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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캥거루족과 금리를 통한 은퇴전략 [ASK미국 보험-송상협 재정보험전문가, CLTC]

▶문= 얼마 전에 뉴스를 보니 금리가 높아서 서른 중반이 넘은 싱글 자녀가 부모의 집에서 거주를 하고 있고 이를 새로운 캥거루족이라고 한다고 들었습니다. 문제는 캥거루족 자녀로 인해서 부모 세대들이 은퇴 시점을 연장시키는 영향을 주고 있다는데 왜 그런 것인가요?     ▶답= 요즘 미국에서는 '캥거루족'이라 불리는 새로운 현상이 화두입니다. 일반적으로 캥거루족이라고 하면 부모의 경제력에 의존하며 책임을 지지 않는 무책임한 자녀를 가리키지만, 최근의 캥거루족은 다릅니다. 이들은 경제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지만 30대 이후에도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경제력이 있는 성인 자녀들이 부모로부터 독립을 하지 않고 있을까요? 분명히 그들에게도 불편한 점이 있을 텐데요.   이는 주택 가격과 금리가 상승한 미국의 현실 때문입니다. 주택 가격은 과거에 비해 높고 금리도 높아지면서 융자금도 부담이 늘어나고 렌트비도 상승하면서 최소한의 비용 지출이 증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부모와 함께 거주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려는 자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캥거루족은 재정적 유리함을 위해 부모 세대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으며 동시에 경제활동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은퇴 후 생활비가 부족하더라도 자녀의 거주 문제로 인해 주택을 팔 수 없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은퇴 시점에는 부부만을 위한 작은 규모의 주택으로 이사하는데,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주택 판매와 구입으로 인한 차익금은 추가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은퇴시점에 주택을 팔 수도 없고 은퇴 자금이 충분하게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누구든지 은퇴 시기를 최대한 연기해야 할 것입니다.   은퇴를 연기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부모 세대에게는 은퇴 후 생활비를 효과적으로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때 금리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돈을 빌릴 때의 이자도 낮아지기 때문에 금리가 낮을 때는 돈을 빌려서 무언가를 사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런데 만약 금리가 높은 시기라면 돈을 빌려오는 것보다 돈을 맡겨서 이자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자는 시장의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금리가 높은 시기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는다면 자연스럽게 자산은 효과적이며 안전하게 불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높은 금리의 기회를 놓치고 금리가 낮아지면 왜 그때 그 선택을 하지 않았나 후회할 것입니다. 현재 금리가 높다면 생활비를 보장하는 연금을 고려해야 합니다.   생활비를 보장하는 연금은 은퇴자에게 안정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높아진 금리로 인해 거치기간에 따라 최대 2배 이상의 생활비를 사망할 때까지 확보할 수 있으며 추후 금리가 낮아진다고 해도 계약된 연금의 이자율은 변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게다가 원금이 소진이 되어도 약속된 생활비는 사망할 때까지 지급되기에 소셜 연금처럼 지속적이며 안전한 생활비를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문의:(213)800-4256 송상협 CLTC, 재정보험 전문가미국 재정보험전문가 캥거루족 자녀 추후 금리 현재 금리

