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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남가주 한인단체도 ‘추진위’ 참여를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E-4) 신설을 위해 한인 사회가 다시 나선다. 미주한인총연합회·미주한인상공회의소 등 8개 단체는 법안 통과를 위한 ‘범동포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8개 단체에 남가주 한인 단체는 없다. 추진위 측은 앞으로 청원운동을 비롯해 연방의원 대상 로비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인 전용 비자’ 법안은 한국 국적자에 연간 최대 1만5000개의 전문직 취업비자를 발급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취업비자 (H-1B) 문호가 좁아지면서 10년 넘게 추진 중이지만 번번이 좌절됐다. 지난해에도 연방상·하원서 모두 발의됐고, 하원에선 통과됐지만 상원 문턱을 넘지 못했다. 안타까운 것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당시 비자 쿼터를 확보할 기회가 있었으나 이를 챙기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미국과 FTA를 맺고 있는 호주,싱가포르,칠레, 멕시코, 캐나다 등은 전용 취업비자 쿼터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는 한인 사회 성장에도 호재다. 우선 한인 기업들의 우수 인력 확보에 숨통이 트인다. 물론 한정된 분야의 전문 인력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구인에 유리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또 한인 인구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  한인 이민자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전용비자는 한인 인구 증가의 창구가 될 수 있다.       추진위 측은 이번 회기 상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방의회 일정을 고려하면 시간 여유가 많지 않다.  더구나 올해는 선거가 있어 의회 일정이 촉박하다. 한인 사회의 단합된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남가주 한인 단체들도 속히 추진위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 남가주는 미주 최대 한인 사회가 있는 곳이다. 따라서 남가주 한인 단체들의 동참은 추진위 활동에 큰 힘이 될 것이다.사설 한인단체 남가주 남가주 한인단체 범동포 추진위원회 추진위 측은

2024-04-03

코리아세일페스타 D-100일... 참여기업 모집 시작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국가대표 쇼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의 개막 100일을 앞두고 참가기업을 본격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년 째를 맞이하는 코세페는 11월 11일(토)부터 11월 30일(목)까지 2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코세페 추진위는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국가적 내수활성화 대책(3.29)과 발맞추어 전국적 소비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사 기간을 지난해(11.1.~15.)보다 5일 더 늘리고‘국가대표 쇼핑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쇼핑 뿐 아니라 문화도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쇼핑축제로 준비 중이다.   우선 11월에 개최되는 잘 알려진 업계 대표급 할인 행사들이 코세페 기간과 겹치거나 인접 기간에 개최하도록 하여 코세페가 전체 행사를 이끌어가는 쇼핑축제 플랫폼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기업수도 지난해(2,316개사)보다 더 많은 2,400사 이상을 목표로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기업들이 할인 행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도 코세페 기간 중 소비 진작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 지자체에게 공문을 보내 코세페 인접기간에 개최되는 지역축제를 연계하거나 지역특산물 등이 할인행사에 동참하도록 독려했다. 행사기간 중에는 정부가 보유한 옥외 전광판, 대형현수막 등을 통해 코세페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유통학회 정환 회장은“코세페 기간 동안 신선·가공식품, 전자제품, 패션 등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진행될 할인행사는 소비촉진을 통해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 물가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윈윈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2015년 메르스로 침체된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시작된 대규모 쇼핑행사로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쇼핑, 전통시장 등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제조·서비스 업계도 함께 참여한 국가적 쇼핑축제로 매년 11월 개최해 왔다.   특히 11월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주 금요일), 중국 광군제(11.11) 등 글로벌 할인행사도 개최되어 이때 시작된 소비의 붐이 12월 연말쇼핑까지 이어진다.   참가 희망기업은 8월 3일부터 11월 10일까지 코리아세일페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행사 기간에 제품,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기업은 홍보모델 키비주얼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코세페 공식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으며 온·오프라인 득템마켓 신청기회도 제공된다.   참가신청 문의사항은 코리아세일페스타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동희 기자 ([email protected])코리아세일페스타 참여기업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국가대표 쇼핑축제 대규모 쇼핑행사

