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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마이닝 코인 (NMC코인) 국내 거래소 상장 심사 중

마이닝 쉐어 프로젝트, 네트워크 마이닝 코인 (이하 'NMC코인')이 국내 원화마켓 5대 거래소 중 한 곳에서 상장 심사가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erc-20기반으로 발행된 'NMC코인'은 블록체인 마이닝 코인이며, 채굴 시 발생하는 채굴장의 전기료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운영되어 회원들에게 분배할 수 있는 ETH 양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10월 빗썸, 코인원, 업비트, 고팍스, 코빗 등 국내 5대 거래소에서 상장 공통 가이드라인을 도입하였는데,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내재적 위험성 평가, 기술적 위험성 평가, 사업 위험성 평가 등 세부항복을 평가해야 한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국내거래소 상장이 한층 어려워졌다.   NMC코인은 이러한 모든 절차를 통과하여 현재 마지막 심사만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NMC코인은 1차 프라이빗 세일을 1월 17일까지 진행 예정되어 있었으나, 거래 회원수가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예정 기간보다 앞당겨 조기 마감했다.   곧이어 재단은 2차 프라이빗 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으며, 2차 프라이빗 또한 예정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2차 프라이빗 세일 관련하여 발표된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2차 프라이빗 세일 가격은 진행했던 1차 프라이빗 세일즈 기간에 판매된 금액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코인 네트워크 프라이빗 세일즈 암호화폐 국내거래소 네트워크 마이닝

2023-01-11

마초의 사랑, 남성 지배의 허상을 들추다

다니엘과 사라. 그들은 온라인에서 만났다. 단 둘 뿐인 공간. 다니엘에게는 사라와 텍스트를 주고받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그러던 어느 날 사라가 갑자기 연락을 끊는다. 다니엘은 가상의 공간에서 튀어 나와 사라가살고 있는 곳을 향해 2000마일을 달려간다.   두 인간이 모든 걸 다 벗어버리고 서로를 원하는 뜨거운 본능만으로 만날 수 있을까. 세상은 인간과 인간이 알몸으로 만나기를 허락하지 않는다. 애초부터 다니엘과 사라를 만나게 한 건 ‘성’이었다. 미지의 세계에 존재하는 성, 그러나 두 사람을 갈라놓으려 하는 것 또한 성이다. 젠더가 갈등하는 성.     알리 무리티바 감독의 ‘프라이빗 데저트’는 브라질의 94회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출품작이다. 퀴어영화의 클래식 ‘거미여인의 키스(Kiss of the Spider Woman, 1985)’를 연상시킨다. 두 영화 모두 이성애자인 남자 주인공과 트랜스젠더 사이에 펼쳐지는 연민, 사랑, 그리고 섹스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트랜스젠더와 퀴어에 대한 범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 브라질의 남부와 북부의 두 도시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성에 대한 개인의 사유와 자유에 강한 의문을 제기한다. 그 질문들은 사회의 통념에 반하는, 불편하며 부담스럽고 실존적인 질문들이다. 감독은 이성애, 동성애 그리고 양성애라는 에로의 영역 안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아프지만 아름다운 로맨스로 그려낸다. 스타일과 서사의 방식은 단순하지만 영화는 마초형의 남자 다니엘과 유약한 ‘여성’ 사라의 복잡한 캐릭터를 탐구한다.     다니엘은 사라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브라질의 남부 도시 쿠리티바의 경찰인 그는 폭력 사건으로 징계 조치를 받았고 곧 재판을 받게 될 처지에 있다. 그러던 차에 그의 얼굴에 유일하게 미소를 안겨주던 사라마저 연락이 끊겨버렸다. 재판과 아버지를 돌보는 일을 뒤로하고 다니엘은 무작정 2000마일 떨어진 북부의 어촌을 향한다. 사라가 연락을 끊은 것을 참지 못하는 다니엘의 남성이 부각된다.       동성애를 혐오하는 다니엘은 사라가 여자인 줄 알았다. (정작 영화의 스포일러는 따로 있다.) 둘만의 공간 온라인에서만 가능했던 그의 환상은 사라가 트랜스젠더라는 현실을 접하면서 혼돈과 분노로 바뀐다. 낮에는 남성 노동자로, 밤에는 금발 가발을 쓰고 클럽에서 일을 하는 사라는 다니엘이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지만, 다니엘의 내면 속 자아에 사랑이 있음을 감지한다.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건, 젠더 문제가 아니다. 퀴어의 사랑과 인권에 대한 그의 이야기는 솔직하고 직설적이다. LGBTQ+라는 젠더 이슈가 거론될수록 그들의 인권 또한 점점 더 위태로워지고 있는 시대에, 무리티바 감독은 남성이 지배하는 문화의 잔혹성을 들추어내 남자다움에 집착하는 마초들의 초상이 헛된 것임을 일깨워주려 한다.  김정 영화평론가프라이빗 영화 프라이빗

