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수교140주년 기념하는 '꽃'의 의미 조현동 작가, 석용 이주환 지화장 등 본보방문
지난 4일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미술전을 성황리에 개막한 한미문화예술재단 이태미 이사장과 석용 이주환 지화장(무형문화재 제63호), 조현동 작가(조형예술학 박사), 지정 이병섭 대한민국 한글서예대전 초대작가 등이 본보를 방문해 전시회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알렸다. 이태미 이사장은 "미술전 개막이 전시회장이 생긴 이래 가장 큰 인원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이 이사장은 "한국 문화에 대한 지역 미국주민들의 관심이 반영된 듯 하다"고 전했다. 전시를 위해 한국에서 방문한 조현동 작가는 장미, 동백, 진달래, 야생화 등을 주제로 한 22점의 작품을 가져왔다. 이주환 지화장은 워싱턴을 방문한 이래 공들여 제작한 10여점의 작품들을 전시했다. 전시회는 '환영'과 '기쁨'등을 표현하는 세계공통적인 '꽃'이라는 주제로 한미수교 140주년을 축하하는 뜻을 담았다. 이날 조현동 작가는 "지난 2017년 뉴욕 맨해튼에서 개인전을 가진 이후로 미국 두번째 방문을 워싱턴으로 오게됐다"면서 "수교 14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에 미국에서 전시회와 워크숍 등을 가질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원광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단국대 대학원 조형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은 조 작가는 단국대•울산대•목원대 외래교수 등을 역임했다. 각종 전시회를 통해 산, 꽃, 새, 나무 등 자연을 소재로 한국전통채색기법에 현대적인 공간 구성과 조형어법으로 작품을 창조한다. 전통 지화 화가인 석용 이주환 지화장은 경기무형문화재 제63호 지화장 기능보유자다. 일곱차례나 워싱턴을 방문한 석용 이주환 지화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미국민들의 사인공세'를 받는 등 큰 관심을 이끌었다. 이와 더불어, 전시회에서 선보인 이주환 지화장과 조 작가의 예술 기법 시범은 앞으로 열릴 워크숍에 대한 기대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메릴랜드 월도프 소재 ‘찰스 카운티 월도프 웨스트 도서관(1405 O’Donnell Place, Waldo\rf, MD)에서 계속된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한미수교 본보방문 한미수교 140주년 조현동 작가 이날 조현동