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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칼럼] 주식배당금에 관심 가져야 하는 이유

최근 이자율 하락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주식시장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주식 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무용담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주식 대박(?)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는 주식 가격이 매우 중요하다. 가격이 상승해야만 돈을 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스마트폰에 금융 앱을 연결하여 24시간 주식 가격을 살펴본다.     그러나 가격 상승만큼 중요한 것이 주식배당금(Dividend)이다. 2023년 한 해에 주식시장에서 주식배당금으로 지급한 금액이 무려 5882억 달러나 된다. 이전 해인 2022년엔 5646억 달러보다 200억 달러 이상 늘었다. 주식배당금을 많이 주는 주요 3개 대기업을 살펴 보면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207억 달러,  애플(AAPL)은 149억 달러, 그리고 엑손모빌(XOM) 역시 149억 달러를 주식 투자자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주식 가격만을 생각하고 주식을 자주 사고팔면 이러한 놀라운 주식배당금을 받을 수 없다.     1950년부터 S&P 500의 주식배당금 규모는 연간 5.7%씩 증가(Robert Shiller‘s Historical Data)했다. 이것은 물가 상승률 3.5%보다도 훨씬 높은 증가율이며 고정 수입이 없는 은퇴자에겐 꾸준하게 생활비를 제공받을 수 있는 희소식이 틀림없다. 그러나 모든 투자에는 위험성이 공존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주식 통계에서 최고점과 최고점의 차이를 드로다운(Drawdown)이라고 말한다. 1950년 이후 주식시장은 38번이나 두 자리 숫자의 하락률을 기록한 적이 있다. 하락폭이 20% 이상인 적도 11번이나 된다. 그렇다면 주식배당금의 투자 위험은 어떠한가? 주식배당금이 두 자리 숫자의 하락률 하락한 적은 단 한 번뿐이었다. 투자 위험성의 관점에서 주식배당금에 대한 변동이 훨씬 적다는 것이다.     주식배당금을 기대하는 투자자, 특히 은퇴자는 어느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기업의 성장 가능성, 기업 가치, 자금력, 신상품, 운영진, 등 비교해야 할 것들이 엄청나게 많다. 개인 투자자가 판단하기 매우 어려운 이유다.     지금은 뜨거운(Hot) 몇몇 주식도 세월이 지나면 어떤 상황으로 변하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1950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주식시장에는 약 2만9000개의 기업이 존재했지만 그중 약 80%의 기업이 사라졌다. 한 마디로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 내가 은퇴할 때는 없어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만큼 몇 개의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위험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3년 미국 500대 기업으로 구성된 주식시장은 24%가 상승했다. 지난 5년 동안의 연평균 상승률은 15.36%, 10년 간은 11.02%, 그리고 15년 동안은 12.63%였다. 연 수익률 12.63%는 50만 달러의 투자금이 15년 후에는 250만 달러로 불어나는 놀라운 것이다.  이 정도 수익률이라면 굳이 주식배당금을 많이 준다는 이유만으로 특정 기업에 집중 투자할 이유는 없을 지도 모른다.       기업은 사람에게 필요한 물건을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생산한다. 어느 비즈니스나 자금 동원(Cash Flow)이 매우 중요하다. 새로운 제품을 연구해서 생산하고 직원들 봉급도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경제 침체(Recession)가 온다는 침울한 분위기에서도 500대 기업 가운데 대다수(373개)가 주식 배당금을 지급했다는 것은 현금 보유량이 상당하고 경제 활동도 활발할 것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주식배당금 혜택도 기업 주식에 꾸준히 투자하는 투자자만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장기 주식 투자자는 가격 상승과 함께 주식배당금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음을 주식시장 역사가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주식배당금 관심 주식 투자자 주식배당금 규모 투자 위험성

