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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불황 타개를 위한 경영 전략

제임스 갬블은 신시내티의 비누제조 전문가 윌리엄 벨 공장에서 8년간 견습공으로 일하면서 사업에 눈을 뜨게 된다. 그 후 갬블은 나이 양초제조업자인 알렉스 노리스의  딸 엘리자베스 앤 로리스와 결혼한다.     윌리엄 프록터는 영국에서 출생해 양털모직물 상점을 운영했다. 그는 미국으로 건너와 신시내티에서 7년간 양초상점에서 일을 했다. 공교롭게도 프록터도 알렉스 노리스의 딸 올리비아 노리스와 결혼한다. 엘리자베스와 올리비아는 자매였다.     1837년 10월 31일 프록터와 갬블은 비누와 양초제조를 공동사업으로 시작하기 위해 ‘프록터 앤 갬블사(Procter & Camble Company)’를 세웠다. 갬블은 제조와 생산을 감독하고 프록터는 판매와 사무 감독을 책임지기로 합의했다.     그들은 사업자금이 충분하지 않아 7192달러로 회사를 설립했다. 프록터는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던 두 개의 4륜짐차, 마차, 두 마리 말을 팔았다. 마차와 말은 시내를 다녀야 했지만 자금 마련을 위해 모두 팔아야만 했다.     30대 중반의 두 사람은 신시내티의 작은 점포의 뒤뜰에서 쉴새 없이 일을 했다. 대형 철제 솥에 장작불을 피어 비누와  양초의 재료를 만들었고 이를 외바퀴 손수레로 소형 제조 공장으로 운반했다. 제품이 완성된 후에는 배달도 나갔다.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신시내티에서 18개의 비누와 양초 제조공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1944년 P&G는 연방정부에 세제 특허를 냈다. 그간 실험을 통해 흰옷은 더욱 희게, 색깔 옷은 색을 더 밝게 하는 세제를 만들었다. 하지만 세계 2차대전으로 2~3년간 세제 제조를 할 수가 없었다. 새로운 제조 공장을 신축할 수 없었고 기구나 기계의 확보도 어려웠다. 특히 생산에 필요한 적절한 원료 조달이 불가능했다.     또한 전쟁으로 인해 신제품 개발도 주저하게 됐다. 전쟁 기간 중 회사 수익이 줄어 들었고 연구 인력도 확보하기 힘들었다.     전쟁이 끝나자 회사는 ‘세탁의 날 기적(Washday Miracle)’을 표방하며 새로운 상품을 위한 팀을 구성했다. 제품명은 ‘Tide’라는 간단한 이름으로 짓기로 결정했다. 1946년 ‘Tide’ 제품을 시험하기 위해 뉴욕을 비롯해 여섯 개의 도시를 선정했다. 제품의 상품광고도 필요했지만 소비자의 반응도 중요했다. 직원들은 정규 제품을 만들어 각 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배포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세제는 소비자의 입에서 입으로 효과가 전해지면서 인기가 높았다. 제품의 성공에 힘입어 1980년대에는 제조공장이 미 전국에 40개로 늘었고 24개국으로 진출했다. 자산은 최초 7192달러에서 65억 달러로 불어났다.   창업 후 P&G는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지속적인 명성을 이어갔다. 양초와 비누 제조에서 시작해 현재는 샴푸, 칫솔, 기저귀 등 다양한 소비제를 판매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발전했다.   P&G의 성공은 새로운 제품 개발과 철저한 품질 관리에 있다. 또한 1, 2차 세계대전의 어려운 시기에도 경영진과 직원들이 힘을 합쳐 난관을 극복해 왔다. 여기에 미래의 시장을 예측하는 경영자들의 안목도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김기천 / LA카운티 중소기업 자문관기고 불황 타개 양초 제조공장 비누제조 전문가 윌리엄 프록터

2022-06-26

[기고] 소매업 불황 타개의 길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소매업과 자영업 등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물가상승률은 7%에 이르고 근래 440만 명이 산업현장에서 퇴직했다. 암울한 경제 상황이다.     소매업은 손님이 줄어 줄줄이 문을 닫고, 물류의 병목현상으로 제품을 제 날짜에 받지 못해 영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 또한 종업원을 채용하려고 해도 구인난의 심화로 어려운 상황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사람을 돕는다’는 말이 있다. 임인년을 맞아 새로운 신념과 각오로 사업 원칙을  준수하면 성공의 길은 열릴 것이다. 품목을 새롭게 하고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등 다각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사업 운영에 있어 염두해야 할 주요 사항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업은 정당한 이윤 추구에 목표를 두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장 수요를 늘릴 수 있는 영업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업소의 위기 상황을 파악해 신속하게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윤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도록 재정 상황도 항상 파악해야 한다.     둘째로 사업체 운영이나 영업은 정직해야 한다. 고객과 유통업자 등으로부터 윤리적이고 도덕적이라는 평판을 받아야 한다.   세번째로 고객에게 헌신하고 전념해야  한다. 고객을 왕으로 생각해야 한다. 제품의  우수성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어야 하고, 소비자의 불만은 신속하게 해결해 고객과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영원한 고객 만들기의 최선책은 손님의 의견을 경청하고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는 것에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네번째 대인관계를 중시해야 한다. 세상의 모든 일이나 비즈니스는 인간 관계에 의해 이뤄진다. 좋은 인간 관계를 맺는 것은 고용주와 종업원, 업주와 고객의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다. 또한 그런 관계의 기본은 신뢰와 존중이다.     다국적 기업 하니웰(Honeywell)은 연령, 인종, 성별, 종교, 장애, 국가 등에 관계없이 긍정적인 성향의 사람을 선호하고 동등하게 대우한다. 또한 종업원이 바라는 직무 환경을 조성하고 개인적인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기업의 사례이지만 소규모 자영업에서도 종업원에 대한 적절한 대우는 비즈니스 성공으로 이어진다.     다섯번째로 우수한 제품을 확보해서 판매해야 한다. 이는 영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우수 제품의 판매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함께 일하는 종업원들에게 자부심을 갖게 만든다.     여섯째는 정확한 의사 결정이다. 업소의 발전은 성공적인 영업 실적에 기반한다. 사업이나 영업에 대한 의사결정은 업주의 일방적인 지시보다는 종업원 등 하부의 의견을 성실히 수렴해 정해야 한다. 그럴 경우 경영의 위험성도 줄일 수 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살아남아 성장하는 업소들은 있다. 새해 새로운 각오로 불황 타개에 나설 때다.  김기천 / LA카운티 중소기업 자문관기고 소매업 불황 소매업 불황 불황 타개 소규모 자영업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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