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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지는 포도밭서 와인 한잔 어때요?…테미큘라(Temecula)

테메큘라는 고즈넉한 와이너리와 멋진 자연 풍경을 오롯히 즐길 수 있는 남가주의 숨은 보석이다. LA에서 차로 넉넉잡고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이곳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야외 활동 및 맛집 투어까지 즐길 수 있어 특히 엔젤리노들이 사랑하는 여행지다. 그래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일정이 그리 넉넉지 않을 때나 주말 여행을 고민 중일 때 테메큘라 만한 선택지가 없다.     ▶열기구 체험   이른 아침 일출을 배경으로 열기구를 타고 끝없이 펼쳐진 테미큘라 포도밭을 바라보는 것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현지에서 열기구를 운영하는 업체로는 매지컬 어드밴처(Magical Adventure Balloon Rides), 캘리포니아 드리밍(California Dreamin' Balloon Adventures), 그레이프 이스케이프(A Grape Escape Balloon Adventure) 등이 있는데 탑승을 위해서는 웹사이트나 전화로 미리 예약해야 한다. 가격은 1인당 175~190달러 선. 열기구 체험 후 와이너리에서 샴페인 브런치나 와인 테이스팅을 하는 패키지도 있어 추가 비용을 내고 이를 선택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꼭 열기구를 타지 않더라도 이른 아침 테미큘라 어디서고 열기구가 떠오르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경험이 된다.       ▶올리브오일 시음회   테미큘라에 왔다면 올리브오일 테이스팅도 빼놓을 수 없다. 테미큘라산 올리브오일은 깊은 풍미와 좋은 품질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올리브오일 농장으로는 테미큘라 올리브오일 컴퍼니(Temecula Olive Oil Company)와 올리브 플란테이션(Olive Plantation)이 있다. 올드 타운에 위치한 올리브오일 컴퍼니에서는 허브 오일, 과일 맛 오일, 전통적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등 다양한 제품을 맛볼 수 있다. 테이스팅은 무료이며 제품 구입도 가능한데 가격은 15~30달러 선. 올리브 플랜테이션에서는 직접 재배한 올리브오일을 맛볼 수 있으며 올리브오일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직접 볼 수 있다.     ▶와이너리 투어   테미큘라에는 40여 곳의 와이너리가 밀집해 있어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파라다이스나 다름없다. 그러나 와인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이곳에 왔다면 와이너리 투어는 꼭 해보자. 테미큘라의 대표적인 와이너리로는 윌슨크릭(Wilson Creek), 폰자넬라(Fonzanella), 사우스코스트(South Coast) 와이너리 등이 있다. 또 스파클링 와인을 전문으로 하는 카터 에스테이트(Carter Estate), 푸드트럭과 라이브 음악으로 유명한 아카쉬(Akash) 등도 방문해볼 만하다. 만약 딱 한 곳의 와이너리만 방문해야 한다면 캘러웨이 와이너리(Callaway)를 고려해 보길. 1969년 설립된 테미큘라의 대표 와이너리인 이곳은 아름다운 포도밭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핫플로 알려져 있다. 와이너리 내부에는 시음실과 넓은 테라스가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와인을 즐기며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쇼비뇽 블랑과 드라이 로제가 시그니처 와인이며 테이스팅에는 치즈 플레이터와 핑거푸드가 제공된다.     ▶올드타운   테미큘라 여행에 있어 올드타운을 빼놓을 수 없다. 올드타운은 1800년대 후반에 지어진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서부 개척 시대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메인 스트리트를 따라 걷다 보면 유서 깊은 건물들과 함께 캘리포니아 초기 정착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또 공예품과 앤티크 전문 숍 등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즐비해 거리 구경만으로도 즐거운 곳이다. 이곳에서 맛집 투어도 빼놓을 수 없다.   올드타운 식당에선 전통적인 미국 요리부터 이탈리안, 멕시칸 퀴진까지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이중 가장 유명한 식당은 '1909 테미큘라'로 역사적인 건물에 위치해 있어 오래된 남가주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바이슨 버거(Bison Burger)가 이곳 인기 메뉴이며  메뉴 가격은 15~25달러 사이로 가볍게 점심 식사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신선한 로컬 식재료로 만든 피자와 수제 빵이 유명한 '고트 앤 바인(The Goat and Vine)'도 들러볼 만하다. 이곳 인기 메뉴는 염소 치즈, 리코타 크림소스, 선드라이 토마토소스로 만든 고트 가든(Goat Garden) 피자. 대부분 피자 메뉴 가격은 23~29달러 선이다.  이주현 객원기자, 사진=visittemeculavalley.com 캡처포도밭 와인 올리브오일 테이스팅 올리브오일 컴퍼니 올리브오일 시음회