2024-04-09

[에이전트 노트] 신흥 캥거루족 증가

높은 이자율과 주택 재고 부족으로 인해 가주 주택 구입능력이 16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에 따르면 2023년도 4분기 싱글패밀리 하우스의 중간가격은 83만3000달러이며 중간 주택을 구입할 여력이 있는 가구는 전체 15%에 불과하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 7.39%로 싱글패밀리 하우스 중간가격인 83만3000달러의 하우스를 구입할 경우 원금과 이자 그리고 보험료와 세금을 포함해서 월 5570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이를 위한 현실적인 연 소득은 20만 달러가 훌쩍 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싱글패밀리 하우스보다 다소 가격이 낮은 콘도미니엄과 타운하우스의 중간가격은 65만 달러로 같은 조건으로 구입할 경우 월 4350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이를 위한 연 소득은 17만 달러가 돼야 할 것이라고 한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높은 주택가격과 최근 높아진 이자율에 인플레이션의 영향까지 겹치며 늘어난 생활비용 증가로 인해 젊은 세대의 내 집 장만은 정말 힘겨운 때이다.   대학에 진학하며 부모 곁을 떠나 독립을 선언했던 자녀들이 대학 졸업 후 취업을 하거나 결혼하여 완전 독립을 했더라도 높아진 렌트비에 학자금 대출 상환을 비롯한 각종 생활비용의 부담이 증가하면서 최근 부모님 집으로 다시 돌아와 생활하는 신흥 캥거루족이 증가하고 있다.   캥거루족(Kangaroo Tribe)은 캥거루 배에 달린 주머니에 새끼 캥거루를 넣고 다니는 캥거루 특유의 생태구조를 연상해서 붙여진 말로 성인이 되어서도 어미 배에 달린 주머니에 들어가 사는 젊은이들로 부모에게 정신적, 경제적으로 기대어 사는 젊은이들을 지칭한다.   그러나 최근 증가하는 신흥 캥거루족은 경제적 자립을 이미 했으나 최근 내 집 마련 상황이 힘들어지자 주택 구입을 위한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고 좀 더 유리한 주택 구입 시기를 맞추기 위해 당분간 부모 집에서 공동 거주를 선택하는 자녀들을 말한다.     최근 높아진 렌트비용과 생활비용을 감안하면 2~3년간 부모와 거주를 선택한다면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으나 최소 7만에서 15만 이상 목돈을 쉽게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계산된다.     대도시에 거주할수록 주거비용 절약은 물론 좋은 학군선택, 편리한 생활환경 개선 등의 장점을 누릴 수 있고 무엇보다 가족 간의 화목과 유대관계 향상으로 큰 행복을 맞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세대 간 정확한 의사 표현과 확실한 세대 간 배려심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적 부담이 적당해야 하는데 자칫 세대 간 상대의 경제력을 과대평가해서 경제적 부담이 서로 높아진다면 공동 거주가 오히려 세대 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세대 간 부담 없는 경제적 상황을 정확히 상의해서 결정해야 할 것이다.   또한 2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것을 고려하여 세대 간 프라이버시의 존중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방과 화장실의 위치 그리고 리빙룸과 패밀리룸, 패티오 등이 다세대 간에 생활의 편리성도 꼭 염두에 두어서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집 마련을 위해서 결정한 사항인 만큼 세대 간어느 정도의 불편은 상호 감수할 것을 미리 염두에 둬서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이러한 공동거주 형태의 증가세는 모기지 이자율 하락과 저가 주택 공급이 증가할 때까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213)500-5589   전홍철 WIN Realty&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캥거루족 신흥 신흥 캥거루족 생활비용 증가 공동 거주가

2024-02-27

고물가에 한인 캥거루족 늘어

#. 퀸즈에 거주 중인 한인 약사 김 모 씨(29)는 취업 후 몇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부모님과 한 지붕 아래 살고 있다. 고공행진하는 뉴욕시 렌트 가격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김 씨는 “렌트가 워낙 비싸져서 독립하면 숨만 쉬어도 한 달에 최소 3000달러는 쓰게 될 텐데, 막상 나가 살 생각을 하면 그 돈이 아깝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 몇 년 전 결혼 후 브루클린에서 2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 모 씨(33)는 맞벌이 부부지만 베이비시터를 따로 두지 않았다. 부모님이 함께 거주하며 퇴근 전까지 아이를 돌봐 주기 때문이다. 그는 “베이비시터를 고용하면 시간당 40~50달러는 줘야 하는데, 아이 미래 교육비를 생각하면 지금 돈을 아껴 두는 게 낫다는 판단에 부모님께 생활비를 드리고 함께 거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고물가에 독립 대신 부모님과 함께 살기를 선택한 ‘캥거루족’ 한인들이 늘고 있다. 허리띠 매도 버티기 힘든 뉴욕의 렌트 가격과 생활비를 감안했을 때 독립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판단에서다. ‘캥거루족’은 성인이 된 후에도 독립하지 않고 부모 집에서 함께 사는 이들을 일컫는다.     주목할 만한 점은 자유롭고 독립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 사이 캥거루족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최근 온라인 렌트 조사업체인 ‘렌트카페(RentCaf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에 거주 중인 Z세대(1997~2012년생) 215만 명 중 79%, M세대(1981~1996년생) 124만 명 중 28%가 부모 등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Z세대 캥거루족 비율 68%, M세대 20%보다 높은 수치다.     한인들은 독립을 늦추는 가장 큰 원인으로 ‘비싼 렌트 가격’을 꼽았다. 김 씨는 “예전에는 맨해튼 거주자들만 큰 렌트 부담을 느꼈다면, 지금은 그 범위가 외곽 지역까지 넓어졌다”며 “이제는 플러싱 등 퀸즈 외곽 지역 스튜디오에 살아도 1000달러 후반~2000달러가량 내야 하니, 혼자 살면 미래를 위해 저축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삶을 영위할 비용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외곽 지역도 더 이상 고물가 안전지대가 아니란 얘기다.     이와 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렌트카페는 뉴욕시 MZ세대 40% 이상(Z세대 47%, M세대 41%)은 최소 향후 2년 동안 캥거루족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한 20대 한인은 “부모님과 함께 살면 취미 생활도 즐기고 재테크도 할 수 있는데, 굳이 그걸 포기해 가면서까지 독립할 이유가 있나 싶다”며 “자유를 희생하면 그에 따른 혜택이 크기 때문에 당분간은 독립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캥거루족 고물가 한인 캥거루족 캥거루족 비율 사이 캥거루족

202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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