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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완벽한 휴식은 없다, 오하이(Ojai)

오하이는 독특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캘리포니아의 숨겨진 보석같은 마을이다. 특히 LA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을 만큼 가깝다 보니 바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휴식을 원하는 앤젤리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L.A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지만 도시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오하이는 그래서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는 마성의 도시다. 캘리포니아의 또 다른 매력을 간직한 이 소도시에서는 특별히 뭘 계획하지 않고 그저 걷고, 먹고, 마시고, 멍 때리는 것만으로도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하이킹   오하이에서 하루를 시작하려면 로즈 밸리 폭포 트레일(Rose Valley Falls Trail)에서 시작해 보자. 왕복 1.1마일가량의 이 하이킹 코스는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로스파드레스 국유림(Los Padres National Forest)에 위치해 있으며 숲속의 신선한 공기와 함께 아름다운 폭포까지 감상할 수 있다. 트레일을 완주하는 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계절에 따라 야생화도 감상할 수 있다. 하이킹 시작은 로즈 밸리 캠핑장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트레일헤드(Trailhead)에서 폭포까지의 거리는 약 0.55마일이다. 이 트레일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로즈 밸리 폭포. 폭포는 약 100피트 높이에서 떨어지는데 물줄기가 이끼 낀 바위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린 후에는 수량이 풍부해져 더욱 웅장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폭포 근처에는 작은 풀장이 있어 요즘처럼 더운 여름엔 발을 담그며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뭘 하며 놀까   하이킹이 끝나면 다운타운으로 이동하자. 시내에는 이색 상점과 갤러리가 즐비하다. 특히 1939년에 설립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예술센터 중 하나인 오하이 아트 센터(Ojai Art Center)에서는 연극, 음악, 춤, 시각 예술 등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매년 11월 개최되는 오하이 국제 영화제(Ojai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는 전 세계의 독립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감상할 수 있다.   만약 일요일에 이곳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오하이 파머스 마켓(Ojai Farmers' Market)도 잊지 말고 들러 보자. 이 파머스 마켓에선 오하이의 신선한 로컬 농산물과 독특한 지역 예술가들이 만든 수공예품을 구입할 수 있다.     오하이 올리브오일 컴퍼니(Ojai Olive Oil Company)도 방문해 볼 만하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시음할 수 있다. 시음 후에는 기념품으로 올리브오일이나 올리브오일이 함유된 립밤, 크림, 비누 등도 구입할 수 있다.   또 오하이는 자연 속에서 명상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메디테이션 마운트(meditationmount.org)에서는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과 워크숍을 제공하는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명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센터 오픈 시간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며 자세한 일정과 예약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쇼핑   오하이에는 대형 체인점 대신 로컬 상점과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다. '피그 큐레이티드 리빙(FiG Curated Living)'에서는 도자기, 식물, 벽걸이 장식 등 다양한 장식품을, '트레저스 오브 오하이(Treasures of Ojai)'에서는 독특한 액세서리, 빈티지 의류 등을 판매한다. '서카나(Cercana)'와 '파피스 아트 앤 기프트(Poppies Arts and Gifts)'도 독특한 예술품과 기념품을 쇼핑하기 좋은 장소다.     ▶식당   아침 일찍 이곳에 도착했다면 '오하이 로스터리(Ojai Coffee Roasting Co.)'에서 신선한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더할 나위 없다. 또 아침 식사를 해야 한다면 카푸치노와 크루아상이 인기인 '더 더치스(The Dutchess)'를 방문해 볼만하다. 점심식사는 수제 피자를 즐길 수 있는 '보칼리스 피자 앤파스타(Boccali's Pizza and Pasta)'가 제격이다. 특히 이 식당은 로컬 딸기로 만든 딸기 쇼트케이크가 인기다. 저녁식사는 정통 북부 이태리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오스테리아 몬테 그라파(Osteria Monte Grappa)'를 들러볼 만하다.       오하이 대표 레스토랑은 오하이 밸리 인(Ojai Valley Inn)에 위치한 올리벨라(Olivella). 로컬 재료를 이용한 이태리 퀴진과 지중해 요리가 주메뉴다. 특히 이 식당은 와인 리스트가 유명한데 이탈리아 와인과 캘리포니아 와인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휴식 하이킹 하이킹 시작 올리브오일 컴퍼니 폭포 근처

