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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교육·차세대 유치에 주력할 것”…CPA협 제임스 이 신임회장

“질적 성장과 양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내는 것이 목표다.”     지난달 27일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KACPA)의 42대 회장으로 취임한 제임스 이 신임회장이 인터뷰에서 말한 청사진이다.     41대 부회장을 맡았던 이 회장은 가장 먼저 월례 세미나를 통한 보수교육을 강조했다. CPA가 다루는 범위가 넓고 또 세법이나 규정들이 빠르게 바뀌는 경우가 많다 보니 고객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오렌지카운티의 상권이 크게 발달한 최근 트렌드에 맞춰 지난해부터 오렌지카운티에서도 세미나를 진행했고 회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이 있었다. 회원들에게 좋은 교육을 제공해 질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차세대 회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도 밝혔다. 협회 측은 영어 세미나를 확충하고 개업을 목표로 하는 회원에게 조언을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1.5세와 2세 한인 회계사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 규모를 늘려 양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세대 간의 교류를 넓혀서 단단한 협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인 커뮤니티와의 유대 강화 또한 큰 목표 중 하나다. 온라인을 통해 정기적으로 개최 중인 택스 세미나와 무료 상담 서비스를 더 알차게 꾸려갈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국세청(IRS)에서 다양한 방법의 사기를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나선만큼 올바른 정보 전달에도 무게를 둔다.     이 회장은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여러 세금공제가 생겼는데 내용이 워낙 복잡해서 일반인들로서는 알기가 매우 어렵다”며 “무조건 공제를 받게 해준다는 말에 속아 잘못된 세금보고를 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문제를 피하는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장학사업과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커뮤니티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단체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42년째 계속되고 있는 단체의 신임 회장이 되어서 큰 영광이지만 책임감도 매우 무겁다는 생각을 한다”며 “회원 간 결속과 커뮤니티와의 유대를 위해서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질적 양적 질적 성장 양적 성장 부회장 제임스