2024-03-31

[재정칼럼] 주식배당금(Dividends)의 중요

지난해 주식시장은 투자자 모두가 처음으로 경험하는 매우 어려운 한 해였다. 주식시장 역사상 처음으로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두 자리 숫자로 폭락했기 때문이다. 미국 주식시장은 18.4%, 외국 주식은 17.1%, 그리고 채권 시장은 13.5% 하락했다. 장기 정부 채권은 무려 30% 이상 폭락했기에 투자자 대부분이 투자의 뼈아픈 경험을 한 것이다.   주식시장의 폭락은 마음 아픈 경험이지만, 주식 투자 기본을 고려한 장기 투자자에게는 재정적으로 심한 타격은 아니다. 작년 한 해는 물론 하락했지만, 그 전 3년 동안에는 주식시장이 31%, 18%, 그리고 28%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2019년부터 2022년 말까지 전체 수익률 60% 상승이며 연평균은 13%이다.     팬데믹과 함께 시작된 주식시장 열풍으로 특정 기업을 선택해 투자한 ‘묻지마 투자’의 결과는 자산 손실은 물론 현재 이 순간에도 자산 증식 기회를 놓치게 하고 있다.     주식 투자라고 하면 요행을 기대하며 대박(?)을 기대한다. 이런 이유로 수시로 휴대폰으로 주가를 확인하지만, 자산 증식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30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2022년 미국 500대 기업의 주식배당금 총액이 5610억 달러나 된다.  주식배당금은 주식이 폭락해도 받는 수익이다.   주식 투자에 주식배당금이 얼마나 중요한 역활을 하는지 함께 알아본다. 지난 1928년부터 2022년까지 주식 가격 상승만을 계산하면 연평균 5.8%, 그리고 총수익률은 2만1519%가 된다. 참고로 주식시장 지수는 1928년 18에서 2022년 3800으로 상승했다. 이것만으로도 높은 수익률이고 놀라운 자산 증식이다. 여기에 기업에서 지급한 주식배당금(Dividends)을 포함하면 연수익률은 9.9%로 증가하고, 총수익률도 75만%로 대폭 증가한다.     수익률이 5.8%에서 9.9%로 는 것은 약 70% 상승이지만 총수익률은 같은 비율의 증가가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75만%나 되는 것이다. 요약하면 주식배당금의 수익률이 4.1%인데 투자자 대부분이 이런 혜택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포기하는 것이다.   1928년에서 2022년까지는 95년이란 길 세월이다. 투자자 대부분이 이런 장기 투자는 할 수 없다. 이 점을 고려해 30년씩 나눠 살펴보자. 1933년부터 1962년까지 주식 가격 상승은 8.3%이고 주식배당금을 포함하면 12.8%다. 1963년부터 1992년까지 주식 가격 상승은 6.0%, 그리고 주식배당금을 포함하면 10.8%로 증가한다. 1993년부터 2022년까지 주식 가격 상승은 7.5% ,그리고 주식배당금을 포함하면 9.6%가 된다. 주식 투자 수익은 시점에 따라서 변화하지만 중요한 요점은 투자 자산 증가에 주식배당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이 폭락해도 일상생활에 큰 변화는 없다. 기업은 사람에게 필요한 물건을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생산한다. 기업의 주가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고 실제적인 가치를 나타낸다. 다시 말해서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기업 일부분을 소유하는 것이다. 기업은 경제의 기본이며,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어느 비즈니스나 자금 동원이 매우 중요하다. 신제품을 생산하고 직원 봉급도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2023년 경제 침체 전망에도 미국 500대 기업 가운데 대다수(373개)가 주식 배당금을 지급했다는 것은 기업들이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올해 경제 상황도 괜찮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2021년에도 주식 배당그믕로 5110억 달러를 지급했다. 이런 주식배당금 혜택은 주식 대박을 기대하지 않고 미국 500대 기업에 꾸준히 투자한 투자자만이 받는 것이다.   이명덕 / 박사·RIA재정칼럼 주식배당금 dividends 주식배당금은 주식 주식배당금 총액 주식시장 역사상

202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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