2024-10-24

"혼자 편히 밥 먹으며 휴식"…혼밥족 늘었다

#. LA한인타운에서 직장을 다니는 P씨는 일주일에 2회 정도 혼자서 점심을 먹는다. 친구나 직장 동료와 식사를 하는 것도 즐기지만 혼자서 휴식이 필요할 때마다 ‘혼밥족’이 된다. 혼자서 밥을 먹고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며 휴식을 취한다. 누구와도 소통하지 않고 조용히 혼자 시간을 보내는 혼밥은 ‘힐링’이라고 말했다.     LA한인타운에서도 식당에서 혼자 식사를 즐기는 이른바 혼밥족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     한인 외식업계 관계자들은 한인타운에서도 혼밥족이 증가세라고 입을 모았다.     한인타운에서 다양한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알렉스 손 ALMG호스피털리티 대표는 “베이글이나 샌드위치 같이 간단한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의 경우 혼밥 손님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인타운 굽네치킨의 손태선 대표는 “업종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의 경우) 혼밥 손님의 비율은 15% 정도”라고 말했다. 이런 혼밥 트렌드는 올림픽 청국장과 남원골 등 한식당으로 확산하고 있다. LA타운 내 한 푸드코트는 혼밥 전용 테이블을 마련하기도 했다.   AP통신은 최근 국내 혼밥족이 크게 늘면서 식당들도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바뀌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식당 예약 플랫폼인 오픈테이블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미국 내 1인 식당 예약 건수가 29%나 늘었다. 혼밥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중이다. 오픈테이블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독일과 영국에서도 1인 예약이 각각 18%와 14% 증가했다. 한국 서울시는 2020년 먹거리 통계조사를 통해서 응답자 중 70%가 주 1회 이상 혼밥을 한다는 통계를 발표하기도 했다. 일본 역시 식당 고객의 10명 중 2명 이상이 혼밥족이었다.     혼밥족이 늘어난 주요 원인으로는 스마트폰, 사회적 인식 변화, 1인 가구 증가, 코로나19 등이 꼽혔다.     혼밥족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는 안나 마틸라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PSU) 교수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식사를 하면 혼자 있어도 연결된 느낌이 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혼밥족에 대해서 부정적이었던 사회적 인식이 서서히 바뀌면서 1인 식사에 대한 두려움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1인 가구가 많아진 것도 혼밥족이 늘어난 큰 원인 중 하나다. 퓨리서치센터가 2019년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5세에서 54세 사이 국내 성인 중 38%는 1인 가구다. 1990년의 29%에 비하면 많이 늘어난 수치다. 가족이 없이 혼자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혼자서 하는 식사도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이후 혼자하는 식사에 익숙해진 것도 일조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고객을 유치하는 식당도 증가 추세다. 뉴욕에서 11개의 식당을 운영 중인 오버스로우 호스피털리티의 드류 브레이디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혼밥족의 증가는 단기적으로는 손해처럼 보일 수 있지만, 혼밥족은 충성도가 높아서 장기적으로 보면 득이 된다”고 설명했다. 업체는 혼자서 앉기 좋은 테이블 수를 늘리고 양을 줄이고 가격을 내린 1인용 메뉴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조원희 기자휴식 la한식당 식당 예약 식당 고객 한인타운 굽네치킨

2024-10-11

눈도 휴식이 필요해…눈 건강 지키려면 이거!

'눈이 보배'다. 요즘은 보배 같은 눈으로 하루 종일 뭔가를 들여다보면서 산다. 그러니 젊은층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나눌 것 없이 눈 건강이 비상이다.     이에 눈의 소중함을 알고 미리미리 눈 건강에 신경 쓸 수 있도록 눈 마사지기가 각광받고 있다. 눈 건강을 위한 힐링 아이템인 '휴비딕 FE-4619 눈 마사지기'는 눈 주변의 안면 근육을 고르게 주물러주고, 온열 기능으로 피로를 풀어주는 제품이다.     휴비딕 FE-4619 눈 마사지기는 부드러운 공기압, 체온과 유사한 온열 기능, 그리고 내장된 마이크로 모터로 인한 분당 7000회 진동 마사지 등의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피로한 눈에 편안하고 포근한 휴식을 선사한다. 총 5가지 안마모드를 지원하여 버튼 하나로 원하는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폴딩형 디자인으로 휴대가 간편하며, 머리둘레에 맞춰 스트랩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눈 마사지기 안쪽 재질은 고급 PU 소재를 사용하여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그뿐 아니라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해 마사지하는 동안 원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진정한 힐링을 즐길 수 있다.   눈이 자주 피로하다면? 눈이 뻑뻑하게 느껴진다면? 자주 간지러움을 느낀다면? 휴비딕 FE-4619 눈 마사지기의 사용이 적극 권장된다. 매일 15분씩만 마사지해도 눈의 피로 회복은 물론, 안구 건조증, 눈 다래끼, 충혈 등에 큰 도움이 된다.     미주 한인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은 마더스데이를 맞아 휴비딕 FE-4619 눈 마사지기를 초특가인 39.99달러에 세일하고 있다. 다가오는 마더스데이, 40달러만 투자하면 효녀, 효자 타이틀은 따 놓은 당상이다.     ▶웹사이트:hotdeal.koreadaily.com   ▶문의:(213)368-2611핫딜 휴식 건강

