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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대기오염 합의금 1200만불 승인

시카고 남서부 지역에 있던 화력발전소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대기오염으로 인해 제기된 소송이 1200만달러 합의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 약 2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시카고 연방 법원 김영배 판사는 시카고 지역 주민들이 화력발전소 소유사인 힐코사와 하청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총 1225만달러의 합의금을 피해 주민들에게 지급하라고 승인했다.   이번 합의금은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오염 물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인근 리틀 빌리지 주민 약 2만명에게 돌아간다.   사건은 지난 2020년 부활절 주말에 발생했다.     시카고 남서부 26가와 인근에 위치한 크로포드 화력발전소 철거 과정에서 대형 굴뚝이 무너졌다. 400피트 높이의 굴뚝이 무너지면서 인근 지역은 순식간에 먼지로 뒤덮혔고 이로 인해 호흡 곤란 증세를 겪은 주민들이 속출했다.     오염 물질은 이후에도 천식 등을 앓고 있는 주민들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철거는 화력발전소를 소유한 힐코사가 하청업체를 고용해 진행했으며 시카고 지역에서 최근 발생한 대표적인 대기 오염 사례로 꼽혔다.     이런 일이 발생한 이유는 시청 관련 부서에서 철거 과정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시청 감사관실은 이런 문제점을 지적한 보고서를 내놨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공개되진 않았다. 다만 관련 부서장은 해고를 비롯한 징계가 필요하다는 권고 사항만 알려졌을 뿐이다.     Nathan Park 기자대기오염 합의금 법원 대기오염 이번 합의금은 화력발전소 철거

2024-04-23

일리노이 화력발전소 폐기물 상수원 위협

시카고가 화력발전소에서 나온 폐기물로 인해 상수원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방환경청은 강화된 규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일리노이 주 워키간과 졸리엣에는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보관하는 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NRG 에너지사가 소유하고 있는 워키간 화력 발전소의 경우 발전소에서 발생한 석탄 찌꺼기들로 가득 찬 두 개의 호수가 있으며 면허 없이 조성된 매립장도 함께 소유하고 있다. 워키간은 시카고와 인근 도시의 상수원인 미시간호수 연안에 위치하고 있다.     졸리엣의 경우 컴에드사와 다른 발전회사들이 석탄 찌꺼기를 배출한 매립장이 위치하고 있다. 로미오빌의 데스 플레인스강 연안에도 다수의 화력발전소가 위치하고 있다. 이렇게 석탄 찌꺼기가 환경 오염의 가능성에 노출된 곳만 일리노이에서 10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을 태우고 남은 찌꺼기의 경우 보통 물과 섞어서 대형 저장고에 두고 있다. 저장고에 보관된 폐기물의 경우 비소와 크롬, 납과 같은 중금속을 대거 함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저장고에 틈이 생기면서 지표면으로 오염 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인근 하천으로 유입돼 상수원이 오염되면 큰 환경 재앙의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2008년 테네시 주에서는 540만 입방야드에 달하는 화력발전소 폐기물이 인근 강으로 유입돼 상수원이 오염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환경단체에서는 연방 환경청으로 하여금 관련 규제를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연방 항공청이 최근 공개한 새로운 규제안은 발전소로 하여금 찌꺼기 배출과 보관을 모니터하고 오염 지역에 대한 청소까지 부담케 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새로운 규정이 실제로 집행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행정부도 이와 유사한 규제안을 마련했다가 발전사들의 소송으로 인해 사실상 무력화됐고 트럼프 행정부는 2020년 이보다 훨씬 느슨한 규정을 채택한 바 있기 때문이다.     Nathan Park 기자화력발전소 일리노이 일리노이 화력발전소 화력발전소 폐기물 상수원 위협

2023-05-22

미시간 주에 완공된 한국 발전소

한국이 투자한 발전소가 중서부 지역에 완공됐다. 이 발전소는 앞으로 35년간 남부 미시간과 북부 인디애나 주에 전기를 생산해 공급하게 된다.     지난 2019년 착공해 34개월 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미시간 주 나일스시의 인덱 나일스 에너지 센터는 한국남부발전(KOSPO)과 대림에너지가 투자한 복합화력발전소다. 천연가스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인 이 발전소는 1085메가 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이는 인근 지역 7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KOSPO는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로 인덱 나일스 에너지 센터의 대주주로 지분 50%를 확보하고 있다.     이 발전소의 건설에는 모두 11억달러가 투자됐는데 이 중 한국산 기자재도 상당수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국 금융사가 사업금융에 참여해 향후 미국내 인프라 투자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도 다졌다.     미시간주 나일스 시는 미시간호수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소도시로 노터데임대학이 있는 사우스 벤드 북쪽에 있다. 인근에 원자력 발전소가 최근 문을 닫았고 기존 화력발전소에 비해 일산화탄소 배출이 60% 이상 적으며 효율도 좋은 복합화력발전소라는 장점이 있다.     KOSPO는 앞으로 35년간 이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연간 5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일 착공식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최근 한국 기업들은 중서부 지역 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 인근의 코코모에 삼성 SDI가 세계 4위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와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합작으로 오하이오와 미시간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한국 기업들의 미국내 배터리 공장 건설은 최근 연방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 발효로 국내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이 중요하면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Nathan Park 기자미시간 발전소 기존 화력발전소 미시간호수 남서부 원자력 발전소

20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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