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T85, 거래정지 4년만에 매매거래 재개...사업 성장성 주목
CNT85(056730)가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된 지 4년만에 코스닥시장에서 매매거래가 재개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3년 3월 29일 개최된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CNT85 주권의 상장유지를 결정했으며, 2023년 3월 30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됐다. CNT85는 2019년 2월 매매거래 정지된 후 상장폐지 이의신청서를 접수해 한국거래소로부터 개선기간을 부여받았으며, 2020년 4월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했다. 그리고 2020년 9월 회생계획인가에 따라 신안그룹 계열사인 신안캐피탈(주)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에 올라섰으며, 2020년 10월 회생절차를 종결하고, 12월 한국거래소에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해 거래재개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개선기간 동안 경영정상화를 위해서 ㈜로터스엔지니어링과 한국필터(주)를 합병해 각각 플랜트사업부문과 필터프레스사업부문을 구성했다. 그 결과 2020년 9억 원에 불과한 매출액이 2021년 386억 원, 2022년 321억 원으로 대폭 성장했고, 수익성 측면에서도 2020년 영업손실 48억 원, 2021년 영업손실 2억 원에서 2022년에는 영업이익 15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수주잔고도 2021년말 대비 2022년말 60억 원 증가해서, 2023년 매출 성장 전망도 더욱 높였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2022년 12월 다국적기업으로부터 71억 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했고, 2022년 11월 (주)천보비엘에스와 32억 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했다. 다국적기업은 세계적인 이차전지 소재 기술 및 재활용 그룹이 한국에 설립한 법인이며, (주)천보비엘에스는 이차전지 소재 기업이다. 그 외에도 대기업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정용 필터프레스 수주 계약도 체결하여 현재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몰디브 환경부로부터 수주한 200억 원 규모의 에너지 회수형 폐기물 소각설비도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몰디브에 설치되는 소각·발전 플랜트 첫 사업으로 지난 2019년 3월 몰디브 정부로부터 소각 플랜트의 설계, 기자재 제작, 현지 설치 및 시운전 등 전 과정을 수행하는 턴키(turnkey)로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소각 플랜트는 순수 국내기술로 설계했으며 주요 기자재 전부를 국내에서 제작 및 조달했다고 밝히면서, 완공 후에는 몰디브 최남단 Addu City의 Hithadhoo섬에 생활쓰레기를 하루 50톤 소각하고, 폐열을 이용하여 1MW 발전하게 되며, 연간 18,000톤의 폐기물 처리와 전력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CNT85는 사업부문에서 안정화가 이루어진 만큼 경영안정성 측면에서도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회사는 공시를 통해서 최대주주인 신안캐피탈(주)가 자발적으로 보유주식 2천만 주 전량을 3년간 의무보유 예탁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경영의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지속적 책임경영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박종승 대표이사는 회생절차를 거쳐 신안그룹 계열사인 신안캐피탈(주)가 최대주주가 되어 경영안정성을 확보했고, 이후 (주)로터스엔지니어링, 한국필터(주)를 합병하여 수익구조 개선과 지속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2022년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윤리경영을 원칙으로 안정성, 성장성을 갖춤과 동시에 사회공헌 기업으로서 역할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거래정지 매매거래 주권 매매거래 소각 플랜트 수주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