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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시티뱅크, 'PCB뱅크'로 이름 바꾼다

은행 로고도 변경 중

퍼시픽시티뱅크(행장 헨리 김)가 ‘PCB뱅크’로 상호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의 금융 당국인 가주재정보호혁신국(DFPI)에 따르면, 퍼시픽시티뱅크가 PCB 뱅크로의 상호 변경을 지난달 6일 신청했다.  
 
은행의 영업망이 캘리포니아를 벗어나 텍사스, 뉴욕, 뉴저지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퍼시픽(태평양)이라는 상호를 사용하기가 껄끄러워진 게 변경 사유로 알려졌다.  
 
한 은행 관계자는 “텍사스는 태평양과 맞대 있지 않은데 태평양 은행이 와서 영업한다면 반감이나 어색함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주사에 이어 은행명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은행 명칭을 PCB뱅크로 개명하면서 알파벳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할 계획이며 동시에 로고도 변경한다고 덧붙였다. 은행 측은 바꾼 은행 명칭과 로고는 이르면 7월이나 늦으면 9월 이후에 정식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은행 지주사 역시 2019년에 퍼시픽시티뱅크 파이낸셜 코퍼레이션에서 ‘PCB 뱅콥’으로 변경한 바 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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