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이 퇴폐마사지 업소 출입…주미대사관 국정원 간부 소환
워싱턴의 주미 한국대사관 소속 국정원 간부가 업무시간 중 퇴폐마사지 업소에서 마사지를 받다 현지 경찰에 적발 국내에 소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간부는 단속된 뒤 미국 경찰에게 "퇴폐 행위를 하진 않았다"고 주장해 일단 훈방 조치됐다. 하지만 적발 시기가 천안함 침몰사건 직후인 5월 초로 공직자는 처신에 조심하라는 주의를 받고 있던 때인 데다 근무 시간에 일어난 일이어서 내부 감찰 대상이 됐고 결국 지난달 소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당시 "모든 공직자는 유선상에 대기하면서 추모하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지내라"며 비상대기령을 내린 상황이었다. 이 간부가 이용한 버지니아 라우든 카운티 소재 마사지 업소는 주미 대사관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최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