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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진학 위해 임상 실습…다양한 경험 통해 커리어 확신 가질 수 있어

의대와 법대 등 전문 대학원은 입학 지원자에게서 전문가로서의 자질과 전문직 적성이 맞는 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갖는다. 법대는 법률사무소나 법원에서 체험 학습을 해야 하고 의대의 경우는 환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임상 실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적성이다. 대학생은 물론 고교생들도 임상 실습을 위해서 리서치부터 무료 진료 경험까지, 목표에 맞는 다양하고 장기적인 기회를 찾아보도록 한다.       임상 실습은 의과대학원 지원을 위한 필수 요소 중 하나다. 특히 직접 환자를 돌보는 클리닉에서 경험을 쌓으면 의대 진학 예정 학생은 환자 치료에 필요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자신의 미래인 의료 전문가의 일상 생활을 이해하는 기회도 된다. 또한 의학 분야의 커리어에 대한 헌신을 의대 측에 보여줄 수 있다.   의사 뒤에서 그림자처럼 배우는 '닥터 섀도잉(doctor shadowing)'은 널리 이용되는 방법이지만 다른 방법으로 임상 자원봉사를 포함하여 의미 있는 경험을 얻을 뿐만 아니라 의료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시간을 더 보람 있게 보낼 수 있다.   ▶의대 입학에서 임상 실습의 중요성   임상 실습은 의대 입학 위원회에서 매우 중요하게 보는 항목이다. 아울러 더 중요한 것은 의대 지원자에게 의료 커리어의 도전과 보상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임상 실습 경험을 쌓기로 한 결정 자체는 의료 직업에 대해서 진정한 관심이 있고 이 분야를 탐구하기 위해 진심이라는 것을 지원자가 입학 위원회에 보여 주는 것이다. 게다가 임상 현장에 있게 되면 지원자는 효과적인 환자 치료에 필수적이지만 일반적으로 교실에서 습득하지 못하는 의사소통, 공감 능력, 문화적 역량 및 기타 필수 기술을 얻는다.     ▶좋은 임상 경험을 얻는 방법    (1) 의료 기록 작성(Medical Scribing)   의료 기록 작성은 환자 접촉을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의사와 종종 1대1로 긴밀하게 협력하는 일이다. 봉사자가 다양한 의학적 상황에 처하게 되면서 의료 제공자(의사, 간호사)-환자 관계를 직접 관찰하는 동안 의료 전문가의 행동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록 작성은 학생들에게 환자와의 접촉을 기록하는 중요한 기술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실상 모든 의학 분야에서 임상 실무의 핵심 요소이므로 이런 기술을 일찍 배우는 것이 유익할 수 있다.    (2)무료 클리닉 체험(Free Clinic Experience )   무료 진료소에서 자원봉사를 하면 소외 계층에 대한 직접적인 이해가 가능해진다. 자원봉사자가 되려면 보통 짧은 교육 기간만 필요하며 학생들은 환자와 직접 함께 하면서 의료 전문가의 감독 아래 기본적인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일차 진료에 관심이 있으면, 이곳 실습은 그 분야에서 초기 경험을 얻는 추가적인 이점을 갖게 된다. 또한 주민 건강에 대한 많은 사회적 결정 요인과 의료 서비스가 부족한 커뮤니티의 주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     (3)응급 의료 테크니션(Emergency Medical Technician)   응급 의료 테크니션(EMT)이 되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과정이지만, 훈련을 제대로 마칠 수 있다면 궁극적으로 독특하고 몰입적인 임상 경험을 얻을 수 있다. EMT는 종종 응급 상황에서 가장 먼저 대응하는 사람으로 압박적인 상황에서 일하게 돼 환자와 긴밀하게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봉사자들은 대개 EMT-B로 시작하게 될 것이고, 이 레벨에서 911 응급 상황에 대응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안 환자와 의료 제공자(의사 등)와 자주 상호 작용하게 된다. 많은 사람이 매우 보람을 느낀다고 생각하는 경험이다. 수업이 없는 기간 동안 마칠 수 있는 신속한 교육 과정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4)임상 리서치(Clinical Research)   의료 직업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을 위해,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다양한 리서치가 제공되고 있다. 임상 리서치에 참여하면 학생들은 환자 치료 개선을 위한 의학 지식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며, 따라서 학생들에게 더 실제적인 보람을 주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험은 과학적 탐구와 환자들과 함께 하므로 연구와 환자 치료의 교차점에 대한 귀중한 관점을 얻기도 한다.     갭이어 동안 연구 활동을 찾고 있다면, 연구 코디네이터 같은 유급 일자리에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역할에서 연구팀의 일원으로 일하고 봉급도 받게 된다.   ▶ 임상 실습 선택을 위한 3가지 기준   (1)자신의 목표에 맞는 경험을 찾으라   일부 의대 진학 예정 학생 조차도 자신의 진로를 완전히 결정하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임상 실습을 통해서 확실하게 결심할 수 있다. 의료 분야에서 자신의 특정 커리어 목표와 일치하는 경험을 선택해 보는 것이다. 응급 의학에 관심이 있다면 EMT 교육이 특히 유익할 수 있고, 임상 리서치는 연구 중심 전문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더 적합할 수 있다.   (2)경험의 다양성을 추구하라   시간이 있다면 아니 억지로 시간을 내서라도, 자신의 적응력을 보여주고 다양한 각도에서 의료를 경험할 수 있는 여러가지 경험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 직접 환자를 돌보고 또는 의사를 따라 다니며 의료 기록 작성 및 임상 연구와 같은 역할을 결합하면 의료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얻고 구체적인 커리어 목표를 좁힐 수 있다.   (3) 장시간 헌신을 약속하라   특정 임상 환경에서 긴 시간동안 헌신하게 되면 경험의 질을 극적으로 개선시키고 자신의 신뢰성과 헌신을 보여줄 수 있다. 의대 입학 위원회는 종종 지속적인 참여를 중시하는데, 이는 경험과 전반적인 의료 분야에 대한 진실되고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의대 진학을 앞둔 학생들은 전통적인 섀도잉을 넘어서는 대체 임상 실습을 추구함으로써 자신의 의대 지원서를 상당히 향상시킬 수 있다. 헬스케어에 대한 보다 몰입적인 이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환자 치료나 의학 연구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 보는 것이 좋다.  장병희 기자커리어 임상 임상 실습 의료 커리어 의대 진학

2024-12-15

소득 10만달러 미만 가정에 수업료 면제

 연 소득이 10만달러 미만인 가정의 학생들은 텍사스대학 시스템(University of Texas System/이하 UT 시스템) 소속 모든 대학에서 수업료(tuition)와 수수료(fees)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달라스 모닝 뉴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UT 이사회는 지난 20일, 2022년에 승인한 수요 기반 재정 지원 프로그램인 ‘프로미스 플러스’(Promise Plus)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2025년 가을학기부터 실시키로 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UT 시스템은 700만명 이상의 텍사스 가정이 확대된 새 프로그램의 소득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5년 가을부터 UT 달라스와 UT 알링턴과 같은 UT 대학에 입학한 학생 가운데 소득 규정 자격을 갖춘 학생들은 수업료와 수수료의 100%를 면제받게 된다. 단, 학비 면제를 받으려면 텍사스 거주자로 풀-타임 학부생이어야 한다. UT 시스템 제임스 B. 밀리컨 총장은 “이 프로그램이 모든 텍사스 주민의 대학 진학을 개선하는 데 엄청나고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게임 체인저’”라고 강조했다. UT 시스템 이사회의 케빈 P. 엘티페 위원장은 “이 조치가 이전에 대학 진학을 가능성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주전역의 가족들에게 매우 의미가 있다. 대학에 진학할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UT 시스템 산하 총 14개 대학과 건강 센터에 다니는 학생수는 약 25만6천명에 달한다. 연방 데이터에 따르면, 2022~23학년도 기준 UT 알링턴에 다니는 텍사스 거주 풀-타임 학생의 평균 등록금은 1만4,956달러였고 수여된 보조금과 장학금 지원의 평균 금액은 1만1,015달러였다. UT 달라스의 경우는 평균 등록금은 1만3,464달러였고 수여된 지원의 평균 금액은 1만4,643달러였다. 엘티페 위원장은 “학생들이 빚을 지지 않고 UT 대학에 다닐 수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UT 대학에 다니기로 선택한 모든 사람에게 저렴하고 접근 가능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밀리컨 총장은 “UT 리오 그란데 밸리에서 이미 유사한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사회는 이를 모든 캠퍼스로 확장하는 것을 검토하게 됐고 최종 결정하게 됐다. 이것은 현재 미국 대학에서 가장 공격적인 재정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 프로그램은 한시적이 아니라 영구적일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텍사스 주민들에게 앞으로도 이것이 형제, 자매, 자녀 등을 위해 계속 시행될 것이라고 약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의 기금을 위해 기부금 분배, 가용 대학 기금, 기타 자원 등으로 3,500만달러를 조성해 대학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립대학 재학생들에게 이러한 획기적인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주는 텍사스가 처음은 아니다. 캘리포니아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UC) 시스템은 연봉 8만달러 이하인 가정의 학생들에게 수업료를 면제하고 있으며, 미시간대학에서는 연봉 7만5,000달러 이하인 가정의 학생들에게 유사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엘티페 위원장은 “이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연봉 15만달러를 받는 가정도 혜택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지금은 예산이 없다”고 말했다. 밀리컨 총장은 “학생들이 중퇴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재정적 압박이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이 확대될수록 학생 졸업률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학생들의 부채는 계속 줄어들 것이며 성공적인 사회 정착의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그렉 애벗 주지사가 최근 생활비 상승,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해 텍사스대학이 향후 2년 동안 수업료를 인상해서는 안된다고 말한 직후에 나왔다. 한편, 브라이언 해리슨 주하원의원(공화/미들로디언)은 지난 20일 여러 소셜 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에서 UT 시스템의 이번 결정을 ‘엄청난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연봉 4만5,000달러를 받는 대학에 가지 않은 근로자가 이 자유주의적이고 퇴보적이며 아마도 위헌적인 프로그램에 따라 연봉 9만8,000달러를 받는 사람의 자녀를 지원하는 셈이다. 도대체 뭐죠(What the hell)?”라고 말했다.   손혜성 기자수업료 소득 텍사스대학 시스템 타임 학생 대학 진학

