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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등 고가 아파트 밀집한 반포동에 ‘더 팰리스 73’ 공급

부동산 침체가 지속하는 가운데 하이엔드 주거시장은 훈풍이 불고 있다. 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을 동경하는 수요자들의 소비 경향이 가전, 자동차 등을 넘어 주택시장에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하이엔드를 추구하는 수요자들은 경기 상황과 상관없이 가치 있는 소비를 지향한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하이엔드 브랜드는 경기 불황임에도 더욱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곤 한다. 주택시장 역시 예외가 아니듯 금리 인상 등의 여파 속에서도 일부 하이엔드 주거상품은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불황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제만랩이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 건당 50억원 이상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27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169.31㎡는 올해 4월 58억원에 매매되며 동일 면적 종전 최고가인 52억 7000만원에서 5억 3000만원이 급등했다.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194.51㎡ 역시 4월 동일 면적 종전 거래가보다 7억이 오른 60억원에 손바뀜됐다.     한 업계 전문가는 “하이엔드 주거시장은 주 수요층이 자산가들이기 때문에 일반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는 경기 상황에도 타격이 작다”면서 “자산가들은 대출 규제나 금리 등에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는 주택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매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강남 중심지 등 상급지에 위치한 하이엔드 주거상품은 공급 물량마저 적기 때문에 높은 희소성에 분양 소식만으로도 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르곤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서는 ‘THE PALACE 73(더 팰리스 73)’이 주목받고 있다. 지하 4층~지상 35층, 총 73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하이엔드 주거단지다.     해당 단지는 세계적인 건축 거장인 리차드 마이어가 국내 최초 선보이는 주거단지이기도 하다. 리차드 마이어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로, 빛을 활용한 오묘한 공간 조성과 백색 중심의 색채 설계를 즐겨 사용해 일명 ‘백색의 건축가’로도 유명하다.     ‘더 팰리스 73’은 내, 외관 설계는 물론 평면 설계까지 리차드 마이어의 설계 사무소인 마이어 파트너스(MP)가 직접 참여해 국내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하이퍼 엔드의 본질을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혁신’이 될 전망이다.     강남 최초의 특급 호텔이었던 옛 ‘쉐라톤 팔래스 강남’ 호텔 부지로 입지적으로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반포래미안원베일리(2023년 8월 예정) 등 고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고, 반포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향후 주거환경은 더욱 쾌적해질 전망이다.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복합쇼핑몰이 인접하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대법원, 서울고등·중앙지방검찰청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단지 인근 서래공원, 서리풀공원, 몽마르뜨공원 등 자연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내 커뮤니티는 국내 하이엔드 단지에서도 보기 드문 시설로 채워질 계획이다. 독립형 스파 공간과 더불어 풀과 라운지를 보유한 풀 사이드 클럽 및 다양한 피트니스 클럽이 예정돼 있으며, 소셜 라운지와 파티 룸, 비즈니스 라운지, 스크린 골프룸이 포함된 골프 라운지, 쉐프 키친과 AV 룸까지 다양한 프라이빗 공간도 마련된다.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를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도 완비될 예정이다.     한편 ‘더 팰리스 73’는 프라이빗 갤러리를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래미안 아파트 하이엔드 주거시장 하이엔드 주거상품 서초구 반포동

2023-07-10

최고급 주거상품과 명품의 평행이론…구매력 갖춘 수요자 대상 ‘프라이빗 마케팅’

