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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알뜰 절약법] 데빗카드 사용 자제·현지 통화 결제 유리

#. 최근 일본 여행을 다녀온 직장인 이모씨는 카드명세서를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 일본에서 결제한 금액과는 별도로 수수료가 부과된 것. 출국 전 지인으로부터 S카드는 해외결제 수수료가 없다는 글이 있어 안심하고 사용했는데 카드사에 확인하니 수수료가 있단다. 회당 수십 센트에서 수 달러에 불과했지만, 결제횟수가 많다 보니 수수료 폭탄을 맞은 느낌이 들었다.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해외여행에 나서는 한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생각지도 못한 수수료 지출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가 유명 유튜버이자 소비자 저축 전문가 매트 그래닛의 조언을 받아 보도한 해외여행시 경비 절약 요령을 소개한다.   ▶데빗카드 사용  해외에서 ATM 현금인출을 제외한 기타 결제에 데빗카드 사용을 피해야 한다. 처음 보는 단말기에 PIN 번호를 넣고 자신의 은행 계좌에 접속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ATM 인출 시에도 수수료가 있는지 확인하고 비자, 마스터카드 등과 연계된 데빗카드의 경우 반드시 데빗카드 옵션으로 인출해야 수수료 폭탄을 예방할 수 있다.   ▶크레딧카드 사용  예전과 달리 해외여행을 떠난다고 크레딧카드 회사에 통보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 업체가 정교한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동선을 파악하게 된다. 크레딧카드로 ATM에서 현금 인출을 할 수는 있으나 수수료가 놀라울 정도로 비싸다.     ▶현금 vs 크레딧카드 비상 상황에 대비해 현금을 휴대하는 것이 좋다. 일정이 3일 이상이면 최소 300달러, 가족일 경우 500달러 정도가 적당하다. 팁이나 소액 결제에는 현금을, 큰 금액에는 해외결제 수수료가 없다면 크레딧카드 사용이 권장된다. 국내보다 문제 발생 가능성이 크므로 지불 보류나 사기 조사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크레딧카드 사용이 유리하다.   ▶해외 결제 수수료  여행 전에 크레딧카드 회사 또는 온라인을 통해 해외 결제 수수료 부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여행 후 카드명세서를 보고 놀랄 수도 있어 수수료가 없는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환전  은행, 환전소, ATM 등을 통해 할 수 있는데 환율에 따라 환전에 유리한 장소, 시기 등이 달라진다. 예로 캐나다 달러는 떠나기 전 국내 은행서 환전이, 영국 파운드는 현지에 가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공항 등 보안이 좋은 곳에 있는 환전소가 ATM보다 안전할 수 있다. ATM의 경우 환전 금액에 상관없이 수수료가 동일하다.   ▶달러화 vs 현지 통화 결제  크레딧카드 단말기로 결제할 경우 결제 옵션이 ‘달러화’ 또는 ‘현지 통화’로 나오는데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달러화로 결제할 경우 환전 수수료가 추가로 부과될 수 있다.   ▶남은 외국 화폐 처리 환전한 외국 화폐는 가급적 현지에서 모두 사용하거나 다음 여행을 위해 보관하면 된다. 예로 엔화의 경우 최근 역대 최저 수준에 환전했다면 앞으로 오를 수 있어 보관해 두면 다음 일본 여행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해외 여행 알뜰 절약법 데빗카드 해외결제 수수료 데빗카드 사용 크레딧카드 사용 환전 결제 통화 여행 현금 atm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8-13