2022-09-16

[골프 칼럼] 프리퍼드 라이 룰

라운드할 때마다 골퍼의 판단을 곧잘 흐리게 만드는 것은 ‘볼은 놓여있는 그 상태 그대로 쳐야 한다’는 룰(Golf Rule)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매끈하게 잘 다듬어진 잔디 위에 샷 하기 좋게 놓인 볼조차도 제대로 쳐서 그린에 올릴 수 있을까 말까, 볼을 칠 때마다 항시 두렵기만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모처럼 드라이버가 잘 맞아서 페어웨이 정 가운데로 날아간 볼이 새나 동물들이 파헤쳐, 잔디가 심하게 상한 곳 또는 디봇(Divot, 골프 클럽에 의해 파인 자국)에 볼이 들어가 있을 때의 판단이 문제다. 이때 골퍼들 대부분이 샷 하기 좋은 옆자리로 볼을 슬며시 옮기고 싶어하는 것은 초보자이건 고수이건 인지상정이다. 행여나 승부욕에 판단이 흐려져 규칙을 어겼다가는 동반 골퍼에겐 낭패감을 주게 되고, 자신도 멘탈이 흔들리면서 그날의 라운드를 통째로 망쳐버린 경험이 한두 번쯤은 있을 것 같다.     원래 페어웨이(Fair Way)는 바다 밑에 암초가 없고 배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바다의 큰길이라는 항해 용어라고 한다. 이러한 의미를 골프에 가져오게 되면서부터 골프 코스의 페어웨이는 티잉 그라운드부터 그린까지 일정한 높이의 잔디 길이로 매끈하게 다듬어서 골퍼가 항시 편안하게 샷을 할 수 있도록 잘 정비된 구역으로 정의하고 있다.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당연히 암초 격인 러프(Rough)나 해저드(Hazard)가 기다리도록 코스 설계를 규정하고 있기도 하다.     우리가 자주 찾게 되는 주변 카운티의 퍼블릭 골프장이나 세미 프라이빗 골프장들은 이러한 골프장 페어웨이 정의와는 상충하는 점이 너무 많다. 코스가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고 임의대로 곳곳에 만들어진 암초와 흙바닥이 그대로 드러난 페어웨이에서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서로 언성을 높여가며 굳이 ‘볼은 놓여있는 그 상태로 그대로 처야한다’는 룰을 꼭 지켜야만 하는지 의문이 간다.     그래서 필자는 특별한 경기나 게임이 아니라면 가급적 동반 플레이어들과 프리퍼드 라이 룰(Preferred lies rule)을 적용하며 골프를 즐길 것을 추천하고 싶다. TV 중계방송에서 종종 선수들이 경기 중에 페어웨이에서 볼을 집어 들어 닦은 후, 볼을 벌타 없이 옮겨놓고 샷 하는 장면을 가끔 보게 되는데 일명, 윈터 룰(Winter Rules)이라고도 말하는 프리퍼드 라이 로컬 룰(Local rules)을 적용하고 있다. 프리퍼드 라이는 ‘볼을 더 좋은 자리’에 한 클럽 또는 6인치 내 옆이나 뒤로 옮기고 칠 수 있도록 페어웨이 내에서만 허용되는 공식 룰이며, 로컬 룰은 코스의 상태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골프장의 특성과 조건, 기상 상태의 변화에 따라 안전하고 공정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골프장 재량으로 정해지는 룰이다.   사실 페어웨이가 손상되고 코스 상태가 나쁜 상황에서 룰만을 너무 고집하다 보면 진정한 골프의 묘미를 쉽게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친선경기나 지인들과의 가벼운 내기 골프 정도라면 게임 하기 전에 “오늘은 프리퍼드 라이로 게임 하자”고 선언하고, 우리들의 로컬 룰로 합의만 한다면 ‘볼을 있는 상태 그대로 쳐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서 벗어나고 다툼과 오해가 없는 즐겁고 명랑한 라운드가 될 것이다. 정철호 / 골프 칼럼니스트·티칭프로 Class A-1골프 칼럼 라이 세미 프라이빗 라이 로컬 코스 상태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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