 기존의 분양, 부동산 시장은 공급자가 주도하는 공급자 위주의 시장으로 이 시기의 분양 마케팅은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최대한 빨리 상품을 알려 빠른 시일 내 분양계약을 마치고 주택을 건축해 공급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여겼다.   하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삶의 질 개선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기술의 발전 등으로 주택 선택의 요건이 다양해지면서 수요자들의 주거상품 선택의 눈높이는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고 있다.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었던 분양 시장이 서서히 수요자 위주 시장으로 변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오너 소사이어티', '그들만이 사는 세계' 등 여러 단어로 표현되는 대한민국 최상위 계층의 자본가들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이른바 '최고급 주거상품'의 시장에서는 일반적인 분양 마케팅과는 상반되는 개념의 활동들이 이뤄지고 있다.   '가능한 빠르게, 널리' 알리는 분양 마케팅에서 '느리더라도 깊이' 알리는 마케팅이 등장한 것이다. 이러한 마케팅 기법은 주택 시장 이전에 살펴볼 수 있는 사례가 있다. 바로 명품시장이다.   명품 브랜드의 매장과 일반적인 브랜드의 매장의 다른 점을 하나만 꼽는다면 바로 '점포의 개수'다. 명품 매장은 전국 팔도에 여기저기 들어서지 않는다. 선망의 대상이 되고 모두가 가고 싶어하는, 항상 사람으로 붐비는 일대 명소에 들어선다. 가능한 많은 점포를 열어 동시에 많은 고객을 상대하고 많은 상품을 파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점포의 수는 작아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고 정성껏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느리지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나아가 제품 자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게다가 명품 시장의 수요자는 한정되어 있다. 같은 종류의 상품에도 작게는 몇배, 크게는 수백, 수천배의 가격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구매력을 갖춘 사람만을 대상으로 마케팅이 이뤄진다.   이 방식은 '최고급 주거상품'에 고스란히 적용된다. 특히 가격이 높고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고관여'상품의 대표 주자인 부동산 시장에서의 명품을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최고급 주거상품 시장의 수요자는 매우 한정적이라 프라이빗한 대면 접촉을 통해 구매력을 갖춘 개인에게 맞춰 접근하게 된다. 이런 방식은 대중에게 잘 노출되지 않고 진행되기 때문에 일면 폐쇄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현행법상 분양광고를 내보내고 청약을 받는 것이 필수이기 때문에 최고급 주거상품의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요건을 갖춘 수요자들에게 집중하기 위해 보통 일반 청약에는 힘을 쏟지 않는다. 강남 고급 주택들의 청약 경쟁률이 이슈가 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표적은 사례로 최근 분양에 나선 대전광역시의 대표 지역 둔산동에 들어서는 '그랑 르피에드'가 있다.   ‘그랑 르피에드’는 대전에 처음 선보이는 최고급 주거상품으로, 단지 내 대형마트, 프리미엄 조식 서비스 등이 제공되며 실내 수영장, 골프클럽, 스카이 라운지 등 역대급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돼 있다. 중, 소형 평면이 아닌 대형 평면으로만 구성돼 주거 편의성도 매우 크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그랑 르피에드’는 상품 특성상 인터넷 청약에 집중하지 않고 사전에 구매력을 갖춘 특정 수요 층을 대상으로 올 1월부터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프라이빗한 마케팅 운영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철저한 사전 예약제 운영, 1대 1 밀착 마케팅, 소규모 사업설명회, 고급스러운 견본주택과 내부 서비스 제공 등 최고급 주거 상품에 어울리는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고급 주거상품은 가능성이 적은 일반 수요자들에게는 알리지 않고 특정 수요층들을 공략하는 마케팅을 진행하는게 일반적이다”라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기 전부터 관심 고객들을 모으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계약까지 연결 짓는 경우들이 많다”고 말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주거상품 평행이론 최고급 주거상품 주거상품 선택 분양 마케팅

