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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형사사건 80~90% 공익변호사가 담당

뉴욕시 형사사건의 80~90%는 공익 변호사가 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8일 법률 지원 단체 '리걸에이드소사이어티(Legal Aid Society, 이하 LAS)'에 따르면, 공익 변호사 집단이 뉴욕 시내 형사사건의 대다수의 사건을 맡고 있다. 이는 뉴욕시민중 형사사건에서의 변호 비용을 감당할 만한 재정능력을 갖춘 이들이 적은 탓이다.     티나 루온고 LAS 대표 변호인에 따르면 LAS는 시 5개 보로 전역을 유일하게 관할하는 등 시 전역서 가장 큰 공익 변호사 집단으로 650명의 변호인이 소속됐다. 루온고에 따르면 이 단체는 뉴욕시 전체 공익 변호사 담당 사건의 60%를 맡고 있다.   뉴욕시 사법체계에 따르면, 형사 사건에 기소되면 24시간 이내에 공익 변호사를 만날 수 있으며, 원하지 않을 경우 교체도 가능하나 동의한다면 사건 종결까지 변호를 맡게 된다.   다만 소득이 연방빈곤선(EPL)의 250% 이하인 시민만 해당하며 개인의 경우 연소득 3만7650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4인 가정의 경우 연소득 7만8000달러 미만이 조건이다.   한편 LAS는 최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뉴욕시경(NYPD) 보디캠 등의 증거를 공개하도록 하는 등 2022년 취임 후 여러 치안 정책을 변경하며 근무 강도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공익변호사 형사사건 뉴욕시 형사사건 뉴욕시 사법체계 뉴욕 시내

2024-04-09

[우리말 바루기] 용의자·피의자·피고인

‘용의자’와 ‘피의자’는 어떻게 다를까? 법조인이나 법을 잘 아는 사람에게는 쉬울지 모르겠으나 일반인에게는 어려운 질문이다.   용의자(容疑者)는 범죄 혐의가 뚜렷하지 않아 정식으로 입건되지는 않았지만 수사기관 내부적으로 조사 대상이 되고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피의자(被疑者)는 범죄 혐의가 있어 정식으로 입건됐으나 아직 공소가 제기되지는 않은 사람이다.   그렇다면 ‘입건’과 ‘공소’는 무슨 뜻일까? 범죄 혐의 사실이 인정됨으로써 수사기관이 사건을 정식으로 접수하고 수사를 개시해 형사사건이 되는 것이 입건(立件)이다. 공소(公訴)는 검사가 법원에 특정 형사사건의 재판을 청구하는 것을 지칭한다. 공소를 제기하는 것은 기소(起訴)라고 한다.   이들을 좀 더 쉽게 정리하면 범인으로 의심받고 있는 사람이 용의자다. 용의자가 정식으로 입건되면 피의자 신분이 된다. 피의자의 범죄 혐의가 입증되면 곧 재판에 넘겨지게 된다.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면, 즉 공소 제기하면 기소가 되는 것이다.   피의자가 기소되면 다시 이름이 바뀐다. 무엇일까? ‘피고인’이다. 조사가 다 끝난 후 범죄 혐의가 입증돼 검사에 의해 형사책임을 져야 할 자로 공소 제기를 받은 사람이 ‘피고인’이다.우리말 바루기 용의자 피고 공소 제기 범죄 혐의 특정 형사사건

2022-11-23

재판할 판사없다고 강도 석방

지난달 리버사이드 카운티 법원에 판사가 부족해 500건 이상 형사 사건의 공소가 취하됐다고 리버사이드 카운티 검찰청이 7일 밝혔다.   가주 법원에 속기사가 부족해 오는 14일부터 형사사건에 먼저 배정되고 민사소송은 800~2000달러 추가비용을 들여 개별 채용해야 하는 상황과 맞물려 사법 시스템 불안정과 공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본지 11월 8일 자 A-6면 참조〉   리버사이드 검찰청에 따르면 공소가 취하된 500여 건의 형사 사건에는 살인 폭행 스토킹 방화 증오 범죄 등 약 50건의 중범죄가 포함돼 있다. 또 가정폭력이나 음주운전 등도 포함돼 논란이다.   리버사이드 검찰청은 지난달 10일에도 판사 부족 문제로 결국 약 200건 형사 사건의 기소를 포기한 바 있다. 현재 팬데믹으로 인해 리버사이드는 2800건 이상의 형사 사건 재판이 밀려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측은 "재판을 진행할 준비가 된 사건이 다수였지만 정작 재판을 맡을 판사가 없다"며 "판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재판을 연기하는 대신 공소 취하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공소가 취하된 사건 중 하나는 살인미수 건으로 용의자가 강도 행각을 벌이며 흉기로 피해자를 폭행해 기소됐다. 이 용의자는 1급 절도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과가 있었지만 판사 부족 문제로 그냥 풀려나게 되자 리버사이드 검찰은 이 사건을 다시 기소했다.   마이크 헤스트린 리버사이드 카운티 검사는 "중범죄가 포함된 형사 사건들을 기소했는데 이를 취하하면 아무런 죗값을 치르지 않은 범죄자들이 지역사회로 되돌려 보내져 위험할 수 있다"며 "판사들이 내린 결정은 범죄 피해자뿐만 아니라 공공 안전에 극심한 피해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가주 대법원은 민사 재판정의 판사를 형사 재판정에 재배치하고 퇴직 판사를 고용하는 등 문제 해결에 나섰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법조계에서 일고 있다. 대법원에 따르면 가주 주민은 10만 명당 평균 11.4명의 사법관이 배치돼 있지만 리버사이드는 3.7명으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김예진 기자판사부족 형사사건 리버사이드 카운티 형사 판사 형사 사건들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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