결론 내렸다. 엄청난 대구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떡볶이 먹방을 성공리에 마친 전현무는 “규필이가 대구까지 왔는데 고기는 먹여야지”라며, ‘대구 10미’인 뭉티기 맛집으로 두 사람을 이끌었다. “이미 유명한 뭉티기 맛집 말고, 숨은 맛집이 있다”며 조용한 골목으로 둘을 이끈 전현무는 가정집 분위기가 물씬 나는 한 식당으로 들어섰다. 이곳은 당일 도축한 뭉티기와 오드레기(소대동맥 부위)를 파는 곳으로, 세 사람은 선명한 빛깔의 찰진 뭉티기, 식감이 예술인 오드레기 오븐구이를 주문했다. 드디어 먹방에 돌입한 세 사람은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며 잘 손질된 뭉티기 퀄리티에 감격했고, 양념 소스 비법까지 물을 정도로 뭉티기를 싹 먹어치웠다. 또한 오드레기의 쫄깃한 식감에도 ‘엄지 척’을 연발했다.   만족스러운 먹방 후, 곽튜브는 고규필에게 “저와 닮으셨으니까 미래의 곽준빈으로서, 미인과 결혼한 비법을 알려 달라”고 슬쩍 물었다. 고규필은 “저는 사실 거의 빌었다”고 답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부지런히 자주 만나서 서서히 스며들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곽튜브는 “최근 들었던 연애 조언 중 가장 와닿는 말이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대구편이 훈훈하게 마무리 된 가운데 직후 이어진 예고편에는 MBN ‘불타는 트롯맨’ 최종 우승자인 손태진이 등장해 대망의 ‘전라도 편’에 동행하는 모습이 펼쳐져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손태진은 “저는 여의도에 집도 있고, 말레이시아에 부인도 있고 애도 둘”이라는 충격 고백을 해, 과연 무슨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전현무와 그의 ‘MZ 찐친’ 곽튜브가 뭉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N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5-03

'SON 말이 진짜였네' 포스테코글루, 사실 화도 잘 낸다..."F***! 앞으로 패스하라고!"

