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덴버협의회 주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덴버협의회(회장 곽인환)가 평양출신 북한인권활동가인 마영애 박사를 초청해, 북한인권과 통일정책 강연회를 개최했다. 지난 11월7일 목요일 오전 10시30분 세컨홈 데이케어 센터에서 열린 이번 강연회에는 폭설이 내린 가운데에서도 많은 지역 어르신들을 비롯해, 나상덕 샌프란시스코 부총영사,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시장, 엘리아스 디킨스 덴버 쉐리프 경감, 정기수 콜로라도 주 한인회장 등이  참석해 강연회의 의미를 더했다. 아직도 직접 순대를 썰고 있는 탈북민 마영애 씨는 북한인권활동과 탁월한 사업적 능력을 인정받아, 2021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플로리다 사저를 방문하기도 했으며, 2022년에도 뉴저지 포트리에서 탈북자들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 대통령 표창과 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북한인권활동가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영애 씨는 2007년 미주탈북자선교회를 창립, 선교사이자 회장, 2017년 탈북난민인권협회를 창립, 미주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찬양 및 간증집회에서 북한 인권상황을 비판해 왔으며 북한 주민의 인권개선, 미사일 발사 반대시위 등을 유엔과 북한대표부 앞에서 해왔다. 그녀의 가장 괄목한 만한 성과는 북한인권법 통과이기도 하다. 2016년 오바마 대통령 금상 수상, 2018년 미주탈북자선교회 단체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또 탈북민 최초로 지난해 9월 출범한 21기 민주평통자문회의의 상임위원에 임명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평양순대’를 만들어 미 전역 33개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이날 마영애 씨는 북한인권 문제 및 통일정책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마 씨는 지난 광복절 때  윤석열 대통령의 ‘8.15 통일 독트린’을 적극 지지하며, 윤 대통령의 3대 통일비전과 통일전략에 대해 다시한번 강조했다. 마 씨는 “의장이신 윤석열 대통령이 말씀하신 3대 통일 비전은 자유와 안전이 보장되는 행복한 나라, 창의와 혁신으로 도약하는 강하고 풍요로운 나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는 우리가 추구하는 미래 통일대한민국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국내·북한·국제 차원의 '3대 통일 추진 전략이 발표됐다” 고 밝혔다.  마영애 씨는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의 통일정책 비전을 적극 지지하며, 북한 주민들의 심각한 인권 문제를 하루속히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기도하며 노력해야한다”고 전했다. 마 씨는  강연 중 강단 양 옆에 마련된 TV 를 통해 북한 인권의 실태를 고발하고, 자신의 활동을 보여주는 자료화면들을 시청할 수 있게끔 했다. 또, 마영애 장학재단은 지나박, 스티브 채, 에이든 채 등 콜로라도 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강연 후 마 씨는 북에 두고 온 그리운 가족과 통일의 염원을 담아 아코디언으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연주하고, 참석자들은 손에손을 맞잡고 합창하며 뭉클한 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곽인환 회장은 “마영애 박사님은 2000년도에 미국에 오셔서 북한 인권을 위해 앞장서고, 탈북자녀들에게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이렇게 바쁘신 마영애 박사님이 이곳 덴버까지 오셔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 문제를 알리고, 장학금까지 전달해준 마영애 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나상덕 부총영사는 “북한인권 문제는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우리 민족의 아픈 손가락이다. 이러한 문제를 종식시키기 위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바로 통일" 이라면서 "오늘 자리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은 이곳 미국땅에서 생활하면서 한미관계가 발전하는데 중요한 가교역할을 해오셨다. 앞으로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과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기여와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 외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과 쉐리프국 엘리아스 디킨스 경감 또한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통일 정책에 지지의사를 보냈다.  점심 식사때는 마 씨가 직접 만들어서 가져와서 요리한 평양순대 100인분이 식탁 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행사는 최영재 위원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소프라노 김승미씨가 축하공연으로 ‘그리운 금강산’을 불렀으며, 오영교 목사가 식사기도를 했다.               김경진 기자통일정책 강연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덴버협의회 마영애 박사