2024-11-25

학생·학부모 원스톱 맞춤 서비스

북미 거점 한국유학지원센터(이하 한국유학센터)가 지난 10월 LA한국교육원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한국유학센터는 한국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하는 미국 출신 유학생 유치 프로젝트다. 한국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원스톱 맞춤형 진학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 정부와 대학은 유학생 유치 확대와 교육경쟁력 제고를 위해 미국 등 선진국 유학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미국 출신 유학생도 지난 4월 3100명(대학·어학연수·기타연수 포함)을 넘어섰다. 유학생 출신 국가별로는 미국이 4위를 차지할 정도.   강전훈 교육원장은 “한국 정부는 한국유학센터를 통해 한국 대학 진학에 필요한 종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투자에 나섰다”며 “포스텍(포항공과대학) 등 한국 대학은 과학기술 IT 등 첨단산업 교육분야에서 우수하다. 박람회에 온 학생들도 한국 특정대학의관심학과를 물어볼 정도로 관심이 커졌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한국 대학은 영어강의와 장학금 제도를 확대하고, 미국 국적 지원자 대상 ‘정원 외 선발’을 하고 있다.     한국유학센터장을 맡은 이상범 부원장은 “한국 대학은 지난 20~30년 동안 뼈를 깎는 혁신을 이뤘다. 특히 미국 청소년들도 한국 대학 진학을 ‘해외로 유학하러 간다’며 반기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 객관적으로 한국 대학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교육원 2층에 자리한 한국유학센터는 한국유학 홍보전시실, 유학상담실 겸 강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센터 인력만 총 11명에 이를 정도로 체계도 갖췄다. 한국 교육부는 센터 전담인력으로 2명 이상을 추가 파견했다.   박혜민 팀장은 “유학센터 방문객에게 한국 대학별 진학정보, 학과별 특성, 현지 정주 여건, 장학금 제도 등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면서 “1차 상담 후 대학 측과 직접 연락하고, 필요한 추가 정보도 전화와 이메일로 계속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유학센터는 유학박람회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국 350개 대학(전문대 포함) 진학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작업도 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초 웹사이트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정보는 영어로 작성돼 학교별 전공학과, 영어강의 비율, 장학생 혜택, 학비 등을 안내한다.     손영준 주무관(경북교육청)은 “한국 정부는 해외 출신 대학생 유치를 정부 정책으로 삼았다”며 “미국 청소년들이 한국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열기를 보면서 놀랐다. 실질적인 정보 제공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LA한국교육원 관할지역 82개 초중고 정규학교에는 340개 한국어반이 개설됐다. 미국 전역 217개 정규학교에서 총 1만5000명 이상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다. 한국유학센터는 교육원의 한국어 보급사업 성과를 한국 대학 진학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한인사회 관심과 지지도 커졌다. 유학센터가 문을 열자 미국 내 한국대학 동문회별로 네트워크 구축이 한창이다.     강전훈 교육원장은 “남가주 내 한국대학 동문회에서 한국 대학에 진학하는 예비 후배에게 장학금을 주겠다는 제안도 들어왔다”고 전했다.   박혜민 팀장은 “이곳 청소년들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귀를 쫑긋 세우고 한국 대학 진학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한인사회가 한인 청소년의 꾸준한 뿌리교육 독려, 한국 대학 진학 홍보에 함께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213) 386-3112 LA한국교육원/ 홈페이지(studyinkorea.go.kr)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유학지원센터 원스톱 한국유학지원센터 한국 한국 대학 진학 원스톱

2024-11-24

"좋은 대학 진학보다 좋은 커리어가 중요"

한인 교육계의 대모, 3가 초등학교의 '영원한' 교장 수지 오씨는 지금도 현역이다. 8년 전 23년간의 교장 생활을 마무리하고 공식 은퇴했지만, 교육전문가(Educational Consultant)로 활동적으로 또 다른 교육 현장을 누비고 있다. 요즘은 특히 작가 한강씨의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더욱 바쁘다고 전한다. 강연으로 바쁜 오씨를 만났다.   수지 오씨는 오는 11월3일 열리는 3가 초등학교 100주년 행사를 앞두고 요즘 종종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8년 전 은퇴한 시점이 교장으로 23년을 보낸 후였다. 100년중 4분의 1을 맡아 운영했기에 감회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그럼 3가 초등학교가 어떤 곳인가.     3가 초등학교는 LA통합교육구 소속 공립학교임에도 LA를 대표하는 초우수초등학교다. 얼마나 유명한지 한국에서도 알 만한 사람은 다 알 정도다. 학부모나 학생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조사나 공식 자료를 분석해서 작성하는 각종 순위에서 항상 정상에 있다. 이렇게 정상에 있게 된 것은 수지 오 교장의 열정과 노력을 빼놓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드센 학부모들을 제압하고 그의 교육 목표에 따르게 하기 위해서 생성된 그의 당당한 모습은 지금도 오씨의 이미지다.     3가 초등학교는 공립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특별한 전설이 있다. 학부모라면 누구나 넣고 싶은 학교다 보니 '공정한 입학'을 위해서 학생 주소지를 새벽에 방문해 거주 여부를 확인하는 불심검문(?)으로도 악명(?)이 높았다. 또한 3가 초등지역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주위 집값이 수만~수십만 달러 차이가 난다. 당시 이 지역에서 콘도를 구입하기 위해서 매물을 찾아 다니던 한인이 바로 길 건너 편인데 10만 달러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경험하고 혀를 내둘렀다는 얘기는 이제 전설도 아니다. 이런 이야기의 한가운데 바로 수지 오 교장이 있다.     3가 초등학교 교장직은 LA하이에서 영어교사로 출발한 수지 오 선생님의 42년 교직 생활의 정점이었다. 교사부터 장학사, 교감, 교장을 역임하며 교육자의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준 산 증인이기도 하다.   '42년간의 교직 생활 중 대략이라도 몇 명의 학생을 가르치고 지도했을까요.'   이런 의미없는 질문은 바로 취소했다. 수지 오 교장이 독려해서 키운 교장이 16명이 된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한인 교장들이 여러 명이 있지만 31년 전에는 한인 교사들만 있던 시절이다. 타계한 그레이스 윤  교장과 수지 오씨만 교장이었다. 일반 교사가 장학사가 되고 교감이 되고 교장이 되는 길을 앞장서 독려했기에 '한인 교육계의 대모'라는 칭송을 떳떳하게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은퇴 후 불어닥친 팬데믹으로 비대면 행사가 주를 이뤘지만 교육과 독서와 관련된 세미나에 자주 강사로 나선다. 당시부터 수지 오씨는 독서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했고 직접 독서클럽을 조직하기도 했다. 현재도 팬데믹 당시 줌으로 진행하는 2개의 독서 클럽을 주도하고 있으며 한 곳의 독서 클럽에는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팬데믹이 한창일때는 국제적인 독서 클럽이 돼 새벽2시에도 줌으로 토론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에는 작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그의 작품을 읽고 토론하다 보니 이제까지 참여하지 않던 사람들도 가입 신청을 해와서 즐거운 비명을 지를고 있다.     11월1일에는 독서클럽에서 책을 읽고 토론하는 방법까지 강의하게 됐다. 3개의 독서클럽은 한군데는 매달 열리고 나머지 두 개는 계절별로 한 번씩 열려 베스트셀러, 노벨 문학상 수상작들을 읽고 토론하고 있다.   8년 전 은퇴 당시 한인 사회와의 약속이 있었다. 그것은 학교에 얽매이지 않고 교육 특강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것이었다. 수지 오씨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 한국에도 1년에 2번씩 교육 강연을 위해 방문하고 있고 교장 연수, 교사 연수, 학부모 세미나에 참석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 교육 이론 등을 소개하고 있다. 그의 주제는 다양하다. 왜냐하면 아직도 현역이기에 꾸준히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주제가 아주 최신이고 신선하다. 고리타분한 것은 본인도 싫어한다. 최근 주제로는 AI시대의 독서, 사고력을 높이는 고차원 질문법, 차세대 리더십 개발 등이었다.   "23년이나 열심히 하던 교장을 은퇴한 것은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이 많아서죠. 이제 누군가에 보고 하지 않아도 되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수지 오씨가 강조하는 것을 '쓰리 L'로 정리할 수 있다. Learning(배움), Literacy(독서), Leadership(리더십)이다. 특히 은퇴한 사람에게는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은퇴하면서 하고 싶었던 여행을 즐기고 있다. 대개 교육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경우가 많은데 컨퍼런스를 참가하고 지역 명소를 방문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2017년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 영재 교육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시드니 일대를 관광했다. 2017년에는 러시아를 방문했고 2018년에는 파나마운하 크루즈를 탔으며 영국, 아일랜드, 스코틀랜드를 컨퍼런스와 묶어서 방문했다. 2019년에는 브라질을 찾아 이과수 폭포를 육안으로 확인했다. 또한 지난 2021년에는 아이슬랜드를 찾아봤다. 앞으로 동유럽 체코공화국을 방문하려고 준비 중이다.   돌발 질문.     교육 전문가에게 '자녀'나 '손자녀'가 좋은 대학에 들어가게 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좋은 대학을 들어가는 게 중요하지 않고 대학에서 어떻게 적응하며 친구와 교수들과 잘 지내고 취직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소수 민족들은 대학 들어가는 것보다 대학을 나와서 대학원이나 취직 등 커리어에 더 중점을 둡니다." 문서 작성부터 리더십 양성, 훈련이 잘 되어 있어야 되고 자신 인생의 우선 순위를 세우고 그것에 맞게 초점을 둬야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러기 위해서 평소 작은 습관부터 잘 익혀야 나중에 큰 성공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제자들을 보니까 대학은 모두 좋은 데 진학했는데 나중에 취직을 못하거나 대학원에 가는 등 무엇을 할지 몰라서 방황하는 경우를 봤습니다. 그래서 대학 생활을 어떻게 더 잘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아직 젊으니까 길게 보면 그게 좋죠."   앞으로 수지 오씨는 김형석 교수를 롤모델로 늙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장병희 기자커리어 진학 초등학교 교장직 한인 교장들 한인 교육계

