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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절도 근절에 LA시 20만불 투입…중금속 전담반 추가 예산 통과

최근 LA시에서 구리 절도가 빈번한 가운데 LA시의회가 이를 단속하고 근절하는데 2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LA데일리뉴스에 따르면 6일 LA시의회는 구리 등 중금속 절도 단속을 맡은 LA경찰국(LAPD) 중금속 절도 전담반 추가 예산안을 통과(12:2)시켰다. 20만 달러 규모의 해당 예산안은 구리를 비롯한 중금속 절도 단속 강화와 예방에 목적을 두고 있다.   LA시의원들은 예산 추가로 단속 강화를 넘어 이미 수백만 달러가 투입된 구리 절도 피해 복구 비용 지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가로등, 동상 등 인프라에 미친 악영향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LAPD 중금속 절도 전담반은 추가 예산에 따라 향후 활동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담반은 지난 1월 출범했다. 이후 6개월간 검거 작전만 26차례 펼쳤다. 지난달 30일 기준 구리 절도 용의자 82명을 체포, 도난당한 구리 2000파운드를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LA시의회는 지난 6월 28일 구리 절도 예방 차원에서 구리 절도 용의자 제보 보상금 프로그램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용의자 식별, 체포, 기소에 도움을 준 제보자는 1000달러에서 5000달러까지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김경준 기자중금속 전담반 구리 절도가 중금속 전담반 중금속 절도

2024-08-06

[살며 생각하며] 달 이야기

지난 10일 추석날 저녁, 날씨가 흐려 보름달을 못 보나 했는데 저녁 7시경 요란하게 전화벨이 울린다. 손주를 맡기고 잠깐 외출한 며느리다. 흥분된 목소리로 지금 집채만 한 보름달이 솟아오르고 있으니 빨리 밖으로 나오란다. 미국 며느리지만 2주 전 필자가 쓴 추석 칼럼을 구글링하는 등 한국문화라면 귀찮을 정도로 묻고 파고드는 등 피로 낳은 아들, 딸보다 훨씬 지한파에 속한다.   아내와 함께 손주 손을 나눠 잡고 현관을 나서니 동쪽 하늘이 온통 장관이다. 반나절 전고국 산하를 비추었던 엄청난 크기의 밝은 보름달이 계수나무를 한끗 머금은 채 우리 집을 문안이나 하듯 키 큰 두 나무 사이로 고개를 디밀고 있지 않은가?   보름달은 해와 지구, 달이 일직선일 때 볼 수 있다. 그런데 달이 지구를 정방형이 아닌 타원 궤도로 공전키 때문에 보통의 경우 완벽한 원을 구성치 못한다. 그런데 2022년 올 추석에 뜬 보름달은 백 년 만에 보는 완벽한 풀문(Full Moon)으로 이날을 놓치면 38년 후인 2060년까지 기다려야 할 정도로 귀한 존재였다.   어릴 때 고향에서 본 달 색깔은 붉었던 것 같다. 그러나 요즘은 노란색 또는 푸른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대기 중에 먼지나 오염물질이 많이 쌓였다는 방증이기도 하지만 빛이 지구를 향하면서 대부분의 색상은 대기권에 도달하기 전 흩어지고 노란색만 지구에 도달하므로 생기는 현상임도 이번에 확인하였다.   한국은 지난 6월 21일 ‘누리호’를 세계 6번째로 우주궤도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이어 8월 6일 미국의 팰컨 9 라는 로켓을 통해 우리의 달 탐사선 ‘다누리’를 우주로 보냈고 현재 달을 향해 항해 중이다. 계획대로라면 올 12월 16일 달궤도 진입, 12월 31일 달 상공 100km 도달, 그리고 1년간 매일 달 주위를 12번씩 돌며 5개의 탐사체(NASA의 셰도캠 포함)로달 표면을 정밀 탐색하게 된다.   달까지 직선거리는 38만4399km다. 1969년 7월 16일 아폴로 11호는 4일이 채 안 걸려 7월 20일 도착했다. 그런데 ‘다누리’는 4개월 이상? 이는 적은 연료로 더 많은 장비를 싣고가기 위한 고육지책을 택했기 때문이다. 즉 달을 향해 직선 비행하는 대신 오히려 태양 쪽으로 멀리 날아간 뒤 기수를 돌리므로 총 59만5600km를 가는 완행비행로를 택했다.   이유는 기대기 전법! 즉 태양, 지구, 달 등 행성의 중력에 기대어 비행하므로 연료소모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다누리의 1차 목표는 ‘요정의 탑, 정체, 자기장 형성의 미스터리, 영구음영지역의 물 존재’ 등 달의 3대 비밀에 대한 해답을 갖고 오는 것이란다.   천문학자들이 가정하는 달의 생성설 가운데 가장 유력한 학설이 충돌설이다. 태초에 지구가 화성만 한 크기의 천체와 충돌하면서 그 충격으로 떨어져 나간 조각들이 기체와 먼지 구름을 만들면서 달이 생성되었다는 이론이다. 그때 충돌로 인해 튀어져 나온 여러 철과 중금속 조각들이 지구에 있던 액체상태의 철과 합쳐져 더 큰 금속의 핵을 만들었고 그것이 강력한 자기장을 형성하므로 대기권을 유지하고 또 태양의 인력을 차단해 지구가 인간의 생존환경을 보존케 되었다 뭐 이런 추론이다. 바라기는 ‘다누리’의 이번 여정을 통해 이런 추론을 증명하고 또 달의 비밀 중 일부라도 밝혀 세계 각국의 교과서에 누리호와 함께 다누리의 성공담이 소개되었으면 한다. 김도수 / 자유기고가살며 생각하며 이야기 태양 지구 추석날 저녁 중금속 조각들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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