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시티뱅크, 피씨비 뱅크로 새출발
퍼시픽시티뱅크가 ‘피씨비 뱅크(PCB BANK)’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다음달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지점을 포함, 올 하반기 중 지점도 3곳을 추가로 연다. 8일 피씨비 뱅크는 화상 기자간담회를 열고, 바뀐 사명과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 헨리 김 행장은 “사람에 투자하는 은행(People), 커뮤니티뱅크로서의 책임(Community), 비즈니스 뱅킹서비스 역량 강화(Business) 목표를 새 사명에 담았다”며 “민첩하고 유연한 자세로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피씨비 뱅크는 2018년 8월 10일 나스닥 시장에 ‘PCB’라는 이름으로 상장했다. 상장 4년 만에 나스닥 상장명과 통일했다는 의미도 있다. 물결 형태였던 기존 로고를 직선 형태로 바꾼 새 로고도 함께 공개했다. 새 로고의 라이트·다크블루 색상은 아시아와 미국, 서부와 동부, 1세대와 2세대 등 화합과 시너지를 의미한다. 앞으로 피씨비 뱅크는 간판과 브로슈어, 고객 카드와 웹사이트 주소(mypcbbank.com) 등을 순차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신규 지점도 잇따라 오픈할 계획이다. 다음달 중순께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지점을 열 계획이며, 댈러스(8월 초)와 캐롤턴(9월 말) 지점도 추가 오픈한다. 조지아주와 워싱턴주 등에도 기회가 있다고 보고 영업망 확장을 검토 중이다. 한인은행들은 지난해 기록적 수익을 냈는데, 올해 전망에 대해 김 행장은 “연초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었으나 인플레이션, 전쟁 장기화 등으로 경기침체 우려도 있다”며 “금리 인상으로 당분간 은행 수익성이 좋을 수 있지만 대출 부실화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타이트하게 언더라이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피씨비 뱅크는 2018년부터 장학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오는 13일에는 총 25명의 학생을 선정, 수상자들에게 재정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당 3000달러 상당의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퍼시픽시티뱅크 피씨비뱅크 PCB뱅크 헨리김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