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행 편도가 6달러?
제주항공이 국내선 편도 항공권을 6달러(7000원)라는 역대 최저가로 판매하는 이벤트를 벌여 고객들이 들썩였다. 제주항공의 홈페이지는 급기야 마비되는 소동을 겪었다. 제주항공은 오는 6월 기준으로 김포에서 제주까지 편도 7천원, 괌까지는 5만8천900원에 내놨다. 제주항공은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12만명의 신규 회원이 가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같은 가격대가 가능한데 대해 고객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항공대학교의 허희영 교수는 “항공기 좌석은 재고가 없다. 비행기가 출발하는 시간에 생산도 되고 소비도 된다. 따라서 비행기가 한 좌석이라도 빈 좌석으로 출발하면 그만큼 가치가 소멸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이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특가 항공권의 경우 저렴한 장점은 있지만 환불, 취소, 일정 변경 등이 어렵다는 점에서 규정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