[OSEN=고성환 기자] 흔치 않은 장면이 포착됐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분노를 쏟아냈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첼시에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18승 6무 10패, 승점 60점으로 제자리걸음을 하며 5위에 머물렀다. 1경기 더 치른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와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4위 싸움은 더더욱 어려워졌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첼시는 14승 9무 11패(승점 51)로 8위가 됐다. 무기력한 패배였다. 토트넘은 시작부터 큰 위기를 내주며 휘청이더니 전반 24분 트레보 찰로바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리고 후반 27분 니콜라 잭슨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부정할 수 없는 완패였다. 토트넘은 점유율(63%)만 높았을 뿐 좀처럼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슈팅을 19개나 시도했지만, 골문 안으로 향한 건 3개에 불과했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도 상대 수비에 막혀 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어느덧 3연패다. 토트넘은 뉴캐슬 원정에서 0-4로 대패했고, 안방에서 열린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도 2-3으로 패했다. 그리고 첼시 원정에서까지 무릎 꿇으며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분노를 참지 못했다. 그는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32분경 터치라인에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화내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영국 '미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충격받은 토트넘 선수들에게 격분했다. 그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파페 사르를 향해 '파페, 그만 백패스해! 빌어먹을(Fu**ing)! 앞으로 패스해! 너 앞으로 패스하라고!'라고 고함 쳤다"라고 전했다. 이를 지켜본 게리 네빌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르와 로메로에게 옳은 선택을 내렸다. 딱 부러졌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카렌 카니 역시 "앵그리 엔지! 솔직히 난 그가 이렇게 화를 내고 활기를 띠는 모습을 본 적 없다. 토트넘은 계속 중원으로 들어가 공을 내줬다. 브레넌 존슨과 손흥민 말이다. 그들은 소유권을 잃고, 실점으로 연결된 프리킥을 내줬다"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평소 침착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유명하다. 그는 '빅 엔지'라 불리며 온화하고 인자한 리더십으로 토트넘을 이끌어 왔다.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기 때문에 이번 분노가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사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불 같은 모습은 손흥민이 이미 공개한 적 있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좋아한다. 사실 사랑한다"라며 "몇몇 사람들은 그가 라커룸 밖이나 클럽 밖에서 선수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때때로 정말 정말 정말 화가 나 있다. 기쁘지 않을 때는 큰 소리를 지른다"라고 밝혔다. 물론 단순히 화를 잘 낸다는 뜻은 절대 아니었다. 손흥민은 "난 그게 좋다. 내가 해야 할 일을 깨닫게 해준다. 그는 매우 규율을 갖췄고, 모든 사람들에게 아주 중요한 걸 요구한다. 난 그와 10개월 정도 함께했지만, 축구에 관한 부분을 배워왔다. 인간으로서는 더 많이 배웠다. 아주 감명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대중들에겐 놀라운 이야기였다. '풋볼 런던'도 이를 전하며 "손흥민은 사람들이 볼 수 없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숨은 모습을 공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과 터치라인에서 침착한 사람이지만, 토트넘 주장은 그 반대쪽을 본 적 있다"라며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자주 보기 어려운 분노의 면이 있음을 인정했다"라고 조명했다. 토트넘이 앞으로도 부진을 면치 못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숨은 모습'을 자주 보게 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오는 6일 리버풀 원정을 시작으로 번리-맨체스터 시티-셰필드 유나이티드 4연전을 치른다. 한 번이라도 더 미끄러지면 4위 희망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문제는 토트넘이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없다는 것.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핵심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오직 공격 축구만을 외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잘 통했지만, 이제는 상대 팀들도 파훼법을 찾아내면서 한계를 노출 중이다. 세트피스 수비 개선도 시급하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도 프리킥 상황에서 두 골을 내주며 3경기 연속 세트피스로 실점 중이다. 자책골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세트피스에서 허용한 골만 16골에 달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꾸준히 세트피스가 문제가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이제는 세트피스 수비에 신경 써야 한다는 손흥민의 쓴소리를 들어야 할 때로 보인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카이 스포츠. 고성환(finekosh@osen.co.kr)

2024-05-03

베이비몬스터, 팬서비스도 잘하네..데뷔 첫 사인회 “행복했다”

[OSEN=강서정 기자]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공식 데뷔 첫 팬사인회의 감동을 글로벌 팬들과 공유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 블로그에 'BABYMONSTER - ‘BABYMONS7ER’ OFFLINE FAN SIGNING EVENT BEHIND'를 게재했다. 지난 4월 13일 수원 스타필드에서 진행됐던 이들의 첫 오프라인 팬사인회 현장이 생생히 담긴 비하인드 영상이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갖게 된 베이비몬스터는 대기실에서부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기분 좋은 떨림을 안고 팬사인회 현장으로 나선 이들은 주변을 가득 메운 인파에 놀란 것도 잠시,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되자 환한 미소로 팬들을 맞이했다. 베이비몬스터는 국내는 물론 멀리서부터 찾아온 글로벌 팬들과 따뜻한 시선을 주고받고 다양한 언어로 대화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이어갔다. 또 이들은 응원과 애정 어린 질문 하나하나에 오롯이 집중하며 다정하게 교감하는 모습으로 남다른 팬사랑을 과시했다. 공식 데뷔 첫 팬사인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베이비몬스터는 끝까지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멤버들은 "정말 많은 팬 분들이 와 주셔서 감사했고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저희가 사랑받고 있음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었다"고 진솔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11·12일 양일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를 시작으로 아시아 5개 지역(일본 도쿄·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싱가포르·타이페이·태국 방콕)서 팬미팅 투어를 개최한다. 또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24'에 오르며 글로벌 팬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할 전망이다. /kangsj@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5-03

"백홍부부 앓이"..'눈물의 여왕'김수현♥김지원, 신드롬 계속된다 [Oh!쎈 이슈]

