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상은 프리몬트 시의원 후보 위해 후원기금 모금행사 연다
북가주 한인 최초로 프리몬트 시의원에 도전하는 캐시 류 맥도널드(한국명 류상은·46) 후보를 위해 한인 단체와 교회가 발벗고 나섰다. 김상언 SF한인회장과 김이수 SF평통회장, 프리몬트 뉴라이프교회 위성교 담임 목사 등은 6일, 류후보와 함께 헤이워드 이찌방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2일(목) 류후보를 위한 기금모금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모금 행사는 프리몬트 뉴라이프 교회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열린다. 김상언 회장은 “한인 정치인들이 많이 탄생해야 한인사회가 성장, 발전할 수 있다”며 “기금모금 행사도 의미 있지만, 한인들이 빠짐없이 유권자 등록을 해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성교 목사는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지원하고, 2·3세들이 커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1세들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후보는 “SF한인회 등 지역 단체들이 지원에 나서줘 큰 힘이 된다”며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번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프리몬트시 교육 개선과 직업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후보는 프리몬트시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자는 취지로 지난 2008년 설립된 시민단체 ‘프리몬트 시티즌 네트워크’의 창립멤버로 활동했으며 지난 2월까지 회장을 지냈다. 류후보는 UC버클리를 졸업하고 동부 루트거스 대학원에서 휴먼 리소스 매니지먼트를 전공한 재원이다. 한편 이번 11월 프리몬트 시의원 선거에서는 2명을 선출하며, 현재 10여명이 출마한 상태다. 류후보측 선거캠프에서는 이번 선거에 6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당선 안정권을 2만5000~3만5000표로 보고 있다. 기금모금 행사 문의는 SF한인회 (415)252-1346, 류후보 선거캠프 홈페이지(www.mcdonald2010.com)로 하면 된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