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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박, "첫 한인시장 만들자"

존 박 브룩헤이븐 3선 시의원이 오는 11월에 있는 브룩헤이븐 시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지역 한인들이 4만 달러가 넘는 후원금을 모금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21일 둘루스 한식당에서 열린 후원 행사에서 약 4만4000달러가 모금됐으며, 1만 달러의 후원금은 약정됐다.       이날 행사에서 존 박 후보 후원회장을 맡은 김백규 한인식품협회장은 "조지아주 최초의 한인 시장을 배출할 수 있도록 한인들이 단합해 후원하자"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이홍기 한인회장, 박형권 한인범죄예방위원회 위원장 등 한인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박 후보를 지지했다. 이들은 응원 연설에서 브룩헤이븐 블랙번 공원에 소녀상을 세우게 된 데까지 박 후보의 역할이 컸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17년 브룩헤이븐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블랙번 공원에 소녀상이 건립되어 현재까지도 공원에서 소녀상을 찾아볼 수 있다. 이때 존 박 시의원이 소녀상 설치안을 처음 제안하고 통과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알려졌다.   박 후보는 이날 "한인을 대표하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한국어로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존 박 후보는 6살 때 도미해 에모리대를 졸업한 이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겸 컨설턴트로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2014년 브룩헤이븐 2지역구 시의원으로 처음 당선돼 현재까지도 브룩헤이븐 시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한인시장 브룩헤이븐 2지역구 브룩헤이븐 시의회 브룩헤이븐 블랙번

2023-07-24

"버지니아 최초 한인시장 기대"

    페어팩스 시는 페어팩스 카운티에 위치한 총면적 6.3스퀘어 마일의 소도시다. 총인구 2만4,146명에 주택 9,273채가 위치했고, 총유권자 수는 1만6,747명이다. 가구중간소득은 11만 달러이며 대학졸업률 60.2%에 석사학위소지자가 31%인 고학력 도시다. 인종구성은 백인 인구 53.5%, 아시아계 18.7%, 히스패닉 17.7%인 반면 흑인 인구는 4.4%에 불과하다. 이런 페어팩스 시에서 지난해 데이빗 메이어가 은퇴를 발표함에 따라 오는 중간선거에서 선거가 열린다. 이번 선거가 특히 관심을 끄는 이유는 한인 이상현 후보가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기 때문이다.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의외로 높다. 지역언론은 이에 대해 "페어팩스 토박이인 이 후보가 소속 정당과 관계없이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선거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상현 후보〉   페어팩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상현 의원은 2018년 유색인종으로도 처음이지만 한인으로도 최초의 시의원이 됐다. 이 의원은 해양사관학교와 해군대학을 졸업하고 조지워싱턴대 로스쿨에서 법을 공부하고 정치에 입문했다.   현재 시의원을 역임하면서 12년 이상 의회에서 수석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는 이 의원은 과거 국방부 정보부에서도 6년간 일한 경험이 있다. 현재도 미 해군 예비군 소령이며 정부를 위해 일한 기간을 모두 합치면 19년이 넘는다. 2018년과 2020년에는 최다득표로 시 의원에 당선됐다.   이 의원은 시장으로 출마하는 이유로 “나는 페어팩스시를 너무나 사랑하고 이 시에 사는 주민들을 사랑한다. 평생을 정부에서 시민들을 위해 봉사해 온 나의 경험을 살려 주민들이 커뮤니티에서 소속감을 느끼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택문제가 매우 중요하다”는 이 의원은 “그런 이유로 합리적인 가격의 주택 건설에 방해가 되는 몇몇 프로젝트를 시 의원으로서 반대했다"면서 “시니어들은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만 올라가는 세금을 감당하지 못해 주택을 잃을 수도 있다는 불안 속에 있다. 시니어들의 보유세를 면제하거나 줄이는 프로그램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록적인 인플레와 관련해서는 “시장이 되면 재산세를 인하하고 다양한 세금을 인하하고 폐지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끝으로 이 의원은 “주민들에게 협조적인, 투명한 시장이 되고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페어팩스시 주민들에게 진정성있는, 겸손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캐서린 리드〉   민주당 후보 캐서린 리드 역시 현역 시의원이다.   페어팩스 고교에 재학중인 세 아들을 둔 리드 후보는 조지메이슨 대학에서 정치행정학을 전공했고, 현재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 방송국 프로듀서 등으로 일하고 있다. 리드 의원은 시장직에 도전하는 이유를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지도자의 역할에 내 자신이 적임이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주택보급 확대와 환경문제를 페어팩스 시가 당면한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특히 "현재가 아닌 미래를 생각하는 페어팩스 시만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캐서린 리드 후보는 이상현 후보와의 다른 점을 꼽으라는 질문에 "이 후보가 공화당 후보로서 세금 감면이라는 이슈를 가장 중요시하지만, 나는 그럴 경우 페어팩스 시에 장기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작은 정부와 세금 감면을 최우선시하면서 각종 시정책들이 물거품 되는 사례를 봐왔기 때문에, 이는 단순한 레토릭에 불과한 공약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리드 후보는 "페어팩스 시에 많은 공원과 공공시설이 많지만 공용 화장실이 부족하다"면서 공공화장실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정원 기자 [email protected]버지니아 한인시장 페어팩스시 주민들 페어팩스 시장 페어팩스 카운티

