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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주식시장 환경 분석] 상승·하락장 혼조세…9월 이후 오를 가능성

8월 현재 시장은 상승장세와 하락장세의 균형이 유지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혼조세라는 의미다. 이는 반대로 조만간 대세의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래서  8월 한 달간 시장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하락 모멘텀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단기 조정국면으로 볼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다.     특히 8월을 지나 9월 이후 다시 상승 기조가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이 역시 늘 변화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행보와 경기지표, 기업실적 발표 등에 따라 급변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 향후 장세는 결국 연준의 금리인하 행보, 기업실적, 그리고 각종 경기지표에 의해 주도될 것이다.     이들 데이터가 어떻게 나오는가에 따라 시장은 하락장세에 가속을 붙일 수도 있고, 반대로 상승 기조를 다시 이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8월 들어 시장이 크게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하락세는 ‘펀더멘틀’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할 수는 없다. 최근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기 때문이다. 언급했던 대로 시장이 지나치게 확장된 측면이 있었기 때문에 단기 이익 실현을 위한 움직임과 계절적 요인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승장세와 하락장세 요인   먼저 아직 상승장세가 끝나지 않았을 가능성에 힘을 싣는 요인 중 하나로 기업 실적을 들 수 있다. 지금까지의 기업 실적 내용은 양호하다. 올 2분기 실적은 평균적으로 볼 때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다. 개별 기업과 섹터별 약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평균 9.8% 성장률을 보인다.     이는 분명 펀더멘틀 적인 측면에서 볼 때 긍정적 요인이다. 아쉬운 것은 양호한 기업실적이 상승장의 동력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현상이 합의하는 바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음은 인플레이션 추이다. CPI와 PCE 을 통해 확인되는 소비물가 추이는 계속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것은 시장에는 긍정적 요인이다. 그만큼 연준의 금리인하 움직임에 명분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의 하락세는 대형주와 테크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반면 소형주는 약진하고 있다. 9%가 올랐다. 시장 전체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섹터 이동이 진행 중이라고 볼 수 있는 이유다. 이달 들어 하락 폭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 ‘백기’를 들기에는 이른 감이 없지 않다.     하락장세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인들로는 채권값을 볼 수 있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 심리가 국채에 대한 수요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이자수익률은 떨어지고 가격이 올라가는 이유다. 이는 한편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로도 읽을 수 있다. 그만큼 리스크 자산인 주식형 자산에는 불리한 신호인 셈이다.     옵션거래 현황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이 내려갈 것에 베팅하는 ‘풋’ 옵션 비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변동성도 급등하는 추세다. 정치, 경제, 지정학적 거시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금리 역시 아직은 하락장세 요인으로 볼 수 있다.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연준이 아직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고 뚜렷한 인하계획에 대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7월 중 가장  중요한 데이터는 당연히 6월의 소비자물가 지표였다. 전년동기 대비 3%로 떨어졌고,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혹은 근원지수도 3.3%대를 기록하면서 안정세를 보였다. 이는 소비자와 연준에게 모두 긍정적인 흐름이라고 할 것이다.     