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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흡연·욕설 투혼' 화제작 '검은 수녀들' LA 개봉

2025년 2월 7일, 한국을 넘어 미국 LA에서도 영화 〈검은 수녀들(Dark Nuns)〉이 개봉을 확정하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검은 사제들〉(2015)의 세계관을 확장한 이 작품은 가톨릭 교리상 금지된 의식에 나선 두 수녀가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려는 이야기를 다룬 오컬트 스릴러다. 해당 영화에서는 배우 송혜교와 전여빈이 출현하며 전작과는 다른 색다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송혜교는 “캐릭터의 감정선에 깊이 몰입하며 촬영에 임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관객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고, 전여빈 역시 “오컬트 장르 특유의 긴장감과 캐릭터의 심리적 갈등을 세밀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히 한인 인구가 많은 LA 지역뿐만 아니라 미주 전역에서 개봉 될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검은 사제들〉이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만큼, 〈검은 수녀들〉도 보다 강렬하고 차별화된 설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검은 수녀들〉은 권혁재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화사 집이 제작했다. 한국 개봉과 함께 LA 개봉도 확정되며 미국 내 오컬트 영화 팬들에게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25년 새해를 맞아 한국과 미국을 동시에 강타할 〈검은 수녀들〉, 금지된 의식이 불러올 충격적인 전개와 두 수녀의 강렬한 여정이 스크린을 장악할 예정이다.송혜교 화제작 송혜교 흡연 한국 개봉과 욕설 투혼

