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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맞은 예일대 한인학생회…4일간 공연·토론·한식 행사

예일대 한인학생회(KASY)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1984년 한국과 한인 사회의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관심을 증진하기 위한 취지로 재학생들이 결성한 이 모임은 매년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개최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나흘 동안 각종 문화공연과 토론, 한식 즐기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한국 문화와 전통을 기념했다.   16일자 예일뉴스에 따르면 행사 첫날인 11일 오후 ‘서울 한 밤의 꿈’이라는 주제로 한 40주년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12일에는 학생들이 준비한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보여주는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는 KASY 이사회를 주제로 만든 콩트부터 태권도 공연과 전통무용 등이 소개됐다.   콩트는 셀린 송의 ‘패스트라이브즈’를 바탕으로 예일대 학생들의 사랑, 저항, 정체성을 탐색하는 내용을 담아 예일대생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사흘째인 13일에는 대한민국의 역사에 대해 배우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인 14일은 한국에서 연인이 없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한 비공식 기념일 ‘블랙데이’로 꾸며 싱글 학생들이 함께 짜장면을 먹거나 코리안 BBQ 치킨 등 다른 한식 별미를 즐기며 모든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KASY 40주년 행사에는 한인 학생들뿐만 아니라 한국에 관심 있는 학생들까지 수백 명이 참석해 학교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마크 리 KASY 공동대표는 “한국의 디아스포라적인 정체성을 기리기 위해 올해 처음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함께 게양했다”며 “무엇보다 세계적인 탈식민화와 해방에 대한 희망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예일뉴스에 따르면 캠퍼스내 한인학생 단체들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KASY 외에도 한국 전통 북 연주팀인 예일 유니티가 올해부터 다시 활동을 시작했으며, 한뿌리(Hanppuri), 한가락(Hangarak), 바람(Baram), 무브먼트 등도 한국 문화를 홍보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한인학생회 예일대 예일대 한인학생회 한식 행사 토론 한식

2024-04-16

에모리대 한인학생회 ‘2022 한국 주간’ 이벤트 개최

  에모리 대학교 한인학생회 키셈과 쿠사가 주관하는 ‘2022 한국주간(2022 Korea Week)’ 행사가 지난주(21~27일) 개최됐다.   이들은 1990~2000년대 한국 문화를 다루는 '레트로'의 테마로 타 인종 학생들과 교포 2세들에게는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인 학생들에게는 즐거운 추억여행을 제공했다.   첫날인 21일에는 단팥빵, 소보로빵, 핫도그, 꽈베기 등 레트로 빵집 테마에 맞춤 다양한 소품과 음식을 준비했다. 22일에는 마리아 오 박사가 설명하는 한국어(외래어의 음운론)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고, 23일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했다.   이뿐 아니라 24일에는 서예 체험 이벤트, 마지막날인 27일에는 한인 학생들이 준비한 케이팝, 브레이크 댄스 등 문화공연 행사를 했다.   키셈 하승빈 학생회장은 "학생들과 많은 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이번 행사를 위해 3개월 간 준비했다"라며 "이번 행사가 마지막이 아니라 앞으로도 한국 문화에 대해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스 맞춤 양복점, 박준 미용실, 한미연합회(KAC), 퀵퀵닷컴, 베스트 서플라이, 단무지, 본죽 등이 에모리대의 '한국 문화의 밤' 이벤트를 후원했다.   박재우 기자한인학생회 에모리대 에모리대 한인학생회 이벤트 개최 한국 문화

2022-03-31

“중간선거 한인 투표율 제고 도울 터”에리카 윤 OC선관국 한인 담당관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이하 선관국) 한인 커뮤니티 담당관으로 활동 중인 에리카 윤(28)씨의 올해 소망은 세 가지다. 그 중 첫 번째는 한인 투표율 제고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는 것이다.   윤 담당관은 지난 2019년 1월 선관국과 인연을 맺었다. 그 전엔 UC어바인 크리티컬 한국학 연구소에서 근무했다. 그는 부모가 유학 생활 중이던 1993년 노스리지에서 태어났다. 이듬해 노스리지 대지진이 일어난 후, 귀국길에 오른 부모와 함께 한국으로 가 성장했다.   그는 13살에 이민 길에 오른 부모를 따라 다시 미국 땅을 밟았다. 이후 중, 고교를 졸업한 뒤 UC샌디에이고에서 정치학·국제관계학을 전공했다.   미국과 한국을 오간, 흔치 않은 성장 과정은 윤 담당관을 영어와 한국어에 능통한 이중언어 구사자로 만들었다. 대학 졸업 후 윤 담당관은 6년 동안 프리랜서 통·번역가로 활동했다. 2016년 다보스 포럼에선 전경련 주최 한국문화의 밤 행사 통역 및 진행 요원을 맡았고 SBS TV ‘집사부일체’ 프로그램이 OC에서 차인표, 신애라 부부를 촬영할 때도 통역을 했다. 한국학 연구소에서도 UC어바인을 방문하는 한국 정부 관계자, 학자들의 통역으로 활약했다.   윤 담당관은 “누가 물어보면 한국어를 잘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고 답한다. 사회 생활을 시작한 이후, 늘 한국어가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어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담당관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깊은 자긍심을 갖고 있다. UC샌디에이고에서 한인학생회 회장으로 활동했고 당시, 학생 주최 문화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큰 ‘한국 문화의 밤’을 처음 시작하는 데 기여했다.   윤 담당관은 현재 선관국 커뮤니티 아웃리치 부서에서 근무하며, 선거 관련 한국어 번역, 회의 시 통역, 한국어 선거 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 커뮤니티의 투표율은 백인에 비해 낮다.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갭이 있다. 올해 중간 선거에선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에게 더 효과적인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개발, 강화하는 데 힘쓸 것이다.”   윤 담당관은 새해 개인적 소망으로 “석사 학위를 따는 것과 팬데믹이 끝나 좋아하는 여행을 많이 가는 것”을 들었다.   그는 대선으로 바빴던 지난해, UC버클리 공공정책대학원에 진학했다. “팬데믹으로 필수 대면 수업 기간이 3개월에서 6주로 단축된 덕분에 지원할 수 있었다. 코로나 팬데믹이 전화위복을 가져다 준 셈이다.”   그의 졸업 연구 과제는 ‘투표 센터 도입과 유권자 선거 접근성 우려 및 해결 방안’이다.   윤 담당관은 “카운티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한인 공무원이 인구 비율에 비해 적고, 한국어를 구사하는 직원은 극소수란 것을 알게 됐다. 장래 진로를 모색하는 청소년에게 공무원을 고려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한국어를 배워두면 나중에 많은 도움이 될 거란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임상환 기자한인 중간선거 한인 투표율 한인학생회 회장 한인 커뮤니티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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