전월 대비 수치는 0.1%가 떨어졌다. 에너지값이 2% 정도 빠지면서 핵심지수도 0.1% 오르는 데 그쳤다. 전반적으로 기대 이상 둔화 흐름을 나타낸 것이고 그만큼 긍정적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수치가 연준이 기다리던 바로 그 수치라고 보기도 했다. 덕분에 9월 중 금리인하 가능성도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연준이 9월 18일 회의에서 인하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나올 7월과 8월의 물가 추이가 6월의 흐름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추가적인 고용지표와 국내총생산(GDP) 수치가 전반적인 둔화 기조를 나타낼 경우 연준으로서는 금리를 내릴 충분한 근거를 확보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향후 물가 추이와 경기 지표들을 계속 주목해야 할 이유다.   ▶금리와 국채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채권값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다. 금리인하는 직접 채권값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포트폴리오 운용 차원에서는 중요한 함의를 갖고 있다. 현재 시장은 내년 7월 말까지, 즉 향후 12개월 내 약 1.5%포인트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렇게 금리를 내리면 연방 국채 10년물의 가격이 크게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현재 3% 쿠폰에 만기수익률이 4.18%인 10년물 국채의 경우 수익률이 1%포인트 정도 하락할 수 있다. 이런 수익률 변화는 곧 채권값 상승으로 나타나게 된다.     지난 한 달 사이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히 낙관적으로 변했다. 인플레이션이 안정 추세를 보이고 각종 지표도 경기둔화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6월 말 시장은 75% 정도가 올 연말까지 0.25%포인트에서 0.5%포인트 인하를 예상했었다.     하지만 현재 시장은 37.2%가 0.5%포인트 인하, 54.6%가 0.75%포인트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90% 이상이 0.5%~0.75%포인트 인하를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불과 한 달 사이 확연히 달라졌다. 이런 변화는 당연히 물가안정과 경기둔화를 나타내는 최근의 경기지표에 따른 것이다. 경기가 더 냉각되기 전에 좀 더 공격적인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반영됐다.   결국 올 하반기는 연준의 정책이 이런 시장의 기대에 얼마나 부응하는가에 따라 서로 전혀 다른 정반대의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연준이 예상보다 공격적인 인하 태세를 보인다면 상승 촉매 역할을 할 것이다. 반대로 시장의 현재 예상보다 여전히 더 보수적인 입장을 보인다면 추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정치변수   현재 가장 큰 관심사는 미국의 대선일 것이다. 이번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향후 미국의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선으로 기록될 공산이 크다.     양대 진영이 여러 주요 이슈에 대해 첨예하게 다른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5년 만료될 2017년 발효 현행 세법의 향배가 달려있다. 국제무대에서도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가에 따라 미국의 행보는 달라질 것이다. 이런 변화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결론   8월 들어 시장 하락세에 가속이 붙는 듯한 양태를 보이고 있다. 기술 분석적 관점에서 볼 때 최근의 시장패턴은 ‘데미지’를 입었다.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펀더멘틀 전선에서는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장기적인 하락장세로 보기에는 시기상조다. 8월은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시장의 장기적인 상승 트렌드가 무너졌다고 볼 수 없다.     부문별 자산 이동이 진행되는 가운데 예상되는 연준의 금리인하 행보에 맞춰 소형주들이 리스크 자산을 선도할 것으로 분석된다. 8월의 단기 변동성을 잘 넘어서면  9월 이후 S&P500 역시 올해를 긍정적으로 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해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전반적인 리스크 성향과 수용 능력에 따라 적절한 리스크 관리를 하며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자신의 리스크 수용 능력을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email protected]월의 주식시장 환경 분석 가능성 혼조세 하락장세 지속가능성 금리인하 움직임 금리인하 행보