2025-02-04

2025년 영화계 ‘리부트의 해’….화제작 속편 줄이어

지난주 소개한 기대되는 2025년 상반기 개봉작 5편에 이어 하반기에 개봉 예정인 화제작 5편을 소개한다.     20세기 센추리 스튜디오 탄생 90주년을 맞는 영화계의 2025년은 리부트의 해다. 지면에 소개한 영화들 외에도 ‘위키드’, ‘카라데 키드’, ‘캡틴 아메리카’, ‘배드 가이즈’, ‘패딩턴’ 등 속편들이 줄지어 서 있다. 아카데미 작품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을 모두 차지한 배우 르네 젤위거가 21년 만에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속편 ‘브리짓 존스: 매드 어바웃 더 보이’로 빅스크린에 다시 돌아온다.   미션: 임파서블 ? 더 파이널 레코닝(Mission: Impossible - The Final Reckoning)   제목에 보이는 ‘Final’(최종)이 정말 시리즈의 마지막을 의미하는 것일까. 62세 톰 크루즈의 나이 때문은 아니다. 시리즈 8번째 작품인 ‘더 파이널 레코닝’이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 될 거라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제작사의 은근히 계산된 마켓팅 전략으로 보인다. 해리슨 포드가 70대의 나이에도 ‘인디아나 존스’를 연기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톰 크루즈의 IMF 정보원 이선 헌트는 아직 젊다. 시리즈의 전편 ‘데드 레코닝’의 속편으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2022년 3월 영국에서 시작, 몰타, 남아프리카, 노르웨이 등지를 돌며 촬영을 마쳤다. 약 4억 달러의 역대급 제작비가 들어갔다. 5월 23일 개봉.   발레리나(Ballerina)   ‘존 윅’과 본드걸의 만남! 현존하는 최고의 핫한 여배우 애나 데 아르마스가 ‘존 윅’의 세계관에서 파생된 첫 번째 스핀오프 ‘발레리나’를 이끈다. 2021년 007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에 본드걸로 출연했던 아르마스가 범죄 조직 루스카 로마 소속의 발레리나이자 킬러 이브로 출연한다.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알게 된 후 복수를 한다는 내용. ‘존 윅 3: 파라벨룸’에서 암살용 발레리나들을 양성하는 디렉터로 출연한 우 안젤리카 휴스턴, 전설적 킬러 존 윅 역에 키아누 리브스, ‘워킹 데드’의 노만 리더스가 출연한다. 아직 알려진 세부 사항이 많지 않다. 그간 수차례 개봉을 미루다가 6월 6일로 개봉일이 확정됐다.     주라식 월드 리버스 (Jurassic World Rebirth)   전작 ‘월드 도미니언’에서 지난 시대에 작별을 고했던 시리즈는, ‘윌드 리버스’를 통해 캐릭터들을 모두 갈아 치운다. 스카렛 요한슨과 마허샬라 알리가 올스타 캐스트를 이끈다. 2025년 개봉작 중 최대의 블록버스터가 될 것이 분명하다. 아직 예고편조차 공개되지 않았다. 수퍼볼 게임 중 예고편이 최초 공개될 거라는 소문이 있다.   ‘월드 도미니온’ 이후 5년이 지났다. 지구의 온난화로 선사 시대부터 지구상에 존재해 왔던 공룡들이 멸종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겨우 3마리가 살아남는다. 생명을 구하는 약을 만들기 위해 그들의 유전 인자가 필요하다. 조라(스칼렛 요한슨)와 캡틴 던컨(마허살라 알리), 그리고 생물학자 헨리(조나단 베일리)가 공룡으로부터 유전 인자를 추출하기 위해 파견된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 총괄을, ‘고질라’(2014)의 개러스 에드워즈가 감독을 맡았다. 원작 ‘쥬라기 공원’의 작가 데이비드 코엡이 다시 극본을 맡았다. 7월 2일 개봉.   수퍼맨 (Superman)   수퍼히어로의 상징 ‘슈퍼맨’은 ‘배트맨’, ‘원더우먼’과 함께 ‘DC 트리니티’로 불린다. 1938년 만화 시리즈로 세상에 처음 나온 이후 현재까지 약 6억부의 판매 부수를 기록하며 만화 판매량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DC 확장 유니버스(DC Extended Universe)의 수장 제임스 건이 내어놓는 ‘수퍼맨’은 어떤 모습일까. 건은 최근 그의 새로운 버전이 더 이상 ‘파시스트 적 환상’의 반복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고전의 현대화, 그러나 수퍼맨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하는데 치중했다는 뜻이다. 예고편에서 수퍼맨이 누워서 피를 흘리고 있는 장면은 수퍼맨의 선함을 암시하는 듯 보인다.   수퍼맨 역에 데이비드 코런스웻, 로이스 레인 역에 레이첼 브로스나한이 ‘수퍼히어로 커플’로 확정된 후, 2024년 1월 촬영에 들어간 ‘수퍼맨’은 7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이 커플은 앞으로 최소 10년간 시리즈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바타:파이어 앤 애쉬 (Avatar: Fire and Ash)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카메라는 미지의 어두운 곳으로 향한다.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2편 ‘물의 길’의 속편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샘 워싱턴(제이크 설리), 조 살다냐(나이티리), 시고니 위버(키리), 스티븐 랭(마일 쿼리치)등 아바타 전작의 많은 출연진이 돌아올 예정이다.   윈시족이지만 고도로 진화한 나비 족의 고향, 태양계 밖에 존재하는 행성인 판도라. 나비 족의 하이브리드 애쉬족이 위협적인 존재로 등장한다.     25억 달러가 넘는 제작비가 투여됐다. 9번이나 개봉을 연기하다 12월 19일로 확정했다. 아직도 2029년과 2031년에 개봉 예정인 2개의 후속작이 남아 있다.   머티리얼리스트 (Materialists)   셀린 송과 다코타 존슨의 만남. 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가 지난해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오르면서 단번에 할리우드의 주류 감독 대열에 들어선 한인 1.5세 감독 셀린 송이 ‘50가지의 그림자’, ‘마담 웹’의 스타 다코타 존슨 등의 호화 캐스팅으로 삼각관계의 로맨틱 코미디를 연출한다.   탁월한 각본가로 평가되어온 셀린 송이 각본을 쓴 영화는 소니 픽처스가 투자를 담당하고 A24가 배급권을 가져갔다. 미국 개봉에 앞서 유럽의 영화제를 통해 데뷔할 예정이다.   뉴욕시를 배경으로, 부유한 사업가(페드로 파스칼)를 만나 여유로운 삶을 사는 중매업자(다코타 존슨), 그녀의 옛 애인(크리스 에번스)과 다시 관계를 이어간다. 그녀는 가난한 무명 배우, 웨이터로 일하는 그를 마음속에서 떠나 보내지 못한다. 영화 제목 ‘머티리얼리스트’는 물질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들의 심리를 그리고 있는 듯. 개봉일은 미정. 김정 영화평론가 ckkim22@gmailcom영화계 화제작 상반기 개봉작 아카데미 작품상 화제작 5편