2023-08-01

“한국일보 물의 빚어 사과” 장재구 전 미주한국일보 회장 인터뷰

장재구 전 미주한국일보·한국일보·서울경제신문 회장이 동생인 장재민 현 미주한국일보·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가 개인 재산 수십억 원을 해외로 불법적으로 빼돌렸다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6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 이어 13~15일은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갔다.  관련기사 “동생 장재민 수사하라”…장재구 전회장 1인시위 장 전 회장은 1인 시위 현장에서 “지난 2013년 한국일보·서울경제신문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장재민 회장이 국내의 개인 재산 95억 원을 회사 계좌를 이용해 미국으로 불법 반출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장 전 회장은 본지와 전화 및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한국일보 회장 사퇴 후 동생 장재민 회장이 돌변했다고 주장하고, 아들마저 미주 한국일보에서 해고됐다며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장 전 회장은 동생의 행위를 더는 묵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주한국일보 창업 발행인인 장 전 회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한인사회에 물의를 빚었다며 사과했다. 그는 한미박물관 건립사업과 관련해서는 “새 추진위원회가 구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일보 전 회장으로서 1인 시위가 쉽지 않았을 텐데요.  가장 바라는 바는 무엇입니까.   “고심하고 고심했습니다. (동생이) 이렇게 치밀하게 음모를 꾸밀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언론사 회장의 직위를 이용해 법망을 빠져나가고, 형제간의 신뢰를 저버린 장재민의 행위는 상식적인 설득의 범위를 벗어났습니다. 그동안 주위의 많은 분이 강력한 대응을 권하였으나 자숙하는 마음으로 참고 설득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나 (동생 측은) 위조된 서류를 법원에 제출해 대여금 소송을 이어가는 상황입니다. 나를 믿어주는 가족들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이렇게 1인 시위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95억원 해외도피 수사를 요구 중입니다.   “장재민의 범죄 혐의는 불법 재산 반출입니다. 50억원 이상이면 특가법(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으로 공소시효도 15년이며, 5년 이상의 중범죄에 해당합니다. 장재민은 언론사 대표라는 직위를 이용하여 검찰 조사를 피하려고 2년 이상 (한국) 귀국을 안 했습니다.”   -최근 서울고등검찰에 불려갔는데 어떤 소명을 했는지.   “지난해 11월 25일, 12월 15일 3명의 변호사와 두 차례에 걸쳐 담당 검사실에서 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2003년부터 2012년도 회계감사서와 많은 증거자료를 제시하며 상세히 입증했습니다. 나중에 항고 기각 사유서를 보니 증거자료 없이 말로만 주장했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재항고하겠습니다.”(서울중앙지검은 장재민 회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장 전 회장은 이에 불복해 서울고등검찰청에 항고했다.)   -검찰에 요구한 주요 사안은 무엇입니까.   “장재민이 2003년부터 2010년까지 개인 재산을 해외로 반출한 95억원의 자금출처 조사입니다. 증거자료와 직원의 녹취록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장재민에게 확인만 하면 되는 간단한 조사입니다. 서면조사라도 해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했습니다.”   -장재민 회장 측은 어떻게 대응했는지.   “미주한국일보에서 (일하던 큰) 아들에게 해직 통보를 했습니다.”   -한국일보 회장 사퇴 시 장재민 회장은 ‘뒷일은 맡아서 하겠다. 예우하고 지원하겠다’ 했습니다. 지켜지지 않은 이유는.    “2016년 출소 후 두 동생(장재민, 장재국)과 서울경제신문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협의를 했습니다. 합의대로 전성환 당시 사장에게 3자 배정 증자를 했습니다. 증자가 완료되자 장재민은 태도를 돌변하며 나에게 “형을 속였다”고 했습니다. 전과자는 시골에 가서 살라면서 차마 상상할 수 없는 패륜 행태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제공하던 차량도 회수하고 모든 경제적 지원을 차단했습니다.   급기야 은행 대출금을 못 갚아 살던 집까지 압류돼 경매로 넘어갔습니다. 그래도 장재민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지난 6년간 수십 차례 요구했습니다. 마지막에는 개인파산 요구와 ‘서울경제신문 주식을 사줄 테니 그 자금으로 횡령금을 지불하라’고 강요했습니다.   -진행중이던 소송은 어떻게 됐나.    지난 1월에는 생활비 지원금을 받으려면 한국과 미국서 소송 중인 고소·고발건을 취하하라고 협박했습니다. 자금 지원을 중단해 경제적 어려움을 주어 본인이 책임져야 할 구상권을 해결하려는 의도였습니다.   구상권(횡령금) 119억원 중 85억원은 장재민이 수혜자로 갚아야 합니다. 20억원은 한국일보 용역비입니다.     판결문에도 장재구가 횡령금을 개인적으로 사취하지 않았다고 명시했습니다. 파산 위기에 처한 회사의 자금을 편법으로 운영했다며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으나, 추징금과 벌금은 부과하지 않았습니다.“   -동생에게 바라는 바는 무엇인지요.   “언론의 공정성을 해치며 한인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장재민의 패륜 행위를 더는 묵과하지 않겠습니다.”   -미주한국일보나 서울경제신문으로 복귀는 불가능한지요.   “요즘도 매일 아침 여러 신문을 보며 스크랩을 하고 있습니다. 2013년 구치소에서 시작했으니 10년째 하고 있습니다. 신문은 가업이며 천직이라 믿고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생각하지 못한 형편에 이르다 보니 사람과 사회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경험을 어떻게 살려 나갈지는 우선 제 주변의 잘잘못을 바로 잡은 다음에 생각해 보겠습니다.”   -장재민 회장이 추진 중인 ‘한미박물관 건립사업’에 조언한다면.   “미주중앙일보 기사를 보고 자세히 알았습니다. 새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후세에 남길 훌륭한 한미박물관을 세워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한인사회와 연이 깊습니다. 전하고 싶은 말씀은.   “1969년 LA에서 발행된 첫 일간 신문 미주한국일보는 오직 독자와 광고주 여러분의 성원과 후원으로 성장한 신문입니다. 언론인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할 제가 불미스러운 일로 한인사회에 물의를 빚은 점 엎드려 사과드립니다.” 특별취재팀장재구 전 미주한국일보 회장 인터뷰 한미박물관 추진위원회 서울경제신문 회장 장재민 회장 미주한국일보 창업