[OSEN=선미경 기자] ‘눈물의 여왕’은 막을 내렸지만 ‘백홍부부’ 김수현과 김지원 앓이는 계속되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이 지난 달 28일 tv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 가운데,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배우들은 인터뷰로 작품 후기를 전하는가 하면, 예능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백홍부부’의 김수현과 김지원은 팬들과 조금 더 가깝게 소통하기 위한 자리를 준비하고 있었다. 김지원은 단독 팬미팅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김지원은 오는 6월 22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단독 팬미팅 ‘비 마이 원(BE MY ONE)’을 연다. 데뷔 14년 만에 처음 여는 단독 팬미팅이자 ‘눈물의 여왕’ 이후 공식 행보인 만큼 팬들의 기대도 크다. 팬미팅의 타이틀인 ‘비 마이 원’은 ‘김지원과 팬이 서로의 하나가 되어주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팬들에 대한 김지원의 따뜻한 애정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김지원은 “팬 분들과 가까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정말 설렌다”라면서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다만 김지원의 팬미팅 공지는 웃지 못할 후폭풍이 덮치기도 했다. 김지원의 팬미팅 장소가 문제였다. 김지원의 팬미팅 장소는 약 400석 규모다. 팬미팅 공지 후 팬들은 “제발 큰 장소로 옮겨달라”라며 장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눈물의 여왕’ 종영 직후인 만큼 김지원의 인기가 뜨겁기 때문에 팬들을 모두 수용하기에 장소가 협소하다는 아쉬움에 나온 지적이었다. ‘눈물의 여왕’의 인기를 입증하기도 하는 대목이다. 김수현도 김지원과 운명처럼 같은 날 팬들과 만난다. 김지원의 일본 팬 클럽 올웨이즈(always)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2024 김수현 아시아 투어 인 재팬 ‘아이즈 온 유(EYES ON YOU)’’의 개최 소식을 전했다. 김수현의 팬미팅 역시 오는 6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에서 열린다. 김수현 역시 ‘눈물의 여왕’으로 다시 한 번 국내는 물론 일본 등 해외에서도 ‘백현우 신드롬’을 일으켰던 만큼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드라마 종영의 아쉬움을 팬미팅을 통해서 달래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하이지음 스튜디오, 김수현 공식 홈페이지 제공. 선미경(soul1014@osen.co.kr)

2024-05-03

“아빠 같이 듬직” 오초희, 오늘 ‘1살 연하♥’ 변호사와 결혼[Oh!쎈 이슈]

[OSEN=강서정 기자] 배우 오초희(본명 오윤주)가 5월의 신부가 된다.  오초희는 오늘(4일) 서울 모처에서 변호사 예비 신랑과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은 비연예인 예비 신랑을 배려해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한다. 오초희는 변호사 예비 신랑과는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두 사람의 연인으로 발전해 사랑을 키웠고 결혼을 약속했다.  결혼을 앞두고 오초희는 “제가 걷는 모든 길을 누구보다 격려해 주고 응원해 주는 든든한 사람입니다”라며 예비신랑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그런 그이와 함께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자 하니 저희의 아름다운 첫 시작을 응원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오초희는 자신의 SNS을 통해서도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내가 좋은 사람이 아닌가 봐. 결혼, 연애 다 포기했어. 라는 말에 '만나서 밥이나 먹어봐' 라며 소개받은 만남”이라고 예비신랑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오초희는 “좋은 사람 같지만 내 마음이 닫혀있던지라 좋은 동생으로라도 둬야겠다 마음먹었던 사람. 누나라고 절대 말하지 않고 동갑이라고 우기는, 한없이 귀여운 사람. 지하철, 버스 정류장, 길가의 쓰레기 다 줍고 다니는 천사인가 싶던 그런 사람”이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이런 사람이 옆에 있으니 삶이 행복하고, 벼랑 끝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느껴졌던 세상이 다시 살만한 곳으로 느꼈다"라며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고 아껴주고 늘 곁에서 힘이 되어주며 가끔은 아빠같이 듬직한, 친구같은 사람이다. 그래서 나도 그에게 귀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3일에는 “D-1 정신차려보니 내일. 잘 살겠습니다”고 밝히며 청첩장을 공개했다.  한편 오초희는 ‘크라임 퍼즐’, ‘본대로 말하라’, ‘손 The guest’, ‘블랙’, ‘보이스’,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이뿐만 아니라 스튜디오 젤리에 업로드 되는 ‘소름톡톡’에 고정 MC로 출연해 활약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오초희 SNS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5-03

[알림] 식문화 커뮤니티 활동으로 포도 받아 휴식·미식·주식 해결!

