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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비상 대중 교통 AI·보호벽 설치 검토

LA를 공포에 떨게 한 81번 버스 인질극 사건〈본지 9월 26일자 A-1면〉 하루 만에 메트로가 안전 강화에 나섰다.   전철역에 인공지능 무기 탐지 시스템을 설치하고 버스 운전자 보호벽을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LA데일리뉴스는 LA메트로가 승객 보호와 안전 강화를 위해 LA 내 각 전철역에 무기 탐지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26일 보도했다.   현재 LA메트로 측이 검토 중인 모델은 시카고 교통국(CTA)에서 운영 중인 무기 탐지 시스템이다. 이 탐지 시스템은 보안 카메라를 사용해 승객을 스캔하고, 인공지능이 무기 소지 여부를 확인한다.     촬영된 이미지는 중앙 관제 센터로 전송돼 관리 인력이 육안으로 확인한 후 최종적으로 무기 소지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현재 LA다운타운 유니언역에서도 시범 운영되고 있다.   LA메트로 이사회를 겸하고 있는 캐런 배스 LA시장은 이날 “다음 회의 때 시범 운영 중인 탐지 시스템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받아보길 원한다”며 “이 시스템이 얼마나 빨리 도입되고 확장될 수 있을지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무기 탐지 시스템의 경우 전철역에서만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로버트 검머 LA메트로 보안 담당 부국장은 “버스에는 카메라도 없고, (무기 탐지 시스템 설치가) 기능적으로 불가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LA메트로 측은 오는 12월 말까지 모든 버스에 운전사 보호벽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LA메트로가 보유한 버스 2105대 중 40% 수준인 851대의 버스에만 보호벽이 설치돼 있다.   제니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4지구)는 “지난 25일 발생한 버스 인질극에서 버스 운전사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운전사 보호벽 때문”이라며 “이 때문에 운전사가 무음 알람을 누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81번 버스 운전사는 무음 알람을 통해 버스 외부의 전자 디스플레이를 야구팀을 응원하는 ‘고 다저스(Go Dodgers!)’에서 ‘911 Call Police’로 변경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당시 해당 메시지를 본 시민들이 911에 신고하면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지난 25일 발생한 81번 버스 인질극 사건의 사망자 신원이 공개됐다. LA경찰국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숨진 승객은 앤서니 리베라(48)다. LA타임스는 수사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용의자 라몬트 캠벨(51)이 승객들의 금품을 훔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27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목숨 건 버스 승차…심야 인질극 승객 사망 김경준 기자la메트로 탐지기 버스 운전사 운전사 보호벽 la메트로 이사회

2024-09-27

귀넷 학교에 'AI 무기 탐지기' 설치되나

귀넷 카운티의 모든 학교 건물에서 1년 이내에 반입된 무기를 감지하는 인공지능(AI)을 보게 될 수도 있다.     에릭 시그펜귀넷 교육청 학업 지원 디렉터는 17일 열린 이사회에서 교육청이 630만 달러를 투자해 귀넷의 모든 학교 건물에 반입된 무기를 감지하는 AI를 설치하고 모든 교직원에게 위기 경보 배지를 교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귀넷 카운티는 조지아 주에서 가장 큰 학군으로, 학생들 간의 폭력 및 총기 난사와 같은 안전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최근에는 이와 관련하여 학생, 학부모, 공무원 등이 모여 해결책을 논의하는 공청회도 개최된 바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10월까지 947명의 학생이 638건의 싸움에 연루되었으며, 지난해 개학 첫 3개월 동안 학생 724명이 473건의 싸움에 연루됐다.     이어 시그펜 디렉터는 "올해 가을 학기 시작부터 지난 10월까지 학생들이 학교에 총을 가져온 사건이 5건 적발됐다"고 밝혔다.     시그펜 디렉터가 제기한 보안 강화 계획에는 '안전 현관'도 포함되어 있다. 그에 따르면 보안이 강화된 현관 통로는 수상한 사람의 출입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문객이 드나드는 특수 유리가 건물 밖에서 발사된 총알의 속도를 줄일 수 있다.   귀넷 카운티 학교 15곳은 올해 초 이미 안전 현관을 도입했으며, 현재 총 41곳의 학교가 보유하고 있다.     월트 마틴 귀넷 교육청 경영 담당자는 이사회에서 "교육청이 일주일에 학교 두 곳에 보안 현관을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2023년 말에는 귀넷 학교 102곳이 추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마틴 담당자는 겨울 방학 동안 모든 교실에 버튼 잠금장치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문이 잠기는 시스템으로, 비상시에 문을 더 쉽고 빠르게 잠글 수 있다.     또 파크뷰와 사우스 귀넷 고등학교에서는 현재 위기 경보 배지를 시범 운영 중이다. 시그펜 디렉터의 설명에 따르면 배지는 앱과 연동하여 위치를 빨리 알릴 수 있고, 건물 밖 운동 경기장에서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시그펜 디렉터는 현재 카메라로 감지된 무기를 AI가 교직원에게 알리는 시스템 도입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귀넷 교육청 관계자들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지속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개최된 귀넷 커뮤니티 공청회에 참석한 학생 일부가 학교에 금속 탐지기가 있음으로써 덜 안전하다는 느낌을 주고 정작 폭력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않는다고 발언한 바 있다. 윤지아 기자탐지기 학교 카운티 학교 학교 건물 학교 102곳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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