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네이티브 잉글리시] ‘패딩’은 콩글리시

요즘 부쩍 날씨가 추워지면서 거리에서 패딩을 입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패딩’은 영어 단어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한국에서만 쓰이는 콩글리시다. 이렇게 솜이나 오리털을 넣은 외투를 나타낼 수 있는 영어 표현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padded coat, padded jacket, puffer jacket, down jacket 등이 일반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에서 흔히 ‘롱 패딩’으로 불리는 골반 언저리까지 오는 길이가 긴 패딩은 영어로 ‘벤치 코트(bench coats)’라고도 한다. 이는 겨울에 경기를 치르는 운동선수들이 벤치에서 입는 길고 두꺼운 겉옷에서 나온 말이다. 다만 ‘벤치 코트’는 영어 원어민 사이에서도 흔한 표현은 아니기에 혼선을 피하기 위해 ‘knee-length padded coat(무릎 길이의 패딩 코트)’ 등 옷의 길이와 함께 설명하는 것이 상대방이 이해하기 더 쉬운 방법이 될 수 있다.   한국에서 흔히 쓰는 ‘padded jumper(패딩 점퍼)’란 말을 영어권에선 사용하지 않는다. 영어권에서 ‘jumper(점퍼)’의 의미가 한국에서 사용하는 점퍼의 의미와 다르기 때문이다. 영국에서 점퍼는 겉옷이 아닌 일반적으로 상의로 입는 니트 의류를 의미한다.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 콜린 퍼스가 입은 루돌프 무늬의 니트 상의를 영국에서 ‘크리스마스 점퍼’라고 하는 게 좋은 예다. 반면 한국에서 니트 의류는 흔히 ‘맨투맨’으로 칭하는 긴 팔 티셔츠 혹은 미국에서 ‘스웨터’라고 부르는 상의를 통칭한다.   한국에서는 잠바 혹은 점퍼는 외투를 의미한다. 이 경우 ‘재킷(jacket)’을 사용하면 모든 형태의 겉옷을 포괄적으로 지칭할 수 있겠다. ‘coat(코트)’도 보편적인 용어지만, 어떤 사람들은 코트라고 하면 더 두껍거나 부피가 큰 옷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 코트와 재킷의 경계는 매우 모호하다. 패션 브랜드가 각자의 제품을 설명할 때 제각기 다른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혼란스러울 수 있다.   한국에서는 스웨터라는 용어가 일반적으로 털실로 두툼하게 짠 상의를 의미하지만, 미국에서는 면이나 다른 소재로 만든 스웨터도 스웨터로 불린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이 모든 상의를 여전히 점퍼라고 부르거나 소재에 따라 ‘풀오버(pullovers)’ 또는 ‘저지(jerseys)’라고도 한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네크 라인이 둥근 ‘맨투맨’이라고 부르는 것을 미국식 영어로는 ‘크루넥 스웨터(crew-neck sweater)’, 영국식 영어로는 ‘크루넥 점퍼(crew-neck jumper)’라고 부른다. 크루넥을 제외하고 단순히 스웨터 또는 점퍼라고 부르는 것도 괜찮다. 짐 불리 / 코리아중앙데일리 에디터네이티브 잉글리시 콩글리시 패딩 패딩 점퍼 패딩 코트 벤치 코트

2025-01-08

국보 여성 패딩바지 파격 세일

겨울이 되면 찾게 되는 겨울 의류 중 기본템이 기모바지다.     국보는 고객들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최신 한국산 여성 패딩 기모바지 80달러 상당의 제품을 20달러라는 파격 할인가로 판매한다.     국보는 “한국산 패딩 기모바지는 안감은 부드럽고 겉감은 힘 있는 원단으로, 오래 입어도 짱짱함을 유지하며 착용 시 슬림한 핏감을 선사하며 겉감의 원단과 기모 원단을 열로 압축하여 도톰하면서 오래 입어도 짱짱함 그대로를 유지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또 국보는 “제품 앞부분에 충전재 2온스가 들어가 있어 찬 바람을 막아주며, 하체를 슬림하게 잡아주고 멋스럽게 연출이 가능하다”며 “허리 밴딩으로 편안하며, 주머니 지퍼 잠금장치가 부착돼 있다”고 밝혔다.     국보는 이번에 판매되는 한국산 패딩 기모바지는 수량이 한정돼 있기에 서둘러 매장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웹사이트(mykukbo.com)에서도 구매 가능.   ◆국보의류 노던 158가점  ▶주소: 158-1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8  ▶전화: 718-886-3353     ◆국보의류 베이사이드 208가점  ▶주소: 208-17 Northern Blvd, Bayside, NY 11361  ▶전화: 718-886-3344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국보 국보의류 국보 여성 패딩 국보 기모바지 국보 한국산 여성 패딩 국보 세일 국보 바지

