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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흑색종' 발병률 높다

뜨거운 태양빛 과다 노출 탓   조지아주에서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연구소(NCI)가 발표한 2016~2020년 흑색종 진단 현황에 따르면, 조지아는 인구 10만 명당 흑색종 발병률이 25.1명으로 전국 19번째로 높다. 연 평균 2869명이 흑색종 진단을 받는 셈이다.   흑색종 발병률 전국 평균은 인구 10만 명당 22.5명이다. 조지아와 인접한 노스 캐롤라이나(25.7명)와 플로리다(25.4명) 모두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흑색종은 피부암 환자 중 1%에 불과하지만, 사망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장 치명적인 피부암이다. 2015년 이래 매년 2~3%씩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50세 이상 고령층에서 잦게 발생한다. 미국암학회(ACS)는 올해 흑색종을 새롭게 진단받는 환자가 전국 10만 64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99세의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역시 흑색종 피부암을 앓다가 지난해 2월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현재 호스피스 돌봄을 받고 있다.   흑색종 외에도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등 피부암은 대개 햇빛에 과다 노출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세포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때문에 유색 인종보다는 백인에게서 흑색종이 더 흔하게 발생한다. 실제 2019년 기준 조지아 내 흑색종 진단 환자의 97%가 백인이다.   하지만 어두운 피부색이 피부암 전조 증상 진단을 어렵게 만들고, 유색인종 집단의 피부암 위험성 인식이 낮다는 점에서 흑인의 5년 생존율(66%)이 오히려 백인(80%)보다 턱없이 낮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기후위기로 조지아의 여름철 태양빛이 더욱 강해지면서 흑색종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본다. 대기 오존층이 파괴돼 자외선 노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조지아는 지난 22일 낮 최고 기온이 화씨 98도를 기록, 역대 최고 일일 평균 기온을 기록했다. 헨리 림 전 피부과학회 회장은 "정기적으로 야외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이들의 흑색종 위험이 가장 높다"며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덧바르고 야외에서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조지아 피부암 흑색종 발병률 피부암 환자 흑색종 진단

2024-06-27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노년기 피부암·청력 손실 무료 검진

조지아주 둘루스에 사무실을 둔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HC) 아시안 정보센터가 오는 12일과 14일 건강정보 세미나를 개최한다.   UHC 측은 매달 진행하는 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노년기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인 피부암과 노인성 청력 손실에 대한 세미나를 각각 12일, 14일 아시안 정보센터 둘루스점에서 연다고 밝혔다.   먼저 클리버 메디컬그룹의 김한나 PA 간호사가 12일 오전 10시에 피부암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 피부암은 조기 발견 여부가 높은 생존율을 담보하는 데 중요한 만큼, 전문의와의 상담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14일 오전 11시에는 이종일 피콜로 보청기 대표가 무료 청각 검진과 함께 보청기 사용법을 설명할 전망이다. 아시안 정보센터 둘루스점은 선착순으로 검진 대상자를 모집한다.   주진아 UHC 아시안 부서 홍보담당자는 "센터 방문이 어려운 시니어를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서도 세미나를 송출하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줌(Zoom) 온라인 참석은 회의 ID 824-699-7872(입장 비밀번호 2024)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800-303-8476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정보센터 무료검진 아시안 정보센터 청각 무료검진 피부암 무료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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