2024-04-17

[일터에서] 나의 휴식

나의 휴식 공간은 비행기 안이다. 최근 뉴욕에 지사를 오픈하면서 자주 오가다 보니 오랜 비행시간을 활용하는 나름의 방법을 찾아냈다. 비행기 탑승 시간이 뇌가 쉴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라 생각하고 가능한 유익하게 보내려 노력한다. 편안한 옷차림과 자세로 책을 읽고, 휴대폰 사진을 정리하고 이메일도 확인한다. 또 업무 관련 스케줄 정리까지 하다 보면 뉴욕까지 6시간의 비행시간도 짧게 느껴진다.       뉴욕까지 직항편이 편하긴 하지만 경유 노선도 좋아한다. 주마다 스타벅스 커피 컵도 다른 것도 재미있고, 공항에서 지역적 특징들을 보는 즐거움도 쏠쏠하기 때문이다.       가끔 혼자 다니다보면  “싱글이세요?” “그렇게 다녀도 남편분이 뭐라고 안 하시나 봐요?”라는 물음부터 “시차 때문에 힘들던데 건강하신 것 같아요” “뉴욕이 좋으세요? LA가 좋으세요?”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무슨 일을 하시나요?” 등 다양한 질문들을 받기도 한다.     뉴욕은 사계절이 있는 역동적인 도시다. 세계적 도시인 만큼 유명한 식당, 그리고 맛있는 빵과 커피가 많은 것도 좋다. 시크한 표정에 빠른 걸음으로 걷는 멋쟁이 뉴욕 주민들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처음 뉴욕을 찾았을 때 가장 좋았던 곳은 센트럴파크였다. 이른 새벽부터 조깅하는 사람이 워낙 많아 무슨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줄 알았다. 알고 보니 센트럴파크의 일상적인 이른 아침의 모습이었다.  맨해튼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죽으라고 뛰어야 하는 현실을 보는 것만 같았다.     센트럴파크는 애완견의 천국이기도 했다. 주인과 함께 잔디밭에서 뒹굴고 공놀이를 하며 뛰어다니는 애완견이 많이 보였다.     길거리에 과일가게가 많아 아침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살 수 있는 것도 서부지역과는 다른 매력이다. 또 일주일에 파머스마켓이 4번이나 열려 갓 구운 머핀과 꿀을 살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 다양한 뮤지컬 등 볼거리가 넘치는 곳도 뉴욕이다.     이런 곳에서 살다 보면 꼭 결혼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할 만하다고 느꼈다. 싱글 생활을 즐기는 젊은 층이 많은 데는 이유가 있어 보였다. 하지만 이런 개인적인 삶으로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우리가 뉴욕이 지사를 오픈한 이유이기도 하다.   뉴욕도 장점이 많지만 LA공항에 도착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길거리 과일가게도, 저녁 늦게까지 걸어 다닐 수 있는 곳도, 24시간 운영하는 식당도 많지 않지만 일을 마치고 돌아갈 수 있는 가족과 집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할 일이 많아 흔들리는 비행기 안에서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 잦을 것 같다.  이 제니퍼 / 결혼 정보회사 듀오일터에서 휴식 휴식 공간 멋쟁이 뉴욕 최근 뉴욕

