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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마당 가꾸던 퇴역 군인, 갱단이 쏜 빗나간 총탄 맞고 사망

롱비치에서 자기 집 마당 정원 가꾸기 작업을 하던 퇴역 군인이 갱단이 쏜 빗나간 총탄에 맞아 숨졌다. 롱비치 경찰서에 따르면 51세의 마리오 모랄레스-모레노는 지난 4일 오후 6시 45분쯤 이스트 61번가 600블록에서 어디선가 날아온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또 다른 남성은 하체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웃들은 모레노가 총에 맞았을 때 자기 집 마당에서 정원을 가꾸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 모레노가 총격의 표적은 아니었다고 밝히고, 총격 사건이 갱단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롱비치 경찰은 지난 10일 갱단 관련 총격 사건 관련된 남성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롱비치, 벨플라워, 인디오 시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용의자 체포 과정에서 총기들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4명은 10일 총기 혐의와 함께 살인 및 음모 혐의로 각각 1건, 살인 미수 혐의로 4건씩 기소되었다. 롱비치 법원은 이들을 보석금 없이 구금시키고, 4월25일에 인정심리를 열기로 결정했다. "갱단 관련 폭력은 우리 도시 어디에도 설 자리가 없으며, 이 냉혹한 범죄 행위는 모레노 씨 가족의 삶을 영원히 바꿔놓았습니다."라고 LBPD의 월리 헤비시 서장은 말했습니다. 모레노의 친구이자 이웃인 크리스티 와이펠스는 가족을 대신해 모레노를 "항상 다른 사람을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는 노스 롱비치 지역의 터줏대감"이라고 소개하며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를 개설했다. 모레노의 아내와 아들, 딸이 유가족이다. 10일 현재 15,000달러 이상이 모금되었다. 제보: 전화 562-570-7244 익명 제보: 전화 800-222-TIPS 또는 웹사이트 www.LACrimeStoppers.org   박준한 기자 [park.junhan@koreadaily.com]퇴역 군인 퇴역 군인 롱비치 경찰서 롱비치 벨플라워

2024-04-11

전국 퇴역 등대 4곳…일반 경매 나왔다

운이 좋으면 1만 달러에 나만의 ‘등대’를 살 기회가 생긴다.   LA타임스는 연방총무청(GSA)이 최근 수명을 다한 퇴역 등대 10곳을 매물로 내놓았다고 1일 보도했다.   이 중 6곳은 비영리단체, 지방 정부, 사회단체 등에 제공하고, 4곳을 일반인을 위해 경매로 내놓게 됐다. 경매가는 1만 달러에서 시작된다.   GSA에 따르면 현재 일반인을 위해 경매로 나온 등대는 펜필드 리프 등대(코네티컷), 스트랫포드 쇼얼 라이트(뉴욕), 클리블랜드 하버 웨스트 피어헤드 라이트(오하이오), 키위나우 워터웨이 로어 엔트런스 라이트(미시건) 등 총 4곳이다.   퇴역 등대 경매는 지난 2000년 통과된 국가 등대 보존법 때문이다. 이 법은 연방 정부가 해안 경비대가 더 이상 쓰지 않는 등대를 보존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등대를 비영리 단체, 지방 정부 등에 무상으로 양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때 새로운 관리자를 찾지 못할 경우 경매를 통해 일반인에게도 구매를 제안하게 된다.   GSA 측은 보도자료에서 “2000년 이후 지금까지 150곳 이상의 등대가 새로운 소유주에게 양도됐다”며 “이 중 70곳은 공개 경매를 통해 일반인에게 판매됐다”고 밝혔다.   한편, 등대를 사게 되면 해안경비대가 램프 관리를 위한 목적으로 등대를 정기적으로 방문하게 된다. 대신 등대 수리 및 관리 비용은 소유자의 몫이다. 등대는 소유자의 목적에 따라 별장, 민박, 카페 등 다용도로 쓰이고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전국 퇴역 퇴역 등대 국가 등대 전국 퇴역

2023-06-01

[그 영화 이 장면] 리멤버

이일형 감독의 ‘리멤버’는 첫 장면의 카 액션 장면처럼 거침없이 질주하는 영화다.   80대 노인인 한필주(이성민)의 복수극인 이 영화는 제거 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하나하나 그들을 없애는 주인공을 보여준다. 일제강점기 시절, 한필주의 아버지와 어머니와 형과 누이는 친일파와 일본인에 의해 죽고 미쳐가고 끌려갔다. 그는 평생 그 트라우마 속에서 살아왔고, 이제 때가 왔고 시간이 많이 남진 않았다. 죽여야 할 자들 역시 고령이며, 필주는 기억을 점점 잃어가기 때문이다.   ‘리멤버’는 잊지 말아야 할, 하지만 점점 사람들이 잊어가는 역사에 대해 이야기한다. 필주의 알츠하이머 병은 ‘망각의 역사’에 대한 메타포인 셈인데, 여기서 그는 필사적으로 기억하려 한다. 그 절박함은 손가락에 새긴, 척살해야 할 자들의 이름을 새긴 문신으로 잘 나타난다. 그는 한 사람을 죽일 때마다 문신 위에 칼로 ‘一자’를 그어 나간다. 대기업 회장, 대학 교수, 자위대 퇴역 장성,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퇴역 장군까지, 부와 명성을 지녔지만 그 죄를 씻을 수 없는 자들의 리스트. 그리고 ‘필살’(必殺)이라는 두 글자. 그렇다면 네 명의 죽음으로 그의 복수는 완성되는 걸까.   하지만 그들이 모두 세상을 떠난 후에도 복수는 이어진다. 필규의 총에 새겨진, 일본어로 ‘기요하라’인 ‘淸原’이라는 한자. 그는 누구일까. 어쩌면 가장 오랫동안 새겨져 있던, 이 영화의 숨겨진 비밀 같은 이름이다. 김형석 / 영화 저널리스트그 영화 이 장면 리멤버 퇴역 장군 액션 장면 장성 육군참모총장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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