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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 선거 개입 의혹, 호그 판사 예비 보고서 오늘 공개

 연방정부의 외국 세력 개입 의혹 조사를 맡은 마리-조제 호그 판사의 예비 보고서가 오늘 3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 보고서는 그동안 언론에 보도된 의혹들과 고위 공직자 및 정치인들의 증언, 그리고 그간 비밀로 분류됐던 각종 문서와 정보 평가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한 언론사는 국가안보 소식통으로부터 유출된 외국 개입 의혹 문건들을 재점검했다. 반면, 정부 관계자들이 이런 의혹들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놨는지 그리고 지난달 호그 판사 청문회에서의 증언이 데이비드 존스턴 전 총독이 2023년에 발표한 외국 개입 보고서와 어떻게 일치하는지도 살펴봤다.       우선 중국 정부가 2019년 총선에서 온타리오주 주의원 등을 통해 11명의 후보에게 25만 달러를 제공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국가안보 자문관인 조디 토마스는 "11명 후보에게 돈이 전달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일축했다.       존스턴 보고서는 "중국이 지역사회 단체와 정치 보좌진, 그리고 온타리오 보수당 주의원을 통해 자유당 7명, 보수당 4명 등 연방 후보들에게 자금을 보내려 한 정황이 포착됐으나 실제 자금이 전달됐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호그 판사 청문회에서 데이비드 비뇨 캐나다 정보부(CSIS) 국장은 "중국 정부가 약 25만 달러를 전달하려 시도한 정보는 있으나 실제 자금이 오갔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며 "일부 정보는 불완전하고 입증되지 않은 의혹"이라고 증언했다.       한편 중국 정부가 2019년 총선 1년 전 트뤼도 총리에게 "중국 요원들이 캐나다 후보자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경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2015년이나 2016년부터 외국의 개입 가능성을 인지하고 관련 브리핑을 받아왔으며 2017년 문건은 그 연장선"이라고 해명했다.       존스턴 보고서는 "총리에게 전달된 문건에는 해당 인용문이 없으며 초안에 유사한 내용이 있었으나 대폭 수정됐다"며 "총리는 2017년 6월 등 여러 차례 포괄적인 외국 개입 위협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혔다.       청문회에서도 트뤼도 총리와 각료 및 고위 관리들이 수년간 중국의 캐나다 정치 개입 위협에 대해 여러 차례 보고받은 사실이 확인됐으나 공개된 브리핑 자료는 대부분 기본적인 수준에 그쳤다.       중국 정부가 한동(韓東) 의원의 자유당 공천 과정에 개입하고 유학생들을 동원해 투표를 강요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제레미 브로드허스트 자유당 선거캠프 총괄은 "버스에 탄 사람들의 증거나 이름을 요구했으나 CSIS는 부적절한 투표 행위를 한 유권자를 특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존스턴 보고서는 "한 의원의 2019년 공천 과정에서 불규칙성이 관찰됐고 이는 주토론토 중국 총영사관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의심되나 한 의원 본인은 이를 알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청문회에서 한 의원은 공천 과정의 불규칙성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부인했고 선거캠프 관리자인 테드 로이코도 유학생 버스 동원에 대해 모른다고 증언했다.       2021년 총선에서 중국이 "자유당 소수정부 구성을 위해 조직적인 공작을 벌였고 보수당이 집권하는 걸 막으려 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중국 정부 자체가 선거에서 특정 정당을 선호했을 것 같지는 않다"고 일축했다.       존스턴 보고서는 "2021년 선거에서 소수의 중국 외교관이 보수당보다 자유당을 선호한 정황은 확인됐으나, 자유당 소수정부 구성을 조직적으로 기획하거나 보수당 집권을 막으려 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청문회에서는 중국 정부가 보수당의 강경 노선과 케니 추 전 의원의 외국인 대리인 등록법에 불만을 품은 정황이 확인됐으나 보수당 견제와 자유당 선호를 위해 구체적으로 노력한 결정적 증거는 없었다.       한편 한동 의원이 주토론토 중국 총영사에게 '마이클 2인방' 석방을 늦추라고 조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익명의 정부 소식통은 "한 의원과 중국 외교관의 대화 녹취록에는 정치적 이유로 2인방 구금 연장을 요구한 증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존스턴 보고서는 "한 의원이 중국 관리와 2인방에 대해 논의했으나 구금 연장을 제안하지는 않았다"며 "그런 주장은 거짓이며 한 의원에게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청문회에서 한 의원은 해당 통화 내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면서도 "2인방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조기 석방과 처우 개선을 주장했다"고 증언했다. CSIS가 공개한 통화 요약본에 따르면, 한 의원은 중국이 2인방을 즉시 석방하면 대중 강경파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 구금 과정의 투명성 제고가 여론을 달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한동 의원이 2019년 선거에서 중국의 지원을 받은 토론토 지역구 11명 후보 중 한 명이며 정보 당국은 그가 중국 개입 네트워크의 '의식적 협력자'로 보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CSIS에 한 의원이 중국의 개입을 알고 있었는지 물었으나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존스턴 보고서는 "11명 후보나 후보 집단이 함께 공모했다는 증거는 어떤 장관이나 총리에게도 제시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밴쿠버 중앙일보중국 보고서 존스턴 보고서 예비 보고서 호그 판사

