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난민 참상, 아동 그림으로 만난다
국가의 보호 없이 살아가는 세계 난민 어린이들의 그림을 통해 난민의 참상을 알리는 전시회가 LA 한인타운에서 열린다. 샤토 갤러리(관장 수 박)는 세계난민구호재단(Global Refugee Aid Foundation, 대표 문정임 목사)이 전달한 미얀마,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필리핀, 북한 등 여러 나라의 난민 어린이들이 그린 총 300여점을 선보이는 ‘난민 어린이들과 함께(Together with Refugee Children)’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 작품을 그린 아동들은 정치적으로 핍박을 받아 난민이 된 무슬림 난민학교 아동들과 종교적 핍박으로 난민이 된 크리스찬 아동들이다. 샤토 갤러리 수 박 관장은 “국가의 보호 없이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고난과 눈물 그리고 꿈과 희망이 여과 없이 표현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이들 눈에 비춰진 전쟁의 참상, 뿔뿔이 흩어지거나 가족을 잃은 아이들의 그리움, 그 가운데서 소망을 찾아내는 난민 아이들의 순수한 창작성에서 전쟁과 난민의 참상을 기억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난민 아동들의 작품을 모아 미국을 방문한 문정임 대표는 “제삼 세계의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나는 난민 아동들의 경이로운 예술 세계로 초대한다”며 “국제 난민들과 아동들을 응원하고 희망이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정임 대표는 2004년 LA에서 북한 난민교회(빛나라선교교회)를 설립하고 사역하다가 2014년 M국에 선교사로 파송 받아 난민 교육사역과 싱글맘 사역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작품 수익금 전액은 세계난민구호재단(RAF)의 난민 사역에 기증된다. ‘난민 어린이들과 함께’ 전시 는 오는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린다. ▶주소: 3130 Wilshire Blvd, #104, LA ▶문의: (213)277-1960 이은영 기자아동 난민 난민 아동들 난민 참상 난민 어린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