2024-07-22

[하락장에서의 손실 추수 활용] 손해 본 종목 처분·이익 실현해 상계하면 절세

아무도 투자해서 손실이 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투자에는 늘 손실 리스크(risk)가 따르고, 실제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2년은 많은 투자자가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한 해를 마감하는 현시점에서도 저점을 확신할 수 없고, 반등장의 지속성을 장담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포트폴리오가 두 자릿수 손실률을 경험하고 있을 수 있다. 이는 당연히 즐거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이를 최대한 긍정적으로 활용할 필요는 있다. 적어도 세금을 줄일 수는 있기 때문이다.   ▶손실 추수(Tax Loss Harvesting)   투자손실이 발생했을 때 이를 활용해 세금을 줄이는 방법을 이렇게 부른다. 먼저 손실 난 종목을 판다. 반등이 확실시되는 종목이 있다면 굳이 손실 추수용으로 활용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다른 종목들보다 성적이 뒤처지는 것 중 찾아볼 수 있다. 개별 주식이 될 수도 있고, 뮤추얼 펀드나 상장지수형 펀드(ETFs).일 수도 있다. 구매했던 가격보다 내려간 종목이 있다면 이것을 팔고 손실을 실현(realize)한다.   일단 손실처리 하면 추수가 가능해진다. 올해 투자해 수익이 실현된 부분이 있다면 손실처리 한 부분으로 이를 상쇄시킬 수 있다. 실현된 이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효과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손실처리 한 금액이 이익으로 실현된 금액에 비해 많으면, 상쇄하고 남은 손실액 중 3000달러까지는 일반소득에 대해 역시 상쇄할 수 있다. 1년에 일반소득에 대해 처리할 수 있는 한도액이 3000달러이지만, 남은 손실이 있다면 이는 이후 매년 추가로 일반소득에서 제할 수 있다.   다 알고 있는 부분이겠지만 실제로 이를 추수하기 위해서는 계획이 필요하다. 손실 처리할 종목이 있고, 상당히 오른 종목이 있는데 아직 이익 실현을 하지 않았다면 연내 결정해야 한다.     어떤 종목을 손실 처리하고 어떤 종목을 이익 실현 할지 검토하고 판단하려면 약간의 연구와 실행계획이 필요하다. 이를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따라 상당한 절세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른데 투자하기   상대적으로 성적이 뒤처진 투자자산을 처리했다면 일단 다른 곳에 투자할 수 있는 현금이 마련된 셈이다. 중요한 것은 방금 손실처리 한 종목을 다시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종목을 사야 한다는 점이다.     국세청(IRS)은 특정 투자자산을 팔고 손실 추수를 할 경우 매각 시기를 기준으로 전후 30일 안에는 매각한 투자자산과 질적으로 동일한 자산을 살 수 없게 하고 있다. 이렇게 할 경우는 ‘wash sale’이라고 해서 손실 추수를 할 수 없다.     질적으로 동일한 자산을 살 수 없다는 것이 완전히 다른 섹터의 종목을 사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만약 손실 추수를 위해 올해 많이 빠진 하이테크 기업의 주식을 팔았지만, 여전히하이테크 분야에 투자하고 싶다면 해당 섹터의 ETFs를 살 수 있다.     특정 기업의 주식과 섹터 전체에 대한 투자는 동일한 투자로 간주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손실 추수를 통해 세금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면 관련 세법 전문가와 반드시 상담하며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효과적인 분산과 동일가중치 (equal weight) 지수 활용   손실 추수와 직접적 관련은 없지만, 효율적인 분산 포트폴리오 운용 방법이라는 점에서 요즘과 같은 시장환경에서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다. 손실 추수는 절세전략이지만 동시에 포트폴리오 구성비의 균형을 잡아주는 방법이기도 하다. 많이 오른 종목은 이익 실현을 하고 뒤처진 종목은 손실처리 해서 다시 원하는 종목들의 구성비를 찾아 주는 효과를 가지기 때문이다.   인덱스 펀드나 ETFs 위주로 수동투자를 하고 있다면 동일가중치 지수 활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인덱스 펀드나 ETFs는 특별한 표기가 없는 한 대게 시가총액 기준이 그대로 반영된다. 이미 알려진 대로 S&P 500의 상위 10대 기업이 전체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에 달한다.     500대 기업에 골고루 투자되고 있다고 보기 힘든 것이다. 특정 기업에 집중된 투자이고, 그만큼 제대로 된 분산효과를 보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반면 S&P 500의 하위 50대 기업은 전체 지수의 1% 비중에 그친다. 그런데 이들 기업의 성적이 상위 50대 기업의 성적에 비해 평균 4%가 높다. 지난 2003년 12월 말부터 올 9월 말까지의 성적 기준이다.     중요한 것은 S&P 500에 포함된 모든 기업에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되는 것이 특정 거대기업들에 지나치게 집중되는 리스크를 피하는 방법이라는 점이다. 장기적으로는 더 좋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도 있다.   물론 시장환경에 따라 시총 상위기업 주도로 성적이 오를 때가 있고 동일가중치 지수가 선도할 때가 있다. 중단기적인 ‘로테이션’을 생각해도 지금은 동일가중치가 우세할 수 있는 환경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 좋은 성적을 낸 기록이 있지만, 요즘의 시장환경도 동일가중치 지수 활용을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하락장에서의 손실 추수 활용 절세 상계 손실 추수용 투자자산과 질적 이익 실현

