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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여름방학…부모는 힘들다

#.20개월과 3세 두 자녀를 한인타운 보육시설에 맡기고 일하는 정소민(34)씨. 매달 보육 비용으로 3500달러를 지출한다. 지속적인 부담 증가에 정씨는 직장을 그만둘까 고민 중이다.     #.워킹맘인 이주연(38)씨는 3학년 아이를 집에 혼자 둘 수 없어 학원에 내려 주고 출근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다음 학년 선행학습 수업료는 월 1800달러. 일주일 두 번 토론 수업까지 포함하면 거의 2600달러를 지출한다.     #.10학년 딸아이를 여름 캠프에 보낸 김수민(41)씨. 일주일 캠프 비용이 600달러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50% 가까이 인상됐다.     인플레이션과 씨름하고 있는 수백만 명의 부모들이 여름방학 동안 양육 비용까지 치솟으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LA한인타운에서 24개월 미만의 아이를 돌보는 데이케어 비용은 1800~2500달러, 2~5세 프리스쿨 비용은 1200~1800달러, 초중고 학원 비용은 1600~2000달러 선이다.     이번 여름 보육기관 혹은 여름 캠프에 자녀를 맡기는 경우 수천 달러를 지출하는 것은 더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많은 한인들도 이용하는 온라인 돌봄 서비스 마켓 플레이스인 ‘케어닷컴’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모의 약 63%가 지난 1년 동안 보육 비용이 상승했다고 답했다.   한 워킹맘은 “보육비가 20~30% 이상 상승했다”며 “생활비뿐만 아니라 아이들 보육 부담까지 동시에 늘어서 경제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케어닷컴에 따르면 보모 비용은 팬데믹 동안 약 20% 증가했다. 데이케어 비용 역시 5~15% 늘었다.     부모의 절반인 51%는 가계 소득의 20% 이상을 보육에 지출하고 72%는 10% 이상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제안하는 적절한 보육 비용은 총 가계 소득에서 7% 이하지만 인플레이션에 따라 소득에서 차지는 비중이 급증했다.     보육시설 관계자는 “보육비 증가는 인플레이션 영향이지만 더 큰 문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다”며 “교사 임금을 약 30% 인상했지만, 여전히 교사를 구하기 힘들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 프리스쿨 대표는 “인건비 포함 운영 비용이 30~35% 인상됐다”며 “비용을 부모들에게 전가하지 않으면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부모권익옹호단체 차일드 케어 어웨어에 따르면 2019년 12월에서 2021년 3월 사이 거의 9000개 보육시설이 문을 닫았다.     보육시설이 폐쇄되면서 부모들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최소 2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     한 워킹맘은 “파트타임 일을 구해 보모를 찾고 있는데 힘들다”며 “보모를 구해도 더 높은 보수 때문에 이직하거나 일정이 맞지 않아 오지 않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학원에 자녀를 맡기고 일하는 부모들 역시 여름방학 학원비 급증으로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 팬데믹 이전 종일반 학원 비용이 30% 이상 인상됐다.     여름캠프까지 보내면 경제적 부담은 몇배로 증가한다.     대부분 여름 캠프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등록비를 인상했다. 비교적 여름 캠프 비용이 저렴한 YMCA 경우 팬데믹 이전 여름 캠프는 주당 180달러에서 220달러 선인데 올해 6~8% 올렸다.   한 한인 부모는 “여름 캠프 일주일 프로그램에 600달러를 지불하고 있다”며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인상된 프로그램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은영 기자여름방학 물가 여름방학 동안 부모권익옹호단체 차일드 한인타운 보육시설

2022-07-11

[커뮤니티 광장] 학부모들에게 유용한 '차일드 택스 크레딧'

조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19 팬더믹 기간 동안 미국 구조법안(American Rescue Plan)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중 한인 학부모들에게 유용한 것이 연장 아동수당(차일드 택스 크레딧 Advance Child Tax Credit)이다. 그러나 아직도 상당수 한인 학부모들이 이 혜택을 잘 몰라서 받지 못하고 있다.   이 법안에 따르면 6-17세 자녀를 둔 가족은 아동 1명당 최고 3000달러, 6세 이하 자녀를 둔 가족은 최고 36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차일드 택스 크레딧 절반은 2021년 7월 15일부터 매달 지급되며, 나머지 절반은 2021년 세금보고(택스 리턴) 때 신청할 수 있다.   켄 코빈(Ken Corbin) IRS 소득투자부 커미셔너 겸 수석 납세담당자(Commissioner of the Wage and Investment Division and Chief Taxpayer Experience Officer)에 따르면 차일드 택스 크레딧 여부는 온라인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첫번째 수단은 자격여부 도우미 Eligibility Assistant 이다.  부모, 가족 구성원, 보호자(가디언) 또는 양육자는 본인 및 가족에 대한 몇가지 질문에 대답하면 본인이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두번째 수단은 세금보고 미납자 등록수단 Non-filer Sign-up Tool 이다.  미국에 온 지 몇 달 되지 않아 2020 택스리턴을 하지 못한 한인,  미국내 반년 이상 거주한 한인들도 자녀 자격을 갖췄다면 크레딧을 받을 수 있으며, 이 홈페이지를 통해 크레딧을 신청할 수 있다.   세번째 수단은 업데이트 포탈 Update Portal 이다.  이곳을 이용하면 차일드 택스 크레딧 선지급 또는 후지급 선택, 크레딧 수혜자 추가 또는 제거, 결혼상태 또는 소득수준 보고, 수표 또는 은행 계좌 입급, 입금계좌 및 주소 변경 등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IRS는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전화를 통해 한국어 등 350가지 언어로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RS 공식전화 833 -553-9895로 전화하면 한국어 등 언어로 세금보고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IRS는 2022 세금보고 시즌을 앞두고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IRS는 8개국어로 겟 레디 웹페이지(get ready webpage)를 마련했다. 납세자들은 이 홈페이지를 통해 택스리턴에 필요한 서류(세금기록, 은행 계좌정보 등등)를 입력하거나, 온라인에서 택스리턴 서비스를 선택한 후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도 있다.     수잔 사이먼(Susan Simon) IRS 소비자지원, 관계, 교육부 부장(Director of Customer Assistance, Relationships and Education at IRS)은 EMS와의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5년 안으로 택스리턴 서류 양식인 1040 form을 한국어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우리 한인들도 비자나 체류 신분에 좌절하지 말고 미국법이 제공하는 세제 혜택을 최대한 이용해야 할 것이다.      이종원 / 변호사커뮤니티 광장 학부모 차일드 크레딧 절반 크레딧 advance 크레딧 여부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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