2024-08-06

[중앙칼럼] LA카운티미술관의 갈팡질팡 행보

무려 넉 달간 논란의 위작을 내걸었다. 파문이 일자 전시회 종료일과 맞물려 슬그머니 그림을 내렸다. 언뜻 보면 위작 논란 때문에 작품을 내린 것인지, 전시 일정이 마무리돼서 내린 것인지 모르겠다. 사실상 꼼수에 가깝다. 최근 세계적인 예술기관 중 하나로 꼽히는 LA카운티미술관(관장 마이클 고반·이하 LACMA)에서 벌어진 일이다.   지난 2월부터였다. LACMA측은 한국의 대표적 화가인 이중섭, 박수근의 그림 등을 중심으로 ‘한국의 보물들(Korean Treasures)’이라는 전시회를 가졌다. 그런데 미술계가 위작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LACMA측은 아직 관람객들에 어떤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 언론 질의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뒤늦게야 입장을 밝혔다.   전시회 이후 도록(catalog) 발간은 상징성이 있다. LACMA측은 뒤늦은 성명을 통해 한국 미술계 관계자들 앞에서 도록 발간 취소를 언급했던 마이클 고반 관장의 발언을 번복했다. 위작 전시를 사실상 전면 부정하며 갈팡질팡하는 모양새다.     LACMA는 미국 서부지역 최대 미술관이다.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남가주에 있기 때문에 특히 한인 사회와도 접점이 많다. LACMA측도 이를 알기 때문에 한국 관련 전시회를 꾸준히 개최해왔다. 지난 2022년의 특별 기획전 ‘사이의 공간’도 LA에서 한국 근현대 명작들을 감상할 좋은 기회였다. 한국의 미술 명작들을 대규모로 전시해 주류 사회에 선보인다는 건 그야말로 한인들에게는 자부심을 느낄만한 일이었다.     LACMA는 한인 예술가들에게는 꿈을 갖게 하는 곳이다. 언젠가 자신의 작품이 LACMA와 같은 유명 미술관에 걸리기를 희망한다. LACMA의 명성, 공신력은 그만큼 힘이 있다.     LACMA는 또한 대중적이다. 미술 애호가에게는 말할 것도 없다. 한국서 친지 등이 오면 함께 즐기며, 산책 삼아 둘러보기에도 좋다. 일례로 야외에 있는 ‘어반 라이트(Urban Light)’ 설치 작품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기념촬영 명소가 됐다.   LA의 중심부를 가르는 윌셔 불러바드를 오갈 때마다 보게 되는 미술관 건물은 친근하게 느껴진다. 그러한 LACMA가 위작들을 내걸었다가 입장을 번복하는 행위는 한인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다.   위작 전시 파문은 충분히 막을 수 있던 일이었다. 전시회가 시작됐을 때부터 곳곳에서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LACMA측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오히려 제기된 문제점들을 마치 근거 없는 주장처럼 치부하고 폄하했다.   심지어 전시회를 기획한 스티븐 리틀 아시아 미술부장은 위작 의혹 제기에 “아마도 박수근, 이중섭의 그림이 LACMA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기 때문일 것”이라며 “우리는 작품을 과학적으로 증명한다”고 자신했다. 그랬던 LACMA측은 결국 한국 미술계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위작 가능성을 인정했고, 계획했던 도록 발간까지 취소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더 심각한 건 위작 인정 후 이를 다시 부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위작 가능성을 인정한 순간 LACMA측은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일단 전시회부터 종료했어야 했다. 관람객들은 전시 종료일까지 이중섭, 박수근 그림의 위작 여부도 모른 채 돈을 내고 작품을 감상했던 셈이다.   이런 식의 행보는 LACMA가 한인 사회와의 접점을 지우는 일이다. LACMA는 유명 예술 기관이기에 앞서 커뮤니티 미술관이다.   LACMA의 소장품 관리 규정집에는 ‘예술작품의 제작, 품질, 내용, 출처, 목적, 의미 등 예술의 역사를 대중하게 알리는 것’이 사명으로 명시돼 있다. LACMA가 내세운 ‘대중’의 본질적 의미가 궁금하다. 갈팡질팡하고 불투명한 지금의 행보는 신뢰도 저하로 이어진다. LACMA가 진정 공신력 있는 예술 전문 기관이 맞는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장열 / 사회부장중앙칼럼 la카운티미술관 행보 일자 전시회 한국 미술계 위작 전시

2024-07-14

프리츠커, 네바다•버지니아로 정치적 행보 확장

언젠가 대선에 도전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정치적 행보를 확장하고 있다.     2번째 주지사 임기를 지내고 있는 프리츠커는 지난 달 24일 네바다 주 라스베거스를 방문, 생식권(Rreproductive Rights) 집회에서 킥오프 스피커로 나섰다. 이어 2일에는 버지니아 주 알링턴에서 열리는 민주당 모금 행사에 참여해 헤드라이너 스피커로 연설할 예정이다.     프리츠커는 작년 10월 'Think Big America' 프로그램을 도입, 생식권 지지 선거 후보들과 법안 통과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자신이 직접 프로그램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힌 프리츠커는 "내가 갖고 있는 다양한 수단을 통해 전국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전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프리츠커가 말하는 ‘다양한 수단’은 주지사라는 직위, 선거 캠페인, 개인 자금, 그리고 'Think Big America' 등 최소 4가지를 지칭한다고 분석했다.     'Think Big America'는 현재까지 네바다 100만 달러, 버지니아 25만 달러, 오하이오 25만 달러, 애리조나 25만 달러 등을 지원했으며 플로리다와 몬태나 주에도 자금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버지니아 프리츠커 네바다 프리츠커 일리노이 정치적 행보