2022-11-29

[기본 및 기술분석] 현 재무상태와 주가 변동 꿰뚫면 성공적인 투자 가능

투자분석에는 크게 두 가지 접근법이 있다. 기본분석과 기술분석이다. 양자는 모두 시장을 분석하고 미래의 흐름을 예측하는 방법이다. 기본분석과 기술분석은 시장분석 스펙트럼의 양 극단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투자자들은 양자 중 어느 한 쪽을 선호하고 다른 쪽을 폄훼하기도 하지만 서로를 수용하기도 한다. 교과서적인 관점은 양자의 효용가치를 인정하고 상호 보완적으로 둘 다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본분석   기본분석은 금융자산의 내재적 가치를 판단하는 데 집중한다. 해당 금융자산의 적정가에 대한 분석이다. 그래서 해당 금융자산의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모든 요인을 연구한다.     이를 위해 경제 전반과 산업환경 등은 물론 분석대상이 되는 기업의 재무, 경영상태 등을 연구한다. 매출, 수익, 지출, 자산, 채무 등은 모두 기본분석의 재료들이다. 흔히들 접하는 주당수익(EPS), 주가수익비율(P/E Ratio) 등은 이들 재료에 대한 연구의 결과로 산출한 기본분석 지표들이다.   ▶기본분석의 이해   기본분석의 목적은 해당 금융자산의 가격이 적절한가를 판단하는 데 있다. 시장이 해당 자산을 고평가하고 있는지 저평가하고 있는지에 대한 판단을 통해 사자와 팔자를 결정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일차적으로 경기 전반의 현황을 분석하고, 그다음 순서로 분석대상 기업이 속한 산업 분야의 경기를 분석한다. 최종적으로 해당 기업의 재무상태를 분석하는 것이 기본분석의 일반적 순서로 볼 수 있다.   기본분석은 분석대상 기업의 재무상태 분석을 위해 금융당국에 제출된 10-Q(분기별 보고자료)나 10-K(연례 보고자료) 등 공개된 재무제표를 들여다본다. 합병이나 경영진 변화 등 해당 기업의 경영과 실적에 질적 차이를 가져올 만한 사항들은 8-K(비정기 보고자료)를 통해 확인한다.     ▶양적 및 질적 기본분석   기본분석에는 양적 측면과 질적 측면의 분석이 있다. 양적 기술분석은 계량화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의미한다.     매출, 수익, 마진, 자산, 채무, 비용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들은 대부분 재무제표를 통해 확인될 수 있다. 반면 계량화할 수 없는 부분들에 대한 분석은 질적 기본분석에 해당한다. 주요 경영진, 브랜드, 특허, 기술력 등은 계량화하기 어렵지만, 해당 기업의 운영과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다.     그래서 기본분석의 대상이 되고, 이를 질적 기본분석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외에도 자주 회자하는 질적 기본분석 항목으로 비즈니스/수익 모델, 독자적 기술이나 브랜드에 기반을 둔 경쟁력, 경영진의 능력, 기업문화 및 지배구조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기술분석   기술분석은 경기 흐름이나 기업의 운영상태 등에 관해선 관심이 없다. 해당 금융자산의 실제 가격변동 추이나 거래량 등에 대한 통계적 자료와 패턴에 집중한다. 기술분석가들의 입장에선 모든 기본분석적 데이터들이 이미 시장가와 거래량에 반영돼 있다고 본다.     그래서 별도로 경기나 기업에 대한 기본분석은 필요 없다고 주장한다. 당연히 해당 금융자산의 내재적 가치를 판단하려는 시도는 없다. 대체로 차트 분석과 패턴 확인을 통해 향후 가격변동 방향과 폭을 예측하려고 시도한다.   ▶기술분석의 이해   기술분석은 해당 금융자산의 가격변동과 거래량 등에 주목한다. 과거의 가격변동 추이와 패턴이 미래의 가격변동 추이와 패턴을 예고해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기술분석 안에서도 다양한 방법론과 지표들이 존재한다.     가격변동 채널(channel)을 통해 전반적 상승장/하락장 여부를 보고 가격차트 상의 패턴을 파악하려고 시도한다. 추가적인 증거 지표로  거래량과 모멘텀(momentum) 지표 등을 활용한다.   이동평균(moving average) 등은 기술분석에서 자주 등장하는 지표 중 하나다. 저항선, 저지선 등도 기술 분석적 용어이고 표현이다.   ▶기본 및 기술분석의 실례   연준의 금리정책과 이자환경, 소비자물가지수(CPI), 고용지표, 실업률 등 각종 경제지표를 보는 것은 기본분석적 관점에서 시장을 분석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일반 투자자들의 대부분은 기본분석이 더 익숙할 것이다. 현재 S&P 500의 주가수익비율은 20을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고 역사적 평균치는 15에 조금 못 미친다.     연초부터 시장이 하락세를 이어왔지만, 주가수익비율은 역사적 평균치보다 여전히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를 근거로 주식가격이 여전히 고평가돼 있다며 시장의 추가하락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하는 것도 기본분석에 따른 판단이다. 이런 분석은 시장 전체에 대해서도 가능하지만, 개별 주식, 채권 등에 대해서도 가능하다.   주요 저지선이 무너졌고, 가격이 오른 주식 대비 내린 주식의 비율이 높지 않다며 최근의 반등장의 지속성에 의구심을 보이는 것은 기술분석에 근거한 판단이다.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다우와 S&P500, 나스닥 등 주요  주가지수들의 패턴이 일정하지 않고, 상승 모멘텀을 상호 확인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최근의 반등장을 저점을 형성한 상승장으로 보지 않는 것 역시 기술 분석적 관점에서 나올 수 있는 분석이다.   기본분석과 기술분석은 때로 시장이나 특정 금융자산의 가격 예측에 대해 같은 결론에 도달할 수도 있고 다른 결론을 도출할 수도 있다. 가능한 많은 분석 도구나 방법들이 일치를 보일 때 예측이 현실화될 확률도 더 높아진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많은 투자 전문가들은 기본분석이나 기술분석 어느 한쪽에 더 방점을 두더라도 다른 ‘진영’의 분석 도구 역시 십분 활용하고 있다. 투자 결정과 판단에 ‘에지(edge)’를 제공해줄 수 있다면 굳이 배타적일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기본 및 기술분석 재무상태 주가 질적 기본분석 모두 기본분석 재무상태 분석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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