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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 주 법무장관 현대차·기아 압박…도난 방지조치 강화 촉구

20여개 주 정부 법무장관들이 20일 현대차와 기아에 더 적극적인 차량 도난 방지 조치를 촉구했다.   위스콘신주와 일리노이주를 비롯한 23개 주의 법무장관은 이날 현대차와 기아에 공식 서한을 보내 그동안 두 회사가 차량 도난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절한 조처를 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하면서 관련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실행에 속도를 내라고 요구했다. 또 소프트웨어 지원이 불가능한 차량 소유자들에게는 이를 대체할 보호 수단을 제공하라고 권고했다.   앞서 지난해 8월께부터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승용차를 훔치는 범죄 놀이가 유행하면서 특히 현대차와 기아 차량 중 도난 방지 장치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모델들이 주요 타깃이 됐다.   엔진 이모빌라이저는 자동차 키 손잡이 등에 특수암호가 내장된 칩을 넣은 것으로, 암호와 동일한 코드를 가진 신호가 잡히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한다. 절도범들은 이 기능이 없는 2021년 11월 이전 현대차·기아 차종을 골라 훔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교통 당국에 절도 피해와 관련 있는 미국 내 830만대 차량에 대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한다는 도난 방치 대책을 보고했지만, 23개 주 법무부에서는 이런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본 것이다.   당시 현대차는 “틱톡 등 소셜미디어로 확산한 차량 절도를 방지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무료로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지원 대상인 모델은 2017~2020년 엘란트라와 2015~2019년 소나타, 2020~2021년 베뉴 등이다.현대차 기아 기아 차량 기아 차종 기아 압박

2023-03-20

가격·차종 다양성·품질서 기아가 한 수 위

기아차가 현대차보다 더 저렴하면서도 신뢰성이 좋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자동차 전문 온라인 매체 모터비스킷은 최근 ‘현대, 기아 중 어느 차가 더 저렴한가’라는 포스팅을 통해 두 브랜드의 특장점을 비교 평가했다.   모터비스킷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다양한 모델들이 동일한 특성을 공유한다면서 실제로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가 같은 플랫폼에 기계적으로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서 저렴한 모델을 가장 많이 제공하는 브랜드”로 평가된 현대차와 기아차는 시판되고 있는 2023년형 신차 가운데 5개 모델이 ‘가장 저렴한 차 톱 10’에 선정됐다.   기아차는 3위 리오, 4위 포르테, 6위 쏘울 등 3개 모델이, 현대차는 5위 베뉴, 9위 엘란트라 등 2개 모델이 포함됐다.   두 브랜드가 시판하고 있는 2023년형 신차 가운데 2만 달러 미만 모델이 기아차가 4개지만 현대차는 1대에 불과하며 스포티지는 투싼보다 460달러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 저렴한 신차 10개 모델의 평균 MSRP를 비교하면 기아차 2만3101달러, 현대차 2만5029달러로 8.4%의 차이를 보였다. 〈표 참조〉   자동차 신뢰성 부문에서도 기아가 현대차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자동차 브랜드’ 순위에서 기아는 9위로 톱 10에 선정됐지만, 현대차는 13위에 그쳤다. 가장 신뢰할 수 없는 모델 톱 10에서는 한국 브랜드로 유일하게 현대차 코나 EV가 9위에 포함됐다.   JD파워가 출시 후 3년 된 차량을 기준으로 평가한 2022 내구품질조사(VDS)에서 기아차는 3위에 오른 현대차를 제치고 전체 브랜드 1위에 올랐다.   또한 신차 구매 또는 리스 후 90일간 발생한 이슈를 토대로 평가된 JD파워의 2022 신차품질조사(IQS) 브랜드 전체 랭킹에서도 기아는 156점으로 4위를 기록했으나 현대는 업계 평균 180점에도 못 미치는 185점으로 17위에 그쳤다.   이외에도 기아가 현대보다 더 다양한 차종을 보유하고 있다. 미니밴의 경우 현대차는 없으나 기아는 카니발이 있으며 서브 콤팩트 세그먼트에서도 현대는 엑센트를 단종한 반면 기아는 리오를 계속 출시하고 있다.   무료 정비 서비스 면에서는 현대가 더 나았다. 두 브랜드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의 워런티를 제공하고 있으나 현대는 기아와 달리 3년 또는 3만6000마일 정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모터비스킷은 디자인 트렌드에서도 차이점을 보여 기아는 보다 스포티한 느낌이 강하고 현대차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고 평가했다. 박낙희 기자기아 현대차 가성비 품질 현대 기아 신차 가격 자동차 Auto News NAKI 비교 신뢰성 차종

2023-01-22

기아 5개 모델 3년 후 최고 중고차 가격 잔존가치상 수상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지난주 J.D. 파워 ‘2023 미국 ALG 잔존가치상’에서 기아 차종이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차종 수상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텔루라이드(3열 중형 SUV), 스포티지 (준중형 SUV), K5(중형 승용), 쏘울(소형 SUV), 리오(소형 승용)가 각 부문 우승을 차지하며 기아는 일반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연간 성장을 기록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 COO & EVP 스티븐 센터(Steven Center)는 "기아의 혁신적인 성장으로 그 어떤 일반 브랜드보다 더 많은 모델들이 각 부문에서 높은 가치를 입증 받고 있다"라며, "잔존가치는 차량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 중 하나이며, J.D. 파워 ‘ALG 잔존가치상’ 최다 차종 수상은 견고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SUV부터 스포티한 세단에 이르는 폭넓은 기아 라인업의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미국의 J.D. 파워 ‘ALG 잔존가치상’은 신차 가격 대비 3년 후 예상되는 중고차 가격을 산정해 가장 높은 가치를 유지하는 모델을 선정하는 자동차 업계 표준 지표이다. 높은 가치 유지는 신차 리스 비용 산정의 핵심 요소일 뿐 아니라, 브랜드와 모델의 우수한 장기적 품질 및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전반적으로 높은 소비자 선호도를 의미한다.     J.D. 파워 부속 미국 최고 권위의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ALG(Automotive Lease Guide)의 부사장 에릭 라이먼(Eric Lyman)은 “기아의 올해 성적표는 그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대변해 준다”라며 “기아는 디자인과 품질, 잔존가치 측면에서 매우 강력한 상품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시할 수 없는 강자가 됐다”라고 말했다.     잔존가치상 중고차 중고차 잔존가치 기아 판매법인 기아 차종