2024-09-12

"포도밭·호수·승마" 밀턴시 새들스프링스 저택 경매

포도밭 사이로 승마를 즐기고, 호수로 이어지는 개인 산책로를 거닐 수 있는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저택이 경매에 부쳐진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고급 부동산 전문 경매업체인 인터럭스 옥션은 오는 29일 '새들스프링스'(Saddlesprings)로 이름 붙여진 밀턴 시 저택 경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포도밭 등의 과수원과 승마 코스, 스타네스 호수 산책로를 갖춘 이 저택의 경매 시작 가격은 150만 달러다. 직전 매매가격은 520만 달러였다.   1990년에 지어진 본관 주택은 건평 총 1만 2900스퀘어피트(sqft)로, 침실 6개와 욕실 8개를 갖추고 있다. 이외 서재와 음악실, 영화관, 스포츠 시설 등 여가 공간도 다양하다. 총 18에이커에 달하는 부지의 장점은 호수와 과수원을 바라보며 승마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경매업체 측은 "야간에도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조명이 설치된 트랙과 야외 운동장이 다양한 규모로 갖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헛간은 최대 8마리까지 수용 가능하다.   사과, 배, 복숭아, 블루베리 등 다양한 과목이 심어진 과수원과 밀턴 시의 전문 와이너리사가 관리하는 포도밭도 전원 주택의 매력을 더한다. 포도밭은 1998년 개간돼 프랑스와 미국 품종 포도가 30여년간 자라고 있다. 직접 재배한 포도로 와인을 만들어 숙성시킬 수 있는 와인 저장고에는 최대 2000병을 보관할 수 있다.   업체 측은 경매에 들어가기 전 오는 26일부터 저택을 일반에 공개한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전원주택 포도밭 포도밭 호수 전원주택 경매 포도밭 사이

2024-07-16

이번 주말 포도밭 달려볼까…테미큘라서 이색 마라톤

테미큘라 선라이즈(Temecula Sunrise) 로터리클럽은 '제34회 포도밭을 지나 달린다(Run Through Vineyard)' 마라톤 대회를 30일 개최한다.   이 이벤트는 와이너리 포도밭(34225 Rancho California Road Temecula)을 가로지르는 2K 5K 및 10K달리기로 진행된다.     10K 달리기는 이날 오전 7시 30분에 시작하고 5K 달리기는 오전 7시 45분 2K 달리기는 오전 8시에 시작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완주 메달과 티셔츠가 제공되며 성인에게는 대회 당일 오전 9시 30분에서 11시 사이에 사용할 수 있는 1회 와인 시음 쿠폰 2매가 제공된다.   등록비는 2K 달리기 18달러 5K 달리기 48달러 10K 달리기는 50달러이며 온라인(Raceroster.com/49931)에서 등록을 받으며 팀으로 참석할 경우에는 할인이 가능하다. 레이스 당일 등록은 오전 6~7시다.     참가자는 29일 오후 4~6시 러닝 센터(Running Center 28751 Rancho California Road Suite 106 Temecula)에서 레이스 전 등록을 할 수 있다.   테미큘라 선라이즈 로터리클럽은 수익금을 지역 사회 봉사 프로젝트 직업 및 학업 장학금 테메큘라 초등학교의 3학년 문맹 퇴치 프로그램 청소년 리더 십 캠프 차페랄 고등학교 인터랙트 서비스 클럽 기타 청소년 및 지역 사회 프로그램에 기부하고 있다.   테메큘라 선라이즈 로터리클럽 회장인 존 그림은 "지금까지 이 행사의 수익금으로 30만 달러 이상이 지역사회에 기부됐다"고 말했다.포도밭 마라톤 와이너리 포도밭 마라톤 대회 선라이즈 로터리클럽