클럽 활동으로 받은 포도로 특급호텔 숙박권, 커피머신, 음식물처리기, 영화관람권, 오븐, 치킨 상품권, 커피 교환권 등 푸짐한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식문화 커뮤니티 ‘지글지글클럽’의 포도위크로 총 5129개의 경품이 기다리고 있다. 지글지글클럽엔 미식, 취향, 와인, 혈당 관리, 도시락 싸기,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주제별 클럽이 활동중이다. 클럽에 가입한 후 게시글과 댓글 쓰기 등의 활동을 하면 자동으로 리워드인 포도를 주는데, 이것으로 ‘포도위크’에 참여하면 된다. 포도를 모으는 방법은 다양하다. 먼저 지글지글클럽에 접속한 후, 출석체크만 눌러도 자동으로 포도를 준다. 또한 다른 사람의 글에 댓글을 달거나 상품 리뷰를 작성하거나 아침 물 한 잔, 다이어트, 도시락 싸기 등의 챌린지에 참여해도 포도를 받을 수 있다. 3주간 진행되는 ‘포도위크’는 매주 다른 주제로 열린다. 1차는 5월 7일까지 ‘휴식’을 주제로 진행하는데,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와 그랫드하얏트제주 등 제주에 있는 특급호텔 숙박권과 BBQ상품권, 메가박스 일반관람권, 지글지글클럽에서 인기 있던 요리 식재료를 담은 쿠킹 박스 등의 경품이 기다리고 있다. 2차는 7일부터 13일까지 ‘미식’을 주제로 발뮤다 더 토스터, 네스프레소 버츄오 플러스, 아따(한남동)와 도곡옥(양재동) 식사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교환권, 지글지글클럽 쿠킹박스 등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인 3차는 13일부터 17일까지 ‘주식’을 주제로, 루펜 음식물 처리기, 뱅앤올룹슨 스피커, 르크루제 비어머그, 신세계 상품권, 지글지글클럽 쿠킹박스 등의 경품을 만날 수 있다. 3주 간의 이벤트 기간 내내 응모할 수 있는 경품도 있다. 안다즈 서울 강남 숙박권과 브리스톤 클럽마스터 클래식,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 관람권이다. 또한, 선착순 5000명에겐 모두 츄파춥스를 준다. 경품 응모권은 구매 기간 품목과 횟수 상관없이 중복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랜덤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응모권을 여러 번 구매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열심히 클럽에서 활동할수록 응모할 기회가 많아지는 셈이다. 이벤트는 5월 17일까지 진행하며, 당첨자는 5월 30일 발표한다. 한편, 지글지글클럽은 F&B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정보와 레시피,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혈당에 대해 공부하고 식습관을 관리하는 ‘당구대:혈당구조대’, 다양한 신제품을 먹어보고 의견을 나누는 ‘미뢰연구소’, 도시락 싸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도시락클럽’, 감도 높은 맛집을 소개하고 탐방하는 ‘김성현의 Find 다이닝’, 나만의 먹취향을 찾아가는 '즐식가 김혜준의 취향파일', 자유로운 요리 문화를 추구하는 청년들의 '요리프리 프로젝트', 국내산 소고기 육우의 매력을 알아가는 '1902미트클럽' 등 다양한 주제의 클럽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송정 기자 song.jeong@joongang.co.kr 송정(song.jeong@joongang.co.kr)

2024-05-03

"로마야?" 박나래, '55억家' 정원에 분수대까지..최초공개 [Oh!쎈 포인트]

