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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트카드 사기 기승, 월마트 셀프계산 주의

월마트가 셀프계산대를 이용한 신종 기프트카드 사기가 기승을 부린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폭스뉴스에 따르면, 사기범들이 월마트 매장 셀프계산대에서 기프트카드를 스캔하고 돈을 결제하지 않고 그다음 셀프계산대 이용자에게 기프트카드 결제 대금을 덤터기 씌우는 신종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특히 이러한 사기는 셀프 계산대에서 앞사람이 기프트카드를 스캔하고 계산하지 않은 채로 떠난 경우 외에도 쇼핑객이 계산대를 이용하는 도중 시선을 분산시켜 몰래 기프트카드를 스캔해서 대신 결제하게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쇼핑객들이 구매 목록이나 금액을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이에 월마트는 셀프계산대 사용 전 결제가 완료되지 않은 거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결제 전에 구매 금액을 체크하라고 조언했다. 또 매장을 떠나기 전 영수증에 기록된 상품 목록과 실제 산 상품들을 대조하는 것도 이런 사기를 방지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본인이 구매한 제품이 아닌 상품이 있다면 매장 직원에게 즉시 알리는 게 바람직하다.     이러한 신종 사기는 월마트뿐만 아니라 코스트코, 타깃을 포함해 셀프계산대가 있는 소매 업소에서는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해야 한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체크아웃 월마트 이용자 주의보 셀프 체크아웃 월마트 셀프

2024-01-07

호텔·항공기 '숨은 비용' 주의보…리조트비·부대비용까지 부과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름 여행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호텔, 항공 등 다양한 숨은 비용이 부과되고 있어 주의 해야한다.   온라인매체 너드월렛에 따르면 호텔의 경우 대표적인 리조트비(resort fees)를 포함해 시설이용료(facility fees) 또는 목적지 수수료(destination fees) 등이 부과되는데 최근에는 부대비용(incidentals fee)까지 청구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숨은 비용은 호텔 체크아웃까지 표시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주저소득소비자연합의 테드 머민 수석디렉터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하루 249달러에 호텔을 예약해 가족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숙박 후 체크아웃시 호텔 직원으로부터 50달러의 리조트비에 40달러의 부대비용이 추가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예약할 때 리조트비 내용이 없었으며 또 부대비용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객실에 배치된 비누 및 샴푸 사용료는 아니라는 호텔 측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자 강력히 항의해 환불을 받아냈다.   리조트비를 피하기 위해서는 ▶상용 고객 우대 포인트로 예약 시 리조트비를 면제해주는 호텔 이용 ▶호텔 프론트 데스크에 정중하게 추가비용 면제 요청 ▶호텔 웹사이트나 모바일앱 예약 시 검색 조건에 ‘세금 및 비용 표시’ 켜기 등을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객실 내 무료로 제공됐던 일회용 비누, 샴푸, 로션 등을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회용품으로 생각하고 가져갔다가 비용을 청구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객실에 비치된 안내 메모나 카드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최근 팜스프링스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주부 K모씨는 “비누는 물론 샴푸, 로션 등이 일회용이라고 하기엔 사이즈가 좀 컸지만 쓰던 것을 재활용하겠나 싶어 가져왔는데 며칠 후 100달러 가까이 청구된 이메일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북가주 팔로알토의 한 호텔에 숙박했던 회사원 C모씨도 “쓰고 남은 샴푸와 보디로션을 예전처럼 가져가려다가 옆에 놓인 메모지에 제품 설명과 함께 작은 글씨로 ‘원할 경우 품목당 48달러가 청구된다’는 안내를 보고 그만뒀다”고 말했다.   항공편 이용 시에도 일정 변경, 추가 수하물, 기내 음식료, 레그룸 공간, 탑승권 인쇄, 기내 와이파이 등 각종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 가장 최근 논란이 된 비용으로 좌석 선택비가 있는데 예약 결재 과정 중 표시되며 마치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좌석 선택 옵션을 건너뛰고 항공사가 배정해 주는 좌석을 받을 경우 피할 수 있다.     온라인 예약 시 종종 좌석 선택을 해야 하는 것 같은 메시지가 뜨기도 하는데 무시한다고 해서 좌석을 배정받지 못하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스웨스트 등 일부 항공사는 좌석 선택비를 부과하지 않는다.   한편, 가주의회에서는 지난 2월 판매자가 추가 비용과 수수료를 투명하게 밝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SB478)이 발의됐으며 연방교통부도 지난 3월 자녀동반 가족 항공 승객에게 부과되는 가족석 수수료 폐지 입법화에 나선 바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리조트비 부대비용 호텔 체크아웃 수수료 숨은 비용 SB478 항공 좌석 호텔