2022-10-24

반려동물 헬스케어, 한인시장 신산업 부상

한인 시장에서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에서 반려동물 목욕 후 건조하는 펫 드라이 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미주 한인 시장에도 반려동물의 건강을 돌보는 펫 가전제품 시장이 활짝 열렸다.     지난 7월 케어시스(대표 윤호석)가 스마트 펫 드라이룸을 출시한 데 이어 쿠쿠 미주법인(법인장 이원준)이 트윈팬 펫 드라이룸을 지난달 초에 출시했다.     통신판매 업체 핫딜에서도 두잇의 펫 드라이하우스와 자동 급식기를 판매 중이다.     한인 반려동물 헬스케어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반려동물 가전업계가 성장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춘 시장”이라며 “미국에서 절반 이상의 가구가 반려동물을 내 가족처럼 돌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반려동물산업협회(APPA)가 실시한 지난해부터 올해 미국 반려동물 가구 현황 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70%인 9050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반려견과 함께 사는 가정은 6900만 가구, 반려묘는 4530만 가구에 이른다. 한인 반려동물 시장에 ‘스마트 펫 드라이룸’으로 첫 출사표를 던진 업체는 케어시스다.     케어시스 윤호석 대표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주 한인 시장에서도 펫 가전제품 시장이 블루오션”이라며 “7월 스마트 펫 드라이룸을 출시해 매월 20%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견주는 편하고 반려동물 스트레스는 최소화한다는 컨셉트로 개발된 케어시스 스마트 펫 드라이룸은 목욕 후 빠른 드라이뿐만 아니라 자동살균, 산책 케어 등 9가지 기능이 있는 프리미엄 모델이다. 지난 8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펫 박람회 ‘수퍼 주’에 이어 지난달 열린 LA 한인 축제 부스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019년 한국에서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넬로’를 출시하고  펫 가전 업계를 이끄는 쿠쿠는 첫 반려동물 가전제품으로 트윈팬 펫 드라이룸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한국에서 2019년 출시된 후 연평균 93% 증가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려동물과 산책 후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에어샤워 기능, 목욕 후 털을 말려주는 드라이 기능이 있다.     이원준 쿠쿠 미주법인 법인장은 “반려동물 가구가 많은 미주시장에서 펫 드라이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미주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한인 시장에 펫 드라이룸을 출시하면서 각 업체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케어시스 스마트 펫 드라이룸 가격은 소형견(24파운드 기준)용 1099달러, 중형견(40파운드 기준) 1399달러로 현재 100달러 할인하는 출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쿠쿠도 펫 가전 출시 기념으로 선착순 50명 한정으로 999달러에서 300달러 할인된 699달러에 판매한다. 핫딜도 두잇 펫 드라이하우스와 펫 자동 급식기를 할인해 각각 299달러, 199달러에 판매 중이다. 이은영 기자한인시장 헬스케어 반려동물 헬스케어 반려동물 가전제품 반려동물 가전업계

2022-10-06

'경쟁력 강화' '한인시장 확대' 이해 맞아

대형 한인 보험사인 천하보험이 주류 대형 보험업체인 허브 인터내셔널에 인수합병(M&A)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구나 허브는 5년 전에도 대형 한인 대형보험사였던 시티를 인수 한 바 있어 이번 인수합병이 더 주목된다.   한인보험 업계는 잇단 대형 한인보험사 매각의 이유를 ▶비한인 시장 진출 ▶더 나은 시스템과 보험 상품 취급 기회 ▶한인 1세 경영자의 출구 전략 등으로 꼽았다.   한인 보험사들이 주류 대형 보험사를 파트너로 택하는 것은 한인 보험사들의 주류시장 진입 모색과 주류 보험사의 한인시장 진출이라는 쌍방의 관심사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천하보험 박기홍 대표도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서 한 차원 높은 허브의 고객 관리 플랫폼을 접목할 수 있어 앞으로 천하 고객들은 더욱 알찬 혜택과 더 나은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천하보험 측은 이미 수년 전부터 매각을 준비해 왔으며 최근에도 여러 곳으로부터 오퍼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보험 업계 관계자는 “허브 측이 시티보험 인수 후에도 다른 아시아계 에이전시 두 곳을 더 합병했고 그 결과가 좋아 한인을 포함한 다른 아시아계 에이전시 인수에 적극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천하보험도 대형 비한인 주류 기업이나 한국 기업 시장 진입에는 한계가 있어서 대형 보험사와 합병이라는 카드를 선택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한인보험사 대표들이 모두 1세대로 본인이 일군 업체의 가치를 제대로 받고 은퇴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한인 대형 보험사와의 M&A만큼 좋은 출구전략도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와 같은 합병과 매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한인사회에서 금융재정 기업은 은행과 보험 에이전시가 대표적인데, 은행은 리저널뱅크가 탄생했지만 보험 에이전시는 그렇지 못하다”면서 “과거 3대 한인보험사로 불리던 시티, 천하, 캘코 중 캘코만 남게 돼 결국 대형 한인보험 에이전시 탄생 가능성은 희박해졌다”고 지적했다.   한편, 허브 인터내셔널은 북미에 450개가 넘는 사무실과 1만 명이 넘는 직원을 보유한 대형 보험사로 연매출 규모도  2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성철 기자한인시장 경쟁력 대형 한인보험사 한인보험사 대표들 한인 보험사들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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