2023-02-20

2026 월드컵 LA 개최 조사…FIFA 실사단 주말 현장방문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2026년 월드컵 개최지로 결정된 가운데 LA에서도 경기가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22일 LA타임스는 LA월드컵 추진위원회를 인용해 지난 주말 국제축구연명(FIFA) 사절단 21명이 LA 지역 경기시설을 둘러봤다고 보도했다. 총 3일 동안 남가주 지역을 방문한 FIFA 사절단은 LA 등 남가주 지역이 2026년 월드컵 경기를 진행할 여력이 되는지를 따져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FIFA 실사단은 지난 주말 동안 미국 내 최신식 경기시설인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과 로즈볼 경기장을 찾았다. 최근 완공돼 경기를 진행 중인 소파이 스타디움은 최대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경기장 시설도 최신 전광판 기술 등을 집약해 인기를 얻고 있다. 소파이 스타디움 측은 전광판에 FIFA 사절단 환영 문구를 내세우며 홍보에 공을 들였다.   2026년 월드컵은 북중미 국가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린다. 총 48개팀이 80경기에 나선다. 세 나라의 22개 도시가 월드컵 경기 후보지로 꼽히고 미국 도시는 17곳이 포함됐다. FIFA 측은 이 중 16개 도시를 최종 선정하고 미국에 배정된 도시는 11개일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도시 선정 기준은 경기시설, 대중관심도, 예산 집행능력, 숙박시설 구비현황 등이다. LA월드컵 추진위원회는 소파이 스타디움과 로즈볼 경기장에서 월드컵이 열리길 희망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현장방문 월드컵 월드컵 개최지 la월드컵 추진위원회 실사단 주말

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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