2024-03-01

배스 성적표, 내주 나온다…시장 취임 1년 앞 민생 행보

캐런 배스(사진) LA 시장이 취임 1주년(11일)을 앞두고 외부 행사를 통해 임기 초반의 치적을 홍보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첫 흑인계 여성 시장인 그가 취임 후 1년의 성과를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켜 임기 2~3년 차의 지지세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시장실은 배스 시장이 이번 주 8개 이상의 공개 행사에 참가해 연설하게 되며, 대부분 민생과 비즈니스들을 챙기는 내용이라며 4일 오전 일정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시장은 4일 오전 샌피드로에서 시 공공업무국 직원들의 도로 보수 공사 현장을 방문해 격려하고 그동안 이상 기온으로 파손된 도로 보수 작업에 열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LA 다운타운에서 ‘클린 LA’ 졸업식에 참가해 시정부에 합류하는 예비 공무원들을 만나 대화했다. 이후 밸리 소재 수자원 시설을 방문해 ‘가뭄없는 LA’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오늘(5일)은 LA로 이전해오는 각종 비즈니스들을 대상으로 시정부의 조달 업무 계약에 대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정부가 비즈니스 친화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포석이다.   배스 시장은 지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홈리스 문제 해소와 공공 안전을 위해 최대한 투자해왔으며 관내로 비즈니스 유치,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 방비책 등을 강구해왔다”며 “시정부는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1년을 회고하기도 했다.   한편 시정부는 다음주 시정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각종 통계 수치 공개를 예고한 가운데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홈리스 문제, 편중된 측근들의 핵심 보직 기용, 시예산 낭비 논란 등으로 안팎의 큰 비판에 직면해 있는 상태다.   우선 홈리스 구제안인 ‘인사이드 세이프’를 통해 수천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노숙자 임시 주거지(호텔)를 마련했지만 영구 주거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시 정부는 1만7000여 명의 홈리스들을 구제했다고 밝혔지만 이들 대부분은 다시 길거리로 돌아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실 인사에서는 취임 1년 만에 교체한 비서실장을 비롯한 주요 직책에 연방 하원의원 시절 측근, 특정 비영리 단체 출신, 전임 시장의 관리들을 중용하고 있어 시청 안팎으로 ‘편협’ 논란이 일고 있다.     배스 시장이 이와 같은 비판에 대해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임기 2년차 어떤 핵심 과제를 제시할지 주목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광폭 행보 배스 시장 캐런 배스 비즈니스 유치

2023-12-04

OCSD평통 첫 행보 ‘참전비 헌화’…21기 자문위원 12명 참가

제21기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이하 평통) 설증혁 회장을 포함한 자문위원 12명은 지난 9일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 내 OC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기념비(이하 참전비)를 방문, 헌화하고 참배했다.   이 자리엔 참전용사기념비위원회 노명수 회장도 참석해 참전비 건립 배경과 과정 등에 관해 설명하고, 21기 평통의 출범을 축하했다.   설 회장은 노 회장에게 “한국전 당시 희생한 미군을 기리는 참전비를 먼저 찾아 헌화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왔다. 미국민에게 감사하는 뜻으로 헌화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21기 임기는 지난 1일 시작됐다. 지난달 비즈니스 출장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설 회장은 지난 6일 귀국했다. 결국 21기 평통의 첫 공식 행사로 참전비 헌화, 참배를 선택한 것이다.   설 회장은 참배 이후 자문위원들과 만찬을 나누며 21기 활동 방향과 전반적 운영, 사업 추진 계획, 임원 임명 등에 관해 논의했다.   설 회장은 특히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한 평화 통일 준비의 주역이 될 차세대의 통일 에너지를 키우고, 공공외교의 주력이 될 여성분과를 활성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1기 평통은 내달 31일 오전 11시 출범식을 연다고 밝혔다. 장소는 미정이다.참전비 행보 참전비 헌화 참전비 건립 이하 참전비