2024-10-27

[에듀 포스팅] 과목 선정·특별활동·교내 활동·일찍 시작…새 학기 명문대 진학 준비의 4대 요소

모든 학생이 긴 여름방학을 마치고 새 학기를 맞이했을 것이다. 학부모님들 또한 새 학년의 시작과 함께 대학 진학 준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시기이다. 대학 입시 준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지금,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막연함으로 마음이 바쁠 수 있겠다.   대학 준비, 특히 명문대 준비에는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요건들이 있다. 이 시기는 아직도 과목 변경이 가능한 시기인 만큼, 이를 잘 알고 정확한 준비의 첫걸음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명문대 준비의 가장 기본적인 4가지 요소들을 짚어보며 새 학기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좋겠다.   1. 과목 선정과 난이도   학기가 시작되면 학생들은 친구들이 듣는 과목들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수학 과목의 난이도일 것이다. 어떤 학생들은 9학년에서 Algebra II를 시작하는 반면, 다른 학생들은 AP Pre-Calculus로 시작할 수도 있다. 이는 이미 수학 난이도에서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AP 과목의 가산점이 더해지는 과목을 선택했기 때문에 내신 성적에서도 차이가 날 수 있다.   입학 사정관들은 학생이 다니는 학교와 다른 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성적을 비교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다른 학교의 학생이 AP 과목을 16개나 들었다 하더라도,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서 그만큼의 AP 과목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현재 학교에서 최대한 선택할 수 있는 AP 과목들을 들었는지를 검토한다. 따라서 자녀의 학교 내에서 같은 학년에서 누가 얼마나 많은 Honors 및 AP 과목을 듣고 좋은 결과를 얻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고등학교에서 9학년부터 11학년까지의 내신 성적도 명문대 진학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과목 변경 신청 기간이 아직도 가능하다면 변경하는 것이 좋겠다.   2. 특별활동을 특별하게 준비하기   첫 번째 단계인 성적이 심사 관문을 통과했다면, 이제는 특별활동이 자신의 관심사와 열정을 얼마나 잘 표현할 수 있는지 준비해야 할 때이다. 이제부터는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전 세계의 학생들이 지원하는 대학에 지원할 계획이라면, 자신의 지역에서 잘하는 것을 넘어서, 주 또는 전국 단위의 특별활동을 준비하는 것이 명문대에 들어가는 방법이다. 자녀가 글쓰기를 좋아한다면 전국 에세이 대회 등 대학에서 인정할 수밖에 없는 수준 높은 대회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대회에 꾸준히 도전해 보는 것이 좋겠으며 이런 수상 경력은 경쟁력 있는 여름 캠프 지원과도 연결된다.     3. 교내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   학생이 다니는 학교에서 할 수 있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학생의 모습을 잘 이해하고 어떤 학생인지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인 학생 중에는 학교 내에서는 활동이 저조한데, 학교 밖에서는 여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입학 사정관은 학생의 참모습을 파악하는 데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교내에서 소극적인 학생에 교외에서는 적극적인 활동은 당연히 입학 사정관은 의문을 가질 것이다. 학교 내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직책을 맡는다면, 학생의 리더십과 열정을 더 잘 보여줄 수 있으며, 이는 명문대 진학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4. 일찍 시작하기   고등학교에 올라와 대학 준비를 시작한다는 것은 자녀의 목표 대학에 따라 쉬운 일이 아닐 수 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 자신의 열정과 관심사에 맞춰 꾸준히 특별활동의 결과를 받아낼 수 있도록 대회 준비 등을 해야 하는 시기이다.   많은 학부모님의 실수는 고등학교에서부터 준비한다는 계획이지만, 도전적인 교과 과목과 AP 과목들의 선정에 따라 대회 준비 시간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자녀가 생물학에 관심이 있는 경우, 9학년에서 처음으로 생물을 공부하게 된다. 학생이 미국 전국 생물 올림피아드에 도전하려면 적어도 9학년 전까지 생물을 배우고, 11학년 2월에 있을 올림피아드를 준비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중학교부터 이 과목을 공부해 왔다면 충분히 이러한 전국 대회에 도전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기 때문에 명문대 합격의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점이며 일찍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듀 포스팅 특별활동 명문대 명문대 진학 과목 변경 수학 과목

2024-09-08

“대학 가서 ‘탕자’되지 말고 고등학생들 오세요”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거나, 12학년인 학생들을 위한 특별 수련회가 열린다. 신앙 때문에 고민하는 자녀들을 위한 수련회다.   특히 지금은 학생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실패와 좌절을 겪었을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   반면, 대학 진학을 앞둔 청소년들도 있다. 대학 진학은 곧 새로운 세계관과 직면하는 시기다. 그동안 교회와 가정에서 배우고 익힌 것이 세속적 가치와 상충할 우려도 있다.   이러한 상황을 송정훈 전도사(JC브릿지미니스트리 대표)는 그 누구보다 잘 안다. 송 전도사는 현재 가주 지역에서 변호사로도 활동 중이다. 바이올라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주말에는 중고등부 영어권 전도사로도 섬기고 있다.   이 때문에 송 변호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2박 3일간의 수련회를 준비했다. 송 변호사로부터 수련회를 준비한 배경, 이유 등을 들어봤다.     -왜 수련회를 준비하게 됐나.   “2년 전이었다. 한 장로님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자녀가 신앙을 떠났다는 내용이었다. 안타까웠다. 그 장로님은 대학에 간 딸과 아들이 ‘탕자’가 됐다고 했다. 부모로서 자녀의 구원 문제에 대한 안타까움, 절박함, 미안함 등을 토로했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눈물의 메시지가 이러한 사역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   -청소년에게 지금이 왜 힘든 시기인가.   “대학 입시를 경험한 시기다. 아마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회에서 거절을 당해봤을 것이다. 상처 입은 아이들도 있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공부를 잘해도 자신이 목표한 학교에 가는 것이 힘든 경우도 많다. 게다가 대학에 가더라도 세속적 가치관과 성경적 가치관이 상충해 힘들어하는 학생들도 많다. 또, 대학에 가서 어떤 교회, 어떤 공동체를 찾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면서 신앙을 떠난다.”   -이러한 집회가 필요한 이유는.   “어쩌면 학생들에게는 지금이 인생의 첫 전환기다. 그 시기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 특히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경험하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 부모들이 강권해서라도 자녀들에게 권면해주면 좋겠다. 친구들과 함께 참석해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신앙이 흔들리는 자녀 때문에 걱정하는 부모가 많은가.   “그래서 마지막 날 저녁 집회에서는 부모가 자녀를 위해 함께 중보기도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자녀가 치유되고 회복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지난해 첫 집회 때도 부모들이 다 와서 자녀들이 집회하는 동안 옆에서 함께 기도를 해줬다. 부모가 기도해준다는 것은 자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지난 집회 때 에피소드가 있나.   “마음이 너무 힘든 한 학생이 있었다. 집회에 참석하면서 결국 강사 목사님과 함께 기도하면서 위로를 받더라. 또 다른 학생은 고깃집에서 힘들게 파트 타임을 해서 번 돈의 일부를 십일조로 헌금하겠다고 하더라. 수백 달러 정도였다. 그 학생 입장에서는 큰돈이었을 텐데 그만큼 집회에 참석함으로써 은혜를 받은 것이다.”   -이번 집회의 주제는.   “마태복음 6장 10절이 주제다. ‘Your Kingdom Come’이 주제다. 강사는 남가주 사랑의교회에서 영어권 담당으로 사역했던 앤디 김 목사님이다. 어떤 메시지를 전하면 좋겠냐고 묻더라. 오직 예수와 복음만 전하면 된다고 했다. 이번 집회는 복음만 증거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어떤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나.   “숙식하면서 진행되는 집회다. 2박 3일간 오전 집회, 저녁 집회가 있다. 또, 학생들이 겪게 될 세속적 가치관에 대한 혼란 때문에 여러 의문에 대한 답을 해줄 수 있는 각종 변증학 세미나도 준비된다. 대학 생활을 미리 경험한 신앙의 선배들,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는 교인들과 만남의 시간도 있다. 이러한 사람들과 미리 질의응답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서 사회로 나가는 학생들에게 조언해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 학생들이 안고 있는 각종 문제에 대해 상담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했다. 지난해 같은 경우도 이 시간이 가장 인기가 좋았다.”   -JC브릿지미니스트리는 어떤 단체인가.   “‘JC’는 ‘Jesus Christ’를 의미한다. ‘브릿지(bridge)’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영적인 다리 역할을 하자는 게 의미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이 대학에 가서도 방황하지 않고 온전한 예배자로, 신실한 신앙인으로 잘 설 수 있게 도와주는 사역을 한다.”   -변호사로도 활동 중인데.   “현재 가주에서 정식 라이선스를 갖고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신학은 바이올라대학에서 했다. 교회에서 영어권 중고등부 전도사, 평신도로서 고등부 교사도 했다. 현재 미주 지역 한인 신학교 등에서는 변증학, 미국법 관련 과목도 강의하고 있다.”   ▶등록 문의:(714)393-2189     ━   ☞JC브릿지미니스트리 수련회는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8월1~3일까지 열린다. 샌타아나 지역 오렌지가나안장로교회(940 W. Wilshire Ave)에서 진행된다. 숙소는 교회 인근 어바인 지역 호텔이다. 교회측에서 숙소와 교회간셔틀 버스를 제공한다. 식사도 제공된다. 등록비는 300달러다. 등록은 7월15일까지다. 부모가 사역자일 경우 등록비는 150달러다. 강사로 나서는 앤디 김 목사는 한국어, 영어가 모두 가능하다. 남가주사랑의교회 영어권 담당 목사를 거쳐 예수전도단에서 워십리더로도 사역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고등학생 대학 대학 진학 대학 입시 세속적 가치관