2024-02-23

[글마당] 나의 휴식

지독하게 일을 많이 하는 나의 휴식은 비행기 안이다. 최근에는 회사가 뉴욕지사를 오픈하면서 주기적으로 뉴욕을 드나들고 있다. 주위에서 비행기를 자주 타면 방사능 때문에 몸이 안 좋아지고 시차 때문에 치매도 빨리 올 수도 있고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하면서 고맙게도 걱정을 많이 해주고 있지만 나는 비행기가 흔들흔들할 때는 잠도 잘 오고 뜨거운 차를 마시면서 해야 할 일 정리도 하고 뇌를 쉴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라서 아주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세상에서 제일 편안한 자세로 책도 보고 바빠서 못했던 휴대폰 사진 정리도 하고 이메일도 확인 후 정리하고 스케줄 정리해놓고 젤리와 달콤한 초콜릿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뉴욕까지 6시간이 금방이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비행기 타고도 적어도 2시간에서 6시간, 간혹 중간에 갈아탈 때는 오며 가며 시간과 가끔 딜레이까지 되면 하루 24시간을 감수해야 할 때도 있다. 직항으로 가는 것도 좋지만 중간에 내려서 갈아타는 것도 좋아한다. 주마다 스타벅스 커피 컵도 다르고,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며 지역마다 특징을 공항에서 보여주기 때문에 즐기고 있다.     2023년에는 뉴욕을 참으로 많이도 드나들었다. 가끔 혼자서 왔다 갔다 하니 “싱글이세요?” “남편분이 그렇게 다녀도 뭐라고 안 하시나 봐요?” “도대체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무슨 일을 하시는지요?” 한국 사람들은 참으로 개인 생활에 대해서 궁금해서 죽는다.     뉴욕은 사계절이 있고 역동적으로 사람들이 움직이고 맨해튼은 국제도시이니만큼 맛난 빵과 커피, 음식은 평을 안 보고 아무 곳이나 들어가서 먹어도 맛있다. 길거리에 총총 빠른 걸음으로 보폭도 넓게 신호등도 무시하고 걸어 다니는 뉴요커들은 다들 시크한 멋쟁이들이 많아서 처음에는 입을 헤 벌리고 쳐다봤다. 남의 일에 관심 없고 바쁘게 사는 뉴요커들은 얼마나 벌어야지 여기서 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좋았던 곳은 센트럴파크였다. 첫날 놀랐던 점은 새벽부터 뛰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줄 알았다. 일상적인 새벽의 모습이었다. 죽으라고 뛰는 사람도 많았고, 왠 개들은 다 풀어놓고 잔디에서 뒹굴고 주인들하고 공놀이하고 폴짝폴짝 주인 옆에서 뛰어다니는 모습이 새롭게 보였다. 서부에는 새벽에 뛰는 사람을 우리 동네에서 간혹 한두 명만 보이고 거의 래쉬를 하고 강아지 파크에서만 풀어놓고 한정된 공간에서만 풀어놓는데 뉴욕 센트럴파크에는 강아지 천국이었다. 다들 맨해튼에서 살아남기 위해 죽으라고 뛰는 것 같았다.     또한 거리의 과일가게가 많아서 아침마다 나는 양배추와 아보카도, 토마토, 레몬, 사과 등을 사고 일주일에 네 번은 파머스 마켓이 열려서 갓구운 머핀과 꿀을 샀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하고 뮤지컬 등 볼만한 곳이 넘쳐나는 곳이 뉴욕이다. 이런 곳에서 살다 보면 결혼? 꼭 해야 하나, 싱글로 살면서 내가 번 돈 쓰면서 살겠다는 전문직 여성과 남성이 늘고 있으며, 혼자 사는 삶이 아주 익숙해서 심심하지 않은 여성 뉴요커는 뉴욕을 떠나기 싫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도 몇 달 후에는 바뀌었다. 이런 삶이 과연 행복할까? 이기적인 삶, 개인적인 삶으로 엉켜 있고, 돈을 어마어마하게 벌어야지만 살 수 있는 뉴욕. 날씨만큼이나 변덕스러운 뉴욕 사람들. 물론 안 그런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나는 서부가 좋다고 결정 내렸다. LA는 공항에 내리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새벽에 뛰는 사람이 많이 안 보이고 거리에 과일 가게도 없고, 맨해튼처럼 북적이며 저녁 늦게까지 걸어 다닐 수 있는 곳도 없고, 24시간 운영하는 식당도 많이 없지만 일을 마치면 따뜻한 가정으로 돌아가 푹 쉬고 항상 날씨가 따뜻하고 온화하고 산과 바다가 있고 그냥 사람들이 여유로워 보여서 편안하다.   지난주 뉴욕에서 LA로 돌아올 때 시애틀을 경유했는데 4시간이나 연착되었고 결국에는 다른 비행기를 타고 겨우 LA에 도착했다. 다음날 뉴스에서 시애틀에서 비행기 사고가 있었다고 계속 나와서 ‘어휴 내가 그 비행기 탈 수도 있었는데’ 그랬다.   2024년에도 열심히 일 한 만큼 쉼도 필요하기 때문에 올해도 흔들흔들한 비행기 안에서 휴식을 즐길 것이다. 이제니퍼 / 결혼 정보회사 듀오글마당 휴식 뉴욕 센트럴파크 비행기 사고 여성 뉴요커

