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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식당 주차장서 커플 강도 피해…총 겨누고 카드 등 강탈

지난주 LA한인타운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남녀 커플이 총으로 무장한 강도에 당했다.     21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10시쯤 베벌리 불러바드와 세라노 애비뉴 코너의 엘살바도르 식당 ‘자라구아’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식당 측이 공개한 CCTV 영상(사진)에서는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차로 걸어가는 남녀 커플에게 차도 쪽에서 강도가 다가와 총을 겨누는 모습이 그대로 찍혔다.     강도는 손을 머리 뒤로 하고 바닥에 엎드린 커플의 소지품을 뒤졌고 피해자들의 셀폰과 데빗 카드 등을 훔친 뒤 유유히 주차장을 걸어서 빠져나갔다.     자라구아 식당 업주는 “범인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이들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30년 넘게 장사하며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알려진 우리로서 정말 좌절감이 든다”며 “최근 직원들이 밤에 밖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해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차에 탈 수 있도록 여기를 지키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 발생 1시간쯤 후인 오후 11시쯤 약 2마일 떨어진 웨스트 8가와 3가에서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두 번째 강도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때는 패티오에 앉아있던 남성이 피해를 보았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30대 흑인 남성으로 키는 6피트, 몸무게는 180~190파운드로 추정된다.     용의자는 범행 당시 검은색 후디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었고 전투화(tactical boots) 혹은 하이탑 신발과 회색 혹은 파란색 장갑을 착용하고 있었다.   ▶제보: (213)382-9460 올림픽 경찰서 강도 수사팀    장수아 [email protected]한인타운 총기강도 식당 주차장 한인타운 식당 엘살바도르 식당

2023-03-21

LA 범죄유형 변화…길거리 총기강도 급증

LA지역의 범죄 추세가 바뀌고 있다.   총기 관련 사건이 증가했고 차량 도난 사건은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11일 LA경찰국(LAPD)의 범죄 신고건 등을 인용, “지난 2월에만 LA지역에서 752건의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675건에 비해 11%p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이중 총기를 이용한 강도 사건이 242건이나 발생했다는 점이다. 지난 2월 발생한 전체 강도 사건 중 약 36%에 해당한다. 총기를 이용한 강도 사건은 전년 동기 대비 32.4%p 늘었다. 지난 2018년 2월(115건)과 비교하면 무려 110%p 급증했다.   LA시 관계자들은 이를 ‘총기류의 확산(firearms epidemic)’이라고 지칭했다.   모니카 로드리게스 시의원(7지구)은 이에 대해 LA시공공안전위원회 미팅에서 “현재 LA에서는 일련번호가 없어 추적하기가 힘든 불법 총기(ghost gun) 사용이 만연한 상태”라며 “불법 총기 사용이 늘자 덩달아 강도 사건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기를 이용한 범죄가 급증하자 총상 피해자도 증가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월에만 116명(사망자 포함)이 총상을 입었다. 지난 2018년 2월과 비교하면 127%p 급증했다.   LAPD 관계자는 “팬데믹 사태 이후 전국 대도시에서 총기 사건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LA도 마찬가지”라며 “LA다운타운, 웨스트레이크 등에서 가장 많은 총상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나마 고무적인 것은 살인, 차량 도난, 차량 내 물품 절도 등의 사건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먼저 지난 2월에는 총 22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2월(27명)보다 줄어든 것으로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한인타운을 비롯한 LA지역에서는 차량 도난 사건이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지만 지난 2월에는 다소 줄었다.   차량 도난건을 지역별로 보면 지난 2월에만 다운타운에서는 89대의 차량이 도난당했다. 이어 한인타운(66대), 보일하이츠(61대) 등의 순이다.   차량내 금품 등을 터는 절도 범죄도 줄었다. LAPD측은 “지난 2월 LA내에서 차량내 물품 절도 사건은 총 2319건이었다”며 “이는 지난 2018년 2월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5% 줄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LA시 내에서는 총 1082건의 단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2018년 2월(1220건)과 비교하면 소폭 줄었다. 장열 기자범죄유형 총기강도 차량 도난 불법 총기 la다운타운 웨스트레이크

202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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