2024-07-01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진학하는 에밀리 한

 이번 주 인터뷰의 주인공은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 간호학과에 입학 예정인 에밀리 한(EmileeHan) 양이다. 파커에 위치한 레전드 고등학교(Legend High School)를 졸업한 한 양은 어렸을 때부터 간호학에 관심이 많았다.한 양은 대학 진학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4년 동안 수강한 교과목과 성적, 과외 활동을 꼽았다. 의료와 관련된 교과목을 꾸준히 수강해서 받은 우수한 성적은 대학 지원과정에서 간호학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과외 활동으로는 학교내 HOSA 클럽에서 회장을 맡아 의료업계 관련 정보 제공과 교육, 행사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었으며 DECA 와 미국 대표 의료종사 관련 국제 학생 단체인 HOSA 대회에도 참석했다. 또한 교내 Link Crew와 수학클럽, 축구, 라크로스, 플래그풋볼 등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활동 양이 엄청나다. 간호사가  꿈이었던 한 양은 바쁜  와중에도  간호조무사(CNA)과정을 수료했으며 신생아 집중 치료실(NICU), 재활 센터 등 지역사회 병원에서 해온 봉사 활동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한 양이 유펜(UPenn)에 제출한 에세이도 어렸을 때 경험한 모반점(birthmark)을 주제로 하였으며, 모반점의 치료과정에 대한 독특한 경험과 기회로 작용한 내용 등을 진솔하게 작성했다고 한다. 이렇듯 한 양은 선택한 모든 일에 대해 최선을 다했고, 그에 상응한 결과를 얻었다. 바쁜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음이 분명하지만 꿈과 목표가 있어 4년을 더 열정적으로 살아 온 듯 하다. 앞으로 간호학 학사학위(BSN) 취득 후 병원에 취업하여 정형외과 및 소아 임상간호사로서의 경력을 쌓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녀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의견을 존중해주며,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인내하며 함께한 에밀리 양의 부모님과 마라톤처럼 지루하고 힘겨운 학창시절을 잘 이겨내고 꿈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 에밀리 양에게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김진 기자펜실베이니아 대학교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대학 진학 레전드 고등학교

2024-06-17

[라이즈 고향 학교] 소규모 장점 살려 개인별 지원 강화 명문대 진학

  한인 타운에 위치한 라이즈 고향 학교는 2012년 중학교(Rise Kohyang Middle School)를 시작으로 2016년 고등학교(Rise Kohyang High School), 2019년 초등학교(Rise Kohyang Elementary School)를 오픈, 타운 내에서 유일하게 TK~12학년까지 이어지는 공립 차터 스쿨이다.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학교가 라이즈 고향 학교다. 학생 개인별 지원 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학생과 교사와의 강력한 유대 관계 형성이 명문대 진학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그동안 배출한 많은 인재 가운데 중.고등학교를 거친 첫 번째 졸업생인 김영균 학생은 전액 장학금을 받고 USC에 진학해 생명공학 학위를 취득했고 USC 한인 과학자 및 엔지니어 협회에서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초등학교(TK~5학년)는 맞벌이 부모를 위한 아침 케어부터 방과 후 심화 프로그램, 댄스, ESL 프로그램, 다양한 현장 학습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교사, 교직원의 따뜻한 보살핌이 학생들의 흥미 유발로 이어져 행복한 학교생활을 경험하고 있다.     중학교(6~8학년)는 도전과 영감을 주는 엄격한 학업과 우수반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교내 과외 활동으로 로봇 공학부터 토론, 체스, 환경 보호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관심사를 탐구하도록 장려한다. 학년별 상담교사를 배치해 학교생활 적응과 어려운 점을 해소하고 있다. 학생들의 시야와 배움의 폭을 넓히기 위해 국립공원과 명소, 대학 캠퍼스, 박물관 등을 방문하는 ‘인생 체험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고등학교(9~12학년)는 체계화된 대학 상담 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AP 과목 개설과 대학 수업의 이중 등록 등 명문대 진학에 필요한 다양한 진학지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결과로 대학 준비를 극대화한 공로로 AP 학교 금상과 은상을 수상하는 등 LA 상위 10대 차터 공립고교로 부상했다. 또한 캘리포니아 학교 대항 연맹(CIF)에 소속되어 있으며 농구, e-스포츠, 골프, 축구, 소프트볼 등 다양한 스포츠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대학 등록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많은 재학생이 UCLA, 버클리 등에 진학하는 성과를 얻었다.   브라이트 스타 학교(라이즈 고향 학교를 포함 총 9개 학교) 졸업생들에게 최대 6년간 제공되는 무료 고등 교육 지원은 라이즈 고향 학교만의 자랑이다. TK 유치원 입학부터 고등학교 졸업 후 6년까지 거의 20년 동안 학생들의 멋진 미래와 내일을 위해 함께 하고 있다.   라이즈 고향 중학교의 첫해 입학생 학부모인 다니엘 리 씨는 “모든 교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모든 학생들이 서로 격려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드림 대학 진학에 필요한 동기를 부여하고 무엇보다 아이가 발전하도록 지도해 준 라이즈 고향 학교를 선택한 것은 가장 잘한 결정 중 하나다. 우리 아이에게 삶의 동기와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와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추억이 있는 집 같은 곳이었다”라고 말했다.   라이즈 고향 고등학교는 올해 새롭게 버몬과 1가에 있는 최첨단 캠퍼스로 이전해 8월 13일부터 이곳에서의 멋진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라이즈 고향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LA의 600 S. Lafayette Park Place에 위치하고 있다.   모든 학생에게 무료로 개방된 공립 라이즈 고향 학교는 지금 2024~25학년도 신입생 등록을 받고 있다.     ▶웹사이트 www.brightstarschools.org   ▶한국어 문의: (323)954-9957(Ext. 1020)라이즈 고향 학교 소규모 개인별 명문대 진학 소규모 학교 라이즈 고향