2023-12-06

"사랑의점퍼 행사에 동참해주세요" 미션 아가페, 노숙자에 600벌

미션아가페(회장 제임스 송)가 노숙자들에게 겨울을 날 수 있는 패딩 점퍼를 나눠주는 '사랑의 점퍼' 행사를 진행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과 후원을 부탁했다.     사랑의 점퍼 행사는 지난 2011년 시작해 올해로 10번째를 맞는다. 올해는 총 600벌의 패딩 점퍼가 준비됐으며, 지난 6월부터 점퍼 디자인부터 미션아가페가 직접 마련했다.     미션아가페는 이전 해에 모금한 돈으로 점퍼를 마련하며, 올해 후원행사를 통해 모금된 돈은 내년 사랑의 점퍼 행사를 비롯, 단체의 다양한 봉사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준비한 600벌의 점퍼는 11월 한달간 디캡, 사우스풀턴, 귀넷 카운티 등의 홈리스 쉘터 및 경찰서 10여군데에 전달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릴번 경찰서에 50벌을 나눔했다.   윤미햄튼릴번 시의원은 "릴번 경찰서에 나눔하자는 의견을 냈다. 경찰들이 지역 홈리스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제일 필요로하는 이들에게 나눠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경찰이 트렁크에 있던 사랑의 점퍼를 전달하고 운 홈리스도 봤다더라"고 덧붙였다.     체플레인디스머미션아가페 부회장은 "겨울 애틀랜타 도로에서 사람이 얼어 죽기도 한다. 사랑의 점퍼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며 이 나눔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홈리스 봉사를 하다 보면 여름에도 몇 해 전 점퍼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며 사랑의 점퍼 캠페인의 의미를 되새겼다.   제임스 송 회장은 "매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봉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는 한인분들이 더 많이 참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랑의 점퍼 후원행사는 내달 3일 오후 4시 둘루스시온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하며, 이때 후원금을 전달하지 않아도 따로 문의해 후원할 수 있다.     한편 미션아가페는 매주 금, 토요일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 노숙자들에게 나눠주며, 연말에는 추수감사절 칠면조 나눔 등을 진행한다. 상시 봉사자를 추가로 모집하고 있으며, 청소년팀도 있다.     문의=770-900-1549, 행사 장소=3258 Duluth Hwy 윤지아 기자사랑 점퍼 사랑의점퍼 행사 점퍼 후원행사 패딩 점퍼

2023-11-09

[디지털 세상 읽기] 교황의 흰색 패딩, 가짜인 줄 알았나

얼마 전 교황이 흰색 패딩을 입은 모습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그 이미지가 미드저니(Midjourney)라는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것인 줄 몰랐던 사람이 많다.     물론 모두가 속은 것은 아니다. 만약 누군가 그 사진이 사실인지, AI가 만들어낸 것인지 맞혀보라고 했다면 대부분 가짜 이미지임을 알았을 것이다. 손가락이나 옷섶 부분이 이상한 걸 간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그런 의심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디테일을 살피지 않았다. 그러니 관련 기사를 읽지 않고 이미지만 보고 넘긴 이들은 그냥 “교황은 저런 패딩을 입나 보다” 하고 지나쳤다.   저널리스트 출신의 작가 말콤 글래드웰은 『타인의 해석』에서 우리가 거짓말에 속는 이유는 어리석어서가 아니라, 상대방의 말을 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인류 사회의 기본 룰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회는 신뢰를 바탕으로 유지되기에 사람들이 일상의 모든 것을 의심하고 직접 확인해야 한다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들게 된다. 그런데 교황의 패딩처럼 생성 AI가 만든 콘텐트가 쏟아져 나온다면?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일일이 의심하기 시작할 것이다.   아니, 어쩌면 우리는 이미 그런 세상에 들어와 있을지 모른다.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지평설을 믿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소식은 가짜가 늘어난 탓에 사람들이 진짜(과학)마저 의심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글과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생성 AI’는 완벽하지 않아도 인류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회 구성원이 합의하고 공유하는 현실이야말로 그 사회를 유지하는 최소 기준인데 이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교황 흰색 흰색 패딩 대부분 가짜 인류 사회

2023-04-18

[디지털 세상 읽기] 교황의 흰색 패딩, 가짜인 줄 알았나

얼마 전 교황이 흰색 패딩을 입은 모습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그 이미지가 미드저니(Midjourney)라는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것인 줄 몰랐던 사람이 많다. 만약 누군가 그 사진이 사실인지, AI가 만들어낸 것인지 맞혀보라고 했다면 대부분 가짜 이미지임을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그런 의심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미지만 보고 넘긴 이들은 그냥 “교황은 저런 패딩을 입나 보다” 하고 지나쳤다.   저널리스트 출신의 작가 말콤 글래드웰은 『타인의 해석』에서 우리가 거짓말에 속는 이유는 어리석어서가 아니라, 상대방의 말을 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인류 사회의 기본 룰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일상의 모든 것을 의심하고 직접 확인해야 한다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들게 된다. 그런데 교황의 패딩처럼 생성 AI가 만든 콘텐트가 쏟아져 나온다면?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일일이 의심하기 시작할 것이다.   아니, 어쩌면 우리는 이미 그런 세상에 들어와 있을지 모른다.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지평설을 믿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소식은 가짜가 늘어난 탓에 사람들이 진짜(과학)마저 의심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글과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생성 AI’는 완벽하지 않아도 인류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교황 흰색 흰색 패딩 대부분 가짜 인류 사회

2023-04-1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