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학원 등 환경 우수한 주거 단지 인기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뜨거워지면서 사교육비 총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늘어나는 등 학교·학원 등과 같은 환경이 우수한 주거 단지가 인기를 누리는 모습이다. 지난 3월 통계청과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초중고사교육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약 23조4,000억원으로 2007년 조사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0년 19조4,000억원에 비해서는 약 4조원이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분양 시장에서는 교육 환경이 잘 갖춰진 곳이 강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월 경기 파주시에서 분양한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르 에듀타운’은 252가구 일반 공급에 1만2,094건의 1순위 청약 접수가 몰리며 47.99대 1의 경쟁률로 마감에 성공했다. 인근에 유치원 초·중·고교 부지가 밀집한 원스톱 학세권 단지임과 동시에 운정신도시에 형성된 학원가 이용이 수월하다.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지난 1월 대전 중구에서 분양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 오피스텔’은 50실 모집에 1만2,530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250.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곳은 대전선화초, 보문중·고교, 한밭중학교 등 여러 학교들이 인접하고 중앙로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학원가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이렇다 보니 자녀 교육 여건이 잘 갖춰진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남양주 진접 성원상떼빌 더플러스’, ‘e편한세상 시티 청라’,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등이 공급에 나선다.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일원에 주거형 오피스텔 ‘남양주 진접 성원상떼빌 더플러스’는 지하 3층~지상 25층, 2개 동, 총 141실 규모로 희소성 높은 전용면적 46㎡로 구성된다. 단지는 계약금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수분양자들의 자금 부담을 최소화했다. 장현초(병설유치원 포함)가 가까워 안심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화봉초·풍양중·진접고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지역에 위치한 학원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또, 청소년 복합센터 ‘펀그라운드 진접’이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단지 인근에는 지난 3월 개통한 진접선(진접역, 오남역)을 이용하기 수월하고 3기 신도시인 왕숙신도시와 인접해 개발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게다가 단지 바로 앞에 흐르는 왕숙천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도로를 통하면 1시간 대에 한강에 도달하는 코스를 이용할 수 있다. DL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동 일원 2개 BL(블록)에 짓는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청라’를 분양 중이다. 청라국제도시 첫 ‘e편한세상 시티’ 브랜드 오피스텔이며, 지하 3층~지상 21층, 2개 동, 전용면적 71㎡, 총 240실 규모로 조성된다. 도보권에 초등학교가 조성돼있고, 청라호수공원과 커낼웨이도 조성돼있어 자녀와 함께 산책하기에도 좋다. 향후 수도권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공사 중)’의 ‘시티타워역(가칭)’도 도보권에 들어설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짓는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7층, 4개 동, 전용면적 84㎡, 총 402가구 규모다. 단지는 학성중·울산서여중·학성고·신정고·울산여고 등 학교가 도보권에 있으며 문수로 일대에 유명 입시학원이 몰려있는 학원가를 이용하기도 쉽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학교 학원 학원가 이용 주거형 오피스텔 고교 한밭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