2024-05-21

[미국에서 의대 보내기] 의료분야 스타트업 회사 취업하는 경우 늘어

Q: 미국 의대에 불합격한 학생에게는 어떤 차선책이 있나요.   A: 약 16년간 칼럼을 적어오며 어떻게 하면 의대에 합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주로 언급해왔는데 오늘은 합격하지 못하면 학생의 인생은 과연 어떤 국면을 맞게 될지에 대해 소개하겠다.     의대에 불합격한 학생 중에는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찾아 의대에 재도전을 시도하는 학생들이 대다수이며 이런 학생들은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미국에서의 의대 입시는 한 번이나 그 이상의 재도전을 통해 의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매년 신입생 전체의 40% 남짓을 차지하니 학생 스스로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이룰 수 있는 목표라고 얘기하고 있다.     물론 자신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시작점이고 해당 문제점을 보완하여 더 매력적인 지원자로 재도전하는 것이 관건이므로 열린 마음으로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과정은 반드시 거쳐야 하겠다. 하지만 모든 학생이 재도전하고 있지는 않으며 그럴 필요도 없다고 본다.     의대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이 택하는 가장 통상적인 차선책은 PhD 학위를 취득하여 연구직이나 교수직을 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대 입시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고 봉사보다는 연구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학생들에게서 볼 수 있는 패턴이다. MD 스쿨에 합격하지 못해 DO 스쿨에 진학하거나 치대에 진학하는 경우는 계속 의료계라는 같은 분야에 머물고 있으므로 제외하면 박사학위 취득이 가장 많은 경우라는 것인데 7~8년 전 까지만 해도 압도적인 비율이었으나 요즘은 의료분야의 스타트업 회사에 취업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박사학위 취득보다는 스타트업에 취업하는 이유로는 취업과 함께 독립된 삶을 살 수 있다는 이유와 더불어 Healthcare 분야와 IT 분야가 복합된 스타트업 회사의 경우 연봉이 웬만한 의사 못지않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점으로 보인다.     의대 입시에 실패한 학생들의 출신대학이나 학점은 엄청나게 매력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이 인재들을 반기는 의료분야 스타트업 기업들은 매우 많다. 대형병원을 상대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도 있고 원격의료 서비스 프로그램을 만들고 보급하는 회사도 있겠고 AI를 활용한 의료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회사도 포함되겠으니 그 범주는 무궁무진하다.     특히 우리 한인 학생들 중에 의대 입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학생 중에는MCAT 영어성적이 뛰어나지 못해 다른 모든 분야에서 뛰어나지만 의대에선택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너무 빈번한데 그 학생들 경우에는 MCAT 외의 다른 시험을 치르고 진학하는 과정에 도전할 경우 거의 모두 기쁜 소식을 듣고 있다.     다른 소수계 학생들과는 달리 동양계인 한인 학생이 MCAT 영어시험에서 전체 수험생 중 중간수준의 성적인 48 퍼센타일에 해당하는 124점 이하의 점수를 받으면 의대에 진학할 확률이 희박하지만 그 정도의 영어 독해력을 지닌 학생이라면 법대를 포함한 일반대학원 진학을 위한 GRE 시험이나 치대 진학을 위한 DAT 시험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영어성적을 받을 확률이 높으므로 원하는 학위에 도전하는 일이 크게 어렵지 않은 일이 된다.     또한 영어성적 외에 다른 부분을 모두 잘 챙겨왔던 학생이라면 의대 입시를 위한 다양한 봉사경험과 연구 경험 그리고 리더십까지 갖추고 있으므로 어떤 업계에 지원해도 매력적인 인재로 분류되므로 말 그대로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영어성적 때문에 미국 의대 입시에서 가장 불리한 부류인 고교 시절에 미국으로 이주한 가정의 학생들과 유학생들의 경우라면 더더욱 다른 분야에서는 환영받을 수 있으니 너무 낙심하지 않기를 바란다.   필자가 직접 지도한 학생 중에는 의대에 합격하고도 본인의 의지로 의료분야 스타트업으로 진로를 바꾼 학생과 의대 입시에 한 차례 실패한 후 한국에서 군 복무 중에 스스로 법대로 진로를 바꿨기에 이를 도와 Top 14에 속하는 명문 법대에 진학시킨 유학생 외에는 모두 의대나 치대에 진학하였으니 그건 아마 처음에 인터뷰를 통해 확실하게 의대나 치대에 진학하고자 마음을 먹은 학생들만 받아서 지도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근 20년 동안 학생들의 의대 진학을 돕다 보니 중간에 연락이 두절되는 학생들이 한 명 두 명 생겨나고 있어서 안타깝다. 인생의 정답은 살아 보기 전에는 아무도 모르는데 의대 입시라는 과정 하나로 자신을 과신하는 것만큼 걱정되는 것이 자신을 비하하는 것이다. 의대에 가서도 자퇴를 하거나 퇴교 조치를 당하는 학생도 있고 의대를 포기하고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학생도 있으니 자신이 정말 원하는 진로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고민하고 다음 행보를 결정하기 바란다.     이번 주에 만나 의대 진학의 가능성을 분석해준 한 젊은이는 이미 박사학위를 갖고 MIT라는 명문대학에서 조교생활을 하고 있지만 다시 의대에 도전하기를 원해 8년 전 보다 좋은 MCAT 성적을 받아 놓은 상태였다. 그 세월이 준 지혜와 박사학위가 준 지식이 아무것도 아닌 것은 당연히 아니지만 끝내 의대에 진학하기를 원하는 그 학생의 경우라면 진작 만나서 조언을 해줄 수 없었기에 많이 아쉬웠다.     의대 진학만이 행복한 삶을 살 기회는 아니고 훨씬 더 좋은 근무환경에서 경제적 풍요를 누리며 살 수 있는 진로도 많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지만 만일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의대 진학이라면 포기하지 말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라고도 전하고 싶다.   자녀의 행복을 대신 만들어줄 수 없기에 부모 역할은 참 어렵고 아쉽다. 201-983-2851, [email protected] 남경윤 의대 진학 컨설턴트미국에서 의대 보내기 의료분야 스타트업 의료분야 스타트업 스타트업 회사 의대 진학

2024-04-26

명문도 좋지만 딱 맞는 곳 고려해야

대부분 대학이 합격자 발표를 끝냈다. 이제 예상했든 아니든 간에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는 시점이다. 지원한 모든 대학에서 합격증을 받지 못한 경우만 아니라면 진학할 대학을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다. 최근 며칠은 자녀나 부모 누구나 주마등 같은 시간의 흐름에 아쉬움과 함께 묘한 긴장감을 느꼈을 것이다. 이제 그런 감정을 뒤로 하고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 부모는 자녀가 스스로 대학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유를 주어야 하지만 필요할 경우 도와야 한다. 아니 모든 상황이 필요한 경우다. 자녀는 세상을 아직 모른다. 이상적인 것은 자녀에게 100% 맡기는 것이지만 현실은 꼭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역대로 전문가들은 의사 결정을 위한 조건을 잘 알려주고 자녀가 결정하게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한다.     미국에서 대학에 합격했다면 이미 성인이고 스스로의 판단이 뛰어났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 자녀는 이미 여러 가지 훌륭한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매우 중요한 결정이므로, 특히 이번 결정이 이제까지 했던 수많은 결정보다 더 의미있는 결정이고 앞으로 80년 인생에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이 일반적으로 제시하는 몇 가지 조건과 방법을 소개한다. 이럴 땐 선배들의 경험을 듣는 것이 안전하다.     첫째, 특정 학교를 선택하라고 압력을 가하지 마라= 대학에 다닐 학생은 부모가 아니고 자녀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부모가 호감 있고 선호하는 학교로 자녀를 이끌거나 부모의 모교로 가도록 압력을 가하지 말라. 자녀가 갖게 될 경험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자녀가 원하는 학업 프로그램이 있고 자녀가 좋아하는 캠퍼스 문화가 있다면 유명 대학을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다만 유명한 대학이 왜 유명한지 명문의 의미가 무엇인지 의견을 나누는 것은 필요하다.     둘째, 다른 가정 자녀와 비교하지 마라= 대학을 선택하는 것은 스트레스가 많은 시간이 될 수 있다. 부모는 자녀의 대학 합격 또는 불합격을 친구나 친척의 자녀와 비교함으로써 압력을 가해서는 안된다. 전문가들은 각 학생이 자신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자신만의 관심사, 열정, 추구하는 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학생이 대학에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자원을 활용하고 기회를 극대화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셋째, 재정 지원 오퍼를 비교하라= 대학 등록금을 지불하는 것은 가족 전체에게 어려운 일이므로 재정 지원 패키지를 잘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진학 대학 결정의 중요한 부분이다. 여기서는 부모의 지도가 매우 중요하다. 재정 지원 패키지 중 그랜트나 장학금이 얼마나 되는지, 졸업할 때까지 갚아야 할 부채가 얼마나 되는지 등을 비교해야 한다. 또한 가족들은 잠재적인 학자금 대출 부채를 줄이는 방법을 잘 알아봐야 한다. 특히 워크 스터디의 경우, 일부 캠퍼스에서는 식당과 피트니스센터 일자리만 제공하는 반면 다른 캠퍼스에서는 학생들이 선택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방법으로 교수와 연구를 수행하는 일을 포함하기도 한다. 이제까지 전문가들은 가장 싼 학교를 가라고 말해왔다. 물론 그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명문일수록 빚 없는 졸업생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눈에 보이는 수치가 모두가 아닐 수 있으니 잘 고려해야 한다.   넷째, 경제성에 대해 자세히 논의하라= 대학 등록금에 관해서 처음부터 가족이 솔직한 토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확한 기대치를 설정하고 장학금 , 보조금, 학비 융자 , 워크 스터디 프로그램 등 이용 가능한 모든 선택 사항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 학자금 계획에 처음부터 자녀를 참여시킴으로써 가족 모든 사람이 이런 중요한 결정에 대해 정보를 얻고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각 대학의 학비와 예상 부채를 보여 주는 엑셀 표를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최근 수년간 미국 대학 졸업생의 대다수는 일반적으로 1인당 수만 달러에 달하는 학자금 대출 빚을 안고 졸업했다.     다섯째, 학업 기회를 평가하라= 해외 유학 기회를 평가하여 가장 적합한 대학을 찾는 것이 좋다. 전공을 공부할 기회가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한인 자녀들이 선호하는 대학들의 경우 이런 기회가 충분한 편이다. 다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므로 따져보는 것이 좋다. 많은 대학에서 한정된 자원으로 인해 특정 과목을 자유롭게 전공하는 학생의 기회를 제한할 수 있다. 자녀가 공학도를 꿈꾸고 있다면, 보다 명문인 A대학의 문과대학에 등록하는 것이 B대학의 공과 대학에 등록하는 것보다 좋지 않을 수 있다. 특히 A대학에서는 전공 변경이 어려운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전공에 따라서 특히 공대나 경영대는 그런 경우가 많다.     여섯째, 대학의 성과를 알아봐라= 자신의 직업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각 학교가 제공하는 인턴십과 다른 기회를 비교해야 한다. 또한 각 전공과 대학의 4년 졸업률, 부채 부담, 평균 연봉을 조사하여 자녀의 대학 선택이 미래 계획과 일치하는지 확인할 것을 조언한다. 특히 대학 소재지가 졸업생에게 제공되는 지역 취업 기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학생이 졸업 후 어디에서 살고 일하고 싶어하는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갓 졸업자들은 첫 직장을 대학 인근 지역 경제권에서 찾게 된다. 자녀들은 학교 웹사이트에서 최근 졸업생의 취업률과 초봉 데이터, 대학원 성과 데이터를 조사할 수 있다.   일곱번째, 대학 위치에 대해서 이야기 하라= 일부 학생들은 집에서 가까운 학교를 찾는 반면, 다른 학생들은 대학 진학을 위해 타주로 이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 자녀가 대도시 생활을 선호하는지 아니면 조용한 작은 마을을 선호하는지 고려하고, 인근 지역의 다양한 기회를 살펴보고, 대학 위치가 자녀의 관심과 목표에 맞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시간을 투자해서 선택의 여지가 2~3곳으로 꼽히면 하룻밤을 묵어 보게 하라. 대부분의 입학 사정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주중에만 제공되는 호스팅 프로그램이 있다. 학교의 공공 안전 웹사이트나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연간 보안 보고서에서 찾을 수 있는 캠퍼스 안전 통계를 조사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북가주의 경우, UC버클리 합격을 좋아했지만 캠퍼스 앞의 상황을 보고 다른 학교로 돌아선 합격자도 있었고 남가주의 경우에는 USC의 학교 앞 환경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고려는 명문 여부나 대학 순위와 상관이 없다.   여덟번째, 딱 맞는 곳을 찾는데 집중하라= 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학업, 과외활동, 위치 및 캠퍼스 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적합성에 중점을 둘 것을 조언한다. 학생의 교육 경험에 중요한 요소 목록을 작성해보고 빠져서는 안되는 것을 제공하는 학교를 찾는 것도 방법이다. 대학에는 캠퍼스 고유의 에너지, 공감하거나 공감하지 않는 분위기 또는 느낌이 있다. 대학이 맞다고 느끼고 학업 프로그램 및 자원과 같은 다른 요소가 일치한다면 아마도 딱 맞는 곳일 수 있다.     아홉번째 , 캠퍼스를 다시 방문하라= 대학들은 일반적으로 봄에 등록을 지원하는 행사를 개최하여 합격자들이 일상적인 캠퍼스 생활을 경험하고, 투어하고, 재정 지원 세션에 참석하고 질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학 등록을 돕고 있다. 자녀가 여러 학교에 합격한 경우 이전에 방문한 적이 있더라도 가능한 많은 학교를 방문할 것을 조언한다. 캠퍼스에 있는 동안 자녀가 스스로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보는 것도 좋다. 합격자들은 수업을 듣고, 학과 사무실을 방문하고, 기숙사를 둘러보고, 직업 및 복지 센터를 방문하고, 지원 서비스에 대해 알 수 있다. 또한 식당에서 식사하고 , 캠퍼스 커피숍을 방문하고, 재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의 재학생들은 자신의 좋은 경험과 나쁜 경험을 기꺼이 공유한다.  장병희 기자명문도 고려 대학 결정 대학 합격 진학 대학

