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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자 1/4은 아무런 통보없이 사라져

    과거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매너없는 퇴사’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언어 학습 사이트 ‘프리플라이’가 최근 1천여명의 풀타임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사직서를 제출하는 퇴사자의  76%가 상사나 고용주를 직접 대면한다고 밝힌 반면, 23%는 이메일, 10%는 텍스트 메시지를 이용한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응답자는 사직의사를 전할 때 프로패셔널한 자세를 취하며 부정적인 단어를 사용하지 않지만, 일부는 퇴사시 직장 상사에게 면전에서 욕설을 하거나 이메일로 부적절한 용어를 일부러 선택한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12%는 퇴사시 화를 내고, 12%는 수동적이긴 하지만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며, 6%는 빈정대는 자세를 취한다고 전했다. 심지어 퇴사자의 1/4은 사직서 제출 등 상례적인 방식을 취하지 않고 아무 통보없이 직장에 나타나지 않는 방식을 취했다.   전문가들은 점점더 캐주얼한 직장문화가 확산되면서 비공식적이라고 여겨지던 퇴사문화가 확산되는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매니저가 퇴사자를 인터뷰하는 절차는 ‘엑시트 인터뷰’의 경우에도 매니저의 72%가 피드백을 받기 보다는 형식적인 절차로 간주한다고 답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퇴사자 통보 풀타임 직장인 엑시트 인터뷰 사직서 제출

2024-02-16

작년 자발적 퇴사 기록적 수치

계속되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지난해 전국에서 47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일을 그만두는 근로자 수는 6개월째 매월 4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1일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작년 12월 자발적으로 퇴사한 근로자는 430만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 기록을 기록한 지난해 11월 퇴사자(450만명) 수에는 못 미치지만, 여전히 한 달 동안 400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그만뒀다.     팬데믹 2년차였던 지난해 ‘대퇴사’(Great Resignation) 붐이 불면서 7월부터 자발적 퇴사자 수는 매월 400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 한 해 동안 직장을 자발적으로 그만둔 사람은 4740만명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기 전이었던 2019년 4210만명에 비해 12.6%나 늘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첫해에는 업주들이 해고한 경우가 많았다면, 작년엔 피고용인들이 인센티브나 더 나은 급여 혜택을 찾아 떠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수업을 해야 하는 어린 자녀를 돌보기 위해 노동시장을 떠난 경우도 많았고, 고령의 근로자들은 시장에서 경쟁력이 없다고 스스로 느낀 데다 코로나19 위험 때문에 조기 퇴직한 경우가 많았다.     자발적 퇴사가 많았던 만큼 고용주가 주도한 해고 건수는 자연스레 줄었다.     지난해 12월 해고 건수는 120만건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노동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는 이유다.   대퇴사 행렬에 일손이 모자란 업체들은 채용 절차를 간소화하고, 인센티브도 더 얹어주고 있다. 봄시즌을 앞두고 10만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예정인 홈디포는 “지원만 하면 하루 내에 결과를 알 수 있다”며 “등록금 지원과 현금 보너스, 업무기술 향상 프로그램 등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시간대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학교육을 받은 근로자들은 재정적 안정보다 의미 있는 업무, 열정을 가질 수 있는 업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퇴사 기록 기록적 수치 대퇴사 행렬 자발적 퇴사자

202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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