환율 급등에 추석송금액 폭증, 40% 늘어

  달러 강세 영향에 한인들의 추석 송금액이 대폭 늘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00원에 육박할 정도로 오르고 있어 한국으로 송금시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 마침 추석 연휴가 겹치며 한인은행들의 ‘수수료 면제 이벤트’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14일 본지가 뉴욕 일원 한인은행 10곳의 추석 송금실적을 집계한 결과, 추석 연휴 이벤트 기간 송금액은 총 2923만1030달러로 3000만 달러에 육박했다. 작년 추석 연휴 기간 뉴욕 일원 한인은행들을 통해 송금된 총액(2095만3886달러) 대비 총 송금액이 827만7144달러(39.5%)나 늘었다.     추석 연휴기간 총 송금건수는 1만218건에서 1만970건으로 752건(7.4%) 늘었다. 송금액 증가폭에 비해선 건수가 크게 늘지 않아 고객들이 각자 송금액을 늘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평균 한 건 송금당 약 2665달러 가량을 보낸 것으로, 작년 한 건당 추석 송금액(2051달러)보다 늘었다.     올해 한인들의 추석 송금액이 대폭 늘어난 것은 최근 달러가치가 고공행진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환율이 높을 때 원화로 바꿔두고, 향후 환율 하락시 다시 달러로 바꾸면 환차익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침 추석을 맞아 한인은행들이 일제히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행사를 한 만큼, 한인들은 이 기회에 송금을 많이 늘린 것으로 보인다. 한 한인 여성은 “다음 달에 한국에 방문할 예정인데, 환율이 높은 지금 송금을 해 두면 이득일 것 같아 한인은행을 통해 미리 돈을 보내뒀다”고 말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 송금 건수는 전년(3706건)대비 약 7% 늘어난 3957건이었다. 송금액은 55%나 급격히 늘어 1000만 달러를 돌파, 1214만 달러에 달했다. 우리아메리카(27.7%), PCB뱅크(43.9%), 신한아메리카(81.1%), 제일IC(34.5%), 뉴뱅크(28.5%) 등도 송금액이 일제히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뉴밀레니엄뱅크 추석 송금액은 지난해 추석연휴 대비 두 배를 넘어섰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 환율 송금 환차익 한인 달러 원화 환전 한인은행 은행 추석 수수료

2022-09-14

1300원 넘보는 환율, 한인들 환전 타이밍 고민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 중반이 됐길래 1100원대까지 내려가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확 올랐어요. 다시 내려가려면 한참 기다려야겠죠?”   “환전 시기를 놓쳤는데 물가 때문에 기준금리도 대폭 올린다고 하니 걱정입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92.5원까지 오른 14일,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환율 때문에 걱정이라는 글이 연이어 게시됐다. 막 미국에 정착해 한국서 돈을 보내와야 하는 입장이거나, 목돈 환전이 필요한 한인들이 특히 울상이었다. 한국시각 14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92.5원까지 상승해 종전 연고점인 1291.5원(5월 12일 장중)을 넘어섰다. 종가는 1286.4원을 기록하며 상승폭을 줄였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직후 원·달러 환율이 더 오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한국서 대규모 송금을 받아 집 매매 계약을 하려던 김 모씨(48)는 “작년에도 환율 때문에 1년만 집 구매를 미루자고 했었는데 집값이 너무 올라 이번에도 또 미루긴 어려울 것 같다”며 “며칠 차이로 손해가 막심한데 방법도 없다”고 토로했다. 유학생 김 모씨(31)는 “다행히 학비는 한 번에 보내뒀지만 나눠서 받는 생활비는 타격이 크다”며 “물가까지 뛰어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보고 있는데, 합법적인 아르바이트는 학교 내 소액 일자리밖에 없어 큰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뉴욕 일원 한인은행에도 환율 전망 문의가 이어졌다.     환율 급등세가 반가운 한인들은 ‘표정관리’ 중이다. 올 초 달러 투자에 나섰던 이 모씨(37)는 최근 달러 강세에 시세창을 보며 흐뭇해하고 있다. 여름을 맞아 한국 여행을 계획 중인 한인들도 환전 후 손에 쥐는 돈이 많아져 반가워하고 있다. 강 모씨(43)는 “괜히 넉넉해진 마음에 지인들을 위한 선물도 더 사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물가를 잡기 위해 연준이 공격적인 긴축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만큼, ‘슈퍼 달러’ 현상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높은 금리혜택을 누리고 불확실성 회피를 위해 달러를 사려는 수요가 많아져서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오후 3시 현재 105.60을 넘어섰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타이밍 환전 환율 한인들 환율 급등세 타이밍 고민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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