2024-03-31

'사립학교 바우처' 시행 눈앞

3인 가족 소득 10만불 이하 학생 우선 혜택   공교육 약화 우려를 낳은 사립학교 '바우처 법안'이 조지아주 의회를 통과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실로 송부됐다.   주 의회 상원은 지난 20일 사립학교 바우처 예산으로 연간 1억 40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하는 법안(SB 233)을 찬성 33표, 반대 21표로 가결했다.   바우처 법안이 켐프 주지사의 서명을 거쳐 시행되면 사립학교 등록금 또는 홈스쿨링 등 과외에 1인당 6500달러의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3인 가족 연소득 10만 달러 이하의 저소득층 또는 학력 수준 하위 20%에 해당하는 학생이 가장 먼저 혜택을 받는다.   법안의 취지는 사립학교에도 공립학교만큼 재정을 지원하자는 것으로, 찬성 측은 ‘학생의 교육 선택권’을 주장하는 반면, 반대 측은 ‘교육 양극화’를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주 하원에서 반대 89표로 법안 통과에 실패했지만 이번 회기에 공화당 주도로 다시 통과됐다. 대표발의자 그렉 돌레잘(공화·커밍) 상원의원은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한 법안"이라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 역시 지난 1월 의회 시정 연설에서 바우처 법안을 두고 "다양한 교육 선택권을 제공해야 한다"며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사립학교에 주정부 예산을 지원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 거세 공화당은 예산 규모를 전체 교육예산 141억 달러의 1%(1억 4100만 달러)로 제한했다. 공화당은 이를 통해 약 2만 1000명의 학생이 바우처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주당은 보조금 규모와 무관하게 사립학교 바우처 제도가 학교간 격차만 확대할뿐이라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엘레나 패런츠 상원의원(민주·애틀랜타)은 "1년 6500달러의 지원금으로는 저소득층의 사립학교 진학을 돕기가 어렵고, 사립학교가 없는 교외 지역도 헤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빌라 파크스 상원의원(민주·귀넷) 또한 "선택이라는 포장 아래에 분리와 차별을 숨긴 법안"이라며 "보조금과 무관하게 사립학교는 학업 또는 소득 수준이 낮은 학생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사립학교 바우처 사립학교 바우처 사립학교 등록금 사립학교 진학

2024-03-22

의대 희망하는 학부생의 과외 활동…흔한 활동이라도 독특한 경험이 중요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의대 입학 컨설턴트들이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과외 활동(Extracurricular Activities)이다. 대부분 학부모들이 알고 있는 바로 그 과외 활동이다. 대입을 위해서 고교시절 내내 여러가지 봉사 활동을 해왔다. 의과대학원 입학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컨설턴트들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의대 희망 예비 학생으로서 과외 활동을 선택하고 우선 순위를 정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몇 가지를 알아봤다.   의대에 입학하려면 MCAT라는 시험을 봐야 한다는 것은 이제 상식도 아니다. 대략 대입은 SAT, 법대대학원은 LSAT, 의과대학원은 MCAT라는 표준시험이 있다.     의과대학원 진학을 희망할 정도라면 MCAT는 상위권 점수를 받아야 하고, 학부 성적도 올A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과외활동을 통해서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를 해야한다. 그래서 신중한 의사 결정과 세심한 계획이 필요하다. 물론 인터뷰와 개인 에세이가 있지만 인터뷰에서 말하거나 개인 에세이에 쓸 만한 내용이 또한 과외 활동이다. 과외 활동 선택 및 우선 순위 지정에 대한 몇 가지 조언과 의과대학원 입학사정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활동의 몇 가지 예를 알아봤다.     첫째, 경력 목표를 파악하고 이해하라.   최고의 과외 활동은 의학 및 직업 분야의 특정 목표에 맞춰 개인적으로 맞춤화 시켜야 한다. 과외 활동을 특정 목표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므로 개인적인 관심, 가치 및 직업적 포부를 함께 생각해 보는데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진정한 열정이 있는 분야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부모와 같은 외부 압력이나 다른 프리메드 학생들과의 상대적인 비교에 굴하지 않고 대신에 가슴이 뜨거워지는 기회를 추구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연구에는 관심이 없지만 봉사와 자원 봉사에 대한 성향이라면 연구실에 참여하는 대신 그러한 활동을 찾는 게 낫다. 의료 또는 외과 분야에 특히 흥미를 느낀다면 응급실이나 투석실의 임상 자원 봉사 , 정신과의 간병인 등 전문 분야별 관심 분야에 참여하는 것이 적합하다.     특정 분야에 대한 관심을 알리고 초기 관심을 검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임상 실험실에 참여하는 것이다. 많은 임상 실험실과 시험은 현직 임상의에 의해 운영된다. 관심 분야에 있는 것을 선택하고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요청하라. 학부생으로서 2~3개의 과외 활동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해당 활동이 실제 관심 분야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시작해야 한다.     둘째, 과외 활동에 대한 이행 책임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관리하라.   개인적인 시간 제약과 현재 책임지고 있는 일을 고려하라. 시간이 있다면 임상 작업, 서비스, 기본 또는 중개 연구 프로젝트, 리더십 활동 등 여러 가지 가능한 기회에 접근하도록 한다.  결코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시작할 때는 누구나 낯설기는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하나의 과외 활동을 시작하고 더 많은 책임을 맡기 전에 학업과 개인 생활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하라. 책임을 맡게 된 후 바로 철회하면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책임질 수 있다고 확신이 서는 활동만 계속하라.     입학 사정 위원회는 많은 과외 활동에 대한 짧은 참여보다 단일 활동에 대한 장기간의 상당한 시간 투자를 중요하게 여긴다. 의대 희망자도 장기적으로 활동을 계속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더 보람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연구 노력에 의미 있게 기여하는 시간이 의외로 많이 필요하니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의미 있는 기술을 습득하거나 프로젝트에 기여하기 위해 연구실 작업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활동이 마음에 든다면 초록을 발표하거나 출판물에 기고하거나 논문을 쓰는 것이 좋다.  과외 활동에 대한 의도적인 참여는 지원서에서 빛나게 된다.     셋째, 지원서의 목적과 함께 과외 활동을 설명하라.     의과대학원에 지원할 때가 되면 과외 활동 설명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자신이 한 일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설명하고 각 활동을 추구하기로 한 결정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도 작성해야 한다. 그 결과 얻은 개인적인 성장, 배운 교훈, 다른 사람에게 미칠 수 있었던 영향을 강조해보자. 심지어 과외 활동이 흔하더라도 경험은 독특하다. 겪었던 독특한 임상 경험, 기억에 남는 환자나 도운 멘티, 경력을 보는 방식을 변화시킨 활동 경험에 대해 설명하라.     발품을 팔고 연구 프로젝트, 무료 진료소에서 자원 봉사 또는 개인 교습 프로그램을 주도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으므로 이러한 경험을 신중하게 제시하라.  지원서가 일관되고 매력적인 이야기처럼 읽혀지기를 원하며, 입학 사정위원회가 지원서에 제시된 결정과 경험을 통해 지원자를 알 수 있다고 느낄 때까지 노력하라.     그러면 의미 있는 과외 활동이란 무엇인가.     의과대학원 지원 시 가능한 많은 과외 활동이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임상 업무에 관심이 있다면 무료진료소에서 일하고 응급실이나 다른 병원 부서에서 자원 봉사하고 정신과에 앉아 있거나 어떤 전문 분야의 의사를 따라가는 것이 중요한 경험이 될 수 있다.     봉사에 마음이 끌리면 소외 계층 청소년 멘토링, 소외된 지역 사회의 예방 건강 관리 박람회를 조직하거나  보호소 또는 무료 급식소에서 일하는 등의 기회를 고려해보도록 한다. 물론 리더십 기회는 찾기 쉽지 않을 수 있지만, 학생 단체의 회장으로 봉사하거나, 보건 및 건강 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주도하거나, 자원 봉사 팀을 조정하는 것은 의과 대학원 이전에 얻을 수 있는 의미 있는 리더십 경험의 현실적인 사례다.     생물학과 의학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가능성에 흥미가 있다면 기초, 임상 연구는 대부분의 주요 학술 센터 및 대학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활동이다. 상당한 시간이 투자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그럼에도 가슴이 뜨거워진다면, 열정적인 학부 프리메드 학생이 연구실에 합류를 허락하는 교수를 만날 수 있다. 지원자가 해야 할 일은 먼저 연락하는 것 뿐이다.     ◆성공을 위한 추가 팁   가능하다면 다양한 과외 활동에 참여해 보라. 다양한 관심사를 탐구하는 것은 학부 프리메드 경험의 필수적인 것이며, 시도해 보기 전까지는 자신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 무의식적으로 너무 일찍 진로 계획을 세우는 것을 피하고 새로운 과외 활동을 탐색하고 도약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다양한 경험을 쌓고 열정을 발견하는 데는 결코 늦지 않다.   과외 활동 내에서 주도성을 보여주고 리더십 잠재력을 보여 줄 기회를 찾으라. 지원자가 할 수 있는 것을 더 많이 보여 줄수록, 더 많은 책임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그 경험은 더 의미 있어진다.     무엇보다도 장기적인 직업 목표와 개인적 가치에 부합하는 활동을 추구하라.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고 흥미롭지만, 예를 들어 봉사 중심의 직업을 추구하고 싶다면 봉사 중심의 과외 활동에서 상당한 경험을 쌓아서 그러한 직업을 준비하도록 노력하라.     연구, 임상 전문 분야 활동 등도 마찬가지다.  단지 모두가 연구를 하고 있기에 구색 맞추기식 필요성 때문에  즐기지 않는 과외 활동을 계속하지 마라. 이런 방식으로 결정을 내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자신을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의학 분야의 경력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기회를 추구하면 훌륭한 의과대학원 지원자가 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저절로 서있게 될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려는 진정한 열정과 헌신을 반영하는 과외 활동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양보다 질에 중점을 두고, 지원서 전반에 걸쳐 목적과 사려 깊음을 가지고 활동을 설명하라.  노력과 헌신을 통해 여러분은 과외 활동 경험을 활용하여 학습하고, 기술을 확장하고, 의과대학원 입학 과정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입학 사정위원회는 왜 이렇게 복잡하고 쉽지 않은 과외활동에 초점을 두는 것일까. 물론 MCAT성적이나 학부 성적이 모두 뛰어난 지원자들이 의과대학원에 지원한다. 그래서 그런 것을 최소한 다른 지원자만큼 하면서도 독특하고 복잡하고 쉽지 않은 과외 활동에 진심인 지원자를 찾는 것이다.   왜냐하면 철저히 준비가 되지 않은 의대생은 도중에 중퇴할 수도 있고 의술이 아닌 그저 돈을 버는 기술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사라는 직업이 다른 분야에 비해서 전문적이고 수입도 좋은데 그것 때문에 입학 문을 두드리는 지원자를 걸러내기 위한 시스템인 셈이다. 장병희 기자활동 학부생 의과대학원 입학사정관 과외 활동 의과대학원 진학