2025-01-22

어떤 영화와도 비슷하지 않다…올해 최대 화제작

2024년 발표된 영화 중 ‘화제성’ 측면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끈 영화가 ‘에밀리아 페레스(Emilia Perez)’라는 사실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보스가 성전환 수술을 받고 아무도 모르게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매우 특이한 스토리가 일단 주목을 끈다.     오늘날 프랑스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인 자크 오디아르가 보리스 라존의 2018년 소설을 각색, 연출한 이 영화는 2024년 칸 영화제에서 ‘아노라’와 황금종려상을 놓고 끝까지 경합을 벌였지만 2등에 해당하는 심사위원상(그랑프리)을 받는 데 그쳤다. 그러나 역사상 최초로 출연 여배우 4명이 최우수 여자연기상을 공동 수상하며 커다란 화제를 불러 모았다. 스페인 출신의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칸영화제 사상 최초로 연기상을 수상한 트랜스젠더 배우로 기록되며 영화제 내내 화제의 중심에 섰다.     프랑스의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출품작인 ‘에밀리아 페레스’는 아카데미상의 전초전 성격을 띤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도 전체 2등에 해당하는 관객상을 수상했다. 2025년 오스카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국제장편영화상 등의 주요 부문에 무난히 후보로 선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유색인종에 젊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변호사 리타(조 샐다나)는 어느 날,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대부 마니타스 델 몬테(카를라 소피아 가스콘)로부터 의외의 제안을 받는다. 자신은 어릴 때부터 여성이 되길 원했다며 비밀리에 성전환 수술을 해줄 의사를 찾아달라는 것이다.     마니타스는 어릴 때부터 여성이 되길 꿈꿔왔다. 그러나 자신이 자라온 환경 때문에 그 목표를 실현하기 어려웠고, 마약 카르텔의 보스로 발돋움하여 아름다운 여인 제시(셀레나 고메스)와 결혼, 두 아이의 아빠로 살아왔다. 리타는 엄청난 액수의 보수를 거절하지 못하고 결국 마니타스의 제의를 수락한다. 그러나 실현하기 어려운 조건이 있다. 제시와 아이들이 마니타스가 죽은 거로 믿게 하고 그의 수술에 대해 절대 알지 못하게 해달라는 것이다.   리타는 수술을 마친 마니타스가 가족을 떠나 ‘에밀리아 페레스’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그(그녀)의 삶을 새롭게 세팅하는 한편 제시와 아이들을 스위스로 이주시키는 데 성공한다.       여성이 된 에밀리아. 4년 후 거리에서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 전단을 나눠주고 있는 어느 한 여인을 바라보고 있다. 가족과 재회하길 원하는 그녀는 다시 리타를 찾아와 새로운 제안을 한다. 세상을 바꾸는 데 조금의 두려움도 없는 두 여성은 곧 이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에밀리아는 과거 남성 시절 휘둘렸던 폭력을 회개하고 리타의 도움으로 카르텔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   성전환 수술 전 카를로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스페인의 트랜스젠더 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의 연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녀는 영화에서 성전환 수술 이전 두려움의 대상이던 카르텔 두목 마니타스와 여성의 성전환 이후의 부드러운 여인 에밀리아를 모두 연기한다. 여성이 된 후 가족을 그리워하며 살면서도 그녀가 무서운 범죄 조직의 보스였다는 사실이 수시로 상기된다. 이처럼 극명하게 상반된 1인 2역을 소화해낸 가스콘의 연기는 극찬받을 만하다.     그러나 진정 영화를 살리는 건 조 샐다나의 연기다. 대중의 관심이 가스콘에게 몰리는 동안, 평단은 이 영화에서 커리어 최고의 연기를 보인 샐다나의 연기를 더 높이 평가했다. 그녀가 연기하는 리타는 마니타스와 에밀리아에 비해 캐릭터의 깊이가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샐다나는 춤과 노래를 가미한 매혹적 퍼포먼스로 리타라는 캐릭터와 작품 전체에 영감을 불어 넣는다.   가수 생활을 접고 연기에만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셀레나 고메스가 이 영화를 통해 배우로서 진일보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가스콘이나 샐다나처럼 스페인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지 못하는 그녀는 영화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2개의 장면에서 노래를 불러 씬스틸러로 부상한다.   ‘에밀리아 페레스’는 오디아르 감독의 야심작임에 틀림없다. 한 작품 내에서 너무 많은 것을 시도하다 보니 스토리의 집중도가 떨어지는 느낌마저 있다. 남편이 사라진 후 제시가 새로운 연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영화는 느닷없이 멜로드라마로 전환된다. 한 편의 영화가 되기에 충분한 또 하나의 흥미로운 드라마, 그러나 불필요한 서브플롯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영화 ‘에밀리아 페레스’는 어느 장르에도 속하지 않으며 그 어떤 영화와도 유사하지 않다. 오디아르 감독은 복잡하고 강렬한 서사에 뮤지컬의 아름다움을 매끄럽게 조화시켰다. 범죄 스릴러에 감동이 있고, 음악의 서정에 분노가 있다. 비극적 주제, 그러나 희극적으로 전개되는 장면들이 관객을 설득하는 이유는 뮤지컬 형식을 매끄럽게 차용한 연출 역량과 스토리의 맥락을 이어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음악 때문이다.   프랑스 가수 카밀이 작곡한 음악은 오페라 발라드부터 댄스, 팝, 힙합 등 모든 장르를 포괄적 그리고 산발적으로 활용한다. 리타는 자신을 차별대우하는 사회에 대해 분노로 가득 차 있다. 리타의 캐릭터를 더욱 적절히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건 대사보다 내면에 잠재한 갈등, 사회에 대한 불만과 비판 의식을 담아 부르는 그녀의 노래다.     ‘에밀리아 페레스’는 복잡한 스토리, 대담한 시도들과 그 독창성 때문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작품이다. 이전 작품들에서 보았던 오디아르 감독의 강렬하고 거친 성향의 연출 스타일을 이해한다면 관객의 양극화된 반응은 예상됐던 일이기도 하다. 그의 2015년작 ‘디판’은 종종 최악의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소환된다.   기이한 뮤지컬, 범죄 스릴러, 페미니즘 영화, 로맨스, 코미디 등의 다양한 방식에 마지막 3장은 폭력 가득한 누아르 풍으로 전개된다. 시종 관객을 압도하는 흥미진진함과 예측불허로 갈수록 몰입도가 극대화되어 간다.     ‘에밀리아 페레스’의 중심에는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예리한 비판의 날이 서 있다. 영화는 트랜스젠더의 삶을 통해 가부장적이고 폭력적인 사회의 관행과 부조리를 맹렬하게 비웃는다.   김 정 영화 평론가 [email protected]화제작 영화 칸영화제 사상 여우조연상 국제장편영화상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