2024-01-19

[시니어 수면 장애 해소법] 잠자리 전 '휴식'하고 다음날 기약하라

  수면 장애는 굳이 시니어가 아니어도 큰 문제다. 특히 시니어는 너무 일찍 깨어나서 다시 잠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전체적인 수면 시간 부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잠자리에만 누우면 몇 초만에 잠들던 시절을 그리워할 필요는 없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예전보다 잠자기가 더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몇 가지 변화를 주면 정상 궤도로 돌아갈 수도 있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모았다.   많은 사람이 2020년 3월부터 몰아닥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갇혀 지내다보니 일상이 망가지고 건강을 해치고 수면 습관마저 큰 방해를 받았다. 특히 시니어들은 코로나에 전염될 것을 우려해 집에만 있게 됐고 상당수 시니어가 운동 부족과 수면 습관 변화로 인해 장애를 겪기도 했다.     ▶수면 부족과 뇌졸중   팬데믹 기간 중 낮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밤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대뇌는 자극을 받아야 하고 밤에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낮에 몸이 활성화돼야 하는데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서 잠자기가 더 힘들어졌다. 연구에 따르면 불규칙한 수면이 뇌졸중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2018년 신경과 관련 연구에 따르면 비정상적인 수면 시간은 그 자체로 뇌졸중과 연관될 수 있는 만성 질환의 지표일 수 있다.     ▶코로나의 악영향   코로나는 시니어를 포함한 모든 연령대의 수면에 악영향을 미쳤다. 임상수면학회저널(JCSM)에 발표된 44개 논문의 메타 분석에 따르면, 팬데믹 동안 수면 문제의 유병률은 높고 일반 및 의료 인구의 40%에 영향을 미쳤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은 수면 문제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는 많은 사람이 전염병으로 인한 일상 생활의 혼란과 불안으로 인해 수면 부족을 겪었다.     팬데믹으로 인해 환자의 일과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일부 환자는 오후에 낮잠을 자기 시작했고 사회적 교류가 줄었다. 이것은 모두 수면 리듬과 수면의 질을 변화시키는 요인이다.     시니어는 특히 봉쇄로 인해 고립되면서 정기적인 모임, 단체 나들이, 독서 모임 등 같은 교류를 갖지 못했다. 간병인과 함께 집에 있어야 하는 일부 시니어는 코로나 감염 우려로 간병인이 집에 오는 것을 거부했으며 이로 인해 간병 효과를 상실하고 더 많은 고립을 겪었다.   이러한 사회적 혼란은 많은 시니어 사이에 외로움과 고립감을 야기했으며 이는 차례로 불안과 우울증으로 이어졌다. 봉쇄는 또한 시니어를 포함한 많은 사람의 운동 루틴을 망가뜨렸다.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은 숙면을 취하는 데 중요하다. 운동 중단은 시니어의 수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팬데믹이 시작된 후 시니어는 운동을 훨씬 적게 했고 이로 인해 우울증이 급격히 증가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니어가 걷는 시간은 52%, 서 있는 시간은 33% 가까이 감소해 우울증 증상이 15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의 연구 결과는 수면 시간의 감소가 또한 그들의 우울증에 이어졌음을 시사한다.     ▶열악한 수면과 건강 위험   전문가들은 수면 장애가 야기하는 건강 문제가 매우 다양하다고 지적한다. 수면 부족과 관련된 건강 문제는 불안, 우울증, 집중력 및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 기능 저하, 피로, 체중 증가 및 비만, 수면 무호흡증 등이다. 그런데 수면 무호흡증은 심혈관의 장애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고혈압, 뇌졸중, 제2형 당뇨병으로도 이어진다.     ▶더 나은 수면 위한 전략   시니어 사이에서 수면 부족이 확산됐지만, 시니어들이 수면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이 있다. 수면 품질 관리는 일관된 일과와 양질의 수면을 돕는 침실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다.     첫째, 잠자리에 들기 전 4~6시간 동안 알코올, 카페인 및 니코틴을 피하라. 알코올은 노화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특히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수면의 질과 지속 시간을 저하시킨다. 수면 재단이 2022년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정상적인 수면 패턴에는 4가지 단계가 있다. 취침 전에 알코올을 섭취하면 처음 2번의 수면 주기 동안 REM 수면에 억제 효과가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전반적인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꿈은 일반적으로 REM 수면 중에 발생하며 이는 회복 효과가 있으며 인지, 학습 및 기억에 중요하다.   