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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병원 '줄소송' 위기…굿사마리탄 등 소유 'PIH'

LA 한인타운 인근 굿사마리탄 병원을 비롯해 남가주에 여러 개의 병원을 소유하고 있는 ‘PIH 헬스 호스피털’이 환자 개인정보 관리 소홀로 피소됐다.  ‘PIH 헬스 호스피털’은 지난해 12월 랜섬웨어 공격으로 환자 1700만 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번 소송은 피해자 중 한 명이 제기한 것이다.     LA 데일리뉴스는 위티어 지역 거주자 페르디난드 리베라가 본인의 민감한 개인정보 보호를 소홀히 했다며 PIH 헬스 호스피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지난 5일 보도했다.   리베라는 소장에서 PIH 헬스 호스피털이 환자 개인정보 관리, 사생활 침해 보호 등에 실패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신문은 리베라 케이스가 첫 소송이며, LA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는 PIH 헬스 호스피털과 관련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12건 이상 접수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1일 해커들은 PIH 헬스 호스피털 환자들의 개인정보를 탈취했다며 요구 조건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해커들은 PIH 헬스 호스피털이 요구 조건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환자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본지 2024년 12월 16일 A-4면〉   유출된 정보는 환자의 정밀진단 및 검진 기록 810만 건 이상이 담긴 개인정보로 알려졌다.   해킹 사건 직후 PIH 헬스 호스피털 소유의 LA 굿사마리탄 병원, 다우니, 위티어 병원은 랜섬웨어 공격으로 환자 진료 및 예약 등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했다. 당시 병원은 환자와의 연락, 메시지 관리, 스케줄 확인 등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일부 수술 일정도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한편 PIH 헬스 호스피털이 해커들의 요구 조건을 수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데일리뉴스는 PIH 헬스 호스피털 측이 리베라의 소송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PIH 헬스 호스피털 아만다 엔리쿠에즈 대변인은 “우리는 커뮤니케이션, 임상 신청 및 기술 등을 온라인 상태로 안전하게 되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개인정보 줄소송 개인정보 유출 환자 개인정보 개인정보 보호

2025-01-07

자동차 보험사 6곳 도요타에 배상 요구

급발진 사고와 관련, 보험사들이 도요타를 상대로 이미 지급한 보험금 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스테이트팜·올스테이트·가이코 등 6개 대형 보험사들은 도요타 급발진 사고로 인해 고객들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원인 제공자인 도요타가 변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보험사는 도요타의 급발진 결함으로 리콜된 차량과 관련된 보험금 청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동시에 도요타에도 이 같은 내용을 통보했다. 리콜된 도요타 차량은 미국에서만 600만대에 달한다. 전 세계적으로는 800만대에 이른다. 필 서플 스테이트팜 대변인은 “사고의 일부 원인이 도요타의 자체 결함에 있기 때문에 도요타가 보험금 지급에 일정 부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했을 경우 피보험자의 권리가 보험사로 넘어가 제3자에 대한 구상권이 보험사로 이전된다. 따라서 보험사들은 사고의 원인이 차량 결함으로 입증되면 도요타에 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 가벼운 충돌사고로 디덕터블(개인 공제)을 낸 도요타 운전자들도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의 리콜 규모를 감안하면 보험사들의 변상 금액이 2000만~3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와 마찬가지로 도요타도 이런 문제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고 있어 책임 소재가 입증될 경우 배상금 지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도요타는 최근 안전 문제가 제기돼 판매 및 생산을 일시 중단했던 SUV(스포트유틸리티차량 렉서스 GX460(사진)를 리콜하기로 했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12월부터 판매된 9400여대다. 권택준 기자 [email protected]

2010-04-19

도요타 줄소송 통합 추진…변호사 150여명 모여 논의

도요타 자동차를 상대로 제기된 100여건의 소송이 통합될 조짐이다. LA타임스는 24일 150명의 소송 전문 변호사들이 샌디에이고에 모여 도요타 리콜 사태 이후 제기된 100건이 넘는 소송들을 1개 또는 10여개로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주요 이슈는 다음날 25일 연방 판사들이 사법위원회에서 논의키로 예정된 복합구역 소송에 관한 내용이었다. 이 위원회는 100여건이 넘는 도요타 관련 소송 통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가주 플로리다 켄터키주를 비롯 각 주에서 도요타 리콜 사태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라는 소송이 줄을 잇고 있으며 푸에르토리코에서도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변호사들은 이번 소송을 원고들이 유리한 특정 지역의 연방 법원에서 통합소송으로 처리하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도요타는 북미 지사가 위치한 LA에서 소송을 진행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요타 자동차는 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25일 '북미 품질관리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북미 품질관리특별위는 자동차 품질을 개선하고 규제당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 법인에 보다 많은 재량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6가지 혁신 방안을 이행하게 된다. 또한 이같은 진행사항을 도요다 아키오 회장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신설된 북미 품질관리특별위의 책임자로는 스티브 앤젤로 도요타 북미 제조부문 사장이 임명됐다. 앤젤로 사장은 "도요타가 안전과 신뢰도 소비자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투명성 기준을 더욱 높이 설정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회사 운영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새 기구가 전세계적으로 연락 창구를 열어 놓아 도요타에 대한 어떤 우려에서 북미에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기원 기자

20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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