2024-11-13

[기고] 한국의 통일정책, 이대로 좋은가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은 1953년 7월 27일 22시를 기해 발효된 휴전협정으로 끝났지만 한반도는 아직도 긴장 상태다.     남한은 박정희 정권이 들어서며 경제개발과 새마을운동 등을 통해 급속한 경제 발전의 틀을 마련했고 이후 민주 사회로 발전해 갔지만, 북한은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정책’보다 독재 세습체제 확립과 군사적 대결에만 몰두했다. 인민을 위한 정책이 뒷전이다 보니 북한은 ‘고난의 행군’을 겪었고 지금도 어려움은 이어지고 있다.   사실 6·25 전후  북한의 경제는 남한에 앞서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상황이 달라졌다. 남한은 미군이 안보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해 준 덕에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에 매진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북한은 적화통일만이 경제 부흥을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지금까지 핵무기 개발에만 매달리고 있다.   1990년대 냉전 종식과 함께 체제 경쟁도 끝났지만 북한은 사회주의 체제를 고수하며 세계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만일 북한도 그 흐름에 편승했다면 시장경제로 전환할 수 있었고, 남북한 경제교류 확대와 함께 자연스럽게 시장 통합도 이뤄질 수 있었다고 본다.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었던 고르바초프는 새로운 외교 철학으로 미국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 그는 소련은 더는 미국을 주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경제성장과 안보를 함께 꾀하는 협력 국가라고 했다. 경쟁적으로 군비를 늘리는 것보다 개혁, 개방 정책을 통해 실질적인 국가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1989년 12월 몰타회담에서 미·소 정상은 양국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1990년대가 시작되며 냉전 종식과 함께 체제 경쟁도 끝이 난 것이다. 이는 사회주의 체제가 더는 작동하지 않음을 보여줬다. 아쉬운 것은 북한 체제가 이러한 국제적 흐름을 타지 못했다는 점이다. 반면 당시 노태우 정부는 이런 기회를 잘 활용했다. 1991년의 남북한 기본합의서, 1992년의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등이 그것이다.  1994년에는 미국과 북한 사이에 ‘제네바 합의’가 성사되기도 했다.   합의서에는 남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내용도 담겨 있지만, 기본적으로 상호불가침·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군사적 측면이 컸다. 냉전 종식의 흐름에서 북한이 가진 남한에 의한 인위적 흡수 통일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대신 핵 개발에 대한 야욕을 포기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다. 북한은 냉전이 종식되면서 자본주의 체제가 사회주의 체제를, 즉 우월한 체제가 열등한 체제를 흡수하는 ‘흡수통일’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북한은 체제 유지를 강화하는 이른바 ‘경제·핵 무력 병진 노선’을 택한 것이 아니겠는가.   북한은 지난해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무력 정책’ 헌법화를 발표하며 ‘비핵화’는 더는 협상 의제로 다루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이어 지난해 말부터는 남북관계를 ‘전쟁 중인 두 교전 국가 관계’로 규정하며 노골적으로 남북 대결 구도를 설정하고 있다.   지난 1월 16일 북한의 김정은은 “민족 역사에서 통일, 화해, 동족이라는 개념 자체를 완전히 제거해 버려야 한다”고 연설했다. 남북 관계가 사실상 적대적 두 국가의 관계임을 선언한 것이다. 더 나아가 북한은 ‘대남 흔적’ 지우기 작업을 하고 있다. 주민들이 자녀 이름에 ‘하나’, ‘한국’, ‘통일’ 등 통일을 연상시키는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지시한 것이다.   북한은 통일이 아니라 한반도에 적대적 두 국가의 고착화를 확고한 정책으로 하고있다. 그렇다면 남한도 통일정책의 근본적인 수정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박철웅 / 일사회 회장기고 통일정책 한국 사회주의 체제 독재 세습체제 체제 경쟁

