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중하위권 전국 30위 … 2025 ‘가족을 위한 최고의 주’ 조사
텍사스가 ‘2025년 가족을 위한 최고의 주’ 순위 조사에서 중하위권인 전국 30위에 머물렀다. 금융 정보 업체 ‘월렛허브’(WalletHub)는 미전국 50개주를 대상으로 중간 소득, 주택 구입 및 유지 비용, 의료 서비스 품질, 범죄율, 교육의 질 등 총 50가지 지표를 비교, 평점을 매겨 ‘2025년 가족을 위한 최고의 주’(Best States for Families 2025)를 정했으며 가족의 즐거움(Family Fun), 경제성(Affordability), 교육 및 육아(Education & Child Care), 건강 및 안전(Health & Safety), 사회경제(Socio-economics) 등 5개 부문별 순위도 매겼다. 이번 조사에서 텍사스는 총점 51.02점을 얻어 50개주 가운데 전국 30위에 그쳤다. 이는 2023년 같은 조사에서의 전국 26위에 비해 4계단이 하락한 것이다. 텍사스는 가족의 즐거움 부문은 전국 3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으나 건강 및 안전 부문은 전국 48위로 제일 낮았으며 교육 및 육아 부문은 전국 29위, 경제성 부문은 전국 36위, 사회경제 부문은 전국 41위를 각각 기록했다. 가족을 위한 최고의 주 전국 1위는 매사추세츠(총점 68.88점)였으며 2위는 미네소타(63.36점), 3위는 노스 다코타(61.87점), 4위는 네브래스카(61.03점), 5위는 뉴 햄프셔(60.03점)였다. 6~10위는 뉴욕(59.97점), 일리노이(59.17점), 위스칸신(58.85점), 메인(58.62점), 코네티컷(58.15점)의 순이었다. 반면, 뉴 멕시코가 총점 32.40점으로 꼴찌(50위)의 불명예를 안았고 이어 미시시피(35.46점-49위), 웨스트 버지니아(37.22점-48위), 네바다(39.33점-47위), 오클라호마(41.44점-46위)의 순으로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이밖에 콜로라도는 11위(57.78점), 워싱턴 13위(57.44점), 펜실베니아 17위(56.61점), 메릴랜드 19위(55.33점), 버지니아 21위(54.15점), 캘리포니아 28위(51.90점), 플로리다 33위(49.04점), 조지아는 40위(45.27점)였다. 웰렛허브의 칩 루포 분석관은 “최근 수년 동안 생활비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가족을 키우는데 드는 비용이 상당히 증가했다. 연방농무부의 통계에 따르면, 한 가족이 자녀 1명을 18세까지 키우는데 드는 비용은 30만달러가 훨씬 넘는다. 부모가 되는 것의 비용과 그에 따른 책임을 감안할 때, 여전히 양질의 의료, 교육, 안전 및 풍요로운 삶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면서도 저렴한 지역에서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손혜성 기자중하위권 텍사스 중하위권인 전국 전국 48위 전국 4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