수면 의학 리뷰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은 일반적으로 수면 대기 시간을 연장하고 총 수면 시간과 수면 효율성을 감소시키며 인지된 수면의 질을 악화시킨다. 카페인은 중추 신경계를 자극하여 에너지가 분출할 수 있다. 대뇌의 각성도를 빠르게 향상시킨다. 이러한 영향은 숙면을 취하는 데 해로울 수 있다.   니코틴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하여 2016년에 발표된 연구는 니코틴 중독과 수면 장애 사이의 연관성을 시사한다. 니코틴 중독의 주요 지표 중 하나인 잠에서 깬 직후 담배를 피우는 경향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깨어야 되는 시간보다 더 일찍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 이는 흡연이 전반적인 수면 방해의 핵심 요인일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둘째, 수면, 부부관계 또는 치료를 위해서만 침대를 사용하라. 종종 이러한 이유 외에 침대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면 넘어지거나 잠드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침대에서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보고, 잠들려고 애쓰고 걱정하면서 뒤척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침대는 잠들기보다는 깨어 있음을 알리는 신호로 바뀐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수면 방해 행동과 침대를 함께 사용하면 잠드는 능력이 악화될 수 있다.   셋째, 매트리스가 올바른지 확인하라. 올바른 매트리스를 사용하면 수면을 개선할 수 있으며 올바른 매트리스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개인적인 결정이다. 일반적으로 중간 정도의 단단한 매트리스는 많은 시니어에게 좋은 선택이다. 이는 좋은 척추 정렬과 편안함을 위한 최소 기준이다. 매트리스를 정하기 전에 경도가 다른 다양한 모델을 사용해 봐야 한다.   넷째, 침실을 어둡게 유지하라. 침실을 어둡게 유지하고 전자기기의 백색광이 없도록 하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희미한 빛이 필요한 경우 흰색 빛이나 파란색 빛보다 호박색 빛이 좋다. 흰색 또는 파란색 빛은 호박색 빛보다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방해하여 수면 시작에 영향을 미친다.     다섯째,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휴식' 시간을 갖는다. 매일 밤 지정된 시간에 하루를 검토하고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검토하는 것은 수면에 도움이 되는 휴식 연습의 일부가 될 수 있다. 순간마다 최선을 다했다고 스스로에게 확신하면 더 이상 자신에게 다른 요구를 할 수 없다. 다음 날 최선을 다하려면 휴식을 취할 자격이 있다고 스스로 확신하라. 이완 연습은 마음이 지나치게 바쁘게 느껴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마음 챙김 수련으로 숙면에 이르기 위한 준비다.     여섯째, 취침 전 몸을 풀어주는 요가 자세를 시도해보라. 요가를 하면 불면증이 있는 시니어의 수면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2013년 연구에 따르면 요가는 9개의 시니어 그룹 홈에서 시니어 120명의 수면과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 또한 일종의 '요가 수면' 또는 깊은 휴식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온라인 과정이나 오디오 녹음을 통해 집에서 쉽게 연습할 수 있다. 3가지 요가 자세는 다음과 같다.       (1)발라사나(Child's pose)=요가 매트에 무릎을 꿇고 앞으로 구부려 허벅지에 상체를 대고 팔을 앞으로 곧게 뻗는다. 이마와 손이 매트에 부드럽게 닿도록 한다. 1~2분 동안 자세를 유지한다. (2)나비 포즈(Butterfly pose )=다리를 꼬고 앉지만 발바닥이 서로 마주 보고 닿도록 한다. 1분 동안 다리를 나비 날개처럼 벌리도록 무릎을 위아래로 펄럭인다. (3)벽에 의지하는 자세(Supported wall stand )=등을 대고 누워 엉덩이를 벽에 대고 다리를 몸과 수직이 되도록 벽 위로 1~2분 동안 뻗는다.       일곱째, 요가 호흡을 연습해보라. 요가 호흡은 부교감 신경계를 자극하여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불면증이 있는 사람에게 과도하게 작용하는 교감 신경계에 대응하고 균형을 맞춘다. (1)브라마리 프라나야마(Bhramari pranayama)=숨을 내쉴 때 벌처럼 윙윙거리는 호흡법이다.  (2)대체콧구멍 호흡(Anuloma viloma pranayama)=이 연습은 뇌의 왼쪽과 오른쪽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주치의 만나야 하는 경우   다양한 수면 전략을 시도해 보았지만 여전히 낮 동안 여러 번 낮잠이 필요하거나 기억력 상실을 경험하거나 집중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 주치의를 만나야 한다. 필요한 경우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특정 문제를 찾아낼 수 있다. 궁극적으로 수면은 면역 기능, 호르몬 조절 , 사고 능력, 정신 건강 등 전반적인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장병희 기자시니어 수면 장애 해소법 잠자리 휴식 수면 시간 상당수 시니어 모두 수면