2024-05-03

마이크 존스턴 제46대 덴버 시장 공식 취임

 마이크 존스턴 제46대 덴버 시장이 17일 취임식을 갖고 다양성, 통합으로 강력한 도시를 건설하자고 역설했다. 존스턴 시장은 이날 엘리 콜킨스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취임 선서를 했으며 이어진 10분간의 연설을 통해 새로 구성된 시의회의 다양성에 대한 찬사와 함께 다양성과 통합을 통해 보다 강력한 덴버를 건설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당선된 시의원을 포함해 새로운 시의회는 덴버시 역사상 가장 다양한 시의원들로 구성됐다. 이들과 함께 덴버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덴버 시민들은 덴버의 새로운 꿈을 원한다. 우리는 이 도시에서 큰 일들이 가능하다고 믿고 싶다. 우리는 모든 것에 동의하지 않을지도 모르는 지도자들의 연합을 원한다. 우리는 끈질기게 함께 일하면서 이같은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정쟁이나 영역 싸움은 없을 것이며 우리 모두는 같은 결과에 전념하고 끈질기게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지난 선거에서 당선된 다이애나 로메로-켐벨(4지구), 플로르 알비드레즈(7지구), 숀텔 루이스(8지구), 대럴 왓슨(9지구), 세레나 콘잘레스-구티에레즈(시전체), 새라 패라디(시전체) 등 6명의 시의원들도 공식 취임했다. 덴버 시의회는 총 13명의 시의원 가운데 아만다 P. 산도발, 토레스, 다이애나 로메로-캠벨, 플로르 알비드레즈, 스테이시 길모어, 세레나 곤잘레스-구티에레스 등 6명이 라틴계 여성 시의원으로 구성돼 시의회 역사상 가장 많은 라틴계 또는 라틴계를 대표하게 됐다. 덴버시는 시의회에서 도시의 법률을 통과시키고 구역 문제를 크게 다루지만 ‘강력한 시장’ 중심의 정부 형태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시장에게 상당한 권한을 부여한다. 한편, 존스턴은 시장에 취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노숙자들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올해 안으로 1천명을, 임기내에 모든 노숙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는 1400여개의 작은 주택과 욕실, 주거 지원 서비스 공간이 필요하며, 약 3,500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련 비영리단체와 시의회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은혜 기자마이크 존스턴 존스턴 시장 마이크 존스턴 덴버 시장

2023-07-21

마이크 존스턴, 제46대 덴버 시장 당선

 마이크 존스턴이 덴버의 제 46대 시장에 당선됐다. 존스턴 후보는 지난 6일 실시된 덴버 시장 결선투표에서 55.15%(89,644표)의 득표율로 44.85%(72,906표)에 그친 켈리 브로 후보를 물리쳤다. 존스턴 시장 당선자는 마이클 행콕 현 덴버 시장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임기가 끝나는 7월 중순에 12년만의 첫 새로운 시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존스턴은 이날 밤 개표 직후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해 한번도 역전당하지 않고 결국 승리했다. 브로는 이날 밤 10시가 조금 넘어선 시간에 패배를 인정하고 존스턴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했다. 브로는 존 히켄루퍼 전 덴버 시장의 비서실장과 덴버상공회의소 의장 등을 지냈다. 콜로라도 주지사와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했다 낙선한 경험이 있는 존스턴은 콜로라도 주상원의원을 지냈으며 가장 최근에는 개리 커뮤니티 벤처스(Gary Community Ventures)의 CEO였다. 15명 이상의 후보자가 난립한 지난 4월 덴버 시장 선거에서는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득표율 1, 2위를 기록한 존스턴과 브로가 6일 최종 결선투표에서 맞붙게 됐다. 한편 이날 동시에 실시된 덴버 시의원 선거 결선투표에서는 플로 알비드레즈(7지구), 숀텔 루이스(8지구), 데럴 왓슨(9지구), 크리스 하인스(10지구)가 상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특히 대럴 왓슨은 현역인 캔디 시베카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돼 눈길을 끌었다.     〈덴버시 결선투표 개표 현황〉 ▲시장 마이크 존스턴 55.15% 89,644표 켈리 브로   44.85% 72,906표 ▲7지구 시의원 플로 알비드레즈 100.00%  10,049표 ▲8지구 시의원 숀텔 루이스 51.22%  7,458표 브래드 레버 48.78%  7,102표 ▲9지구 시의원 대럴 왓슨   60.71%  10,040표 캔디 시베카 39.29%  6,498표 ▲10지구 시의원 크리스 하인스 55.37%  9,129표 샤넌 호프만 44.63%  7,359표                       이은혜 기자마이크 존스턴 존스턴 시장 마이크 존스턴 덴버 시장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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