2024-06-23

통일정책 도서 배포·앱 홍보…통일교육위원 LA협의회

통일교육위원 LA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장 이순희)가 한국 정부의 통일 정책을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에게 알리는 행사를 개최한다.   협의회는 오는 9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에나파크의 한남체인(5301 Beach Blvd) 앞에서 한국의 국립통일교육원(원장 이인배)이 지원한 통일 관련 도서 10종 200권과 ‘인권 어디까지 알고 있니’ 소책자 300권을 배포한다. 또 북한 인권과 한반도 통일기행 관련 콘텐트가 담긴 스마트폰 앱의 존재를 알리고, 설치도 도와준다.   이순희 회장은 “통일교육원이 한국 지자체들의 추천을 받아 전국 각지 축제를 비롯한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에서 벌인 홍보 활동이 얼마 전 끝났다. 한국 외 지역 협의회 중에선 우리가 처음으로 오렌지카운티에서 홍보 행사를 시범 실시한다. 이번에 성과가 좋으면 타주와 다른 나라에서도 행사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 관련 도서는 한국어 또는 영어로 제작된 책, 만화책 등 10가지 종류다. ‘인권 어디까지 알고 있니’엔 북한 인권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동영상 소개와 함께 ‘알통(ArTong)’이란 명칭의 국립통일교육원 앱(어플) 다운로드 안내가 담겼다. 증강현실(AR)을 활용한 통일 교육을 위해 제작된 알통 앱을 다운로드하면 북한 인권은 물론 도라전망대, 남북출입사무소, 파주 제3땅굴, 임진각 등 통일 관련 명소에 관해서도 배울 수 있다.   알통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규성 수석부회장은 “이번 행사가 윤석열 정부의 통일 정책과 북한의 실상을 한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통일정책 도서 홍보 행사 통일교육위원 la협의회 홍보 활동

2023-12-06

[기고] 21기 LA민주평통에 바란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는 헌법 제92조에 근거를 둔 헌법기관으로 평화통일정책의 수립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하여 창설되었다. 민주적 평화통일에 관한 정책을 초당적, 범국민적 차원에서 수립하고 추진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의 유일한 통일 자문기구로 대통령이 의장이다.     평통자문회의법 제2조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다음 각호의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조국의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 관하여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대통령의 자문에 응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해외자문위원도 동포사회에 정부의 통일정책을 알리고, 의견도 수렴하여 건의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또한 헌법 제4조에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보수와 진보 성향에 따라 헌법도 뒷전으로 밀리고 통일정책에 혼돈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통일은 무력이 아닌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질서인 인간의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고, 행복을 추구하는 나라로 근간이 되어 평화적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다. 통일은 헌법정신과 국가정책이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지난 진보정권에서는 이러한 자유민주주의 보편적 가치로 통일정책을 추구하기보다는 어떻게든 무력도발을 막아 평화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북한 정권의 정책에 편승해, 김정은 세습 독재를 국제사회에 정당화해 주고, 인간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문제도 외면했다. 올바른 대북·통일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헌법에 명시된 대로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대북·통일정책을 수립 추진해야 함에도 그릇된 평화를 앞세워 오히려 북한의 대남정책에 동의하는 입장이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등 무력도발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이슈가 끊이지 않음에도 획일적인 종전협정과 평화협정만을 주장했다. 그러다 보니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깊어졌다. 정부의 통일정책을 뒷받침하는 일이 민주평통의 핵심과제이기에 누구를 탓하겠는가.   무엇보다 재외동포 평통위원은 국내 평통위원 보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에 옳고 그름을 잘 알 수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깨닫게 한다. 유엔의 목적도 임계치에 도달했다. 거기에 세계가 북한을 재조명하고 있어 염려스럽다.   지난 9월 26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9차 회의에서 사회주의 헌법 제4장 58조에 “핵무기 발전을 고도화하여 나라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담보하고 전쟁을 억제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북한은 핵무력 정책을 노골적으로 사회주의 헌법에 법제화하였다.   북한은 인권과 행복 추구권보다는 핵무기로 나라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담보하고, 전쟁을 억제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한다니 전형적인 사회주의 사고가 아닌가. 핵무기가 아니더라도 더 좋은 나라로 생존권과 발전권이 보장되어 있는데도 그것을 마다하고 핵무기개발에 올인하는 것을 보면, 북한이 한반도를 무력으로 통일하여 남한의 경제권을 흡수하려는 속셈인 것 같아 소름 돋는 것이 나뿐이겠는가. 한미안보협정이 그래서 중요함을 통감하게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새로 출범하는 21기 LA민주평통위원은 동포사회에 정부의 통일정책과 북한의 실상을 정확히 알려 협력을 끌어내고, 세대와 이념과 계층을 초월한 진정한 화합을 이루는 동포의 대표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평화통일에 앞장서며 따뜻한 동포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박철웅 / 일사회 회장기고 la민주평통 평화적 통일정책 민주적 평화통일 자유민주주의 보편적

2023-11-01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