2023-07-16

하이퍼 "휴식과 본업에 투자하라!"

하이퍼매매시스템은 주식, 비트코인 및 각 나라의 환율의 상승과 하락에 특화되어 있는 프로그램이다. 예를들어, 상호 통화간의 상호 의견제로 상승 및 하락에 대한 균형이 잡힐 수 밖에 없는 특성을 이용하여 최소한의 리스크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입장이다.   급변하는 시장에서 일정한 수익률을 기대할 순 없으나, 현재 하이퍼매매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의 소비자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투자자의 4월 수익 리포트 내용을 살펴보면 박**님의 경우 복리개념의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매우 편리하다고 전했고, 정**님의 경우 40%대 수익을 올리며 시장상황에 맞게 안정적이 운용이 가능하여 본업에 집중해 원금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는 답변을 주었다.   신**님은 처음 접한 투자방법이 생소하여 의심했지만 직접 수익이 나는 것을 경험, 앞으로는 배우며 믿겠다는 인사말을 전해 주었다고 한다. 김**님은 4월 한달을 보내며 지인에게 권할 정도로 신뢰하게 됐다라며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권**님은 적자에서 흑자로 바뀌며 "몰라서 불안했고 이게 진짜 맞나 싶기도 해 담당자를 호되게 몰아치기도 했지만 함께하며 전반적인 트레이딩에 대하여 이해하고 좋은 수익을 결과로 받아 감사했다"고 밝혔다.     현재 하이퍼매매시스템은 월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서 꾸준한 개발 및 투자를 진행 할 예정이며, 현재 한시적으로 무료체험을 진행하고 있어 소액 투자자들도 충분한 체험 진행이 가능하다.    박원중 기자 ([email protected])하이퍼 휴식 하이퍼 휴식 현재 하이퍼매매시스템 소액 투자자들

2023-05-01

[문장으로 읽는 책] 철학으로 휴식하라

유치원생들은 대부분 자존감이 높고 표정도 밝다. 저마다 칭찬받을 거리가 하나씩 있기 때문이다. 반면, 나이 먹을수록 자신감은 점점 떨어지며 낯빛도 어두워진다. 세상의 인정을 받는 길이 돈과 명예, 권력 등 몇 개로 단순화되는 탓이다. 월저는 ‘다원적 평등’을 강조한다. 이는 “어떤 측면에서는 존경받지 못할 사람들도 다른 면에서는 명예롭게 될 수 있는 상태”를 뜻한다.     안광복 『철학으로 휴식하라』   글은 이렇게 이어진다. “나에게도 인정받을 무엇인가가 있다면 상 받는 이에 대한 질투심도 수그러든다. 내가 속한 집단은 과연 구성원 하나하나의 노력을 보듬을 만큼 다양한 평가 잣대를 갖고 있을까?” 실제 그렇다. 많은 사회적 갈등과 개인적 불행이 질시와 박탈감에서 비롯된다. 모든 존재가 고루 다양하게 존중받고 인정받는 사회가 좋은 사회다.  인용문 속 월저는 미국의 정치 철학자 마이클 월저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철학교사로 일하는 저자는 철학에서 일상의 지혜를 찾는 ‘임상철학자’를 표방한다. 책 제목은 “자주 철학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라”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서 따왔다. “좋은 인생을 사는 이들은 쾌락을 좇지 않고 겪어야 할 감정을 묵묵히 받아들인다” “인생의 모든 순간에 내가 주인공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50대는 박수받는 나이가 아니라 박수 치는 나이여야 한다” 등의 구절이 눈길을 끈다. 양성희 /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문장으로 읽는 책 철학 휴식 정치 철학자 사회적 갈등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2023-01-11