2024-03-03

새 FAFSA<무료학자금보조신청서> 정보, 3월까지 대학 전달 힘들다

학생들의 새로운 ‘연방 무료학자금보조신청서(FAFSA)’ 관련 정보가 3월까지 전국 대학에 제공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FAFSA 데이터는 1월 말부터 각 대학에 전송될 예정이었으나 약 두 달 지연됐고, 이에 따라 학생들이 대학을 선택할 수 있는 기간이 촉박해졌다.     지연 원인에 대해 교육부는 “2024~2025학년도 신입생들의 지원 자격 계산 방법에 대한 오류를 수정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수개월간의 지연 끝에 지난달 초 ‘Better FAFSA’라 불리는 새 FAFSA 양식을 공개했으나, 공개된 양식의 학생 및 가족 소득 계산 방법이 최근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지원금보다 적은 액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을 받았다.     교육부가 최근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계산 방법을 수정하면서 학생 지원에 18억 달러가 추가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기 지연으로 인해 학생들이 대학별 재정 지원 상황을 고려해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대학이 FAFSA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몇 주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학생들은 4월까지 학교로부터 최종 재정 지원 제안을 받지 못할 확률이 높다. 신입생들은 대부분 늦어도 5월 1일까지 진학할 대학을 결정하기 때문에, 대학별 재정 지원 제안을 비교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대학 진학 시 재정 지원 상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윤지혜 기자무료학자금보조신청 정보 대학별 재정 대학 진학 전국 대학

2024-02-01

새 FAFSA 정보 대학 전달 지연

학생들의 새로운 ‘연방 무료학자금보조신청서(FAFSA)’ 관련 정보가 3월까지 전국 대학에 제공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FAFSA 데이터는 1월 말부터 각 대학에 전송될 예정이었으나 약 두 달 지연됐고, 이에 따라 학생들이 대학을 선택할 수 있는 기간이 촉박해졌다.     지연 원인에 대해 교육부는 “2024~2025학년도 신입생들의 지원 자격 계산 방법에 대한 오류를 수정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수개월간의 지연 끝에 지난달 초 ‘Better FAFSA’라 불리는 새 FAFSA 양식을 공개했으나, 공개된 양식의 학생 및 가족 소득 계산 방법이 최근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지원금보다 적은 액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을 받았다.     교육부가 최근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계산 방법을 수정하면서 학생 지원에 18억 달러가 추가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기 지연으로 인해 학생들이 대학별 재정 지원 상황을 고려해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대학이 FAFSA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몇 주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학생들은 4월까지 학교로부터 최종 재정 지원 제안을 받지 못할 확률이 높다. 신입생들은 대부분 늦어도 5월 1일까지 진학할 대학을 결정하기 때문에, 대학별 재정 지원 제안을 비교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대학 진학 시 재정 지원 상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정보 대학 정보 대학 대학별 재정 대학 진학

2024-01-31

합격 후 진학 대학 결정 시 고려 사항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2024년 가을학기 주요 대학들의 정시 지원(RD) 원서가 1일부터 시작해 15일 사이에 마감된다. 복수의 대학에 합격한 후 진학할 대학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      ▶답= 복수의 대학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는 학생들은 터프한 대학입시 과정을 성공적으로 돌파한 '승자'들이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 어느 대학에 진학하는 게 좋을지 결정해야 하는 또 다른 숙제를 떠안게 된다.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합격한 모든 대학을 방문해 학교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학생 및 교직원들과 대화를 해본 뒤 진학할 대학을 결정하는 것이지만 대부분 학생들은 이 과정을 생략하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   현실적인 측면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다름 아닌 '비용'이다. 재정보조를 필요로 한다면 가장 넉넉한 재정보조 패키지를 제시한 대학에 마음이 끌릴 것이다. 학비와 숙식을 모두 포함해 UC는 연 4만 달러, 사립대는 연 8만~9만 달러가 든다. 학생과 부모가 테이블에 마주 앉아 합격한 대학 별로 필요한 비용을 분석하는 것이 필수이다. 특정 대학이 그랜트는 얼마나 주는지, 원하는 대학에서 공부하려면 융자는 얼마나 받아야 하는지, 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얼마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비용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아카데믹이다. 전공하려는 분야가 얼마나 강한지, 교수.강사진의 수준은 어떤지, 학교에 성적 인플레이션 또는 디플레이션이 있는지 등을 파악해야 한다. 졸업생들의 평균 연봉, 대학원 또는 법대.의대.경영대 등 프로페셔널 스쿨 진학률, 대기업에 취업하는 비율 등도 중요한 고려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에 간다고 공부가 전부는 아니다. 강의실 밖의 라이프도 중요하다. 학생 사교클럽인 그리크 라이프(Greek Life)를 중요시하는 학생도 있지만, 이들 클럽을 멀리하려는 학생도 있다. 그리크 라이프가 존재하는지, 재학생들이 자유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학교에 어떤 클럽들이 있는지, 금요일과 토요일 밤 캠퍼스 곳곳에서 파티가 열리는지 등을 알면 최종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학교의 위치와 규모도 빼먹을 수 없다. 어떤 학생은 학부생 3000명 미만인 소규모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가기를 원하지만 전체 학생 수가 2만~3만 명에 달하는 종합대학에 진학을 원하는 학생도 있다. 이와 관련해서 자녀-부모 간 허심탄회한 대화가 필요하다.     ▶문의:(855)466-2783 지나김 대표미국 대학입시 대학입시 과정 진학 대학 특정 대학