[OSEN=김수형 기자] '나혼자 산다'에서 박나래가 보디 프로필 준비를 위해 약속을 중단, 집에서 정원을 가꿨다며, 마치 유럽같은 정원을 깜짝 공개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 산다'에서 박나래 집을 공개했다. 이날 보디 프로필 후, 박나래 집에 모였다.  박나래는 "꿈의 정원 첫 공개"라며 마치 수목원처럼 정원을 꾸몄다. 박나래는 "바프로 약속을 안 잡으니 집에서 정원을 가꿨다"고 했다. 식재료가 될 수 있는 쌈, 채소는 물론, 각종 나물들도 한 가득했다. 모두 "이 정도면 도시농부"라며 놀랐다.  박나래는 "소소한 내 분수대"라며 소개, 불멍존까지 있었다.  이에 모두 "로마다,  불멍존 진짜 예쁘다"며 놀라워했다.  주방에 도착하자마자 라면으로 먹방을 시작했다.  그리운 라면맛에 빠진 모습. 전현무는 "전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맛"이라며 감탄,  이장우도 "전성분이 느껴진다"고 했다.  박나래는 "이걸 4개월 동안 어떻게 참은 거냐  내가 이러려고 고생했구나 싶더라"며 울컥해 웃음짓게 했다. 그러면서 누가 먼저라할 것없이 행복한 먹방에 빠져들었다. 모두 "이런게 행복이다"며 웃음지었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 2021년, 이태원동에 55억원으로 낙찰받은 단독주택 정원에 만들었다. 겨울엔 노천탕을 만들다가 동파됐던 일화도 전해 웃음을 안긴 바 있다. /ssu08185@osen.co.kr 김수형(ssu08185@osen.co.kr)

2024-05-03

애틀랜타 지역 인종별 소득 격차 더 벌어졌다

애니재단 보고서...경제성장 과실 분배 불평등 뚜렷 인종별 소득·자산 격차 2013년 이후 8년간 더 벌어져 주택 소유율도 백인 58%>아시안 40%>흑인 35%   조지아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인종별 자산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애니 E. 케이시' 재단이 2일 발표한 '애틀랜타 미래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인종별 소득 및 자산 수준 격차가 지난 10여년간 더욱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백인 가구가 2021년 평균 11만 4195달러를 벌 때, 흑인은 3분의 1 수준인 3만 8854달러를 번다. 2013년 7만 2000달러 수준이었던 소득 격차가 2021년 7만 5000달러로 커졌다. 아시아계 가구의 경우 백인 다음으로 높은 8만 5040달러의 연 평균 소득을 보였다.   기업 유치와 인구유입으로 애틀랜타를 비롯, 조지아 경제가 탄탄한 성장을 누리고 있지만 성장의 과실은 고르게 나눠지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다.   자가 소유 비율 역시 인종별로 큰 차이가 난다. 2021년 백인 가구의 58%가 자가를 보유하고 있는 데 반해 히스패닉의 41%, 아시안의 40%, 흑인의 35%만이 주택을 가지고 있다. 최소 3개월간의 생활비를 저축하지 못한 가구를 조사했을 때에도 백인(14%)에 비해 흑인(53%)과 히스패닉(42%)의 비중이 3~4배 가량 컸다.   애틀랜타의 고용시장 성장으로 지난 8년간 유일하게 격차가 줄어든 경제지표는 취업률이다. 2021년 기준 백인의 97%, 아시안의 96%, 히스패닉의 94%, 흑인의 91%가 고용 상태다. 2013년에 비해 흑인 취업률이 79%에서 12% 크게 높아지며 격차를 좁혔다. 다만 애틀랜타 저널(AJC)은 이를 두고 "고용만으로는 소득 및 자산 격차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높은 임금과 의료보험을 제공하는 '좋은'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종간 경제 불평등은 미래 세대로 전가된다. 2021년 전체 흑인 아동의 65%, 히스패닉계 아동의 51%가 빈곤 지역에 거주한다. 아시안(14%), 백인(8%)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청소년의 학업 수준도 인종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읽기 과목 기준, 2023년 백인의 81%, 아시안의 79%가 학업성취 목표를 달성했지만 흑인의 21%, 히스패닉의 35%만이 기준을 통과했다. 수학의 경우 인종별 격차는 최대 59%까지 벌어졌다.   보고서는 "경제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첫 걸음은 '내 집 마련'을 돕는 것"이라며 "유색인종의 주택 구매 또는 렌트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애틀랜타 불평등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미래 경제 불평등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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