2023-06-06

선 넘는 팁…셀프계산대도 20% 요구

소비자들의 팁에 대한 극도의 피로감이 쌓이고 있는 가운데 직원의 대면 서비스를 받지 않는 셀프계산대에서도 최대 20%까지 팁을 요구해 소비자들 사이 팁에 대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셀프계산대 설치가 공항, 경기장, 카페 등으로 확산하면서 소비자들을 괴롭히고 있다”며 “비대면 결제시스템인 키오스크 시스템 사용으로 팁을 늘리고 직원 급여를 올리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실제로 결제시스템 아이패드 POS 기계를 지원하는 스퀘어는 지난해 4분기 팁 거래가 풀 서비스 레스토랑에서 전년 대비 17%, 퀵 서비스 레스토랑에서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팁 연구단체와 노동자권익단체들이 “고용주가 임금 인상 대신 직원 급여에 대한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방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고객들이 셀프계산대에서 요구하는 팁이 정확히 누구를 위한 것인지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D.C.에 있는 아메리칸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이시타 자마르는 “자주 가는 식당들에서 셀프 체크아웃 시스템이 증가하고 있다”며 “셀프 체크아웃을 통해 인건비를 줄이는데 팁을 요구하는 이유와 팁이 어디로 가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코리 개리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인 펫코파크에서 맥주를 셀프 체크아웃으로 계산하다 팁을 요구받았다. 개리는 누구에게 팁을 주고 있는지 혼란스러웠지만, 여전히 20% 팁을 남겼다.     최근 셀프 체크아웃 관련 소비자들의 공분을 가장 많이 사고 있는 곳은 공항이다. 여행객들은 이미 과자 한봉지에 값비싼 돈을 내고 있는데 셀프 체크아웃에서 1~2달러를 더 요구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가렛 베밀러는 몇 주 전 뉴저지 뉴워크 리버티 국제공항의 OTG 매장에서 물 한병을 샀다. 셀프 체크아웃 화면에서 6달러짜리 물병에 10~20% 팁 요구 옵션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     뉴욕시에서 홍보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베밀러는 “직원 서비스를 전혀 받지 않는데 셀프계산대에서 팁을 요구하는 것은 감정적 협박”이라며 “이를 이기고 노팁을 눌렀다”고 말했다.     워렌 윌리엄스도 지난 3월 휴스턴의 부시 인터콘티넨탈 공항 OTG 매장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     공항에서 식당 및 편의시설을 운영하는 OTG 대변인은 “팁으로 계산된 모든 돈은 직원에게 지급되며 셀프계산대 팁은 해당 교대 근무 직원들의 팁에 합산된다”며 “팁을 남길 수 있는 옵션을 통해 직원을 돌보면서 고객에게 소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레스토랑 및 비즈니스는 지난 수년 동안 팁 관련 소송에 직면했다. 고용주는 근로자에게 팁을 줄 법적 의무가 있다.     팁 관련 서적 공동저자인 리하이대학교 호로나 오크스 부교수는 “셀프 체크아웃 서비스 관행이 회사에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연방 공정노동 기준법에서 팁을 받는 근로자에 대한 보호가 기계에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기계에 제공되는 팁은 직원에게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UC버클리 식품노동연구센터 사루 제이아라만 소장도 “일부 고용주가 직원 임금을 더 지불하지 않는 방법으로 팁 인상을 이용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셀프계산대도 요구 셀프계산대 설치 셀프 체크아웃 직원 서비스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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