2022-04-27

김평식 신유람<33> 나파밸리 와이너리

가주 유명 와이너리 투어  비애호가도 점점 많이 찾아    조지아에도 와이너리 많아  하루 나들이 이색경험 선사      와인 하면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이고 나파밸리 하면 와인이다. 미국에서 매년 제일 많은 와인을 생산해 내는 곳이 나파밸리이고 또 제일 좋은 양질의 고급 와인도 나파벨리에서 생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와이너리가 많은 곳은 나파밸리 말고도 101과 46번 도로가 만나는 파소 로블스(Paso Robles)와 LA 남쪽테미큘라(Temecula)도 있다. 특히 테미큘라는 클린턴 대통령이 가주를 방문했을 때 이곳에서 생산된 와인을 접대했다 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다른 농작물도 그러하겠지만, 특히 포도는 과일 중에서도 일조량에 가장 예민하다고 한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50개 주 중에서 일조량이 제일 많다.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비는 오지 않고 온종일따뜻한 햇볕이 비추기 때문이다. 특히 나파밸리는 최고의 포도주로 숙성되는데 필요한 모든 지형적 조건을 다 갖추었다. 일조량 외에도 포도 품질과 숙성 조건에 큰 영향을 끼치는 토양과 안개와 해풍 등이 그것이다.       최근 나파밸리의 유명 와이너리 중 하나인 팔마즈(Palmaz) 와이너리를 다녀왔다. 650에이커나 되는 큰 포도밭을 가진 와이너리로 140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곳이다. 650에이커라면 100만평 가까운 면적으로 여의도 크기의 절반 정도로 넓다. 나파밸리에는 1881년부터 와이너리가  들어서기 시작해 지금은 총 375군데나 되는 와이너리가 있다. 이번에 방문한 팔마즈 와이너리는 그 중  10번째 규모 정도 된다고 한다.      와이너리 뒤로는 나파마운틴이 병풍처럼 받쳐주어 해무의 정체 시간을 조절해 준다. 또 사방으로 끝도 안 보이게 넓은 포도밭에서 매년 수확되는 엄청난 포도는 X-레이 자동 선별 기계로 품질 등급에 따라 자동으로 선별된다. 포도주로 가공된 뒤에는 참나무(Oak) 원목 통에 담겨 몇 년에 걸쳐 동굴 속에서 숙성된다. 동굴 속은 일정한 습도와 온도가 유지되는 것은 물론이다.    와이너리 건물 지하에는 엄청나게 큰 스테인리스 탱크가 있는 양조장이 있다. 이곳에서 포도를 기계로 압축해서 포도주를 만든다. 수확기에는 좀 더 많은 일손이 필요하겠지만, 이 모든 생산 과정을 관장하는 와이너리 종업원은 평상시 35명이 전부라고 해서 놀랐다.       필자는 전에도 몇 번 여기저기 와이너리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와인에 대한 상식은 거의 없다. 와인 애호가들도 식사 전후에 한 두잔 하면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좋아 보여 가끔은 흉내를 내 보는 것 정도라고나 할까. 그조차도 붉은 것은 레드와인, 투명한 것은 화이트 와인이라는 것만 아는 수준이니 흉내라고 하기도 민망하다.    어떤 때는 와인 공부를 좀 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와인의 종류만 해도 만 개가 넘는다 하고 또 와이너리마다 자기네 상표를 붙여 나오고 있으니 그 많은 와인을 무슨 재주로 구별하나 싶어 공부할 엄두도 나지 않는다. 그래도 와인이 몸에는 좋다니까 가끔코스트코에서 24개 들이 한 박스씩 사다 놓고 마시곤 한다. 옛날 우리 아버지나 할아버지 선대 분들이 식사 때 반주 한 잔씩 곁들여야 밥맛이 더 난다고 했듯이 말이다.    중독 중에는 도벽만 있는 게 아니다. 술을 못 끊는 주벽도 고약한 중독인데 과유불급이라고 와인이 제아무리 좋다 한들 지나치게 빠져드는 것은 문제다. 나처럼 몸에 좋은 약주가 되려니 하면서 반주로 한두 잔 마시는 것 정도가 오히려 가장 행복한 와인 애호가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 여행 메모 와이너리는 와인 애호가가 아니어도 이색적 경관이나 분위기가 좋아 누구든 한 번쯤 들러볼 만하다. 캘리포니아뿐만 아니라 조지아 북쪽 교외에도 꽤 많은 와이너리가 있어 하루 나들이로 다녀올 만하다.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팔마즈 와이너리는 드넓은 포도밭과 와인 제조시설 등을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 1시간 반 정도 둘러보았는데 와인 시음까지 포함해 1인당 40불 정도였다.  ▶주소 4029 Hagen Rd, Napa, CA 94558 .  김평식 여행등산전문가        김평식 여행등산전문가와이너리 김평식 와이너리 포도밭 와이너리 종업원 와이너리 건물

202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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