2023-09-12

장지수(Sou), 싱글 ’have’ 발매.. 아티스트로서의 본격적인 행보 시작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이자 콘텐츠 제작자로 잘 알려진 장지수(Sou)가 오는 2일 오후 6시 싱글 ‘have’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아티스트로서의 활동을 시작한다.   ‘have’는 장지수(Sou)의 이야기를 담은 ‘천재병’, ‘format (Feat. 김승민)’ 2곡이 수록된 앨범이다.     첫 번째 트랙 타이틀곡 ‘천재병’은 하우스 풍의 리듬과 펑키한 베이스가 가미된 곡으로, 모든 면에서 강박적으로 완벽함을 추구했던 장지수(Sou)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또한 코즘의 코스믹보이와 김승민이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코즘 아티스트 간의 시너지를 보여주는 곡이기도 하다.   두 번째 트랙 ‘format’은 몽환적인 패드와 신스 사운드가 칠(Chill)한 무드를 연출하여 장지수 (Sou)의 진솔한 가사와 매력적인 보이스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곡으로, 김승민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앞서 공개된 빈티지한 무드의 티저 사진은 장지수(Sou)의 새로운 시작에 대한 대중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발매 후에는 타이틀곡 ‘천재병’의 뮤직비디오는 장지수(Sou)가 강박에 시달리는 모습과 그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두 가지의 상반된 모습을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쉬한 무드의 연출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장지수(Sou)의 싱글 ‘have’는 2일 오후 6시 발매되어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소속사 코즘(Cosm)은 “그동안 장지수(Sou)가 아티스트로서 가지고 있던 잠재성을 처음으로 대중에게 보여드리는 앨범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장지수(Sou)는 지난달 23일 코즘(Cosm)에 새로운 아티스트로 합류하면서 뮤지션으로서의 활동을 예고했다.   박원중 기자 ([email protected])아티스트 장지수 행보 시작 그동안 장지수 트랙 타이틀곡

2023-06-02

일하는 퍼스트레이디? 김건희 여사 행보 주목

그간 공개 활동을 자제해오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향후 행보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72년생으로, 올해 50세인 김 여사는 해외 유명 미술품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 대표를 맡고 있다. ‘직업’이 있는 첫 퍼스트레이디라는 기록이 생긴 셈이다.   우선 영리 업체인 코바나컨텐츠를 종전과 같이 경영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영리 추구 사업을 하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김 여사도 현직 대통령에 준하는 수준의 최고 등급인 ‘갑호’ 경호를 받기 시작하는 등 ‘사인’으로 볼 수 없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사업을 하다 특정 업체와 이해관계가 잘못 얽히기라도 한다면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   대신에 공익활동을 하는 방식으로 ‘일하는 퍼스트레이디’ 모델을 만드는 방식이 선대본부 내에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시미술 기획 분야 전문성을 살리는 방안이 주로 거론된다.   김 여사는 10일 선대본부를 통해 밝힌 메시지에서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대통령 배우자의 최우선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건이 허락한다면 정부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소외계층이나 성장의 그늘에 계신 분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통적인 ‘내조형 퍼스트레이디’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윤 당선인과 별개로 대외 활동을 펼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의 그간 발언과도 결이 닿는 행보이기도 하다.   윤 당선인은 앞서 “영부인이라는 호칭도 과하다”며 영부인을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까지 거론한 바 있다.   그러나 대통령 관저에서 매일 출퇴근하는 문제나 경호 문제 등이 변수가 될 수 있어 여러 갈래로 향후 행보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의 공개 행보 시점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오는 5월 대통령 취임식에는 참석해야 하는 만큼 그 이전에 공개 활동을 시작해 국민과의 거리감을 좁히는 행보를 펼칠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26일 여의도 당사를 찾아 허위 이력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한 이후 종교계 인사 방문 등 비공개 일정 위주로 움직였다.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4일 서초구 자택 인근 사전투표장이었다   홀로 투표를 마친 김 여사는 소감을 묻는 취재진을 향해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짧게 인사를 건네고 자리를 떴다.퍼스트레이디 김건희 배우자 김건희 대통령 배우자 향후 행보

2022-03-10

"전문직 취업비자(H-1B) 등 완화 가능성"

남가주 한국기업협회(KITA·회장 신현수)는 ‘바이든 정부의 이민법 정책과 시행 사항’을 주제로 10월 정기세미나를 21일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 날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크리스틴 이 변호사는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 이전 트럼프 정부의 정책을 뒤집는 친이민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2045년 백인 인구 비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란 위기감과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친이민 정책 도입, 이민 절차 간소화 등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불법체류 청년추방유예제도(DACA) 유지, 특정 국가국민의 미국 입국제한 철회, 멕시코에 대기 중인 망명 신청자의 이주자 보호 규약 등록 유예, 245(i) 조항 부활 등의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다. 또 추가서류요청(RFE)을 완화하자는 주장과 함께 트럼프 재임 기간 거절된 일부 H-1B(전반적 취업비자) 신청자를 재심사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정부에서 처리 기간이 2배로 증가하며 10% 감소한 이민이 이번 정부에서는 다시 늘어날 환경을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 변호사는 “이민자들의 정착을 돕기 위한 영어 교육, 기업활동 및 고용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류정일 기자친이민 정책 이민법 정책 친이민 행보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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