2022-11-29

고유가에 하이브리드차 인기 ‘급상승’

        “현재 하이브리드 모델 타고 있는데, 다음에도 무조건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를 살 것 같습니다. ”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온 글이다. 최근 친환경과 고유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하이브리드-플러그인(이하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뉴욕 타임즈도 하이브리드차가 오르는 개스값 덕에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페어팩스 현대자동차 토마스 김씨도 “현재 가장 인기있는 차종은 하이브리드다. 투싼 하이브리드, 산타페 하이브리드가 가장 인기가 많다. 이런 차종은 프리미엄을 1000불에서 1500불 사이로 지불하고 2주에서 1달가량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디파짓을 지불하면 프리미엄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김씨는 또한 “과거와 달리 한국산 하이브리드 차가 미국에서 인기가 정말 좋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정보가 빠르기 때문에 현대, 기아 하이브리드 차가 좋다는 소문이 금새 나 없어서 못 팔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평소에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차에 관심이 없었는데 갑자기 올라가는 개스값 때문에 무조건 이런 차를 찾는 분들도 계시다. 운전을 많이 안하시는 분들은 이런 경우에 낭비라고 본다. 이 차들은 고가인 경우가 많은데, 차를 장시간 운전해야 개스값 상승분을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폴스처치에 위치한 빌페이지 토요타의 앨빈 리 컨설턴트도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하이브리드차는 프리 솔드(Pre-sold)되는 경우가 많고, 적어도 몇 주에서 6개월까지는 대기해야 한다. 현재 가장 인기있는 차종은 RAV4로, 이 차종 하이브리드의 인기는 최고다”고 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촉발된 반도체 수급난과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발생한 적체현상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아 여전히 대기기간이 발생한다. 이에 대해 리 컨설턴트는 “현재 수요가 넘쳐 원하는 색상을 사는 것은 쉽지 않고,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프리미엄도 현대차에 비해 더 붙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주 가격이 달라지고는 있지만 3000불에서 많게는 1만불까지 프리미엄이 붙는다”고 했다. 그는 “현재 인플레이션율이 9.1%이기 때문에 자동차 가격에도 이가 반영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김정원 기자 kimjungwon1114@gmail.com하이브리드차 고유가 하이브리드차 인기 차종 하이브리드 한국산 하이브리드

2022-08-08

비인기 모델 사면 새차도 굿딜 가능

신차, 중고차 가격 급등에 공급 부족으로 차 구매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호 차종을 포기하면 좋은 가격에 바로 장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정보분석업체 블랙북이 최근 인벤토리가 1000대 이상인 신차 모델들을 대상으로 딜러 판매 대기 기간을 조사한 결과 일부 모델의 경우 딜러에 입고된 후 판매까지 최단 52일에서 최장 67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참고로 지난 6월 판매된 신차의 딜러 대기 기간은 평균 37.2일이었다.   대기 기간이 긴 차종 톱 10을 살펴보면 서브 콤팩트 CUV인 포드 이코스포츠가 67일로 가장 인기없는 모델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어 닛산 타이탄, 포드 머스탱, 셰볼레 실버라도, 닷지 두란고, 램 1500 클래식 등 연비가 비교적 낮은 모델들이 중상위권을 차지해 고유가 시대 개스비 부담이 판매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 SUV 모델인 셰볼레 볼트 EUV는 최근 전기차 수요 폭증에도 불구하고 판매 대기 시간이 평균 52일을 기록했다.     〈표 참조〉   이는 볼트 EV 모델들이 배터리 발화 문제로 리콜돼 판매 중단됐던 점과 7500달러의 연방정부 택스 크레딧을 더는 받을 수 없게 돼 소비자들이 구매를 망설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블랙북은 판매 대기 기간이 긴 차종이라고 해서 반드시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딜러들이 재고 처분을 위해 할인 오퍼를 제공할 수 있다며 적극 협상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한편, 자동차 판매 정보 분석업체 아이씨카스닷컴이 최근 발표한 6월 가장 빨리 판매된 신차 순위에 따르면 준중형 CUV 모델인 스바루 크로스트렉이 평균 12.9일로 가장 인기가 많은 차로 나타났다.   이어 연비가 좋은 소형 세단인 혼다 시빅이 14.1일로 2위에 올랐으며 스바루 포레스터와 혼다 CR-V 등 SUV 모델이 뒤를 이었다.   한국차로는 기아 텔루라이드와 포르테가 각각 18.6일로 공동 6위에 올랐으며 현대 투싼 하이브리드와 기아 스포티지가 각각 22.3일, 22.9일로 10, 12위를 기록했다.     가장 빨리 판매된 차 톱 20개 모델의 판매대기 기간은 평균 21일이었으며 소형 SUV 모델이 하이브리드 트림을 포함해 13개 모델을 차지했다. 박낙희 기자선호 차종 신차 모델들 선호 차종 판매 대기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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