2023-04-14

‘희소가치’ 앞세운 고급 주거상품, 불황 속 ‘고공행진’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서 고급 주거상품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고급 주거상품은 높은 수준의 정주 여건과 상징성을 갖춘 입지에 들어선다. 특성상 공급량이 한정돼 있는 데다, 서울 등 선호지역에서는 최적 입지가 드물어 향후 공급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적다는 점에서 희소가치를 평가받는다.   ‘그들만의 리그’로 불리며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거래되는 상품이라 부동산 경기 침체나 금리 인상, 대출 규제 등 최근 부동산 시장을 침체로 이끈 요소들의 영향도 적게 받는다는 평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성수동 소재 고급 주거상품인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전용 264㎡는 지난달 130억원에 실거래 되며 신고가를 썼다. 2017년 당시 분양가인 60억 5000만원과 비교하면 5년 사이 69억 5000만원(114%)가 뛴 것이다.   과거 고급 주거상품의 대명사격으로 불렸던 강남구 도곡동 소재 타워팰리스3차 244㎡는 8월 이 타입 종전 최고가(56억5000만원) 대비 7억5000만원 오른 64억원에 거래됐고, 서초구 반포동 소재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 222㎡와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남더힐’ 전용 235㎡가 7월 각각 직전 최고가 대비 4억원 오른 84억원과 89억원에 손바뀜 되기도 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특히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고급 주거상품이 인플레이션 위험 회피용 안전자산 역할도 하고 있어,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각광받는다”고 했다. 서울 강남 전통 부촌으로 손꼽히는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들어서는 ‘아클래드 1009’도 희소가치를 앞세운 고급 주거상품이다.     ㈜와이즈시티가 11월 공급할 예정이며, 지하 5층~지상 19층, 전용 70~84㎡의 아파트 28가구와 전용 74~119㎡의 오피스텔 22실 규모로 조성되는 고급 주거상품이다. 전용면적 별로 아파트는 △전용 70㎡ 14가구 △전용 84㎡ 14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74㎡ 16실 △전용 102㎡ 2실 △전용 108㎡ 2실 △117㎡ 1실(펜트하우스) △119㎡ 1실(펜트하우스) 등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방배동 일대는 고급 주택 최적 입지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고급 빌라, 저층 연립 단독주택 등의 주거지가 형성돼 있는 전통 부촌으로, 강남 지역에서 희소성 높은 녹지까지 갖춰져 있다. 단지는 문화 ∙ 예술 ∙ 자연환경 ∙ 명문학군 등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선다. 예술의전당과 국립국악원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단지 앞 우면산 자락과 인근 서리풀공원, 방배근린공원 등이 위치한다.     아클래드 1009는 유명 랜드마크 프로젝트와 다수의 수상으로 세계적 건축가 반열에 오른 김찬중 건축가가 설계를 맡았다. 울릉도 ‘코스모스 리조트’, 서울 삼성동 하나은행 ‘플레이스 원’, 마곡 ‘서울식물원’, JTBC 신사옥, 폴스미스 플래그쉽 스토어 서울, 래미안갤러리, SK행복나눔재단 사옥, 우란문화재단, 삼진제약연구소,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등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김찬중 건축가가 그간 선보여 온 디자인 및 건축철학이 고스란히 담겼다는 평이다. 특히 주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고급스러움을 기본에 두면서도 피상적 고급스러움을 넘어 시간이 지나도 영속적인 가치를 더하는 실용성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설계 등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단지는 12m 높이의 포디움 설계와 그 위의 주동, 최상층 펜트하우스와 통합한 루프탑의 3단 구성을 통해 수직적 미학을 담아냄과 동시에, 건물에 수직으로 새겨진 플루팅 파사드 등에 고전 석조 건축의 비례와 운율을 담았다. 여기에 외장 재료로 일반 석재 및 콘크리트 등에 비해 높은 강도를 지닌 ‘유리섬유 강화 콘크리트(GFRC)’를 활용해 건축적 공예성과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했다.   GFRC(Glass Fiber Reinforced Concrete)는 콘크리트에 유리섬유를 혼합해 강도와 내구성 등을 극대화한 소재로, 변형 없이 오래 지속되는 특성이 있어 건물의 지속가능성을 비약적으로 높여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고가의 시공 비용이 투입돼 하이엔드 주거 상품을 포함하여 주택에는 적용사례가 매우 드문 소재라고도 한다.   V자형 주동배치와 전 가구 4~4.5Bay 설계로 전 가구에서 우면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 경사 지형을 따라 계획한 정원설계와 선큰을 둘러싼 커뮤니티시설 등 디테일한 동선 설계 등에도 디자인을 추구하면서도 실용성을 극대화해 주거 본질의 가치를 살렸다.   아클래드 1009의 갤러리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마련돼 있다. 갤러리에서는 아클래드1009를 설계한 김찬중 건축가의 갤러리가 조성되어 대표작품과 건축철학을 경험할 수 있으며, 2003년부터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연 이성수 작가의 회화 작품들도 전시된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주거상품 희소가치 고급 주거상품 과거 고급 서울 강남

202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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