[건강 칼럼] 충분한 휴식·수분 섭취로 감기 예방

감기는 내과 의사가 클리닉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질병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방문환자의 30% 이상이 감기 환자다. 일반 감기는 알려진 데로 마땅한 치료약이 없다. 따라서 콧물, 기침이 심하면 알레르기 기침약을 쓰고 열이 나면 타이레놀과 같은 해열제를 써서 열을 떨어뜨린다. 가래 양이 많거나 기침이 너무 심하면 항생제를 쓸 수 있다.   감기에 관한 미국인과 한국인의 시각은 매우 다르다. 미국 환자들은 일반 감기는 특별한 치료가 없고 바이러스가 일주일 정도 몸에 머물다가 지나가므로 푹 쉬고 치킨 수프를 먹고 치료를 하면 저절로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 환자들의 경우, 감기는 병원에서 주사 한 방 잘 맞으면 좋아진다고 믿고 있는 분들이 많다. 따라서 일반 감기를 가지고도 병원에 와서 약을 먹어야만 좋아진다고 생각하고 환자들은 감기 치료를 잘하는 병원을 찾아가는 것을 자주 본다. 그 이유는 아마 한국에서는 지금도 감기에 걸리면 소아과나 내과에 찾아가서 주사를 맞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감기를 가지고 주사를 맞는 경우는 없다. 다만 천식이 심한 경우에 기침과 호흡 곤란이 심해서 일반인들이 볼 때는 감기로 생각하기가 쉬운데 이때는 스테로이드 주사가 효과적일 수 있다. 또 편도선염이 심할 경우 당장 음식을 삼키기 어려울 때도 항생제 주사를 맞기도한다.       감기에 관한 치료가 없는 이유는 감기는 수십 가지 종류의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고 해마다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다르기 때문에 치료제를 개발할 수가 없다. 따라서 예방이 매우 중요하고 일단 감기에 걸렸으면 합병증이 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감기를 미리 예방하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많이 섭취하도록 한다. 또 손발을 자주 씻고 사람들이 많은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는 인체 면역 기능을 향상해 주기 때문에 감기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증식하는 것을 막아준다. 감기 바이러스가 감염되는 주된 경로는 손에 묻어있는 감기 바이러스가 코점막을 통해서 전파되는 경우인데 손을 자주 씻게 되면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재채기 때문에공기 중으로 감염이 되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서는 감기가 유행하는 때는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장소를 피하는 것도 감기 예방법이다.   감기 예방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감기에 걸리면 어떡할까. 증상 치료에 주력하고 감기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흔한 감기 합병증에 관한 상식을 가지고 있으면 합병증이 나타날 때 빨리 대처할 수 있다.   감기를 오래 앓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급성 부비동염(축농증), 폐렴, 기관지 천식과 만성기침 등이 있다. 급성 부비동염은 콧물감기를 오래 앓다가 보면 누런 가래가 나오고 눈 아래쪽에 압박감을 느끼면서 두통을 호소한다. 가래가 목 뒤로 넘어가서 밤에 잠을 설치는 경우도 있다. 초기에 항생제 치료를 하면 쉽게 완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필요하다. 독감이 유행하는 계절에는 감기와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리를 해보면 감기는 치료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한데 감기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손을 자주 씻으면서 코를 만지는 습관을 피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멀리하도록 한다.     ▶문의: (213)383-9388 이영직 원장 / 이영직 내과건강 칼럼 휴식 수분 감기 예방 감기 바이러스 감기 합병증

20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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