2024-11-13

LA거주 4년…할리우드 샛별로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인 직업이에요."   넷플릭스 화제작 '성난사람들(Beef)'에서 베로니카 역할을 맡은 배우 홍지희(영어이름 앨리사 김·사진)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배우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홍씨는 드라마에서 주인공 대니(스티븐 연)의 전 여자친구인 베로니카 역으로 출연한다. 대니와 베로니카는 고등학교 때 만나 서로에게 첫사랑이다. 홍씨는 "베로니카는 결혼은 했지만 대니에게 약간의 감정과 미련이 남아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홍씨는 최근 할리우드 주류 드라마에서 한국의 정서가 진하게 느껴지는 캐릭터가 대거 등장하고 있어 한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 친숙한 얼굴들을 만나 반가웠다. 현장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며 "아무래도 비슷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모이니 마음이 좀 더 편안했다. 대사에서도 한국어를 많이 섞어 쓰게 됐다"고 말했다.   홍씨에 따르면 최근 주류사회에서도 한류 문화가 관심을 받고 있어 한국 콘텐트를 다룬 미디어가 많아지는 추세다.   홍씨는 한국에서 대학교를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 와 LA에 거주한 지 4년 됐다.   그는 "미국에서 태어나 자라지 못해 미국 문화를 잘 몰라 연기하기 어렵기도 했다"면서도 "배우는 다른 삶을 표현하고 경험할 수 있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시리즈 인터뷰 배우 인터뷰 화제작 성난사람들 현장 분위기

2023-04-17

송년회 대신 '칸 화제작' 상영 <헤어질 결심>

한미부동산협회(이하 협회, 회장 케빈 김)가 송년회 대신 화제의 영화 ‘헤어질 결심’ 무료 상영회를 개최한다.   협회 측은 회원 에이전트와 VIP 고객, 한인 주민을 대상으로 마련한 상영회를 내달 15일(목) 오전 10시30분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 내 CGV 극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우리끼리 모이는 송년회보다 더 의미 있는 이벤트를 열자는 데 회원들이 의기투합해 상영회를 열기로 했다. 많은 한인이 상영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북미 개봉 이후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한국 등급 15세 관람가)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자 내년 열릴 제95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한국 대표 출품작으로 선정된 화제작이다. 지난 25일(한국시간) 열린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으며 6관왕에 올랐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앨리슨 김 수석부회장은 “팬데믹 이후 처음 갖는 대면 연말 행사로 한인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상영회를 열게 됐다. 회원들도 상영회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CGV 내 상영관은 추후 확정된다. 좌석은 총 96개다. 크리스틴 성 홍보 부회장은 “선착순으로 좌석을 배정하니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문의 및 예약은 김 수석부회장(213-700-5066) 또는 성 홍보 부회장(714-420-4182)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송년회 화제작 화제작 상영 송년회 대신 결심 무료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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