2024-01-03

[고교생 자녀의 새해 결심] 도움이 필요한 사람 위해 무언가 하라

새해가 왔다. 또한 1월은 새로운 시작의 기회다. 9학년이든 그 이상이든 대학 진학을 향한 꿈을 꾸는데는 그렇게 늦지 않았다. 2024년을 희망의 한 해로 만들기 위한 목표를 세우도록 하자. 교육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고교생, 학부모를 위한 새해 결심 목록을 소개한다.     고교생의 새해 결심   대학 진학 당사자인 고교생들에게는 공부가 최우선이다. 하지만 미국 대학은 성적만 좋다고 합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큰 그림을 보면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한다.     (1)깨끗한 학습 공간을 마련하라   자녀는 대부분 공부를 집에서 하고 있다. 실시간 온라인 시험 준비 수업에 참여하든,  복잡하고 생각할게 많은 수학시험을 준비하든, 학습 내용에 집중할 수 있는 조용한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지정된 학습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라. 이미 공부할 장소가 있다면 깨끗하고 조명이 밝으며 방해 요소가 없는지 확인하라. 동기부여가 되는 인용문이나 예술 작품 등 긍정적인 메시지나 알림을 붙여 놓고 분위기를 더욱 잘 갖추는 것도 좋다.     (2)성적에 집중하라   올해는 최고의 성적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게 하라.  주어진 공부에 충실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도록 이끌어라. 뒤쳐지면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잊지 마라. 더 나은 성적은 GPA 및 학년 석차를 높여서 원하는 대학 합격에 더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경쟁이 치열한 대학에 지원할 계획이라면 가장 경쟁력이 높은 수업을 수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명문 대학일수록 수강한 수업을 검토하고 고교 성적표를 평가할 때 이를 반영한다. 쉬운 과목에서 A를 모두 받은 경우보다 비록 B와 C를 받았지만 AP 또는 아너수업을 여러 개 수강한 학생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3)관심 분야를 탐색하라   고교생들은 어떤 진로를 나가야 할지 어떤 대학과 전공을 선택 할지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이 충분한 편이지만, 고교시절은 자기 성찰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는 알맞은 시기이다.  이때를 이용해 새로운 취미를 탐색하고 인생 경험을 쌓으면 행복하고 만족할 만한 길로 들어설 수 있다.   (4)과외활동에 참여하라   대학이 지원자의 과외 활동 참여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고교생은 가능한 빨리 여러 단체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스포츠팀은 물론, 학생회, 밴드 또는 기타 과외 활동에 참여하면 대학 지원서에 좋은 기록으로 사용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왕이면 좋아하는 과외 활동에 전념하라고 조언한다. 장기적인 참여와 헌신은 대학 입장에서는 지원자가 헌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조직에 오래 참여할수록 리더십 포지션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리더십 경력은 지원서에 아주 훌륭하게 나타나며 주목을 끌 수 있다.     (5)아르바이트나 자원봉사 활동을 하라   방과 후나 주말에 시간을 내서 아르바이트나 자원봉사 활동에 지원하도록 도우라. 1주일에 몇 시간씩 일함으로써 실무 경험을 쌓으면서 직업 세계나 관심 분야에 대해 배울 수도 있다. 자원봉사는 경험을 쌓는 또 다른 방법이다. 일부 고교에서는 지역사회 봉사 활동에 일정 시간을 요구하기도 한다. 또한 자원봉사는 많은 대학에서 중요하게 평가한다.  첫 번째 직업은 자신의 돈을 관리하는 방법과 같은 귀중한 인생 교훈을 가르쳐 줄 것이다. 이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면 올해 저축 목표를 세워보게 하라.   (6)교사와의 관계 구축해라   올해는 선생님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것이 좋겠다.  좋아하는 선생님이 있다면 꼭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 보라. 선생님이 자녀의 성과를 칭찬한다면 메모해 두라. 어떤 시점에서는 선생님에게 추천서를 써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선생님이 자녀를 기억하고 자녀가 수업에서 어떻게 눈에 띄었는지 기억한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선생님과의 의미 있는 연결이 더욱 의미 있는 추천서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고교 카운슬러와 꼭 친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자녀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궤도에 오르도록 돕는 것이 카운슬러의 역할이다. 고교 카운슬러는 대개 추천서를 쓰게 된다.     (7)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할지 생각해 보라   대학에 따라 대학 에세이를 작성해야 할 수도 있다. 에세이를 쓰는 것은 길고 힘든 과정이 될 수 있으며 무엇에 대해 쓸지 생각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있다. 사실 그러면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다. 자녀의 인생 경험이 자녀의 현재 모습을 어떻게 형성했는지 생각해보게 하라. 잠재적인 에세이 주제나 자신의 이야기를 독특한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12학년에 들어가기 전에 9학년부터 미리 생각해두는 것도 좋다. 너무 이르다고 생각하지 마라.     (8)안전지대 밖으로 나가라   고교 시절 초기라면 무엇에 관해 글을 쓸지 모를 수도 있다. 그러면 안전지대 밖으로 나가려고 노력하게 도우라.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새로운 경험을 찾는 데 집중하도록 지도하라.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앞으로 나올 에세이에서 무엇에 관해 쓸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9)표준 시험 목표를 설정하라   대학 입학을 위한 SAT나 ACT같은 표준 시험은 고교생에게는 어려울 수 있으며, 학생이 목표 시험 점수에 도달하려면 여러 번 시도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최선의 결과를 위해서 10학년부터 ACT 또는 SAT 연습 시험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목표를 설정하려면 먼저 대학의 ACT 또는 SAT 시험 점수 범위를 살펴보자. 목표 점수가 어느 정도 인지 알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10)시험 준비 일정을 만들고 지켜라   새해에는 ACT, SAT, PSAT 시험 준비에 시간을 투자하도록 한다. 표준 시험은 대학 입학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뛰어난 점수는 대학 입학 과정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장학금을 받거나 경쟁력 있는 학위 프로그램에 들어갈 수 있다.     (11)대학 목록 준비하라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의 예비 목록을 작성하고 목표로 삼는 것이 좋다. 가장 좋아하는 대학을 정한 후에는 해당 대학의 입학 요건, 제공되는 프로그램,  학생 생활 및 캠퍼스 환경을 조사해 보도록 이끌어라. 현재 많은 대학에서는 대학이 어떤 모습인지 직접 알아볼 수 있도록 가상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입학 사정관이 진행하는 온라인 설명회에 등록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학생이 가능한 서둘러 대학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러면 옵션을 검토하고 어떤 학교가 가장 마음에 드는지 결정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된다.  12학년이 되기 전 여름까지, 학생은 자신이 어느 학교에 지원할 것인지 꽤 잘 알게 될 것이다.   (12)감사를 표현하라   2024년을 시작하면서 삶과 주어진 모든 축복을 되돌아 보는 것을 기억해보게 하라. 그동안 도와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새로운 축복이 올 수도 있고, 장애물이 올 수도 있다.  힘든 시기에도 감사하는 마음은 작은 것에 감사하고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3)체계적으로 정리하라   고교는 많은 학생들에게 매우 바쁜 시간이 될 수 있다. 모든 일을 감당하다 보면 너무 바빠서 목표를 잃어버리기 쉽다. 시간을 내어 플래너를 정리하고, 바인더나 책가방의 어수선한 부분을 제거하고, 다음 몇 달 동안의 우선 순위 목록을 만들게 하라.   (14)친구를 위한 시간을 찾아라   친구와의 우정은 특히 사회적 기술과 다른 사람과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측면에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취미를 공유할 사람을 찾고 있든, 특정 직업이나 산업에 대해 가르쳐 줄 수 있는 멘토를 찾고 있든, 새로운 친구를 찾는 것이 올해 자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미 끈끈한 친구 그룹을 형성했다면 올해는 그들을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을 잊지 말게 하라.  친구들의 성취를 축하하고 필요할 때 함께 해주도록 한다.  사람들은 특히 고교 시절에 자신의 삶에 영향을 준 친구들을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15)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하라   작은 친절의 행동이 인격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졸업 후에 지역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은 늦은 감이 있다. 많은 대학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는 마음을 보여 줄 수 있는 학생을 원한다. 올해에는 지역 사회 봉사 단체에 가입하거나, 비영리 단체를 시작하거나, 지역 자선 단체에 기부해 보라.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리소스도 많다.   (16)자기 관리 일상을 연습하라   고교는 많은 학생에게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다. 할 일이 많고, 예정된 행사가 있고 부모/동료의 압력,  전반적인 휴식 부족으로 인해 탈진하거나 무관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상황이 나빠진다고 가장 중요한 일을 포기하게 해서는 안된다.  올해는 자신을 돌보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보게 하라. 저녁이나 주말에 휴식을 취하고 재설정하면 평일 내내 직면한 문제를 감당할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다.  자기 관리는 다양한 형태를 취할 수 있지만 좋은 책 읽기, 명상, 수면은 모두 좋은 출발점이다.     학부모들의 새해 결심   (1) 자녀에게 기본적인 생활 기술을 가르쳐라   10대 자녀는 스스로 인생을 살아갈 준비가 되어야 한다.  2024년에는 학생에게 자신을 돌보는 방법에 대한 기본 사항을 가르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라. 시간을 내어 요리하는 방법, 세탁하는 방법, 식료품 쇼핑하는 방법 등을 보여주라.  특히 고학년일 경우, 크레디 카드나 은행 관련 업무를 가르치는 것도 좋다.  자녀가 독립적인 생활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라.     (2) 독립성을 갖도록 도와라   고교 과정을 통해 자녀는 성인이 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자녀가 더 많은 책임을 맡도록 격려하여 자녀가 자립하도록 도울 수 있다.  10대 자녀가 좀 더 자립적이 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자녀가 아침에 일어날 때 알람을 스스로 설정하도록 격려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신뢰는 학생이 운전하여 등교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발전할 수 있다.   10대 자녀가 독립하도록 가르칠 수 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방법 중 하나는 한 발 물러서서 자녀가 대학 입학 절차 전반에 걸쳐 주도권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지원할 곳을 결정하고, 신청서를 작성하고, 에세이 주제를 스스로 선택하는 등 자녀의 선택에 맡기라. 물론 자녀가 요청할 때 도움을 주는 것은 괜찮지만 항상 자녀의 미래를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자녀여야 한다.     (3) 관심을 보여라   10대 자녀를 키우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며 때로는 10대 자녀의 나쁜 태도를 고치고 싶지 않은 경우도 있다.  아직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하라. 올해에는 10대 자녀의 생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관심을 나타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라. 그 과정에서 각각의 작은 성공을 축하하고 자녀의 하루가 어땠는지 물어보면 비판하기보다는 경청하려고 노력하라. 이러한 작은 행동은 10대 자녀의 자신감을 북돋우고 여러분이 항상 자녀 편에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데 도움이 된다.     (4)대학 학자금 저축 목표 설정하라   대학은 재정적으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재정적으로 더 잘 준비할수록 자녀가 장기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줄어든다. 올해에는 대학 등록금을 저축할 수 있는 예산을 설정해보라. .책을 살 만큼 저축할 수 있는지, 아니면 10대의 학기 전체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보라.  장병희 기자고교생 자녀의 새해 결심 도움 과외활동 대학 지원서 대학 진학 고교생 학부모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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