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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다음 학년도 휴교일 4일 추가

뉴욕시 공립교의 2023~2024학년도 학사 일정에 4일의 휴교일이 추가됐다.     시 교육국(DOE)은 지난달 26일 다음 학년도 학사 일정을 업데이트해 ▶4월 1일 월요일(부활절 다음날을 휴교일로 지정) ▶4월 29일 월요일, 20일 화요일(유대인 명절인 유월절 마지막 2일을 휴교일로 지정해 일주일간의 봄방학을 이틀 연장) ▶6월 17일 월요일(이슬람 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 Eid al-Adha’)을 휴교일에 추가했다.     지난달 초 다음 학년도 학사 일정이 발표된 후, 일부 종교 단체의 교육자들과 학부모들이 휴교일 제외에 반발한 데 대한 조치다. 기존 휴교일에 유월절이 포함되지 않자, 약 4000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이 에릭 아담스 시장에게 제출되기도 했다.   주법에 따라 공립교는 한 학년도에 최소 180일 동안 수업을 진행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지원금을 받지 못할 위험이 있다. 휴교일 추가 지정으로 인해 학생 수업 일수가 기존 182일에서 178일로 줄어들게 됐으나, 시 교육국 대변인 나다니엘 스타이어는 “교사 연수에 할애된 특정 일수가 수업 요건에 포함되므로 180일 수업 규정을 위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DOE는 같은 날 2024~2025학년도와 2025~2026학년도 학사 일정을 발표하기도 했다. 다음 3개 학년도 학사 일정은 뉴욕시 교육국 웹사이트(www.schools.nyc.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지혜 기자학년도 뉴욕 휴교일 추가 2026학년도 학사 2024학년도 학사

2023-06-30

뉴욕시, ‘디왈리’ 휴교일 지정 추진

‘빛의 축제’로 알려진 힌두교 최대 명절 디왈리(Diwali)가 뉴욕시 공립교 휴교일로 추진된다.   20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데이비드 뱅크스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갖고 제니퍼 라지쿠마르(민주·38선거구) 주하원의원이 발의한 관련 법안(A7062·A6846)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법안은 디왈리를 공립학교 공식 휴교일로 제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앞서 디왈리를 공립교 공식 휴교일로 지정하려는 시도는 있었지만 1년에 최소 180일의 수업일수를 충족해야 하는 규정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법안은 1829년 브루클린과 퀸즈에 최초의 주일학교가 설립된 것을 기념하는 브루클린-퀸즈의날(Brooklyn-Queens day·현재는 Anniversary Day)을 없애고 디왈리를 공식 휴교일로 대체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힌두력에 따라 매년 바뀌지만 대개 10~11월에 지내게 되는 디왈리는 올해 10월 24일이다. 3일간 지내는 아시안 최대 명절 설날과 다르게 디왈리는 5일간(올해는 10월 22~26일) 지낸다.   디왈리는 빛이 어둠을 이긴 것을 축하하는 힌두교 축제로, 인도에서는 등잔(디야스)에 기름을 붓고 심지를 꽃아 불을 밝히면서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방식 등으로 지낸다. 심종민 기자휴교일 뉴욕 휴교일 지정 공식 휴교일 힌두교 축제

2022-10-21

[데스크 칼럼] 누구를 위한 설인가

오는 2월 1일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다.   먼 타국으로 이민 와서도 한국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정체성을 간직하기 위해 설 명절을 기억하고 지켜나가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이를 위해 한인사회의 수년 간의 노력 끝에 2015년 뉴욕주의회에서 설 휴교법안이 통과됐고 같은해 뉴욕시가 설을 공립학교 휴교일로 지정했다. 이어 2016년부터는 롱아일랜드 그레잇넥 학군을 비롯해 곳곳에서 설을 휴교일로 지정해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설 휴교일 지정 때부터 조용히 제기된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공립교 휴교일 지정 운동이 한창일 당시, 이를 환영하지 않거나 의아해 하는 두 개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첫 번째는 한인사회 내부의 환영하지 않는 목소리였다. 이들은 대부분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들로 명분상 대놓고 반대는 못하더라도 내키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학교가 휴교하면 결국 아이들을 어딘가에 맡겨야 해 추가로 비용이 발생하거나, 부모 중 한 명이 휴가를 써야 한다는 이유다.     자녀를 데이케어 등에 맡길 필요가 없는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들도 “어차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며 설 휴교를 그다지 반기지 않는 반응을 보였다.   두 번째는 한인들과 어느 정도 교류가 있는 타민족 주민들의 반응이었다. 직장에서 한인 동료와 함께 일하는 타민족들은 “그렇게 중요한데, 왜 지금까지 한 번도 설에 휴가를 쓰지 않았지?”라고 의아해했다. 또 한인 사업체를 이용하거나 거래를 하는 타민족 역시 설 명절인데 문을 닫는 업체가 전무하다시피한 점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종교 율법에 따른 영향이 크긴 하지만, 유대인 커뮤니티의 경우 그들의 안식일인 토요일은 물론이고 중요한 그들의 명절엔 많은 업체가 문을 닫고 있다.     드물지만 한인사회에서도 예를 찾아볼 수는 있다. 롱아일랜드의 뷰티 프로덕트 전문업체 ‘키스’는 설은 아니지만 추석 명절엔 휴무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한인 업체들이 모두 설에 휴무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회사나 업주들은 그럴 수 없는 입장이라는 점도 충분히 이해된다.     하지만, 이젠 설에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설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방안을 한인사회 차원에서 함께 고심해 볼 때다.     물론 설 행사나 (조)부모 성묘 등을 다른 날인 주말에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특정한 날을 명절로 정해 그 날을 꼭 지키는 것도 나름의 의미와 이유가 있다.     올해도 어딘가에선 자녀들만 집을 지키고 있을 설 아침 풍경이 왠지 안쓰럽고 더욱 쓸쓸하게 느껴진다. 박기수 / 편집국장데스크 칼럼 공립학교 휴교일 한인사회 차원 한인사회 내부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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